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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미국 하와이

2016.02.03. [하와이 여행 8] 오아후 3일째

by 사천거사 2016. 2. 3.

하와이 여행기 8

  

일시: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맑음

장소: 오아후 미국 하와이

코스: 숙소 →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 숙소 반자이 수쉬 바  숙소

회원: 우리 가족 8명

  

 

 

 

 

07:00   오늘의 일정: 오전에는 가족끼리 나름대로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은 후 오후 1시에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와이는 원래 무지개가 잘 뜨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 아침에 처음 바다에 뜬 무지개를 보았다. 숙소 앞 정원에는 코코야자나무가 서 있는데 열매인 코코넛이 매달려 있었다. 땅에 떨어진 것도 몇 개 있어 종인이에게 보여주니 신기해 한다. 아침을 먹고 우리 부부는 오전에 다이아몬드 헤드를 둘러보기 위해 호놀룰루를 향해 차를 몰았다.


▲ 숙소 앞 바다 아침 풍경 [07:05]


▲ 바다에 무지개가 떴다 [07:40]


▲ 숙소 앞 바다를 배경으로 [07:42]


▲ 코코야자의 열매인 코코넛 [07:43]


▲ 아내와 종인이 [07:44]


▲ 종인이 [07:44]


▲ 종인이 [07:45]


▲ 아내 [07:46]


▲ 오아후 숙소 [07:46]


10:00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이런, 주차장에 빈 곳이 없어 대기해야 한단다.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어 아내를 내려놓고 차를 돌려 어제 차를 세웠던 키피올라니 대학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곳에도 차를 세울 데가 없다. 주차장을 몇 바퀴 돌다 간신히 한 자리를 찾아 차를 세우고 아내가 기다리는 다이아몬드 헤드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다이아몬드 헤드 올라가기가 쉽지 않네. 아내를 만나 입장료 2달러를 지불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분화구 벽 쪽으로 걸어갔다. 분화구 벽을 감아도는 길에 들어서자 길은 비포장으로 바뀌었다.


다이아몬드 헤드


높이는 232m이다.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에 있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와이키키  해변의 동쪽에 인접해 있으며, 다이아몬드 해변공원 서쪽에 있는 경승지이다. 강력한 화산의 폭발로 화산의 몸체가 날아가고 널따란 분지와 같은 절구 모양의 화산으로 중앙에 큰 화구가 있으나, 바닥 면적에 비해서 높이가 낮다. 이로 미루어 분화활동이 짧은 기간에 끝났음을 알 수 있다. 약 15만 년 전에 폭발로 형성되었다. 옛날에는 하와이 원주민이 묘지로 이용했던 곳이다. 호놀룰루의 심벌로, 현재 미군의 군사 기지인 포트라가가 있다.

바닷물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낭떠러지가 발달되어 경치가 아름답고, 정상에 오르면 와이키키와 호놀룰루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용암동굴과 99개의 계단, 나선형의 계단을 통과해 정상에 도달하게 되어 있으며 평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만 화구에 드나들 수 있다. 산 이름은 방해석의 결정이 산출되는 데서 붙여졌는데, 분화구 꼭대기의 암석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이 다이아몬드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졌다.


▲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구글 맵)


▲ 키피올라니 대학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이아몬드 헤드로 가는 길 [10:31]


▲ 카할라 전망대에 서 있는 차량들 [10:35]


▲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로 들어가는 터널 [10:36]


▲ 다이아몬드 헤드 주차장에 도착 [10:40]


▲ 포장도로를 따라 분화구벽 쪽으로 [10:46]


▲ 분화구벽 쪽으로 나 있는 포장도로 [10:48]


▲ 분화구벽에 이르자 길이 비포장으로 바뀌었다 [10:55]


10:58   잠시 걸음을 멈추고 분화구 벽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었다.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분화구벽을 따라 지그재그로 나 있어 경사가 아주 완만하다. 따라서 나이 든 분이나 어린 아이들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대신 그늘이 별로 없기 때문에 내리쬐는 햇빛은 각오해야 한다. 분화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한 외국인 여자가 사진을 찍어줄테니 함께 포토존에 서라고 말을 건넨다. 고마운 분이네.


▲ 분화구벽을 오르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10:58]


▲ 분화구벽을 오르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10:59]


▲ 그늘에서 잠시 쉬는 중 [11:03]


▲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벽 [11:04]


▲ 분화구벽을 오르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11:05]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분화구 [11:07]


▲ 전망대에서 분화구를 배경으로 [11:07]


▲ 전망대에서 둘이 함께 [11:07]


11:08   계단길이 시작되었다. 계단 끝에는 바위를 뚫어서 만든 굴이 있고 어두컴컴한 굴을 지나면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완만하게 돌아가는 길, 오른쪽은 급경사 계단과 나선형 계단을 통해 곧바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 계단길을 택했다. 군사용 참호 같은 곳을 벗어나자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부다. 전망대에서는 와이키키 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사실, 다이아몬드 헤드를 오르는 사람들 대부분의 주된 목적이 와이키키 해변을 보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 계단길 들머리가 보인다 [11:08]


▲ 계단이 끝나는 곳에서부터 굴이 시작되고 [11:09]


▲ 어두운 굴을 지나고 나면 [11:10]


▲ 다시 경사가 급한 계단길이 이어진다 [11:11]


▲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바라본 등대 [11:15]


▲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바라본 와이키키 해변 [11:16]


▲ 정상에서 와이키키를 배경으로 [11:17]


▲ 정상에서 와이키키를 배경으로 [11:17]


▲ 분화구벽 뒤로 보이는 주택단지들 [11:18]


▲ 정상에서 내려다본 분화구 [11:18]


11:19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와이키키 해변을 다시 한번 내려다보고 오른쪽으로 나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오아후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어 그런지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관광객 중에는 한국 사람들도 보이지만 일본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분화구 바닥에 도착했다. 대학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가져와 아내를 태운 후 출발, H1 고속도로와 63번, 83번 도로를 따라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로 가는 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 약속시간에서 30분이나 지나서야 문화 센터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바라본 와이키키 해변 [11:19]


▲ 정상을 내려가며 바라본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 [11:21]


▲ 계단을 통하지 않고 내려가는 길 [11:23]


▲ 다이아몬드 헤드 스테이트 모뉴멘트 표지판 앞에서 [11:48]


▲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 잔디밭에서 펼쳐진 아내의 단독 춤 공연 [11:49]


▲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 잔디밭에서 펼쳐진 아내의 단독 춤 공연 [11:49]


▲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 잔디밭에서 펼쳐진 아내의 단독 춤 공연 [11:49]


▲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 잔디밭에서 펼쳐진 아내의 단독 춤 공연 [11:49]


▲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 잔디밭에서 펼쳐진 아내의 단독 춤 공연 [11:49]


13:30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넓은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다. 선영이네 가족과 선우네 가족을 만난 후 적지 않은 입장료를 지불하고 문화 센터 안으로 들어갔다.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는 태평양에 있는 7개의 섬 주민들의 마을을 조성해놓은 곳이다. 각 마을을 돌아다니며 민속 체험도 하고 민속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일종의 민속촌이다. 공연 스케줄을 보니, 2시 30분에 시작하는 카누 선상쇼를 본 후 몇 개의 마을을 순회하며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Polinesian Cutural Center)


하와이, 피지, 뉴질랜드, 타히티, 사모아, 마르케사스, 통가 등 태평양 7개 그룹의 폴리네시안 빌리지로 이루어진 일종의 민속촌이다. 드럼 공연, 코코넛 빵 만들기 시연, 춤과 노래 배우기 등 시간대 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입장할 때 지도와 일정표를 챙기는 게 좋다. 티켓 종류도 다양하다. 점심식사가 포함된 패키지 티켓을 구입해 오후 1시 30분 전에 입장하는 것이 좋다. 한국어 팸플릿과 가이드가 있다.


▲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Polinesian Cutural Center)(구글 맵)


▲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주차장 [13:30]


▲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안으로 [13:43]


▲ 입장권을 받는 게이트 [13:46]


▲ 그늘에서 잠시 휴식 [13:48]


▲ 카누 선상쇼가 벌어지는 수로 [13:51]


▲ 민속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 [13:52]


▲ 문화 센터 안을 둘러보는 중 [13:53]


▲ 문화 센터 안을 둘러보는 중 [13:54]


13:57   사모아 섬 빌리지에 있는 불피우기 체험장이 있어 들러보았다. 홈이 파진 나무에 나무 막대기를 비벼서 불을 피우는 것인데 외손자들이 직접 해보며 즐거워한다. 음료수를 한 잔씩 마시고 나자 어느 정도 시간이 되어 카누 수샹쇼가 벌어지는 수로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늘진 곳에 자리를 잡은 후 카누를 타고 다니며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외손자에게 건네주고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오늘도 날은 더할 나위없이 화창하다.


▲ 사모아 섬 빌리지 [13:57]


▲ 사모아 마을에 있는 불피우기 체험장에서 [13:58]


▲ 사모아 마을에 있는 불피우기 체험장에서 [13:59]


▲ 카누 수상쇼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중 [14:00]


▲ 카누 수상쇼가 벌어질 수로 [14:17]


▲ 카누 수상쇼가 벌어질 수로 [14:17]


▲ 수상쇼를 시작하기 전에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중 [14:24]


▲ 관람석에 앉은 아내 [14:28]


▲ 선영이네 가족 [14:32]


 ▲ 맞은편에서 관람하고 있는아들 내외 [14:33]


14:34   카누 선상쇼가 시작되었다. 6개의 섬을 대표하는 무용수들이 섬 고유의 전통복장을 하고 카누 위에서 전통춤을 추는데, 섬마다 서로 비슷한 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음악과 율동, 그리고 춤사위가 계속 이어졌다. 무슨 이유로 바로 이웃해 있는 섬에 사는 주민들인데도 이렇게 서로 다른 복장과 춤동작을 갖게 되었을까? 지리적 환경이 문화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모양이다. 하긴 우리나라의 경우 같은 나라에 속해 있음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의 말씨가 다르지 않은가.


▲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카누 선상쇼 [14:34]


▲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카누 선상쇼 [14:38]


▲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카누 선상쇼 [14:42]


▲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카누 선상쇼 [14:45]


▲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카누 선상쇼 [14:48]


▲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카누 선상쇼 [14:51]


▲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카누 선상쇼 [14:55]


▲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카누 선상쇼 [15:00]


▲ 빨간 나뭇잎과 파란 하늘이 만든 그림 [15:04]


15:06   사모아 섬 주민들이 공연을 펼치는 야외무대 앞 관람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키 작은 사회자가 유머가 섞인 설명을 하면서 공연을 이끌어나가는데 꽤 재미있다. 코코넛 쪼개기, 나무로 불피우기, 야자수 잎으로 간단한 공예품 만들기, 불춤, 야자수 나무 오르기 등의 다양한 민속 공연은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구경거리였다. 우리나라의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이 생각난다. 나름대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하고 있지만 이런 곳에서 벤치마킹을 할 것이 있으면 한번 도입해 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사모아


고고학자에 의하면 BC 600년 경에 폴리네시안들이 이곳에 정착했다고 한다. 당시 폴리네시안들은 투툴리아섬 동쪽 부근에 거주하였다. 오랫동안 해양에 의하여 고립되어 있던 아메리칸사모아는 1722년 네덜란드 상선 쟈콥 로저빈호 (Jacob Roggeveen)에 의해 외부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1981년 영국의 선교사인 존 윌리암스가 파견되면서 유럽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은 선교사의 기독교 포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1900년 4월 17일 공식적으로 미국영토가 되었고 1951년 미국 국무성 통치로 변경하였으며 1976년 현지인 총독이 선출되었다.


아메리칸 사모아인의 식사는 신선한 미역, 왕새우 등 수산물로부터 구운 타로감자, 쌀 등 메뉴가 다양하며 코코넛이 요리에 많이 쓰인다. 전통 가구에서는 식사 시에 연장자가 우선이며 연소자나 아동은 나중이다. 수영, 스쿠버 다이빙, 서핑 등 수상 스포츠로 관광객을 끌고 있으며 특산품으로는 조개세공품, 목조품, 그리고 수직천 등이 유명하다.


▲ 사모아 주민들의 민속 공연 [15:09]


▲ 사모아 주민들의 민속 공연 [15:12]


▲ 종인이 [15:13]


▲ 공연을 관람중인 우리 가족들 [15:14]


▲ 사모아 주민들의 민속 공연 [15:14]


▲ 사모아 주민들의 민속 공연 [15:24]


▲ 사모아 주민들의 민속 공연 [15:26]


15:30   마오리 전사와 사진을 찍고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다. 예전에 뉴질랜드 여행을 할 때 마오리 전통 무용 공연을 본 적이 있어 그런지 지금 보는 공연장 출연자들의 복장과 춤사위가 눈에 익다. 아오테아로아 민속 공연을 관람한 후 들어간 곳은 피지 공연장이었다. 이곳에서는 긴 대나무를 하나씩 나누어주는데 사회자의 구령에 맞추어 대나무를 바닥에 내리치며 박자를 맞추는 체험을 했다.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그런 체험이었다.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뉴질랜드에 처음 도래 한 민족은 하와이 키라고 불리는 고향에서 시작된 폴리네시아 민족이라고 알려져 있다. 첫 원정이 이뤄진는 서기 950년경 전으로 쿠페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추장의 지휘 하에 이루어져 쿠페는 새로운 땅, 아오까지의 항해도를 가지고 귀향했다. 1150년에 다시 원정이 이루어지고 이어 1350 년에 일곱 척의 카누를 타고 이주민이 아오테아로아 도래했다. 훌륭한 조각으로 장식 된 마오리 마을의 정문에 도달하면 타이아하의 창을 휘두르는 엄격한 얼굴의 마오리 전사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전사는 손에 든 나뭇 가지를 방문자에게 보여준다. 방문자가 그것을 집어들면 친절한 손님을 의미하지만 집어 않으면 싸움을 의미한다. 친절한 방문자만 환영하고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한다. 그렇지 않다면 바로 전투적인 자세에 들어가니 조심!


피지


높은 초가지붕이 우아한 피지 템플은 프레과로라고 하며 푸른 하늘에 우뚝 솟아 센터 어디에서나 바로 찾을 수 있다. 신을 가까이 알기 위해 하늘 높이 솟은 피지의 템플을 기준으로 다리를 건너면 피지 마을이 있다. 딱딱한 생김새이지만 알고 보면 친근한 피지로 오신 것을 환영하는 것이다. 피지의 전사가 방문객을 반갑게 환영해준다. 그 집은 주거와 회의 장소, 작업장을 겸하고 있다. 추장의 집은 그 지붕에 조개가 붙어 있으며 다른 건축물과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라군 옆에서는 줄 만들기의 장인이 야자수의 튼튼한 잎을 사용하여 태고의 기술로 각종 공예품을 생산하고 있다.


▲ 마오리 전사와 함께 [15:30]


▲ 마오리 전사와 함께 [15:30]


▲ 아오테아로아 공연장 [15:30]


▲ 아오테아로아 주민들 민속 공연 [15:36]


▲ 아오테아로아 주민들 민속 공연 [15:37]


▲ 피지 공연장으로 이동 [16:00]


▲ 피지 전사와 함께 [16:04]


▲ 피지 민속 공연장 [16:06]


▲ 피지 민속 공연장 [16:25]


▲ 하와이 마을로 이동 [16:28]


16:29   오늘 관람할 마지막 공연은 하와이 섬 주민들의 공연이었다. 하와이의 전통 민속 무용은 훌라 댄스요, 민속 악기는 우쿨렐레다. '훌라' 란 '춤춘다'라는 뜻이며 고대 하와이 음악에 따라 발생한 하와이의 독특한 무용이다. 옛날에는 종교적인 의식 때 주로 남자들이 추었으나 지금은 이 춤의 성격이 많이 바뀌어 일반적인 오락 무용이 되었다. 사모아와 타히티의 춤파 비슷하며 잔걸음질을 하면서 허리 부분을 격렬하게 흔드는 것이 특징이고 손과 팔을 유연하게 움직인다. 우쿨렐레는 하와이의 발현악기로 1870년대에 포르투갈인에 의해 도입되었다고 한다. 기타를 작게 한 4현의 악기로서, 새로운 하와이언 음악에 활용되고 있다. 우쿨렐레는 '뛰는 벼룩'을 뜻하는 하와이어다.


하와이


동남아시아의 여러 민족들이 점차 남쪽과 동쪽으로 이주를 시작했다. 항해술이 발달하면서 이들은 솔로몬과 피지, 그리고 마침내는 뉴질랜드를 기점으로, 동쪽으로는 이스터 섬, 북쪽으로는 하와이 제도를 연결하는 거대한 3각형의 폴리네시아 문화권을 형성하였다. 하와이 비숍 박물관의 과학적 연구에 의하면, 하와이 제도에 처음으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마르케사스 섬(타이티의 북동 지역)에서 쌍둥이 카누를 타고 바다를 건너온 사람들이 서기 750년경에 이곳에 정착하면서부터 라고 한다. 그 후 서기 1000년경에는 타히티와 소시에테 제도의 다른 부족들이 하와이로 이주해 와 인구가 늘어났다. 이들은 이미 살고 있던 부족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고대 하와이 사회를 형성하였다.


▲ 하와이 마을로 가는 길 [16:29]


▲ 하와이 섬 주민들의 민속 공연 [16:38]


▲ 하와이 섬 주민의 민속 공연 [16:43]


▲ 하와이 섬 주민의 민속 공연 [16:48]


▲ 하와이 섬 주민들의 민속 공연 [16:52]


▲ 야자수가 서 있는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16:56]


▲ 커누를 타고 수로를 따라 이동 [16:59]


17:07   모처럼 가족 8명이 함께 모인 자리라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늘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기를 짐심으로 기원한다. 마겟플레이스에서 쇼핑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주차장에 도착, 일단 숙소로 돌아가기로 하고 차에 올랐다. 숙소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니 저녁을 먹을 시간이다. 하와이에서 마지막으로 먹는 저녁이라 그런대로 괜찮은 음식점에서 먹기로 하고 할레이와를 향해 차를 몰았다. 저녁식사비는 그 동안 수고한 가족들을 위해 우리가 부담하기로 하고.


▲ 우리 가족 8명이 함께 모여서 [17:07]


▲ 하와이 전통악기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동상 옆에서 [17:08]


▲ 우굴렐레 체험장 표지판 [17:09]


▲ 하마나 칼리의 동상과 함께 [17:10]


▲ 후킬라우 마켓플레이스 간판 앞에서 [17:19]


▲ 아내의 생기발랄한 제스쳐 [17:22]


▲ 선영이네 가족 [17:23]


19:16   할레이와(Haleiwa) 지역에 있는 반자이 수쉬 바(Banzai Sushi Bar)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반자이'와 '수쉬'는 일본어로 각각 '만세'와 '초밥'을 뜻한다. 8명이 앉을 자리가 나기를 잠시 기다린 후 좌석이 마련되어 자리를 잡고 앉았다. 메뉴판을 들여다보니 음식 종류는 많은데 어떤 음식인지는 알 수가 없다. 그냥 음식 이름만 보고 몇 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이곳이 꽤 유명한 곳인지 빈 테이블이 한 곳도 없다. 우리는 숙소에 비치된 안내문에 추천하는 음식점으로 나와 있어 이곳을 찾은 것이다.


▲ 반자이 수쉬 바(Banzai Sushi Bar)(구글 맵)


▲ 반자이 수쉬 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9:16]


▲ 반자이 수쉬 바 앞에서 [19:30]


▲ 반자이 수쉬 바 야경 [19:31]


▲ 반자이 수쉬 바 입구에서 [19:31]


▲ 반자이 수쉬 바 입구에서 [19:33]


▲ 반자이 수쉬 바 앞에서 [19:34]


▲ 자리를 잡고 앉은 아내 [19:49]


▲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중 [20:02]


20:19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메뉴판에 있는 음식 이름만 보고 대충 주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주얼이 그럴 듯한 음식이 나왔고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아사히 맥주를 겉들여 주문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불현듯 '지금 이 시간이 참 행복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가족과 함께 하는 저녁 시간인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이 하와이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내일이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꿈같이 지나간 여드레 동안의 일정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계속 스쳐 지나갔다. 


▲ 내가 주문한 음식 [20:19]


▲ 아내가 주문한 음식 [20:33]


▲ 정말 행복한 시간 [20:34]


▲ 맛있게 먹었나요? [21:07]


▲ 저녁을 먹고 귀가 준비 [21:07]




[선우와 선희의 일정]


오늘은 미리 예약한 돌고래와 함께 하는 스노쿨링을 하는 날이다. 일인당 십만 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자연산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생각에 신이 난다. 문제는 투어가 7시부터 시작이어서 새벽같이 일어나야 한다는 게 힘들었다. 숙소에서 배가 출발하는 항구까지는 딱 1시간이 걸렸다. 5시 반에 일어나 대충 씻고 항구로 향했다.


항구에 도착에 차량을 주차한뒤 사무실에 들어가면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고 사이즈에 맞는

오리발과 구명조끼, 마스크등 모든 장비를 제공해준다. 배를타러 이동한다


우리와 함께한 여행자들


배를 타고 약3 0분 정도 이동하여 돌고래가 서식하고 있는 곳에 배가 정박했다


갑자기 빨리 장비를 착용하라고 하더니 뛰어 내리라고 한다. 돌고래를 찾은 것 같다


아침이라 물이 차다. 감기에 심하게 걸렸지만 놀 때는 아픈 사실을 잊어버린다


오호~ 물속을 보니 돌고래가 나타났다


이번에 만난 6마리 돌고래는 혼자 다니지 않고 2마리씩 짝을 지어 다닌다고 한다


물속에서 무척 빠르게 이동하여 사진찍기가 쉽지 않다. 물속에서 보는 돌고래는 정말 멋지다


배가 한 장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돌고래 이동경로를 따라 계속 이동하여 돌고래가 나타나면 잽싸게 장비를 착용하고 뛰어 내려야 한다



돌고래 출연


돌고래를 보겠다고 다들 난리다


잠수하는 선희


가이드가 거북이를 찾아내어 자기 쪽으로 오라고 손짓을 한다. 한참 동안 거북이를 관찰했다


총 5곳의 장소를 이동하여 돌고래와 스노쿨링을 즐겼다. 중간 중간 큰 고래들이 물을 뿜어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제 스노쿨링은 끝이 나고 돌고래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장소로 이동했다.

30~40마리의 돌고래가 때를 지어 다니며 점프를 하고 배주위를 수영하며 다닌다. 정말 멋지다


생각보다 돌고래의 크기는 크지 않았다


11시에 모든 일정이 끝이 나고 사무실 옆 카페에서 점심을 제공해 준다.

1시에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에서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점심을 먹고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로 출발했다.

돌고래와의 스노쿨링 정말 좋은 경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