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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산길/대청호 오백리길

2014.02.18. [대청호 오백리길 17] 14구간 장고개구불길

by 사천거사 2014. 2. 18.

 

대청호 오백리길 14구간 걷기

 

 

일시: 2014년 2월 18일 화요일

장소: 대청호 오백리길 14구간 장고개구불길

코스: 신촌교 → 새터(한울체험마을) → 탑산이 → 답양리 임도 → 화골 갈림길 → 장고개 →

           답양3교  은운리 답양1교

거리: 8.5km

시간: 2시간 21분

 

 

 

08:13   오늘은 대청호 오백리길 14구간과 15구간을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14구간의 출발지는 옥천군 안내면 현리에 있는 신천교 앞인데 일단 안내면까지 가는 것이 문제다. 아파트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분평동에 있는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남부정류장에 도착하여 옥천 가는 버스 시간을 알아 보니 9시 25분에 있단다. 30분 넘게 기다린 후 버스를 타고 달려 옥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것이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인데, 마침 10시 10분에 안내면 현리로 가는 버스가 있다. 오늘은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네. 정확하게 10시 10분에 버스가 출발했다.

 

▲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남부정류장에 있는 버스 시간표 [09:21]

 

▲ 옥천시외버스터미널 [10:07]

 

10:25   안내면 현리 버스 승강장에서 내려 도로를 건넌 후 안내천 인공습지 공원 쪽으로 걸어갔다. 공원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 전통 옹기를 만들어 진열해 놓은 '안내토기' 옆을 지나갔는데, 80년 역사의 '안내토기'는 무공해 전통 옹기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2리(신촌) 마을 표지석이 있는 도로를 따라 신촌교 쪽으로 걸어간다. 왼쪽으로 인조 잔디가 깔린 게이트볼 경기장이 보이고 그 너머로 인공습지가 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무척 황량하게 보인다.  

 

▲ 안내면 현리 버스 승강장 [10:26]

 

▲ 승강장에서 바라본 안내면소재지 [10:26]

 

▲ 안내천 인공습지 공원 안내문 [10:30]

 

▲ 안내천 위에 놓인 아치형 다리 [10:33]

 

▲ 무공해 전통 옹기를 만드는 '안내토기' [10:34]

 

▲ 마당에 진열된 옹기들 [10:35]

 

▲ 도로변에 있는 현2리(신촌) 마을 표지석 [10:37]

 

▲ 신촌교로 이어지는 도로 [10:41]

 

▲ 게이트볼 경기장 뒤로 보이는 것이 인공습지 [10:41]

 

10:42   대청호 오백리길 14구간이 시작되는 신촌교 앞에서 신촌한울마을로 향했다. 녹색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한울마을을 지나 왼쪽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탑산이 마을에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사방댐을 지나자 문제가 생겼다. 길이 없어진 것이다. 일단 왼쪽으로 올라가보니 오른쪽 멀리 표지기가 바람이 날리는 것이 보였다. 저리로 가야 하나? 표지기를 목표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데 제대로 길이 나 있지 않아 덤불을 헤치며 묘지 사이를 따라 올라갔다.

 

▲ 신촌교 앞: 14구간이 시작되는 곳이다 [10:42]

 

▲ 멀리 신촌 한울체험마을이 보인다 [10:43]

 

▲ 대청호 둘레길을 걸을 때에는 물이 넘쳐 다리를 건너지 못했다 [10:46]

 

▲ 황토마을 표지판을 따라 올라간다 [10:56]

 

▲ 전봇대에 붙어 있는 대청호 표지판 [10:57]

 

▲ 황토마을 건물 [11:02]

 

▲ 탑산이에 서 있는 이정표 [11:05]

 

▲ 근래에 만들어진 사방댐 표지석 [11:09]

 

▲ 앗! 길이 없어졌다 [11:13]

 

▲ 묘지에서 바라본 탑산이 방면 [11:17]

 

11:18   애타게 찾던 표지기가 보인다. 대청호 둘레길 표지기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둘레길 표지기는 능선 위에 올라설 때까지 계속 나타났고 능선 위에 올라서서야 오백리길 표지판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가고 있는 길은 둘레길이지 오백리길은 아니라는 이야기인데...... 어쨌든 계곡 옆을 따라 지그재그로 길이 계속 이어졌고 능선에 올라서기까지 꽤 힘든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능선 위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는데 어디에 있는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표지판이 가리키는대로 7분 정도 내려가자 만난 임도에 내려서자 '솔목이 갈림길'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었다. 차량이 다닌 흔적이 있는 임도를 따라 장고개 쪽으로 걸어갔다.

 

▲ 대청호 둘레길 표지기 [11:18]

 

▲ 표지기가 능선까지 계속 나타난다 [11:30]

 

▲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11:37]

 

▲ 능선에 올라서서 만난 이정표 [11:41]

 

▲ 계곡 비슷한 길을 따라 내려간다 [11:43]

 

▲ 장고개로 내려가는 임도 [11:48]

 

▲ 솔목이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11:48]

 

▲ 길이 매우 을씨년스러워 보이다 [11:56]

 

▲ 화골 갈림길 이정표 [12:07]

 

12:09   임도 오른쪽으로 나실인 수도원 건물이 보인다. 개신교에서 운영하는 수도원으로 독실 기도처가 2011년 6월 25일 대청호 둘레길을 걸을 때 보았던 것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임도는 장고개까지 계속 이어졌다. 장고개에서는 오백리길 14-1구간인 막지리로 가는 길과 14-2구간인 용호리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2011년에 이곳을 지날 때는 한창 도로 확장공사 중이었는데 지금은 공사가 끝나 답양리까지 말끔하게 아스팔트가 깔려 있었다.

 

▲ 나실인 수도원으로 내려가는 나무 계단 [12:09]

 

▲ 나실인 수도원의 독실 기도처 [12:09]

 

▲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임도 [12:14]

 

▲ 표지판이 있으니 길은 확실하고 [12:20]

 

▲ 무엇을 하는 트럭인고? [12:30]

 

▲ 장고개에서는 오백리길 14-1구간인 막지리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12:34]

 

▲ 장고개에서는 14-2구간인 용호리로 가는 길도 갈라진다 [12:37]

 

▲ 답양리로 이어지는 차도 [12:42]

 

12:48   답양리 마을이 보인다. 겨울이라 그런지 주민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마을 옆을 지나 502번 지방도와 만났다. 여기서 오른쪽은 안내면으로 가는 길이고 은운리는 답양3교를 건너 왼쪽으로 가야 한다. 답양2교와 답양1교를 지나자 14구간의 종착지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도로 건너편에 버스 승강장이 있는데 2011년 6월 25일 대청호 둘레길을 걸을 때 저 승강장에서 억수같이 내리는 비를 피하면서 점심을 먹은 기억이 난다. 오늘도 저기서 점심을 먹어 볼까?

 

▲ 답양리 마을 풍경 [12:48]

 

▲ 답양3교와 502번 지방도가 보인다 [12:51]

 

▲ 답양리 버스 승강장 [12:51]

 

▲ 답양리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12:52]

 

▲ 답양3교를 건너 와서 [12:53]

 

▲ 답양1교 뒤로 은운리 마을이 보인다 [13:02]

 

▲ 대청호 오백리길 14구간 종착지인 은운리 답양1교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