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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산길/대청호 둘레길

2013.10.13. [대청호 둘레길 13] 13구간 와정삼거리→바깥아감

by 사천거사 2013. 10. 13.

 

대청호 둘레길 13구간

 

 

 ◈ 일시: 2013년 10월 13일 일요일

 ◈ 장소: 대청호 둘레길 13구간

 ◈ 코스: 와정 삼거리 → 꾀꼬리2봉 → 도경계 삼거리 → 백골산 → 꾀꼬리1봉 → 강살봉 → 신상동 바깥아감

 ◈ 거리: 7.9km

 ◈ 시간: 2시간 26분 

 

 

12:52   오늘은 오전에 아버지에게 다녀온 후 오후에 시간이 있어 대청호 둘레길 13구간을 걷기로 하고 청주 아파트를 출발했다. 문의를 지나고 염티재를 넘고 회남대교를 건너 와정삼거리에 도착하는데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백골산성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 뒤로 난 길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붙었다. 네모난 대청호 상수도 보호구역 표지석을 지나자 넓은 길과 만났고 이어 무덤이 여럿 있는 지역을 지났다. 길은 뚜렷하고 표지기도 종종 눈에 들어온다.

 

▲ 와정삼거리 도로변에 주차 [13:57]

 

▲ 방아실 들어가는 길이 갈라지는 와정삼거리 [13:57]

 

▲ 와정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백골산성 쪽으로 간다 [13:57]

 

▲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 표지석 [14:01]

 

▲ 널찍한 길과 만났다 [14:02]

 

▲ 말끔하게 정리된 무덤이 있는 지역 [14:04]

 

▲ 또 만난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 표지석 [14:06]

 

▲ 역시 가을 분위기를 내는 데에는 단풍이 최고 [14:08]

 

14:15   산행로 오른쪽으로 대청호가 보인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그런지 길이 조금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밤나무 단지에 들어섰다. 나무에서 떨어진 밤송이들이 즐비한데 제법 굵은 밤알들도 보인다. 주워가면? 절도로 112에 신고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산사면을 따라 밤나무 단지가 꽤 크게 펼쳐져 있었다. 오르막 경사도 만만치가 않다. 부부인지 두 남녀가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데서도 사람을 다 만나네. 꾀꼬리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아직 양호한 편이다.

 

▲ 산행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대청호 [14:15]

 

▲ 길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14:20]

 

▲ 밤나무 단지 뒤로 보이는 풍경 [14:25]

 

▲ 아예 드러누운 상수원 보호구역 표지 [14:27]

 

▲ 밤나무 아래 마다 떨어진 밤송이가 지천이다 [14:32]

 

▲ 산행로 가운데에 박혀 있는 큰 의미 없는 네모진 돌 [14:34]

 

▲ 아직 길은 양호한 편 [14;37]

 

▲ 제멋대로 구부러진 나무들 사이로 나 있는 길 [14:38]

 

14:44   해발 337m의 꾀꼬리2봉에 올랐다. 표지석은 없고 박건석 님이 만든 정상 표지가 나무에 달려 있다. 꾀꼬리2봉을 지나면서 길 상태가 현저하게 나빠졌다. 웃자란 풀, 잡목, 칡넝굴, 찔레나무 등이 길을 침범해 앞으로 나아가기가 무척 힘들었다. 내 생각으로는, 이런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1~2년 안에 산행로는 없어지고 말 것 같다. 하긴 이 이름 없는 산길을 정비하는데 돈을 들일 지자체가 어디 있겠는가!

 

▲ 꾀꼬리2봉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4:44]

 

▲ 꾀꼬리2봉 표지: 박건석 님은 표지가 없는 봉우리 마다 표지를 달아놓은 분이다 [14:44]

 

▲ 종종 만나는 상수원 보호구역 표지 [14:53]

 

▲ 가을의 야생화 꽃향유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15:04]

 

▲ 길이 잡풀에 파묻혀 헤쳐나가기가 힘든 곳 [15:05]

 

▲ 내년이면 길이 아예 없어질 듯 [15:07]

 

▲ 모처럼 만난 대청호 둘레길 표지기 [15:11]

 

15:14   산행을 시작하고 처음 이정표를 만났다. 독골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이다. 오른쪽으로 백골산이 보이는데 거리는 만만치가 않다. 충청북도와 대전광역시의 경계에서 벗어나는 삼거를 지났다. 이정표에 적힌 마달령 쪽으로 가면 계속 시도경계를 따르게 된다. 한 번 이정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독골로 내려가는 길, 청주절골로 내려가는 길, 구절골로 내려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연달아 나타났다.

 

▲ 독골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5:14]

 

▲ 나무 사이로 백골산이 보인다 [15:15]

 

▲ 시도경계 갈림길 삼거리: 마달령 쪽이 시도경계다 [15:18]

 

▲ 길이 다시 좋아졌다 [15:27]

 

▲ 독골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5:28]

 

▲ 청주절골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5:35]

 

▲ 구절골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5:43]

 

15:46   해발 346m의 백골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부부가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손에 대청호 둘레길 지도를 들고 있었다. 나처럼 대청호 둘레길을 걷는 모양인데 시간적으로 보아 어디서 올라왔는지 모르겠다. 백골산은 몇 번 올라온 적이 있기 때문에 주변을 대충 둘러보고 강살봉 쪽으로 하산을 서둘렀다. 요골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을 지나 걸음을 재촉한다. 무심한 구절초꽃이 재촉하는 발걸음에 힘을 실어준다.

 

▲ 백골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5:46]

 

▲ 백골산 정상에 있는 백골산성 안내문 [15:46]

 

▲ 단풍이 일찍 드는 담쟁이덩굴 [15:47]

 

▲ 백골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청호 [15:47]

 

▲ 꾀꼬리봉 강살봉 쪽으로 간다 [15:47]

 

▲ 무슨 열매인지 아니면 꽃인지? [15:53]

 

▲ 요골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5:54]

 

▲ 구절초도 제철을 만났다 [15:55]

 

15:57   해발 324m의 꾀꼬리1봉을 지나고 해발 335m의 강살봉을 지났다. 그런데 이게 웬 행운이란 말인가? 강살봉에서 지그재그로 되어 있는 내리막길을 지나 20분 넘게 걸어 신상동 바깥아감 차도에 내려서자마자 63번 버스가 조금 떨어진 승강장에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부리나케 달려 버스에 올랐는데 70분 마다 한 대씩 오는 버스를 1초도 안 기다리고 탔으니 얼마나 큰 행운인가! 만약 30초만 늦게 내려왔어도 다음 차를 타기 위해 70분을 기다려야 했으니 말이다. 11분만에 와정 삼거리에 도착, 차를 돌려 청주로 돌아오는 것으로 대청호 둘레길 13구간 걷기는 무사히 막을 내렸다.

 

▲ 해발 324m의 꾀꼬리1봉 [15:57]

 

▲ 해발 335m의 강살봉 [16:01]

 

▲ 지금은 산부추꽃이 피는 계절이다 [16:02]

 

▲ 신상동 바깥아감 차도변에 있는 이정표 [16:23]

 

▲ 차를 세워둔 와정삼거리에 다시 돌아왔다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