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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16.02.20. [강원山行記 68] 강원 정선 백운산

by 사천거사 2016. 2. 20.

 

백운산 산행기

  

일시: 2016년 2월 20일 토요일 맑음

장소: 백운산 1426m 강원 정선 

코스: 막골 입구 → 약수암 → 백운산 마천봉 → 마운틴탑 → 도롱이연못 → 화절령 삼거리  예전 폭포주차장 앞 도로

거리: 11km

시간: 3시간 32분

회원: 청주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백운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는 백운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들이 아주 많고 정선에만 해도 두 개나 있는데 오늘 가는 백운산은 하이원 스키장을 품고 있는 산으로 2013년 12월 22일에 오늘과 같은 코스로 다녀온 적이 있다. 청주의료원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제천 쪽을 향해 달려간다. 오늘 날씨는 아주 화창하다. 8시 40분 천등산 휴게소에 들른 버스가 남제천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38번 국도에 진입한 후 정선군 고한읍을 향해 속도를 높인다.


산행 들머리인 고한읍 막골마을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백운산 등산로를 얄려주는 커다란 표지석 오른쪽으로 마을길이 나 있다. 5분 정도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약수암이 보인다. 길은 약수암 왼쪽 사면을 따라 나 있는데 조금 거친 편이다. 오른쪽으로 감아도는 길을 지나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경사가 심한 길을 올라간다. 오늘 백운산 산행에서 가장 오르막 경사가 심한 구간이라 그런지 다리에 힘이 팍팍 들어간다. 사면을 따라 나 있는 길은 계속 거칠다.


▲ 산행 들머리인 막골 도로변에 버스 정차 [10:15]


▲ 백운산 등산로 표지판 [10:16]


▲ 오른쪽으로 보이는 약수암 [10:21]


▲ 길이 약간 거친 편이다 [10:23]


▲ 오른쪽으로 굽어도는 길 [10:26]


▲ 오르막 경사가 심해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0:30]


▲ 등산로 표지판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10:32]


10:34   등산로 표지판을 따라 가는 길, 오르막 경사는 여전히 심하다. 암벽을 우회하기도 하며 오르막길을 15분 가까이 걸어 강원랜드 사원아파트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능선에 올라섰다. 주능선에 올라서자 길의 경사가 많이 완만해지며 바닥에 눈도 많아졌다. 사실 오늘 찾은 백운산은 눈을 보러 오는 곳이다. 눈 이외에 다른 볼거리는 거의 없는 산이다. 낙엽송 숲을 지나자 산죽 사이로 길이 이어졌다. 경사가 별로 급하지 않아 유유자적하며 걷는다. 백운산은 해발고도는 높지만 처음에 맞게 되는 가파른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걷기에 좋은 길로 이루어져 있다.


▲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길 [10:34]


▲ 암벽을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 [10:37]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39]


▲ 강원랜드 사원숙소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0:48]


▲ 낙엽송 숲길이 시작되는 곳 [10:50]


▲ 산죽 사이로 나 있는 길 [10:57]


▲ 전망대에 서 있는 이정표: 전망은 별로다 [11:09]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33]


▲ 눈이 적당히 쌓여 있어 걷기에 아주 좋다 [11:39]


11:40   하이원호텔에서 밸리탑을 거쳐 마운틴탑으로 운행되는 곤돌라 철탑 아래에 도착했다. 하이원호텔과 하이원 CC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다. 호텔 손님이 별로 없는지 곤돌라는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철탑 아래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대충 떡으로 점심을 먹고 백운산 정상을 향해 출발,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은 길을 10분 정도 걸어 해발 1426m의 백운산 마천봉 정상에 도착했다. 전망대를 겸하고 있는 마천봉에서는 앞으로 가야 할 마운틴탑과 그 오른쪽에 있는 마운틴허브가 잘 보였다.


▲ 운영이 중지된 곤돌라 철탑 [11:40]


▲ 철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이원호텔과 하이원 CC [11:41]


▲ 철탑 아래서 점심을 먹고 [11:45]


▲ 철탑 전망대에 있는 이정표 [11:54]


▲ 하이원 CC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11:56]


▲ 정상으로 가는 길: 경사가 크게 심하지는 않다 [11:58]


▲ 해발 1426m의 백운산 마천봉 정상에서 [12:06]


▲ 백운산 마천봉 정상에서 대원군과 함께 [12:06]


▲ 마천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2:06]


▲ 마천봉에서 바라본 마운틴탑과 마운틴허브 [12:07]


12:08   헬기장을 지나 마운틴탑을 향해 간다. 20분 넘게 걸어 하이원 스키장 슬로프 왼쪽에 내려섰다. 슬로프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마운틴탑에서 계속 내려오고 있는데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나도 예전에 스키를 배워보겠다고 몇 번 스키장을 찾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스키라는 것이 몸의 균형만 제대로 잡으면 아무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만 두었다. 내가 자전거를 타지 않은 것도 거의 비슷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 마천봉 정상과 이웃해 있는 헬기장 [12:08]


▲ 바위 왼쪽을 통과 [12:13]


▲ 스키 슬로프 쪽으로 내려가는 길 [12:24]


▲ 마운틴탑으로 올라가는 길 [12:30]


▲ 슬로프를 내려가고 있는 사람들 [12:31]


▲ 마운틴탑에 거의 다 올라왔다 [12:34]


▲ 마운틴탑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12:36]


12:37   마운틴탑에 서 있는 이정표를 보니 도롱이연못까지 1.4km를 내려가야 한다. 길다면 긴 거리이지만 커다란 나무들 사이로 재그재그 길이 나 있어 내려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25분 정도 걸어 도롱이연못 삼거리에 도착했다. 사각정자 좌우 어느 길로 가도 상관이 없다. 왼쪽 길로 들어섰다면 조금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직진 코스는 화절령으로 가는 길이다. 화절령하면 생각나는 산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두위봉이다. 두위봉 정상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있는 능선을 따라 계속 걸으면 화절령에 내려서게 되는 것이다. 


▲ 도롱이연못으로 내려가는 길 이정표 [12:37]


▲ 도롱이연못으로 내려가는 지그재그 길 [12:40]


▲ 도롱이연못으로 내려가는 지그재그 길 [12:46]


▲ 도롱이연못으로 내려가는 지그재그 길 [12:50]


▲ 도롱이연못 40m 전에 서 있는 이정표 [13:00]


▲ 좌우 어느 쪽으로 가도 된다: 오른쪽이 빠른 길 [13:00]


▲ 도롱이연못에 서 있는 이정표: 오른쪽은 화절령 가는 길 [13:02]


▲ 눈이 잔뜩 쌓여 있는 길 [13:08]


13:09   예전 폭포주차장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났다. 이제부터 장장 3.3km의 거리를 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야 한다. 화절령삼거리를 지나고 보성사도 지나 40분 가까이 걸어 우리 버스가 서 있는 곳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도로 건너편 폭포주차장에 버스를 세웠었는데 지금은 무슨 공사를 하는 중인지 울타리를 쳐놓았다. 회원들이 모두 도착하여 3시 17분에 버스 출발, 고한읍에 있는 의정부부대찌개 식당에서 뒤풀이 겸 저녁을 먹었다. 출출한 김에 맛있게 저녁을 먹고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7시 20분, 이렇게 해서 그런대로 눈을 실컷 밟아본 백운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예전 폭포주차장 3.3km 전 이정표 [13:09]


▲ 예전 폭포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도로 [13:11]


▲ 화절령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13:20]


▲ 도로 왼쪽 백운산 보성사 [13:26]


▲ 카지노로 유명한 강원랜드 호텔이 보인다 [13:45]


▲ 도로변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48]


▲ 산행 날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3:49]


▲ 고한읍에 있는 의정부부대찌개 식당에서 뒤풀이 겸 저녁식사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