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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증평 둘레길

2015.12.20. [증평둘레길 6]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 바람소리 길

by 사천거사 2015. 12. 20.

증평 둘레길 걷기 6

◈ 일시: 2015년 12월 20일 금요일 / 흐림

◈ 장소: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 / 바람소리길 / 충북 증평

◈ 코스: 별천지공원 → 임도 → 야생화마을 → 거북이전망대 → 좌구산천문대 → 전망대 → 

           교육체험기구  별천지공원

◈ 시간: 2시간 26분

◈ 회원: 아내와 함께



14:15   오늘은 오전에 미사에 참례하고 오후에 시간을 내어 증평둘레길을 걷기로 하고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섰다. 해질 때까지의 오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멀리 갈 수는 없고 가까운 증평읍 율리에 있는 증평둘레길 중에서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과 바람소리길을 연계해서 걷기로 했다. 율리휴양촌 건너에 있는 별천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별천지공원은 백곡 김득신의 문학을 알리는 문학공원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별천지공원을 둘러보고 삼기천 위에 놓여 있는 율리교를 건너 차도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왼쪽으로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 이정표가 있고 널찍한 임도가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차도를 따라 계속 가면 종암리를 거쳐 초정이나 미원으로 갈 수 있다. 9일 전에 혼자 이곳에 왔을 때는 수변산책로를 이용해서 좌구산천문대로 올라갔었는데, 오늘은 아내와 함께 임도를 따라서 올라간다. 혼자 갈 때는 혼자라서 좋고 이렇게 둘이 갈 때는 또 둘이라서 좋다.   


▲ 별천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4:47]

 

▲ 주차장 건너편으로 보이는 율리휴양촌 [14:48]

 

▲ 별천지공원 표지석 옆에서 [14:49]

 

▲ 별천지공원의 마스코트 거북이와 토끼 [14:50]

 

▲ 율리교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14:51]

 

▲ 도로 왼쪽으로 이정표가 나온다 [14:52]

 

▲ 임도에 올라서서 바라본 율리 [14:53]

 

▲ 율리 밤나무 체험장 가는 길 이정표 [14:58]


14:59   좌구산천문대까지 3.25km가 남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났다. 차량통행이 가능한 임도는 고도가 조금씩 올라가기 때문에 걷는데 거의 힘이 들지 않는다. 임도 왼쪽으로 이전에 심었던 침엽수 가로수를 모두 베어내고 대신 단풍나무를 심었다. 최근에 그렇게 한 모양인데 나무를 다른데 옮겨심거나 하지 왜 모두 베어버렸을까? 임도를 따라 걸어가는 둘만의 시간이 무척 평화롭다. 날씨마저도 온화하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 휴양림 도로가 보인다. 임도에 들어선지 42분 정도가 지난 순간이었다.


▲ 임도 왼쪽 이정표 [14:59]

 

▲ 걷기 좋은 임도 [15:04]

 

▲ 임도 왼쪽 일본잎갈나무숲 [15:05]

 

▲ 침엽수 가로수를 잘라내고 새로 단풍나무를 심었다 [15:08]

 

▲ 계속 이어지는 임도 [15:10]

 

▲ 계속 이어지는 임도 [15:18]

 

▲ 임도 오른쪽 언덕에 조성한 바위정원 [15:28]

 

▲ 계속 이어지는 임도 [15:29]


15:34   휴양림 도로에 올라서자 이정표가 보인다. 휴양림 숙박동인 야생화마을 왼쪽으로 나 있는 통나무 계단길이 천문대로 가는 길이다. 7분 정도 걸어오르자 왼쪽으로 둥근 지붕을 한 천문대 건물이 보이고 오른쪽 언덕 위에 자리잡은 거북이 전망대도 보인다.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데크에서는 좌구산캠핑공원이 있는 솟점말이 아득하게 내려다보였다. 하지만 주변에 나무가 많아 그다지 전망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전망대 앞에 있는 그네의자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고 전망대를 내려왔다. 


▲ 휴양림 도로와 만나는 곳에 서 있는 이정표 [15:34]

 

▲ 휴양림 숙박동 야생화마을 [15:36]

 

▲ 숙박동 왼쪽으로 좌구산천문대 가는 길 [15:36]

 

▲ 통나무 계단이 운치를 돋우고 있다 [15:37]

 

▲ 임도 왼쪽으로 좌구산천문대가 보인다 [15:44]

 

▲ 임도 오른쪽 언덕에 있는 거북이 전망대 [15:45]

 

▲ 거북이 전망대에 있는 그네에 앉아 [15:46]

 

▲ 거북이 전망대에 있는 그네에 앉아 [15:46]

 

▲ 거북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솟점말 [15:47]


15:51   온통 낙엽이 깔려 있는 길을 잠시 내려간다. 널찍한 길은 물론 길 양쪽 사면에도 낙엽 천지다. 왼쪽으로 휴양림 숙박동인 별자리마을이 보인다. 지난 11일에 왔을 때는 금요일 오후라서 사람들이 꽤 많았었는데 오늘은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무척 한산하다. 좌구산천문대로 올라가는 차도 오른쪽으로 역시 천문대로 가는 계단길이 나 있다. 천문대 주차장에 도착, 일요일인데도 사람들은 별로 없다. 하긴 천문대는 밤에 필요한 시설물이다. 낮에는 건물 외관밖에 볼 수 없으니 사람이 적은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 낙엽이 지천으로 덮여 있는 길 [15:51]

 

▲ 휴양림 숙박동 별자리마을 [15:53]

 

▲ 좌구산천문대로 올라가는 차도가 보인다 [15:53]

 

▲ 차도 오른쪽 천문대 가는 계단길 [15:54]

 

▲ 천문대 가는 계단길에서 [15:55]

 

▲ 좌구산천문대 입구 [15:59]

 

▲ 국내에서 가장 큰 365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좌구산천문대 [16:00]

 

▲ 좌구산천문대 앞에 있는 침엽수림 [16:01]


16:01   좌구산천문대 건물 오른쪽에 세종대왕 100리길 안내판이 붙어 있다. 지난 12월 11일에 이곳에 왔을 때는 주차장에서 겉모습만 보고 도로를 따라 내려갔기 때문에 이 안내판을 못 보았다. 바람소리 길이 시작되는 곳 바로 앞에 원형으로 된 별자리 안내 조형물이 있어 살펴보았다. 생일을 따져보니 나는 염소자리, 아내는 전갈자리였다. 바람소리 길 게이트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걷기에 나섰다. 지난 번에는 별무리하우스에서 걷기를 시작했는데 오늘은 천문대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 좌구산천문대 건물 [16:01]

 

▲ 세종대왕 100리길 좌구산천문대 안내문 [16:02]

 

▲ 세종대왕 100리길에 관한 시 [16:03]

 

▲ 원형으로 되어 있는 별자리 조형물 [16:04]

 

▲ 내 별자리는 염소자리 [16:04]

 

▲ 아내 별자리는 전갈자리 [16:05]

 

▲ 바람소리 길 들머리 게이트 앞에서 [16:06]

 

▲ 길 왼쪽으롤 별무리하우스 건물이 보인다 [16:11]

 

▲ 낙엽이 깔려 있는 길 [16:14]

 

▲ 여기는 데크로 조성되어 있는 길 [16:18]


16:19   왼쪽으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6분 후 데크 전망대가 있어 주변을 둘러보았다. 오른쪽으로 좌구산 제1쉼터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좌구산은 한남금북정맥과 청주 주변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산이다. 다시 10분 가까이 걸어가자 이번에는 좌구산 제2쉼터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좌구산 가본지도 꽤 오래 되었네. 모험시설물이 자리잡고 있는 교육체험지구 옆을 지나 바람소리 길 게이트를 통과했다.


▲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6:19]

 

▲ 바람소리 길 전망대 [16:25]

 

▲ 좌구산 제1쉼터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6:25]

 

▲ 산허리를 따라 나 있는 바람소리 길 [16:28]

 

▲ 좌구산 제2쉼터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6:34]

 

▲ 길이 아주 평온하고 조용하다 [16:35]

 

▲ 모험시설이 조성되어 있는 교육체험지구 [16:39] 

 

▲ 임도에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16:41]


16:41   바람소리길 걷기를 마치고 임도를 따라 걸어간다. 잠시 후 오른쪽에 조성되어 있는 숲속체력단련지구와 솔숲길을 지나 새로 개설한 임도에 내려섰다.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도로에 도착, 이제는 차를 세워둔 별천지공원 주차장까지 걸어가는 일만 남았다. 오늘 길을 걸으면서 느낀 것은, 증평군에서 좌구산 일원을 휴양랜드로 조성해 각종 위락시설을 갖추어나가고 있는 모습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청주에서 가까운 곳이니 실속있게 꾸며놓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지 않을까?


▲ 바람소리길이 끝나는 지점 게이트 [16:41]

 

▲ 임도 오른쪽 숲속체력단련지구 [16:47]

 

▲ 소나무 숲길 [16:49]

 

▲ 새로 개설중인 임도 [16:50]

 

▲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도로에 내려서서 [16:54]

 

▲ 도로 오른쪽 좌구산캠핑공원 [16:58]

 

▲ 도로 왼쪽 율리마을 표지석 [17:11]

 

▲ 저녁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율리마을 [17:11]

 

▲ 별천지공원 주차장에 다시 도착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