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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15.04.04. [충북山行記 134] 충북 옥천 장령산

by 사천거사 2015. 4. 4.

장령산 산행기

◈ 일시: 2015년 4월 4일 토요일 

◈ 장소: 장령산 656m / 충북 옥천

◈ 코스: 장령산 자연휴양림 → 1코스 장령산 전망대 왕관바위 사목재

           임도 장령산 자연휴양림

◈ 시간: 2시간 44분



08:35   오늘은 혼자서 옥천에 있는 장령산으로 산행을 가는 날이다. 장령산은 2006년 12월 25일 아내와 함께 2코스로 올라가 1코스로 내려온 적이 있는데 그게 벌써 8년하고도 3개월 전의 일이다. 그때는 산 이름이 장룡산이었는데 지금은 장령산으로 바뀌었다. 아파트를 출발해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남쪽으로 달리다 경부고속도로 옥천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났다. 옥천읍에서 37번 국도를 따라 군서면소재지까지 온 다음 산행 들머리인 장령산 자연휴양림을 향해 금천천을 따라 나 있는 길을 달려간다.

 

장령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주말인 토요일인데도 주차장은 한산하다. 커다란 금천계곡 표지석이 보인다. 상곡천 위에 놓여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본격적인 장령산 산행이 시작되었다. 날이 화창하고 바람이 없어 산행을 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 등산로 이정표가 가리키는 널찍한 길을 따라 올라가자 임도가 나타났다. 장령산을 오르는 코스는 모두 4개가 있는데 전부 다 임도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대개 1코스로 올라 4코스로 내려오는데 나도 오늘 그렇게 산행을 할 예정이다.


▲ 장령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09:48]

 

▲ 금천계곡 표지석 [09:49]

 

▲ 금천계곡 상곡천 위에 놓여 있는 출렁다리 [09:50]

 

▲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금천계곡 [09:50]

 

▲ 출렁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이정표 [09:51]


09:56   장령산 산행 1코스 들머리에 도착했다. 처음부터 계단길이 시작되는데 오르막 경사가 꽤 심하다. 워밍업 할 시간이 없다 보니 금방 뒷다리가 당기며 뻣뻣해진다. 가끔 나타나는 진달래꽃을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15분 정도 올라가자 길이 조금 완만해졌다. 장령산 휴양림에서 1코스 등산을 했다는 인증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건 바로 아름다운 소나무였다.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울린 곳을 지나자 왼쪽으로 마성산과 식장산이 보였다.


▲ 장령산 산행 1코스 들머리 계단 [09:56]

 

▲ 경사가 심한 계단길 [09:58]

 

▲ 계단길이 계속 이어지고 [10:01]

 

▲ 지금은 전국에 진달래꽃이 피는 철이다 [10:05]

 

▲ 길이 많이 완만해졌다 [10:10]

 

▲ 앉아 쉴 수 있는 소나무 [10:19]

 

▲ 장령산 산행 1코스 등산 인증 포토존 [10:22]

 

▲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울린 곳 [10:23]

 

▲ 왼쪽으로 마성산과 식장산이 보인다 [10:24]


10:36   이정표가 서 있는 주능선에 올랐는데, 여기서 장령산 정상은 오른쪽으로 300m 떨어진 곳에 있다. 장령산은 영동에서 옥천에 걸쳐 있는 천성장마 종주산행 코스에 들어 있는데, '천성장마'는 천태산, 대성산, 장령산, 마성산을 줄인 말로 코스의 길이는 27km 정도가 된다. 5월 중순 쯤에 천성장마 종주 산행을 할 계획을 세워놓았는데 무척 기대가 된다. 장령산 정상을 들른 후 걸음을 되돌려 팔각정자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15분 정도 걸어 도착한 전망대 정자에서는 앞으로 가야 할 마성산 쪽 능선이 잘 보이고 서대산 정상부도 보였다.    


▲ 주능선에 서 있는 이정표 [10:36]

 

▲ 해발 656m의 장령산 정상에서 [10:41]

 

▲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에 다시 도착 [10:44]

 

▲ 장령지맥 633.7봉 [10:51]

 

▲ 육각정자 전망대로 가는 길 [10:52]

 

▲ 2층 전망대 육각정자 장령정 [10:56]

 

▲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성산 방면 [10:56]

 

▲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찬저수지 [10:56]

 

▲ 장령정에서 왕관바위 쪽으로 가는 길 [10:58]


11:01   장령산 산행 2코스 하산길이 갈라지는 곳을 지났다. 잠시 후, 아름다운 소나무가 서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섰는데 정면으로 장령산의 명물 왕관바위가 보이고 왼쪽으로 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인 서대산도 잘 보인다. 서대산 가본 지도 오래되었네. 올해 안에 서대산도 다시 한 번 가보아야겠다. 장령산 산행 3코스 하산길이 시작되는 곳에 이정표가 서 있고 그 뒤에 왕관바위가 솟아 있는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왕관 모습은 아니다.


▲ 장령산 산행 2코스 하산길이 갈라지는 곳 [11:01]

 

▲ 소나무가 아름다운 바위 전망대 [11:07]

 

▲ 정면으로 왕관바위가 보인다 [11:08]

 

▲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충남에서 제일 높은 서대산 [11:10]

 

▲ 왕관바위 앞에 있는 이정표: 장령산 산행 3코스 하산길이 시작되는 곳 [11:10]

 

▲ 장령산 왕관바위 [11:11]

 

▲ 장령산 왕관바위 [11:13]

 

▲ 장령산 거북바위로 올라가는 길 [11:14]


11:15   장령산 거북바위에 올랐다. 전망이 좋아 마성산 뒤로 대전의 식장산까지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소정저수지와 심청저수지 아래로 펼쳐진 들판이 평화롭다. 10분 정도 걸어 용암사 갈림길에 도착했다. 용암사는 미국 CNN 방송에서 선정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50선'에 들어 있는데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사목재로 내려가는 길, 진달래 몇 그루가 수줍게 꽃을 피워 반겨준다.


▲ 장령산 거북바위 [11:15]

 

▲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마성산 [11:16]

 

▲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옥천읍 서대리 방향 [11:16]

 

▲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는 곳 [11:18]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23]

 

▲ 용암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25]

 

▲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곳 [11:28]

 

▲ 임도 뒤로 보이는 것이 마성산 [11:30]

 

▲ 진달래꽃 뒤로 보이는 마성산 [11:33]

 

▲ 사목재로 내려가는 통나무 계단길 [11:35]


11:36   포장 임도가 지나가는 사목재에 내려섰다. 2012년 1월 1일 아내와 함께 이 사목재에서 마성산을 올라 옥천읍내 쪽으로 내려온 적이 있다. 임도를 따라 휴양림 쪽으로 내려가는데 봄을 맞아 갓 돋아난 쑥이 유혹을 한다. 그냥 갈 수 없지. 주머니칼을 꺼내 25분 정도 애쑥을 뜯었다. 오늘 저녁에는 쑥국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임도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접어들었다. 장령산으로 올라가는 3코스, 2코스, 1코스 들머리를 차례대로 지나 마침내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도착했고 아울러 장령산 산행도 무사히 막을 내렸다. 


▲ 포장 임도가 지나가는 사목재 [11:36]

 

▲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서대산 [12:02]

 

▲ 여기서 오른쪽 임도를 버리고 왼쪽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12:07]

 

▲ 장령산 산행 제3코스 들머리 [12:11]

 

▲ 장령산 산행 제2코스 들머리 [12:20]

 

▲ 산수유가 피어 있는 곳 [12:23]

 

▲ 장령산 산행 제1코스 들머리에 다시 도착 [12:26]

 

▲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금천계곡 [12:30]

 

▲ 장령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다시 돌아왔다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