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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오천 자전거길

2017.01.11. [청주 자전거길 1] 제2운천교→문의

by 사천거사 2017. 1. 11.


무심천 자전거길 걷기

 

 ◈ 일시: 2017년 1월 11일 수요일 구름 많음,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

 ◈ 장소: 무심천 자전거길(제2운천교→문의) 충북 청주

 ◈ 코스: 사천동 아파트 → 제2운천교  청주대교  장평교 → 신송교 고은교  문의면 시내버스 주차장

 ◈ 거리: 20.5km

 ◈ 시간: 4시간 5분 







13:11   오늘은 오후에 무심천 자전거길을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오늘 걸을 구간은 제2운천교에서 문의면소재지까지로 거리는 약 20km 정도 된다. 아파트를 떠나 율량천 산책로에 내려섰다. 이 길을 이용하면 차도에 설치되어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무심천 산책로에 접속할 수 있다. 무심동로가 지나가는 내사교 아래를 지나 무심천 산책로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무심천에 놓여 있는 다리를 건너간다. 무심천 물 위에 비친 하늘 풍경이 보기에 좋다. 


▲ 청주 사천동 아파트 출발 [13:11]


▲ 율량천 산책로에 내려섰다 [13:18]


▲ 율량천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 [13:20]


▲ 사천교 아래 제방벽 타일 벽화 [13:26]


▲ 버드나무와 내사교가 만들어낸 풍경 [13:29]


▲ 무심천을 건너 산책로를 향하여 [13:33]


▲ 무심천 다리 위에서 바라본 송천교 방향 [13:34]


13:34   무심천 산책로에 진입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아니면 평일이라 그런지 산책로와 자전거길은 한산한 편이었다. 갈대밭 위로 펼쳐져 있는 파란 하늘이 보기에 좋다. 제2운천교 아래를 지나 조금 걸어가다 운동기구가 있는 오른쪽 둔치로 올라갔다. 아내와 함께 무심천길을 걸을 때 자주 들렀던 곳이다. 억새밭과 갈대밭 사이로 나 있는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장미정원으로 들어갔다. 봄과 여름 동안 아름다운 꽃을 피우던 장미나무들은 지금 한창 동면중이었다.  


▲ 길 왼쪽 갈대밭 뒤로 보이는 하우스토리 아파트 [13:34]


▲ 제2운천교 [13:39]


▲ 겨울나무가 서 있는 풍경 [13:41]


▲ 운동기구가 있는 오른쪽 둔치로 올라왔다 [13:44]


▲ 억새밭과 갈대밭 사이로 나 있는 길 [13:48]


▲ 갈대밭 뒤로 우암산 정상부가 보인다 [13:50]


▲ 흥덕대교 [13:55]


▲ 지금은 동면 중인 장미정원 [13:57]


▲ 제1운천교 [13:59]


14:00   제1운천교 아래를 지나 왼쪽 무심천 바로 옆으로 나 있는 길에 들어섰다. 무심천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부근에서 발원해 가덕면과 남일면 일대를 지나 청주시내를 관류한 뒤 북일면과 원평동 사이에서 미호천에 흘러든다. 무심천을 중심으로 청주시가 발달해 있어 청주시의 젖줄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무심천 체육공원 롤러 스케이트장, 날이 추워 그런지 텅 비어 있다. 모충교 아래서 산책로로 나와야 하는데 그냥 갈대밭으로 나 있는 희미한 길에 들어섰더니 길이 없어져 갈대밭을 뚫고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 제1운천교 아래를 지나 왼쪽 무심천변길로 진입 [14:00]


▲ 청주시의 젖줄인 무심천 [14:05]


▲ 무심천 체육공원 롤러 스케이트장 [14:06]


▲ 무심천 체육공원 앞에 서 있는 이정표 [14:08]


▲ 청주대교 [14:11]


▲ 서문다리 [14:12]


▲ 억새밭 뒤로 보이는 남사교 [14:17]


▲ 억새밭 뒤로 보이는 모충교 [14:21]


14:25   모충교를 지나자 왼쪽으로 무심천변을 따라 길이 나 있는 것 같아 다시 들어섰다. 그런데 그 길은 얼마 안 가서 갈대밭 사이로 흔적만 남기고 끊어지고 말았다. 여기서 과감하게 산책로로 나와야 하는데 객기가 발동해 갈대밭 사이로 나 있는 희미한 길에 진입했다. 결과는? 뻔했다. 길이 완전히 없어진 갈대밭을 헤매다 산책로로 나오느라고 생고생을 해야 했다. 그래서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는 말이 있는가 보다. 하지만 미지의 길에 대한 탐색과 도전도 한번 해볼만 한 일이 아닐까?


▲ 무심천변에 나 있는 길에 진입 [14:25]


▲ 길이 없어져 갈대밭을 헤매는 중 [14:27]


▲ 다시 산책로로 나왔다 [14:29]


▲ 청남교 [14:32]


▲ 억새밭 사이로 나 있는 길 [14:35]


▲ 억새와 소나무가 어울린 풍경 [14:37]


▲ 억새밭 사이로 나 있는 길 [14:45]


▲ 방서교 [14:59]


15:12   장평교 아래 쉼터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자전거길과 나란히 이어지던 산책로는 여기서 끝이 났다. 이제부터는 자전거길을 따라 문의까지 걸어가야 한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게 없다. 그것은 바로 오늘 같은 평일에는 자전거길을 다니는 자전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무심천 오른쪽 제방 위에 조성된 자전거길을 따라 걸어가는 길, 왼쪽 무심천 건너로 공군사관학교 뒤에 솟아 있는 성부봉 능선이 보인다. 효촌리와 신송리를 이어주는 신송교를 건너 무심천 왼쪽 제방 아래로 나 있는 자전거길에 내려섰다.


▲ 무심천 산책로가 끝나는 장평교 아래 쉼터 [15:12]


▲ 장평교 쉼터에 있는 무심천 자전거 살림길 안내도 [15:12]


▲ 장평교: 여기서부터는 자전거길만 있다 [15:13]


▲ 무심천 오른쪽 제방 위에 조성된 자전거길 [15:14]


▲ 길은 인적이 드물고 조용하다 [15:21]


▲ 무심천 뒤로 멀리 보이는 성무봉 능선 [15:24]


▲ 효촌리와 신송리를 이어주는 신송교 [15:28]


▲ 청주 제3순환로가 지나가는 효촌대교 [15:32]


15:35   데크 길에 들어섰다. 길 오른쪽 가산리에 있는 공군사관학교 소속 성무비행장 활주로에서 경비행기들이 연속으로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아오르는 게 보였다. 공사 생도들이 비행연습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고은교 아래를 지나 고은사거리로 올라갔다. 미원과 문의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이다. 여기서 자전거길은 문의로 가는 32번 지방도를 따라 차도 옆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자동차로는 여러 번 가본 길이지만 이렇게 걸어서 문의로 가보기는 처음이다.


▲ 데크로 조성이 되어 있는 자전거길 [15:35]


▲ 길게 뻗어 있는 자전거길 [15:39]


▲ 길 오른쪽 무심천 갈대밭 [15:43]


▲ 물에 비친 갈대의 반영 [15:46]


▲ 고은교 [15:57]


▲ 미원과 가덕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고은사거리 [16:00]


▲ 문의로 가는 32번 지방도 [16:00]


▲ 차도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자전거길 [16:11]


16:15   자전거 전용도로가 4.8km 남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지판을 지났다. 이제 한 시간 정도 걸어가면 문의면소재지에 도착할 것 같다. 지난 해 12월 23일에 개통한 당진영덕고속도로 아래를 지난 후 문의사거리에서 직진해 계속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왼쪽으로 서서히 대청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잠시 후 문의면소재지에 있는 시내버스 주차장에 도착, 실제적인 무심천 자전거길 걷기를 마감했다. 주차장 한켠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데 해가 지고 있어 그런지 몹시 춥다. 5시 35분 버스 출발, 6시 40분 아파트 앞 도착, 이렇게 해서 혹한 속에 실행한 무심천 자전거길 걷기는 무사히 끝이 났다. 


▲ 자전거 전용도로 마감 4.8km 전 표지판 [16:15]


▲ 자전거 전용도로 마감 3.7km 전 표지판 [16:29]


▲ 당진영덕고속도로가 보인다 [16:43]


▲ 왼쪽으로 당진영덕고속도로 문의나들목 가는 길 [16:51]


▲ 청남대 가는 길이 갈라지는 문의사거리 [16:56]


▲ 새로 건설된 미천교를 건너간다 [17:01]


▲ 도로 왼쪽으로 보이는 대청호 [17:06]


▲ 문의 시내버스 주차장에 있는 한우 조형물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