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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미국 하와이

2016.02.04. [하와이 여행 9] 오아후→인천국제공항

by 사천거사 2016. 2. 4.

하와이 여행기 9

  

일시: 2016년 2월 4일(목)~5일(금) 맑음

장소: 오아후 미국 하와이

코스: 숙소 → 호놀룰루공항 → 인천국제공항 → 청주

회원: 우리 가족 8명

   

 

 

 

 

07:00   오늘은 하와이 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호놀룰루공항에서 10시 40분에 이륙하는 비행기이지만, 공항까지 가는 길의 교통체증이 심할 뿐만 아니라 렌터카도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숙소를 떠났다. 알라모 렌터카 지점에 들러 차를 반납한 후 셔틀 버스를 타고 공항 터미널에 도착해 출국수속을 밟았다. 대합실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아들과 딸 가족들은 어떻게 된 건지 연락이 없다. 보딩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야 도착한 가족들, 렌터카 반납장소를 잘못 알았다나. 이상하네, 렌터카 지점이 호놀룰루 말고 또 있나? 어쨌든 비행기는 타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 출국수속을 마치고 게이트 대합실을 향하여 [09:11]


▲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 [09:14]


▲ 호놀룰루 공항 바깥 풍경 [09:18]


▲ 대합실로 가는 중 [09:18]


▲ 커피 한 잔 [09:56]


▲ 대합실 바깥 풍경 [10:00]


▲ 대합실에서 [10:03]


10:50   비행기가 이륙했다.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인지 올 때보다 비행기에 비어 있는 좌석이 더 많다. 이제 장장 10시간 이상을 꼼짝없이 좁은 의자에 앉아서 보내야 한다. 아들이 책 한 권을 건네주며 읽어보라고 한다. 표지를 보니 김진명 작가가 쓴 '글자전쟁'이란 제목의 장편소설이었다. 사람을 빨아드리는 마력이 있어 한 번도 쉬지 않고 단숨에 책 한 권을 다 읽었다. 소설에 대해 문외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논평은 할 수 없지만, '허구를 통해 진실을 알리고 싶다'라는 작가의 모토가 잘 반영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읽은 것은 한비야 작가가 쓴 에세이집 '1그램의 용기'였는데, 불굴의 의지로 자신만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 가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그렇게 그렇게 무려 11시간을 보낸 후 4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했다. 입국수속을 밟고 짐을 찾은 후 터미널 문을 열고 나오니 찬바람이 훅 불어온다. 참, 한국은 겨울이지. 아들 내외는 의정부로 떠나고 미리 예약한 청주 콜벤에 올라 청주로 내려가는 길, 열흘 동안의 즐거웠던 가족 여행도 서서히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 [10:50]


▲ 점심으로 나온 기내식 [11:44]


▲ 기내식 점심: 신라면과 맥주는 구입한 것 [11:53: 여기까지 하와이 시각]


▲ 책읽기에 열중하고 있는 아내 [11:51: 여기부터 한국 시각]


▲ 간식으로 나온 스팸 무수비 [14:04]


▲ 인천공항에서 수하물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