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14.07.19. [강원山行記 54] 강원 영월 곰봉

by 사천거사 2014. 7. 19.

곰봉 산행기

◈ 일시: 2014년 7월 19일 토요일   

◈ 장소: 곰봉 930m / 강원 영월군 하동면  

◈ 코스: 조선민화박물관 → 암릉 → 안부 → 곰봉 → 곰봉삼거리(어래산 갈림길) → 김삿갓문학관 

◈ 시간: 2시간 38분 

◈ 회원: 청주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영월 곰봉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곰봉은 김삿갓계곡을 사이에 두고 마대산과 마주 보고있는 산으로 높이는 930m인데 산행 후에는 간단한 야유회 일정이 잡혀 있어 기대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 청주의료원 앞을 출발한 버스가 증평, 음성, 주덕을 거쳐 달천교 앞에서 19번 국도에 접속했다 다시 하영교차로에서 38번 국도에 올라섰다. 박달령휴게소에 잠시 들렀던 버스는 영월읍에 들어가기 직전 88번 지방도를 따라 달리다 마포천을 따라 나 있는 김삿갓계곡으로 꺾어 들어갔다.


▲ 38번 국도변에 있는 박달령 휴게소 [09:06]


10:20   산행들머리인 김삿갓계곡 조선민화박물관 앞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연녹색 콘테이너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니 처음에 평탄하던 길이 조금씩 오르막 경사가 있는 길로 변했다. 산행을 시작한 지 20분이 지나자 제법 큰 바위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곧 이어 밧줄이 설치된 암릉지역이 나타났다. 암릉구간이 그리 긴 것도 아니고 밧줄도 요소요소에 잘 설치되어 있어 운행을 하는데 크게 위험하거나 힘이 들지는 않았다.


▲ 조선민화박물관 아래 도로변에서 하차 [10:21]

 

▲ 산행 준비를 하고 있는 회원들 [10:21]

 

▲ 곰봉 산행 들머리 [10:22]

 

▲ 처음에는 길이 좋다 [10:26]

 

▲ 아직까지는 괜찮은 편 [10:31]

 

▲ 슬슬 바위가 나타나기 시작 [10:42]

 

▲ 밧줄이 설치된 암릉지역 [10:48]

 

▲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는 암릉지역 [10:51]


10:53   김삿갓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어서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울려 멋진 그림을 보여주는 곳이 종종 나타났다. 안부에 도착, 곰봉 정상까지 800m가 남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 있고 길이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였다.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옷은 이미 땀에 흠뻑 젖었고 이마에서 땀방울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진다.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한층 더 더운 느낌인데 그나마 해가 나지 않아 다행이다.


▲ 김삿갓계곡이 내려다보이는 곳 [10:53]

 

▲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울린 곳 [10:55]

 

▲ 쓰러진 나무 아래를 통과해야 하는 곳 [11:11]

 

▲ 안부가 가까워지고 있다 [11:23]

 

▲ 안부에 있는 이정표 [11:24]

 

▲ 안부에 있는 곰봉 800m전 이정표 [11:24]

 

▲ 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11:32]

 

▲ 곰봉 정상이 멀지 않았다 [11:40]


11:43   해발 930m의 곰봉 정상에 올랐다. 보기에 따라 곰 모양 같기도 한 커다란 바위가 있는 정상에는 아담한 표지석이 하나 자리잡고 있었다. 정상 아래 공터에서 간식을 먹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정상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제법 경사가 심한 내리막을 18분 정도 걸어 곰봉삼거리에 도착했는데 여기서는 어래산과 선달산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다른 회원들은 왜 안 내려오지? 어디서 점심을 먹나?


▲ 곰봉 정상에서 산꾼과 히말라야 [11:43]

 

▲ 곰봉 정상에서 산꾼과 함께 [11:44]

 

▲ 곰봉 정상에 있는 곰바위 [11:44]

 

▲ 곰봉 정상 아래서 잠시 휴식 [12:01]

 

▲ 밧줄이 설치된 암릉지역 [12:07]

 

▲ 곰봉삼거리에 있는 벤취와 이정표 [12:19]

 

▲ 어래산과 선달산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곰봉삼거리 [12:19]

 

▲ 소나무가 모여 있는 곳 [12:24]

 

▲ 일월비비추가 꽃을 피웠다 [12:33]


12:35   곡골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내려섰다. 22분 정도 산길을 내려가자 김삿갓문학관 주차장 옆 건물 지붕이 보이기 시작했다. 산길을 마감하고 아래에 내려서자 보이는 마루금길 안내판. 마루금길은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 군이 연합해서 만든 외씨버선길의11번 째 구간을 일컫는 말이다. 총 길이가 200km인데 갑자기 걸어보고 싶은 충동이 용솟음친다. 김삿갓문학관 앞 주차장에 우리 버스가 서있었다. 고맙게도 운전기사님이 버스에 오르자 에어컨을 틀어주신다.


▲ 곡골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곡골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12:35]

 

▲ 4형제 소나무 [12:41]

 

▲ 표지기가 많이 매달려 있는 곳으로 간다 [12:53]

 

▲ 노루목상회 건물이 보인다 [12:57]

 

▲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 군이 만든 외씨버선길 11코스 마루금길 안내문 [12:57]

 

▲ 산행 날머리인 김삿갓문학과 주차장 옆에 있는 이정표 [12:58]

 

▲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00]


13:08   김삿갓문학관 건물 아래를 흘러가는 김삿갓계곡으로 내려가 땀을 씻고 옷을 갈아 입었다. 후미가 도착할 때까지는 여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김삿갓문학관 건물이 있는 주변을 살펴보고 노루목교를 건너 김삿갓 묘역을 둘러보았다. 김삿갓 묘역으로 가는 길 왼쪽으로는 마대산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는데 2009년 6월 28일 백만사 회원들과 마대산 산행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 회원들이 거의 도착을 하자 야유회 장소인 송어양식장을 향해 버스가 출발했다.


▲ 김삿갓문학관 아래 땀을 씻은 김삿갓계곡 [13:08]

 

▲ 김삿갓문학관 담에 게시된 김삿갓 詩 [13:22]

 

▲ 김삿갓문학상 수상자 시비 [13:22]

 

▲ 김삿갓문학관 건물 [13:25]

 

▲ 김삿갓문학관 마당에 있는 동상 [13:27]

 

▲ 시선 김삿갓 난고 선생 유적비 [13:51]

 

▲ 김삿갓 조형물 [13:51]

 

▲ 시선 난고 김병연 묘 [13:54]

 

▲ 백만사  이방주 회장님의 초등학교 제자가 운영하는 노루목상회 [14:02]


15:03   김삿갓문학관 주차장을 출발한 버스가 와석리에 있는 김삿갓송어양식장으로 들어갔다. 양식장 언덕에 자리잡은 넓은 홀에는 회원들이 준비한 음식과 송어회가 푸짐하게 차려져 있어 입맛을 바짝 당기게 했다. 그렇게 맛있는 송어회를 안주로 맥주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 사이 속절없이 시간은 흘러갔고 5시에 버스가 양식장 주차장을 출발했다. 동강휴게소와 행치재휴게소에 들렀던 버스가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7시 40분, 이렇게 해서 토요산악회의 곰봉 산행을 겸한 여름 야유회는 무사히 막을 내렸다.


▲ 김삿갓송어양식장에서 야유회 단체 회식 [15:10]

 

▲ 김삿갓면 와석리에 있는 김삿갓 송어양식장 [16:40]

 

▲ 38번 국도변에 있는 동강휴게소 [17:31]

 

▲ 36번 국도변에 있는 행치재 휴게소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