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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18.01.17. [충북山行記 192] 충북 청주 미동산

by 사천거사 2018. 1. 17.


미동산 산행기

 

일시: 2018 1 17일 수요일 / 흐림 포근한 날씨 미세먼지 나쁨

장소: 미동산 557.5m / 충북 청주 

 코스: 수목원 주차장 → 미동산 갈림길  미동산 정상 → 미동산 쉼터 → 임도 삼거리  은방울 쉼터  수목원 주차장

 거리: 7.47km

 시간: 2시간 19






12:50   지나 3일 동안 날씨가 안 좋고 미세먼지가 심해 바깥 나들이를 하지 않았다. 오늘이 4일 째, 오전에 비가 내려 꼼짝을 못했는데 점심을 먹고 나니 비가 그쳤다. 미세먼지는 여전히 나쁨 상태이지만 어딘가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아 가까운 미동산을 산행 대상지로 정했다. 미동산은 몇 번 답사한 적이 있는데 마지막으로 오른 게 2012년 10월이니 그게 벌써 5년 10개월 전의 일이다. 아파트 출발, 차를 몰고 산성터널을 지나고 낭성과 미원을 거쳐 미동산 수목원으로 달려갔다.


평일이라 그런지 수목원 주차장은 거의 비어 있었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오른쪽으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자 등산로 입구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서 있다. 임도에 들어섰는데 내린 눈이 얼어붙어 길이 무척 미끄러웠다. 150m 정도 걸어 등산로 입구에 도착,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산길에 들어섰는데 처음부터 나무 계단길과 데크 계단 연달아 나타났다. 길에 눈이 쌓여 있기는 하지만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니라서 일단 그냥 올라가 보기로 했다. 


▲ 미동산 수목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3:27]


▲ 미동산 수목원 방문자 센터 [13:30]


▲ 미동산 수목원 안내판 [13:31]


▲ 미동산 수목원 표지석 [13:32]


▲ 임도 갈림길 이정표 [13:34]


▲ 녹은 눈이 얼어붙어 무척 미끄럽다 [13:34]


▲ 등산로 갈림길 이정표 [13:36]


▲ 나무 계단길에 올라서는 것으로 산행 시작 [13:37]


▲ 눈이 조금 쌓여 있는 산행로 [13:41]


13:43   미동산 정상 3.47km 전 이정표를 지났다. 미동산 산행로는 수목원에서 신경을 많이 쓴 덕분인지 이정표를 비롯한 시설물이 잘 갖추어져 있고 산행로 정비도 거의 완벽하게 되어 있어 산행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안개가 조금씩 짙어지기 시작했다. 겨울에, 그것도 대낮에, 안개가 이렇게 끼는 것은 참 오랜만에 본다. 한 봉우리에 올라섰더니 오른쪽으로 전망이 트였다. 알고 보니, 산불이 난 지역이라 그런 모양이다. 산불, 정말 조심해야 한다.  


▲ 미동산 정상 3.47km 전 이정표 [13:43]


▲ 리키다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44]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13:50]


▲ 미동산 정상 3km 전 이정표 [13:56]


▲ 눈이 제법 쌓여 있는 길 [13:58]


▲ 봉우리를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 [13:59]


▲ 고도가 높아지면서 안개가 짙어지기 시작 [14:00]


▲ 한 봉우리에 올라서자 전망이 트였다 [14:01]


▲ 길 오른쪽 산불이 난 지역 [14:03]

                                                                                      

14:05   미동산 정상 2.4km 전 이정표를 지나자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작은 봉우리를 왼쪽으로 우회하자 미동산 정상 1.85km 전 이정표가 나타나고 다시 왼쪽 사면을 가로지르는 길이 계속 이어졌다. 북쪽이라 그런지 산사면 전체에 눈이 쌓여 있다. 안개는 걷힐 줄을 모른다. 오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인데 안개마저 끼어 공기가 무척 탁한 느낌이다. 고라니 쉼터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을 지났다. 정자가 있는 고라니 쉼터를 거쳐 임도로 내려갈 수도 있다.


▲ 미동산 2.4km 전 이정표 [14:05]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4:06]


▲ 작은 봉우리릉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 [14:11]


▲ 미동산 정상 1.85km 전 이정표 [14:17]


▲ 왼쪽 사면을 가로질러 나 있는 길 [14:19]


▲ 다시 능선에 올라섰다 [14:23]


▲ 통나무 계단길 [14:25]


▲ 고라니 쉼터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4:28]


▲ 산에서 자주 만나는 표지기 [14:35]


14:38   미동산 정상 450m 전 이정표를 지났다. 안개는 여전히 자욱하다. 8분 후 해발 557.5m의 미동산 정상에 올라섰다. 정상에 올라 보니, 정상 표지석은 예전과 여전한데 전에 없던 높다란 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한번 올라가 볼까? 이런, 안개 때문에 조망이 꽝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미동산 쉼터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내리막 경사가 조금 심한 구간이라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코스를 지나자 내리막 데크 계단이 길게 이어졌다.


▲ 미동산 정상 450m 전 이정표 [14:38]


▲ 미동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4:44]


▲ 미동산 정상에 있는 데크 전망대 [14:46]


▲ 해발 557.5m 미동산 정상 표지석 [14:47]


▲ 미동산 정상에 있는 무인산불감시카메라 [14:48]


▲ 미동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 [14:49]


▲ 미동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4:49]


▲ 미동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4:5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4:51]


▲ 내리막 데크 계단 [14:55]


15:00   미동산 쉼터 300m 전 이정표를 지났다. 조금 미끄러운 돌계단길과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을 5분 정도 내려가자 왼쪽으로 육각정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미동산 쉼터였다. 미동산 쉼터를 거쳐서 임도로 내려갈 수도 있고 산길을 조금 더 걸어 임도로 내려갈 수도 있다. 임도에 내려서면 곧 임도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오른쪽 임도를 따라가면 쌍이리로 내려가게 된다. 왼쪽 임도를 따라 걸어간다. 임도 오른쪽 능선을 따라 산악자전거길이 나 있는데 언제 한번 걸어보아야겠다.


▲ 미동산 쉼터 300m 전 이정표 [15:00]


▲ 조금 미끄러운 돌계단길 [15:01]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5:04]


▲ 미동산 쉼터 육각정자 [15:05]


▲ 임도로 내려서는 계단길 [15:06]


▲ 임도 삼거리: 오른쪽은 쌍이리로 가는 길 [15:07]


▲ 임도 왼쪽 자작나무 군락지 [15:08]


▲ 눈이 덮여 있는 임도 따라 진행 [15:12]


15:13   수목원 정문 2.7km 전 이정표를 지나자 앞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한 남자가 옛날 노래를 틀어놓은 채 걸어오고 있었다. 이어폰이 없는 건가, 아니면 이어폰을 사용할 줄 모르는 건가. 산행이나 트레킹을 할 때 휴대폰으로 음악을 크게 틀면서 가는 사람들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을 위한 배려를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다. 35분 가까이 걸어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도착, 차에 올라 시내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에 돌아온 시각이 4시 20분, 이렇게 해서 기분전환 삼아 다녀온 미동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수목원 정문 2.7km 전 이정표 [15:13]


▲ 임도 따라 계속 진행 [15:25]


▲ 은방울 쉼터에 도착 [15:28]


▲ 걸어가야 할 임도가 보인다 [15:33]


▲ 수목원 정문 900m 전 이정표 [15:37]


▲ 수목원 산책로에 내려섰다 [15:43]


▲ 다리 건너 미동산 수목원 방문자 센터가 보인다 [15:46]


▲ 차를 세워둔 미동산 주차장에 귀환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