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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남 천안 단풍나무 숲길

2015.11.02. [단풍나무 숲길 2]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by 사천거사 2015. 11. 2.

단풍나무 숲길

 

일시: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맑음

장소: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 코스: 독립기념관 주차장 → 통일 염원의 동산 → 단풍나무 숲길 → 겨레의 탑 → 주차장

◈ 시간: 1시간 23분

 회원: 아내와 함께

 

 

14:05   오늘은 오후 시간을 이용해 독립기념관에 있는 단풍나무 숲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작년에는 11월 9일에 들러 아주 화려한 단풍을 구경하고 왔는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다. 청주 아파트 출발, 오창과 병천을 경유해 목천에 있는 독립기념관에 도착해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개관을 하지 않는 월요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무척 한산하다. 독립기념관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통일 염원의 동산을 거쳐 단풍나무 숲길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 독립기념관 주차장에 주차 [14:49]

 

▲ 겨레의 탑이 보인다 [14:51]

 

▲ 통일 염원의 동산 입구 [14:54]

 

▲ 통일 염원의 동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서 [14:56]

 

▲ 1995년 8월 15일에 준공한 통일 염원의 동산 [14:59]

 

▲ 하늘을 찌르고 있는 조형물 첨탑 [15:01]

 

▲ 통일 염원의 동산 잔디밭에 앉아 [15:02]

 

▲ 신청자들이 낸 성금으로 울타리 벽돌을 쌓고 있다 [15:03]

 

▲ 단풍나무 숲길 입구로 내려가는 길 [15:05]

 

15:07   단풍나무 숲길 입구에 도착했다. 오늘은 평일인 월요일인데다 실내 전시관은 개관을 하지 않기 때문인지 숲길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작년에는 11월 9일에 왔었는데 그때는 대부분의 나무가 단풍이 들었고 색도 고왔다. 오늘은 작년보다 1주일 정도 먼저 왔는데 그 차이를 나무들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듯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나무들디 많다. 게다가 가뭄 때문인지 작년 만큼 색이 곱지도 않다. 그래도 좋다. 단풍이 조금 덜 화려하면 어떠랴. 그냥 걷는 것 만으로도 좋은데... 

 

▲ 단풍나무 숲길 입구가 보인다 [15:07]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09]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10]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11]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13]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13]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15]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16]

 

15:18   제법 단풍이 화려하게 피어 있는 구간이 나타났다. 1997년에 8천여 그루의 단풍나무를 심어 지금과 같은 명품 숲길을 만들었다는데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돋보인다.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해 벌인 모든 활동에 관한 모든 것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곳이 독립기년관이다.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은 이루었지만 대신 나라가 반으로 갈라지는 아픔을 또 맞게 되었고 분단의 고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통일기념관을 세울 날이 빨리 와야 할 텐데...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18]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20]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25]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26]

 

▲ 오른쪽으로 흑성산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15:31]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32]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34]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35]

 

15:40   흑성산 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또 갈라지고 있다. 흑성산은 작년에 이곳에 왔을 때 올라갔었는데 정상에서의 전망이 좋아 시간이 있으면 한번 올라갔다 내려와도 괜찮다. 단풍나무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 구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이 있다. 꽤 넓은 공간에 철거된 부재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약간 조화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 부재들을 보면서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백련못에 놓여 있는 다리를 건너 중앙 광장 쪽으로 간다.

 

▲ 두 번째 흑성산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15:40]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41]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42]

 

▲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15:46]

 

▲ 구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15:53]

 

▲ 은행나무 잎이 깔려 있는 곳에서 [15:54]

 

▲ 백련못을 배경으로 [15:57]

 

▲ 백련못을 배경으로 [15:58]

 

16:00   수 많은 태극기가 바람에 날리고 있는 태극기 광장을 지나 겨레의 집과 겨레의 탑을 이어지는 널찍한 길을 따라 걸어간다. 사람이 워낙 없다 보니 쓸쓸한 분위기가 나는 길을 걸어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단풍나무 숲길 걷기는 막을 내렸다.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단풍이 곱지 못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아내와 숲길을 함께 걸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청주로 돌아오는 길에 병천에 있는 충남집에서 순대국밥으로 저녁을 먹는 것으로 오늘 오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 태극기 광장에서 [16:00]

 

▲ 겨레의 집 앞에서 [16:01]

 

▲ 겨레의 집 앞에서 [16:01]

 

▲ 태극기 꽃을 피운 나무 [16:03]

 

▲ 겨레의 탑을 향하여 [16:05]

 

▲ 높이 51m의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 [16:07]

 

▲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다시 도착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