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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7.10.05. [충남山行記 96] 충남 보령 명덕봉

by 사천거사 2017. 10. 5.

명덕봉 산행기

◈ 일시: 2017년 10월 5일 목요일 / 흐림  

◈ 장소: 명덕봉 215m / 충남 보령 

◈ 코스: 청주 → 대천해수욕장 → 천주교 서짓골 성지 → 시와숲길 공원 → 명덕봉 → 영평사 → 청주 

◈ 거리: 3km 

◈ 시간: 1시간 16분

◈ 회원: 아내와 함께


 

 

 


09:20   오늘은 추석 다음 날, 5일 간의 연휴가 지났는 데도 아직 5일의 연휴가 남아 있다. 추석 준비하느라고 고생한 아내에게 바람이라도 쐬어주기 위해 멀리는 못 가고 서해안 쪽을 다녀오기 위해 집을 나섰다. 오늘 일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일단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해 가을 바다를 구경한 후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서짓골 성지 탐방, 시와숲길 공원 걷기와 명덕봉 산행, 영평사 구절초 축제장 방문 등의 여정이 마련되어 있다. 명덕봉이란 산에 오르기는 하지만 그냥 나들이 여행이라고 보면 된다.

 

청주 출발, 세종시를 거쳐 36번 국도를 타고 대천해수욕장을 향해 달려갔다. 그저께부터 3일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지만 대천해수욕장에 가는 데에는 고속도로보다 36번 국도가 더 빠른 길이다. 2시간 정도 걸려 대천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 도착, 차를 세우고 해변 쪽으로 걸어갔다. 대천해수욕장에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을 바다를 보러 와 있었다. 밀려오는 파도를 피하며 바닷가를 걸어간다. 해수욕철은 지나갔지만 가을 바다는 또 그런대로 좋다. 바다는 사람의 마음을 시원히게 뚫어주는 청량제와 같다.


대천해수욕장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4길 일원은 대천해수욕장이다. 이미 1930년대부터 외국인을 위한 휴양단지로 자리 잡은 서해안 최대의 해변이다. 백사장 길이만 3.5km에 폭이 100m에 달한다.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가 깨끗하다. 특히 다보도와 어우러지는 노을이 아름답다. 대천해수욕장은 크게 시민탑광장, 머드광장, 분수광장으로 구역이 나뉘는데 피서철에는 각기 다른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근래 들어서는 머드가 가장 주목받는다. 해마다 7월에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머드아가씨 선발대회, 머드아가씨 구하기, 머드검문소, 머드디스코텍 등 보령의 머드를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해수욕장 끝자락에는 보령머드체험관이 있다. 머드사우나와 머드온돌방, 머드셀프팩과 머드마사지 등이 가능하다.


▲ 대천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1:21]

 

▲ 대천해수욕장 해변에 내려섰다 [11:28]

 

▲ 밀려오는 파도를 맞으며 [11:30]

 

▲ 대천해수욕장에서 [11:31]

 

▲ 대천해수욕장에서 [11:31]

 

▲ 앗, 불가사리다 [11:32]

 

▲ 저 아이들 춥지도 않나? [11:33]

 

▲ 모래밭에 그려진 그림 [11:37]

 

▲ 해변을 따라 걸어간다 [11:43]


11:48   해변길 걷기를 마치고 음식점이 줄을 지어 있는 도로 위에 올라섰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상의를 한 끝에 물회로 낙찰을 보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해안에서는 물회 요리를 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찾는 사람이 많아 그런지 많은 식당에서 물회를 만들어 판다. 얼음이 버석거리는 물회를 점심으로 먹고 대천해수욕장 출발, 두 번째 목적지인 서짓골 성지로 가는 길에 남포방조제에 잠깐 올라 바다 구경을 했다.


▲ 음식점 거리에 올라섰다 [11:48]

 

▲ 도로 왼쪽에 있는 식당에서 [11:53]

 

▲ 얼음이 버석거리는 물회를 점심으로 먹고 [12:10]

 

▲ 우리나라 최초로 관광 사목을 위해 설립된 요나 성당 [12:35]

 

▲ 남포방조제 위로 올라가고 있는 아내 [12:47]

 

▲ 남포방조제 위에서 바라본 대천해수욕장 앞 바다 [12:47]

 

▲ 남포방조제 위에서 [12:48]

 



13:15   천주교 서짓골 성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충남 보령시 미산면 평라리의 멍덕봉 기슭에 위치한 서짓골은 옛적에 박해를 피하여 천주교 신자들이 다수 은거했던 곳이며, 병인대박해 때인 1866년 3월 30일 갈매못에서 군문효수형을 받고 순교한 다섯 성인 가운데 성 황석두 루카 회장을 제외한 네 성인의 유해가 1882년까지 16년 동안 안장되었던 곳이다. 성지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여러 가지 기념물과 안내문이 짜임새 있게 자리잡고 있었다.


보령 서짓골 성지

 

충남 보령시 미산면 '서짓골'이 가톨릭 신자들의 순례 코스로 조성됐다. 천주교 대전교구(주교 유흥식)는 2013년 10월 31일 오전 미산면 평라리 서짓골에서 이시우 보령시장과 천주교 사제,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순교성인 안장지 성지 축성식'을 했다. '서짓골' 또는 '석죽골', '서재골' 등으로 불리는 천주교 순교성인 안장지는 1866년 보령 오천 '갈매못성지'에서 순교한 5명 중 4명의 유해가 안장된 곳으로 당시 천주교 신자 다수가 박해를 피해 은거하기도 했다. 이들 순교자 4명의 유골은 16년 뒤인 1882년 서울 명동성당 지하묘로 옮겨졌지만 가톨릭 신자들은 진토가 묻혔다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며 오천면 갈매못성지와 함께 서짓골을 순례코스로 자주 찾아 왔다.

 

보령시는 서짓골 성지를 순례 코스이자 종교적 힐링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4억6천800만원을 들여 대지 886㎡에 주차장과 파고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갈매못성지에서 순교한 4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대석과 순교 기념 현양비를 세워 이날 제막식을 가졌다. 서짓골 성지에 임시 안장됐던 4명의 순교자는 당시 천주교 조선 교구장 다블뤼 주교와 위앵 신부, 오 베드로 신부, 장주기(요셉) 회장 등으로 교황청은 이들을 성인(聖人)으로 선포했다.


▲ 천주교 서짓골 성지 주차장에 도착 [13:15]

 

▲ 도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보령호 [13:17]

 

▲ 서짓골 성지 순례 안내소 [13:17]

 

▲ 갈매못 성지에서 서짓골 성지로 이어지는 순레길 안내도 [13:18]

 

▲ 서짓골 성지 표지석 앞에서 [13:19]

 

▲ 서짓골 성지 사성제대(무덤제대) 앞에서 [13:19]

 

▲ 다블뤼 안토니오(한국명 안돈이) 성인의 이름을 딴 '돈이원' [13:20]

 

▲ 갈매못에서 순교한 네 분의 성인 표지석: '사성제대'로 미사봉헌이 가능하다 [13:20]

 

▲ 광영위주치명 비: 한빛(광영)이어라 임께 다다른 숨 [13:21]

 

▲ 서짓골 성지 안내문 [13:22] 


 


13:31   오늘 여정의 세 번째 방문지인 시와숲길공원 둘레길 입구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정곡 이양우 선생이 조성해서 운영하는 이 공원에는 200여 개의 시비가 세워져 있어 여러 시인이 시를 감상하며 둘레길을 걸을 수 있다. 차도를 따라 7분 정도 걸어 올라가자 왼쪽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어? 명덕봉 등산로 안내판도 보이네. 명덕봉은 명덕산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이정표와 정상에 있는 표지석에는 모두 명덕봉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시와숲길공원

 

충남 보령시 주산면 벚꽃 길을 따라 보령댐 주변 작은 샘실 마을에 16만 5000㎡ 규모의 '시와 숲길' 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산면 삼곡리에 위치한 '시와 숲길' 공원은 한국특유의 설치문학으로 창안된 200여 분의 문예비가 조성돼 있는 테마 문예공원이다. 이곳은 3km에 이르는 둘레길을 따라 현대문학 100주년 기념탑, 항일시인 7위를 추모하기 위한 일송정(항일민족시인추모분향단), 박정희 대통령의 육필(친필) 및 어록을 담은 탑, 시인들의 육필시를 오석(烏石)에 새긴 200여분의 문학비, 기우제 상향문 돌 등이 설치돼 있다.

 

연과 공존하며 인간중심, 자연보호중심, 현장중심의 문학으로 전환해보고자 조성된 테마별 문예공원인 '시와 숲길'에서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공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정곡 이양우 선생은 “주산면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시인, 문학인의 시와 시비(詩碑)가 즐비하게 세워져 있어 자연과 함께 시를 감상 할 수 있는 테마공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숲길’ 인근에는 경관이 수려한 보령댐과 주산 한우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의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 시와숲길 안내 표지석 [13:31]

 

▲ 시와숲길공원 둘레길 표지석 앞에서 [13:32]

 

▲ 벼가 익어가고 있는 들판 [13:33]

 

▲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13:33]

 

▲ 현대문학 100주년 기념공원 표지석 [13:37]

 

▲ 명덕산 등산로 안내도 [13:38]

 

▲ 한국육필문예보존회 표지석 [13:38]

 

▲ 시와숲길 안내석 [13:39]

 

▲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탑 [13:40]


13:42   주차장 오른쪽으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자 이정표가 나타났다. 명덕봉까지 거리는 900m다. 이제부터 양쪽으로 시비가 서 있는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야 한다. 시비들이 계속 나타났다. 시비를 살펴 보니, 간혹 아는 이름도 보이지만 대부분은 생전 처음 보는 이름들이다.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이 시와숲길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과연 몇 개의 시를 읽을까 하는 것이다. 시에 대해 문외한인 나는, 솔직히 말해서, 한 개도 읽지 않았다. 


▲ 주차장 오른쪽에 나 있는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13:42]

 

▲ 명덕봉 가는 길 이정표: 거리는 900m [13:44]

 

▲ 공원 조성자 이양우 시인의 작품 [13:44]

 

▲ 명덕봉 850m 전 이정표 [13:46]

 

▲ 이제현의 시 '제위보' [13:49]

 

▲ 명덕봉 600m 전 이정표 [13:52]

 

▲ 쉼터에 있는 벤치에 앉아 [13:53]

 

▲ 계속 나타나는 시비들 [13:57]

 

▲ 시와숲길공원 세심대 [14:00]

 

▲ 시를 감상하고 있는 아내 [14:03]


14:04   공원의 맨 꼭대기에 있는항일민족시인 추모분향단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이상화, 한용운, 윤동주, 이육사, 김영랑은 알겠는데 심연수와 오일도는 누군지 모르겠네. 자, 이제 명덕봉으로 올라가보자. 잠시 후 길이 갈라지는데 왼쪽은 곧장 명덕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우회해서 올라가는 길이다.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는 명덕봉 정상부는 잡초에 묻혀 있어 찾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 정상에서 곧장 내려오는 길은 꽤 가팔라서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


▲ 항일민족시인 7위 추모 분향단 [14:04]

 

▲ 가시나무를 피해 '고개 숙여!' [14:12]

 

▲ 잠시 휴식 [14:15]

 

▲ 해발 215m 명덕봉 정상에서 [14:18]

 

▲ 명덕봉 정상부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 누리장나무 [14:20]

 

▲ 명덕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4:21]

 

▲ 도요새 님의 표지기 발견 [14:26]

 

▲ 가을 야생화: 이름은 모르겠네 [14:38]

 

▲ 내려오는 길에 만난 조각품 [14:39]

 

▲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4:50]

 


 


16:12   오늘 여정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모레부터 구절초 축제가 벌어지는 영평사였다. 구절초가 꽃을 피울 때마다 들르는 곳인데 오늘이 휴일이라 그런지 인산인해다. 빈 자리가 거의 없는 주차장 한쪽에 차를 간신히 비벼넣고 구절초 꽃 감상에 나섰다. 축제를 이틀 앞둔 구절초들은 한창 꽃을 피워 하얀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었다. 화병에 꽂혀 있는 한 송이의 꽃도 나름대로 아름답지만 역시 꽃은 무리지어 피어야 보기에 좋다.


영평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말사로서 6동의 문화재급 전통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대한민국 전통사찰 제78호의 수행도량이다. 산은 작지만 풍수적으로는 금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룡(逆龍)이라 하여 기운이 세찬 명당이라 불린다. 장군산!(將軍山)! 국토의 7할이 산인 우리나라, 산봉우리 이름이 장군봉인 산은 많다. 하지만 과문한 탓이겠지만 산의 이름이 장군인 산은 아직 듣지 못했다. 어느 등산가는 큰 나무숲도 없고 두 시간이면 다녀오는 정상을 다녀와서 하시는 말씀 “태백산에서도 느끼지 못한 거대한 기운, 어떤 두려움 같은 경외심을 느꼈어요, 굉장히 큰 산입니다, 이 명산에 안겨있는 영평사 앞으로 대한민국 국찰(國刹)이 되겠습니다.”

 

어찌되었든 들어오면 편안하다고들 말하는 영평사는 아직도 반딧불과 가재 다슬기가 사는 청정한 물과 공기를 간직한 조용하고 아늑하며 청정한 수행도량이다. 봄에는 매발톱꽃, 할미꽃이요 여름에는 백련이며 가을에는 구절초 꽃 등 온갖 들꽃들이 앞 다투어 반기는 꽃 대궐이기도 하다. 스승이 머물고 있는 도량으로 영원하고 궁극적인 행복을 선사하는 곳이며, 또한 도량에서 추구해야 할 일이 바로 중생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라고 믿기 때문에, 이 도량에 상주하는 대중은 물론 한 번 다녀가거나 절 이름을 생각만 해도 최고의 행복을 얻으라는 원력으로 영평사(永平寺)라고 한다.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꽃축제

 

가을에 소복이 쌓인 흰 눈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충남 공주의 자그마한 사찰, 영평사다. 매년 10월 장군산 산자락에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 꽃이 마치 소복이 쌓인 흰 눈과도 같은 이곳은 가을만 되면 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동안 국수 점심 공양과 구절초 차 마시기, 천연비누 만들기, 단청그리기, 연꽃등 만들기, 108배 참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구절초 꽃 축제는 매년 전국에서 7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영평사는 대표적인 사찰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온 산을 뒤덮은 구절초 꽃향기에 취하고, 마당극과 음악회의 흥겨움에 취하는 이 축제는 불자는 물론 비종교인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 빈 자리가 없는 주차장 한쪽에 간신히 차를 세우고 [16:12]

 

▲ 장군봉과 장군산 가는 길 이정표 [16:15]

 

▲ 영평사 대웅보전 앞에서 [16:18]

 

▲ 언덕에 올라 내려다본 풍경 [16:20]

 

▲ 구절초 꽃밭 앞에서 [16:21]

 

▲ 언덕을 따라 피어 있는 구절초 [16:21]

 

▲ 사면을 따라 피어 있는 구절초 [16:22]

 

▲ 아름다운 구절초 꽃밭 [16:24]

 

▲ 아름다운 구절초 꽃밭 [16:25]

 

▲ 아름다운 구절초 꽃밭 [16:25]


16:26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다 장군산 등산로 안내도를 만났다. 영평사 뒤에 솟아 있는 산이 바로 장군산인데 장군봉과 연계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길이 나 있었다. 조만간 한번 답사를 해보아야겠다. 밤나무 단지 앞 매점에서 밤막걸리 두 병을 구입한 후 주차장에 도착, 차에 올라 청주에 돌아온 시각이 5시 40분, 이렇게 해서 대천 가을 바다, 서짓골 성지, 시와숲길공원과 명덕봉, 구절초가 만발한 영평사 답사 여정은 모두 무사히 끝이 났다.


▲ 아내는 휴대전화 검색 중 [16:26]

 

▲ 활짝 핀 구절초 [16:28]

 

▲ 장군봉 가는 길 이정표 [16:28]

 

▲ 장군산 등산로 안내도 [16:29]

 

▲ 구절초 화원과 가을빛이 물든 나무 [16:34]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영평사 전경 [16:35]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영평사 전경 [16:36]

 

▲ 길 오른쪽 구절초 화원 [16:36]

 

▲ 구절초 꽃과 함께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