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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러시아·북유럽·에

2015.07.11. [북유럽 旅行記 1] 청주→모스크바

by 사천거사 2015. 7. 11.

 

러시아 / 북유럽 4개국 / 에스토니아 여행기 1

 

일시: 2015년 7월 11일 토요일

코스: 청주 → 인천국제공항 → 모스크바

회원: 백만사 회원 8명

 

 

 

 

08:30   오늘은 대망의 북유럽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백만사 회원 8명을 포함한 38명이 12일 동안의 러시아,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에스토니아 6개국 여행에 나선 것이다. 8시 38분 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2시간 정도 달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1시 30분에 출발하는데 너무 일찍 온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레드캡 투어 임민정 인솔자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수신기를 받고, 발권을 한 후 짐을 부치고, 출국수속을 하고 대합실로 가서 보딩을 기다린다.

 

탑승할 때까지 남은 시간이 녹록지 않아 공항 실내 구경에 나섰다. 2001년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국제공항으로 손색이 없다. 한쪽에서 한국전통음악 연주공연이 열리고 있고 어가 행렬이 지나가는가 하면 클래식 음악 연주회도 열리고 있다. 면세점의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공항은 한 나라의 관문이자 그 나라의 수준을 알려주는 척도다. 러시아에서 사용하기 위해 2만 원을 루불화로 환전했다. 또 원활한 여행을 위해 공동경비로 5만 원씩을 거출했다.

   

▲ 청주체육관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회원들 [08:28]

 

▲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10:44]

 

▲ 짐을 부치고 출국심사를 받으러 가는 중 [11:29]

 

▲ 한국전통음악 연주 공연 모습 [11:37]

 

▲ 우리가 타고 갈 모스크바행 여객기 탑승구 [11:41]

 

▲ 어가 행렬 [12:02]

 

▲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12:03]

 

▲ 대합실에서 탑승을 기다리는 중 [12:21]

 

▲ 클래식 음악 연주 공연장 [12:30]

 

13:50   예정보다 20분 늦게 대한항공 923편 여객기가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우리나라와 모스크바는 6시간의 시차가 있는데 동쪽으로 갈 때는 시차를 더하고 서쪽으로 갈 때는 시차를 빼야 한다. 인천공항에서 모스크바공항까지 가는데 9시간이 걸리지만 시차 6시간을 빼고 나면 3시간 만에 날아온 셈이 된다. 기내식이 두 번 나왔는데 닭고기 샐러드와 불고기 마카로니가 주 메뉴였고 간식으로는 삼각김밥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볼 때 대한항공의 기내식은 좋은 편이다.

 

비행기 여행은 지루하다. 옴짝달싹 못하고 여러 시간을 한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거의 고문에 가깝다. 비행기 창문 밖으로 보이는 것은 하얀 구름 뿐. 앞좌석 등받이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영화를 보는 것으로 시간을 때운다. 그나마 그런 볼거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여겨야 한다. 9시간 넘게 비행을 마치고 현지 시각으로 5시 10분에 모스코바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했다. 러시아의 입국심사는 더딘 것으로 유명하다. 하나 하나 꼼꼼하게 따진다. 사회주의국가의 영향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일까.

 

▲ KE 923편 여객기 안에서 [15:39]

 

▲ 모스코바공항 착륙하기 전 창밖 풍경 [16:55]

 

▲ 모스코바공항 착륙하기 전 창밖 풍경 [17:00]

 

▲ 모스코바공항 도착 입국 준비 [17:21]

 

▲ 입국수속을 하러 가는 중 [17:26]

 

▲ 모스코바국제공항에서 [17:47]

 

▲ 모스코바공항 바깥 풍경 [18:38]

 

18:40   호텔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오늘과 내일 우리를 안내해 줄 현지 가이드가 인사를 한다. 모스크바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유학생으로 나이는 23세. 러시아에서는 교통사고가 나면 처리가 늦고, 전기버스와 전차가 교통체증의 주점이라고 한다. 러시아 사람들은 산책을 좋아하며 하루에도 구름이 꼈다가 비가 오기도 하고 다시 해가 나는 등 날씨 변화가 아주 심하다고 한다. 우리가 하룻밤을 묵을 25층 짜리 IZMAYLOVO ALFA HOTEL에 도착, 방을 배정 받은 후 8시 30분에 우리 방에 백만사 회원 8명이 모여 조촐한 여행 출범 기념파티를 열었다. 작은 소주 8병을 마시며 환담을 나눈 후 10시에 취침준비를 했는데 청주 시각으로는 새벽 4시에 해당된다. 호텔 밖에서 계속 들려오는 음악소리를 들으며 포근한 잠을 청한다. 

 

▲ 오늘밤을 묵을 호텔로 가기 위해 전용버스에 탑승중 [18:41]

 

▲ IZMAYLOVO ALFA HOTEL에서 체크 인을 기다리는 중 [19:56]

 

▲ 호텔 룸에서 손님 맞을 준비 [20:32]

 

▲ 이번 여행에 참가한 백만사 여성회원들 [20:47]

 

▲ 백만사 남성회원들 [20:50]

 

▲ 여성회원들 '모두를 위하여!'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