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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18.02.27. [충북山行記 197] 충북 충주 봉황산→국사봉

by 사천거사 2018. 2. 27.

봉황산-양지말산-송이산-새바지산-국수봉-국사봉 산행기

◈ 일시: 2018년 2월 27일 화요일 / 대체로 맑음, 포근한 날씨

◈ 장소: 봉황산 153m / 양지말산 232m / 송이산 197m / 새바지산 281.6m / 

           국수봉 168.5m / 국사봉 105.1m / 충북 충주 

◈ 코스: 대평교 → 봉황산 → 양지말산 → 송이산 → 새바지산 → 국수봉 → 

           국사봉 → 비내섬 → 비내길 → 대평교

◈ 거리: 10.96km

◈ 시간: 3시간 35분


 

 

 


09:30   오늘은 충북 충주에 있는 산봉우리 6개를 답사해 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충주 풍경길 중에 '비내길'이 있다. 이 둘레길은 앙성면 온천지구에서 남한강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데, 그 둘레길 가운데를 지나가는 산줄기에 솟아 있는 봉우리들이 오늘 답사할 대상지이다. 청주 아파트 출발, 36번 국도를 타고 증평과 음성, 주덕을 지나 첨단삼거리에서 599번 지방도에 들어선 후 산행 들머리가 있는 대평교를 향해 달려갔다. 봉황대교 앞에서 왼쪽으로 나 있는 자전거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자 앙성천 위에 놓인 대평교가 보였다.

 

대평교 옆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간단히 산행준비를 한 후 대평교를 건너갔다. 비내길에 들어선 것인데 2012년 10월 아내와 함께 걸었던 길이라 눈에 익다. 잠시 후에 올라갈 봉황산에 눈길을 한번 주고 철새전망공원 쪽으로 걸어갔다. 전망공원에는 데크 전망대가 있어 철새가 날아드는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전망공원을 떠나 비내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철새전망공원에서 봉황산 산행 들머리까지는 채 2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였다.


▲ 대평교 옆 도로변에 주차 [10:58]

 

▲ 대평교 앞에 서 있는 이정표: 철새전망공원 쪽으로 진행 [10:59]

 

▲ 벼슬바위 안내판 뒤로 보이는 벼슬바위와 봉황산 정상 [10:59]

 

▲ 데크 전망대가 있는 철새전망공원 [11:03]

 

▲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한강 [11:04]

 

▲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한강 [11:04]

 

▲ 철새전망공원에 서 있는 이정표: 비내섬 쪽으로 진행 [11:05]

 

▲ 철새전망공원에 서 있는 충주 비내길 안내판 [11:06]

 

▲ 차량 통행이 가능한 널찍한 길 [11:07]


11:08   비내길 왼쪽으로 벼슬바위 등산로가 갈라지고 있어 들어섰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10분 넘게 걸어 능선에 올라섰다. 여기서 봉황산 정상은 왼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 다녀와야 한다. 벼슬바위 꼭대기인 봉황산 정상은 전망이 좋은 곳이라 보련산과 국망산과 국망산이 잘 보이고 앞으로 가야 할 양지말산 쪽 능선도 잘 보였다. 봉황산 정상을 떠나 다시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로 돌아온 후 이번에는 조대마을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공사가 진행 중인 철탑 옆을 지나 10분 가까이 걸어가자 양지말산 정상이다.


▲ 비내길 왼쪽 벼슬바위 가는 길 들머리 [11:0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오르막길 [11:14]

 

▲ 능선에 올라서면 만나는 이정표: 벼슬바위가 있는 봉황산을 다녀와야 한다 [11:19]

 

▲ 봉황산 정상으로 가는 길 [11:22]

 

▲ 봉황산 정상에 서 있는 '산신제단' 표지판 [11:24]

 

▲ 봉황산 정상 조망: 보련산과 국망산 방면 [11:25]

 

▲ 봉황산 정상 조망: 앞으로 가야 할 능선 [11:26]

 

▲ 해발 153m 봉황산 정상에 있는 표지판 [11:26]

 

▲ 고압선 철탑 옆 공사 진행 중 [11:34]

 

▲ 양지말산 정상으로 가는 길 [11:38]


11:44   해발 232m 양지말산 정상에는 표지석 대신 철판으로 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정상 출발, 소나무 사이로 부드러운 능선길이 계속 이어졌다. 오늘 걷는 산줄기는 해발고도가 300m 이하이기 때문에 높낮이가 아주 완만하다. 걷기 좋은 산책로 수준이라면 맞을까. 걷는 중에 이정표를 몇 개 만나는데 무조건 능암온천 쪽으로 진행을 하면 된다.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는데 길이 왼쪽으로 한참 돌아가기에 그냥 사면을 치고 내려갔다. 과수원 임도에 내려서서 5분 정도 걸어가자 차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 해발 232m 양지말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44]

 

▲ 걷기 좋은 능선길 [11:46]

 

▲ 길이 산책로 수준이다 [11:50]

 

▲ 비내마을 갈림길 이정표: 능암온천 쪽으로 진행 [11:52]

 

▲ 능암온천 쪽으로 진행 [11:57]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01]

 

▲ 사면을 치고 내려가는 중 [12:05]

 

▲ 과수원 임도에 내려섰다 [12:08]

 

▲ 능암탄산온천에서 조대마을로 이어지는 차도 [12:13]


12:14   능암탄산온천에서 조대마을로 이어지는 차도를 건너 왼쪽으로 나 있는 길에 들어섰다. 커다란 나무뿌리를 처리하는 곳을 지나 다시 임도에 들어서서 조금 진행하자 갈림길이 나왔다. 여기서 오른쪽 임도를 따라 올라가자 오른쪽으로 산길이 나 있어 들어섰다. 임도를 따라 계속 걸어가도 송이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는데 산길을 택한 것이다. 해발 197m의 송이산 정상에는 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앙성온천지구와 보련산, 국망산 등을 조망할 수 있었다. 전망대 출발,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다 왼쪽 새바지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들어섰다.


▲ 차도에서 왼쪽 길에 진입 [12:14]

 

▲ 커다란 나무뿌리를 처리하는 곳 [12:16]

 

▲ 임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12:19]

 

▲ 임도에서 갈라진 오른쪽 산길에 진입 [12:20]

 

▲ 송이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22]

 

▲ 해발 197m 송이산 정상에 있는 데크 전망대 [12:30]

 

▲ 송이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앙성온천지구와 보련산, 그리고 국망산 [12:31]

 

▲ 임도 옆에 서 있는 이정표: 새바지산 쪽으로 진행 [12:33]

 

▲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 [12:38]

 

▲ 새바지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41]


12:43   해발 282m의 새바지산 정상에 도착했다. 표지석은 없고 나무에 붙어 있는 표지판이 정상을 알려주고 있었다. 정상에서 켄싱턴리조트 방향으로 3분 정도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독도 주의 지점인데, 여기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야 국수봉으로 갈 수 있다. 삼거리에서 10분 정도 걸어 삼각점이 박혀 있는 봉우리를 지났고 다시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왼쪽에 있는 국수봉에서 벗어난 것 같다. 지도를 확인한 후, 사면을 가로질러 국수봉 가는 능선에 올라섰다. 해발 168.5m의 국수봉 정상을 떠나 비내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따로 없다. 다시 말해서, 스스로 알아서 길을 개척해 내려가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 해발 282m 새바지산 표지판 [12:43]

 

▲ 새바지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켄싱턴리조트 쪽으로 진행 [12:44]

 

▲ 이곳 삼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12:47]

 

▲ 삼각점이 박혀 있는 봉우리 [12:56]

 

▲ 사면을 가로질러 국수봉 가는 능선 쪽으로 진행 [13:06]

 

▲ 국수봉 가는 능선에 진입 [13:08]

 

▲ 해발 168.5m 국수봉 정상 표지판 [13:12]

 

▲ 비내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13:17]

 

▲ 바닥에 내려와 개울을 건너간다 [13:24]


13:25   비내마을로 가는 포장도로에 올라섰다. 마을에 들어서자 개 한 마리가 반갑게 반겨준다. '비내길 28' 도로주소명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어 들어섰다. 뭐 하는 곳인지 알 수 없는 예래원 표지석 뒤로 올라가자 능선길이 나타났고 곧 이어 해발 105.1m의 국사봉 정상에 도착했다. 낮은 산인데도 표지판이 걸려 있다. 국사봉을 끝으로 6개의 봉우리 답사를 마치고 5분 정도 내려가자 비내쉼터 앞 도로다.  


▲ 비내마을로 가는 도로 [13:25]

 

▲ 비내마을 앞에서 개 한 마리가 반겨주고 [13:26]

 

▲ '비내길 28' 오른쪽 길을 따라 진행 [13:29]

 

▲ 예래원 표지석 뒤로 올라간다 [13:31]

 

▲ 국사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34]

 

▲ 해발 105.1m 국사봉 정상에 도착 [13:36]

 

▲ 국사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3:38]

 

▲ 길 왼쪽 비내쉼터 [13:41]

 

▲ 비내섬 가는 길 이정표 [13:42]


13:43   남한강 위에 놓인 비내교를 건너 비내섬으로 들어갔다. 비내섬에는 널찍한 길이 나 있어 자동차로 돌아볼 수도 있다. 억새와 갈대밭 사이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간다. 2012년 10월 아내와 이곳에 왔을 때 비을 맞으며 걸었던 길이다. 비내섬 안에 있는 길을 15분 정도 걸어 예전에 부교가 설치되어 있던 곳에 도착했는데 어? 부교 대신 '비내섬보도교'라는 다리가 놓여 있었다. 안전이 조금 염려되기는 하지만 부교 있을 때가 훨씬 더 운치가 있었는데...


▲ 비내섬으로 들어가는 비내교 [13:43]

 

▲ 비내교에서 바라본 남한강 [13:44]

 

▲ 억새밭 뒤로 보이는 향로봉 [13:46]

 

▲ 갈대밭 사이로 나 있는 길 [13:49]

 

▲ 갈대밭 뒤로 보이는 향로봉 [13:53]

 

▲ 최근에 새로 설치한 비내섬보도교 [14:00]

 

▲ 다리에서 바라본 남한강 [14:01]

 

▲ 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이정표: 철새전망대 쪽으로 진행 [14:03]


14:06   조대마을 갈림길 이정표를 지났다. 이제부터 남한강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비내길에 들어서게 되는데 비탈진 사면을 따라 나 있는 산길이 아기자기하다. 왼쪽 남한강에 떠 있는 철새들을 보며 23분 정도 걸어 다시 철새전망공원에 도착했고 곧 이어 차를 세워둔 대평교 앞에 귀환했다. 차에 올라 빵을 점심으로 먹고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4시, 이렇게 해서 충주 앙성에 있는 산줄기 새봄맞이 답사는 무사히 끝이 났다.


▲ 조대마을 갈림길 이정표 [14:06]

 

▲ 흔들의자와 벤치가 있는 쉼터 [14:08]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남한강 [14:10]

 

▲ 사면을 가로질러 나 있는 비내길 [14:11]

 

▲ 봄맞이 준비에 한창인 남한강 [14:13]

 

▲ 새롭게 정비를 한 비내길 [14:16]

 

▲ 차량통행이 가능한 널찍한 길에 진입 [14:21]

 

▲ 봉황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4:26]

 

▲ 철새전망공원에 다시 돌아왔다 [14:29]

 

▲ 대평교 건너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