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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북山行記

2015.12.17. [경북山行記 60] 경북 상주 수선산→기양산(연악산)

by 사천거사 2015. 12. 17.

수선산-기양산 산행기

◈ 일시: 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수선산 683m / 기양산(연악산) 706.8m / 경북 상주

◈ 코스: 돌티재 → 연어실 갈림길 → 수선산 → 마공리 갈림길 → 기양산 → 서봉 → 

           신암산 → 임도 → 마공리 마을회관

◈ 거리: 9.4km

◈ 시간: 2시간 48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수선산과 기양산 연계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이 2개의 산은 2013년 7월 27일 평산회에서 다녀온 산인데 그때에는 수다사에서 산행을 시작해 기양산과 수선산을 거쳐 다시 수다사로 내려왔었다. 오늘은 돌티재에서 산행을 시작해 수선산과 기양산을 거친 후 마공리로 내려가는 코스가 잡혀 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남쪽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남상주나들목에서 당진영덕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3번 국도와 912번 지방도를 따라 달려간다.


▲ 당진영덕고속도로 화서휴게소 [08:40]


09:21   912번 지방도에 있는 산행 들머리 돌티재에 버스가 섰다. 돌티재에서는 갑장산으로 올라가는 길도 시작된다. 도로 오른쪽 철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본격적인 수선산 산행에 들어갔다. 철계단을 한 번 더 오른 후 눈이 살짝 깔려 있는 산길 산행이 시작되었다. 눈 아래 살짝 언 낙엽들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정겹다. 고도가 조금씩 올라가는데 경사가 그리 심하지는 않다. 오늘은 산행거리가 짧고 산행을 시작한 시간도 일러 산행을 마치고 내려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 산행 들머리 돌티재에 정차한 우리 버스 [09:21]

 

▲ 철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산행 시작 [09:22]

 

▲ 두 번 째 철계단 [09:23]

 

▲ 눈이 살짝 깔려 있는 산길 [09:26]

 

▲ 눈 아래 낙엽이 쌓여 있는 길 [09:28]

 

▲ 약간 경사가 있는 길 [09:29]

 

▲ 여기는 평탄한 길 [09:31]


09:33   수선산 정상까지 2,3km가 남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났다. 수선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눈이 얇게 덮여 있는 능선길인데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이 몇 군데 있기는 하지만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 크게 힘이 들지는 않는다. 줄을 서서 걸어가는 10여 명의 회원들 뒤를 따라 한 발 두 발 걸어가니 여유도 있고 주변의 풍광도 눈에 많이 들어온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너무 급하게 앞만 보고 살다보면 주변을 둘러볼 기회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 수선산 정상까지 2.3km [09:33]

 

▲ 여기는 오르막길 [09:36]

 

▲ 이름 모를 봉우리를 넘고 있는 회원들 [09:37]

 

▲ 눈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 [09:42]

 

▲ 겨울산은 황량하다 [09:45]

 

▲ 줄을 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09:50]

 

▲ 여기는 내리막길 [09:55]

 

▲ 줄을 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10:00]

 

▲ 줄을 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10:11]


10:20   해발 683m의 수선산 정상에 올랐다. 표지석은 없고 이정표에 '수선산'이라고 적혀 있다. 수선산 정상에서 마공리 갈림길 이정표가 서 있는 곳까지는 1.4km 거리인데 경사가 심하지 않은 능선길이라 걷는데 시간이 25분 정도 걸렸다. 눈 아래 숨어 있는 낙엽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했더니 걷기가 한층 수월하다. 마공리 갈림길에서도 마공리로 내려갈 수 있는데 그러면 기양산을 들를 수가 없다. 갈림길에서 기양산 정상까지는 거리가 500m에 불과하다. 


▲ 수선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0:20]

 

▲ 수선산을 지나 기양산으로 [10:22]

 

▲ 줄을 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10:29]

 

▲ 가끔 보이는 바위들 [10:36]

 

▲ 짧은 오르막길 [10:43]

 

▲ 마공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0:46]

 

▲ 오른쪽에 있는 봉우리가 기양산 [10:46]

 

▲ 기양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0:52]


11:00   해발 706.8m의 기양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표지석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기양산'이라고 쓴 표지석이고 다른 하나는 기양산의 다른 이름인 '연악산'이라고 쓴 표지석이다. 회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 정상을 떠나 3분 정도 걸었더니 수다사로 내려가는 길이 왼쪽으로 갈라지고 있었다. 2013년 평산회에서 이곳에 왔을 때 올라왔던 길이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상주시 청리면 쪽 능선길은 잠시 후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밧줄이 설치된 급경사 내리막길로 변했다.   


▲ 기양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00]

 

▲ 기양산 표지석과 함께 [11:02]

 

▲ 기양산의 또 다른 이름 연악산 표지석과 함께 [11:03]

 

▲ 기양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 [11:03]

 

▲ 회원들이 쉬고 있는 기양산 정상부 [11:04]

 

▲ 수다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07]

 

▲ 길이 오른쪽으로 꺾이며 급경사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11:14]

 

▲ 다시 능선길에 [11:17]


11:20   눈이 얇게 덮여 있는 능선길이 계속 이어졌다. 고만고만한 길이 걷기에 아주 좋다. 마을회관 2.6km 전 이정표를 지나 6분 정도 걸어가자 고압선 철탑이 서 있는 해발 351m의 심준산 정상이다. 심준산 정상에서는 조금 전에 들렀던 기양산 정상이 잘 보였다. 회원 두 명을 만났다. 산행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길 옆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있었다. 겨울 산에서 끓여 먹는 라면 맛은 정말 좋은데...   


▲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11:20]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1:29]

 

▲ 양지쪽은 눈이 눈았다 [11:37]

 

▲ 마을회관 2.6km 전 이정표 [11:37]

 

▲ 줄을 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11:39]

 

▲ 신암산에 있는 철탑 옆에서 바라본 기양산 [11:42]

 

▲ 라면을 끓여 먹고 있는 회원 두 명을 만났다 [11:43]

 

▲ 양지에는 눈이 다 녹았다 [11:48]


11:50   아랫쪽으로 임도가 보이기에 능선길을 마감하고 임도를 향해 사면을 가로질러 내려가기 시작했다. 사실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을 했어야 하는데 그냥 내려가기로 한 것이다. 임도에 내려서서 14분 정도 걸어가니 마공리마을회관 옆에 서 있는 우리 버스가 보인다. 버스 옆에서 버섯찌개로 점심을 먹은 후 1시 38분 마공리 출발, 3시 15분 청주에 도착하는 것으로 수선산과 기양산을 연계한 겨울맞이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사면을 따라 임도를 향하여 [11:50]

 

▲ 사면을 내려오고 있는 회원들 [11:52]

 

▲ 임도로 올라서고 있는 방석하 회원 [11:54]

 

▲ 임도를 따라가고 있는 내 그림자 [11:56]

 

▲ 마공리마을로 내려가는 포장도로 [12:02]

 

▲ 과수원 바닥이 무슨 풀로 덮여 있는지 새파랗다 [12:04]

 

▲ 청리면 마공리 마을회관 [12:08]

 

▲ 마을회관 옆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2:09]

 

▲ 마을회관 옆에서 바라본 기양산 [13:13]

 

▲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