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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중국 운남성

2013.08.01. [곤명/샹그릴라/여강 5] 곤명 석림→구향동굴

by 사천거사 2013. 8. 1.

 

중국 곤명-샹그릴라-여강 여행기 5

 

 

일시: 2013년 8월 1일 목요일

코스: 곤명 → 대석림 소석림 → 구향동굴 → 곤명

회원: 아내와 함께

 

 

 

 

 

  

 

05:45   5시 45분에 모닝 콜이 울렸다. 요즘 중국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아침에 서두르지 않으면 사람 구경만 한다고 김성엽 가이드가 재촉을 하는 바람에 서둘러 아침 정리를 했고 7시 10분에 호텔 앞에서 버스가 출발했다. 호텔에서 꽤 먼 거리라서 장장 1시간 40분 정도 달려 석림 풍경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호수와 돌기둥들이 어울린 곳을 지나 대석림 지역으로 들어갔다. 그 때 눈 앞에 펼쳐진 풍경! 석림을 홍보하는 사진에서라면 어김없이 볼 수 있는 '石林'이란 글자가 새겨진 곳이 정면으로 보였다. 장관이다.

 

석림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 石林(석림)" 곤명에서 남으로 120km정도 떨어져 있고 해발 2.0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약 2억 7,000만년 전에 만들어진 대표적 풍경구이다. 돌기둥이 마치 나무처럼 하늘로 솟아 삼림모양을 닮았다. 곤명의 석림은 2007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이다. 1.100만개 이상의 석봉. 석주. 석순 등이 마치 우거진 숲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돌바위 행렬이 3 ~ 4km 이어졌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350㎦구간에 기이한 풍경을 연출한다. 카르스트 지형이 해발 1.900km 고원지대에 펼쳐지며. 석림 중 일부는 대석림. 소석림으로 중국 4대 절경 중 하나가 되었다.

 

▲ 호텔 룸에서 내려다본 곤명 시내 풍경 [06:48]

 

▲ 석림 가는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 [08:58]

 

▲ 석림 가는 길 입구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팀원들 [09:02]

 

▲ 이 호수는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다 [09:07]

 

▲ 대석림 입구 표지석 [09:14]

 

▲ 석림을 홍보하는 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진 [09:17]

 

▲ 이번 여행에 참가한 23명이 모두 모였다 [09:26]

 

▲ 아내와도 한 장 찍고 [09:28]

 

▲ 아내 혼자 찍고 [09:29]

 

▲ 나 혼자도 찍고 [09:30]

 

09:31   석림 표지석 있는 곳에서 전망 정자로 간다. 거대한 돌기둥 사이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전망 정자로 올라갔다. 대석림의 거대한 돌기둥들이 사방에 널려 있고 그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다른 건 다 어디로 가고 저런 돌기둥만 남았나. 바다 속에 있던 탄산칼슘이 굳은 것이라는데 지질학적 원리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장관이다. 중국은 땅덩어리가 워낙 넓다 보니 별의 별 볼거리가 다 있다.

 

▲ 석림 표지석 앞에 모여 있는 많은 사람들 [09:31]

 

▲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돌기둥들 [09:35]

 

▲ 돌기둥 사이로 길이 나 있다 [09:36]

 

▲ 전망 정자로 올라가는 길 [09:37]

 

▲ 전망 정자에서 내려다본 대석림 [09:41]

 

▲ 대석림을 뒤로 하고 [09:42]

 

▲ 전망 정자에서 대석림을 뒤로 하고 [09:43]

 

▲ 나무와 잘 어울린 대석림의 돌기둥들 [09:43]

 

▲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인 대석림 [09:45]

 

▲ 전망 정자에서 대석림을 뒤에 두고 [09:45]

 

09:50   전망 정자에서의 관람을 마치고 광장으로 내려왔다. 벤취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데 전통복장을 한 사람들이 춤판을 벌인다. 볼거리를 제공하는 모양이다. 대석림을 떠나 전동차를 타고 소석림으로 가는데 가는 길목에 나타나는 돌기둥의 향연이 또 볼만하다. 크기가 다 다르고 모양도 가지각색인 돌기둥들이 가는 길 양쪽으로 끊임 없이 나타났다.

 

▲ 대석림 광장 [09:50]

 

▲ 광장에 있는 벤취에서 휴식중인 팀원들 [09:52]

 

▲ 광장에서 전통복장을 한 주민들이 춤판을 벌이고 있다 [09:55]

 

▲ 대석림을 떠나면서 [09:59]

 

▲ 전동차를 타고 소석림으로 가면서 본 풍경 [10:04]

 

▲ 전동차를 타고 소석림으로 가면서 본 풍경 [10:05]

 

▲ 전동차를 타고 소석림으로 가면서 본 풍경 [10:08]

 

▲ 전동차를 타고 소석림으로 가면서 본 풍경 [10:08]

 

▲ 전동차를 타고 소석림으로 가면서 본 풍경 [10:09]

 

10:12   소석림에 도착했다. 글자 그대로 대석림보다 규모는 작지만 넓은 잔디밭이 잘 꾸며져 있고 돌기둥과 잔디밭의 조화도 보기에 좋았다. 전설이 깃든 '아시마 바위'를 보고 거대한 돌기둥들로 오밀조밀하게 꾸며진 거대한 정원을 보며 석림 관광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편백나무 제품 판매점에 들른 후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의 하일라이트인 구향동굴 관람을 위해 버스에 올랐다. 

 

▲ 소석림의 잔디밭 [10:12]

 

▲ 잔디밭과 잘 어울린 돌기둥들 [10:17]

 

▲ 전설이 깃들어 있는 '아시마 바위'를 뒤에 두고 [10:24]

 

▲ 소석림에서 [10:27]

 

▲ 소석림 잔디밭에 앉아 [10:33]

 

▲ 편백나무 제품을 파는 곳 [11:51]

 

▲ 점심을 먹은 식당 [11:54]

 

▲ 점심 상차림 [11:55]

 

▲ 점심을 마치고 화려한 꽃나무 앞에서 [12:27]

 

13:10   구향동굴 주차장으로 차가 들어갔다. 구향동굴은 국가지정 별 4개짜리 풍경구에 속하다. 광장을 지난 후 게이트를 통과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동굴에 들어가기 전에 이른바 뱃놀이가 시작되었다. 10명 정도 타는 배에 올라 노를 저어 물길을 따라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이 물은 구향동굴로 흘러 들어간다고 한다.

 

구향동굴

 

구향동굴은 면적 약 20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카치터형 종유동굴로. 동굴 안에 시냇물이 흐르고 거대한 폭포까지 형성되어 있다. 동굴 구경은 일단 나룻배를 타고 협곡을 관람하는 데서 시작된다. 동굴 입구까지 냇물을 따라 절경을 즐기면 본격적인 동굴탐사가 시작되고. 운동장 만한 동굴터에 세계최대규모의 계단식 동굴을 관광할 수 있다.

 

▲ 구향동굴 입구로 가는 길 [13:10]

 

▲ 구향동굴 입구 게이트 [13:13]

 

▲ 구향동굴 게이트를 지나서 [13:13]

 

▲ 구향동굴에 들어가기 전에 뱃놀이부터 [13:29]

 

▲ 기분이 어떠세요? [13:30]

 

▲ 이 물이 구향동굴로 흘러 들어간다 [13:30]

 

▲ 비가 많이 와서 물색깔이 이렇다나 [13:32]

 

▲ 운남성 지역은 대부분의 흙이 황토다 [13:36]

 

13:41   뱃놀이를 마치고 본격적인 동굴 탐방에 나섰다. 조금 걸어 들어가자 넓은 광장이 나타났는데 7천 명의 관중 앞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회를 했다는 곳이다. 동굴 안에서의 오케스트라 연주라, 역시 중국은 대단한 나라다. 앞으로 세계를 주름 잡을 나라는 미국도 일본도 아니고 중국이라는 것을 감히 단언할 수 있다. 중국의 인구는 자그만치 13억이 넘는다고 한다.

 

▲ 오른쪽으로 구향동굴 입구가 보인다 [13:41]

 

▲ 동굴벽에 비친 글자가 보인다 [13:44]

 

▲ 표효하는 호랑이상 [13:46]

 

▲ 구향수석관 표지판 [13:48]

 

▲ 동굴 광장 입구 쪽에 사자상이 보인다 [13:49]

 

▲ 7천 명의 관중 앞에서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열렸던 동굴 광장 [13:52]

 

13:53   자웅폭포와 신녀궁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 있다. 신녀궁에는 아름다운 종유석들이 돗보였는데 오색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제 자웅폭포를 보러 간다. 자웅폭포, 아까 뱃놀이를 했던 물이 여기까지 흘러내려 두 갈레로 흘러내리는 폭포를 만들어 놓았다. 동굴 안에서의 폭포라니 정말 보기 힘든 풍광이다.

 

▲ 자웅폭포와 신녀궁 갈림길 표지판 [13:53]

 

▲ 신녀궁의 다양한 종유석들 [13:56]

 

▲ 신녀궁의 다양한 종유석들 [13:58]

 

▲ 신녀궁의 다양한 종유석들 [14:00]

 

▲ 신녀궁의 다양한 종유석들 [14:00]

 

▲ 구향동굴 관람을 마치고 저 리프트를 타고 주차장이 있는 광장으로 내려간다 [14:05]

 

▲ 자웅폭포 전망대로 내려가는 길 [14:12]

 

▲ 양쪽에서 물이 떨어지는 자웅폭포 [14:15]

 

▲ 자웅폭포를 뒤로 하고 [14:16]

 

14:21   우리나라의 다랭이논을 닮은 구향동굴 神田이 눈 아래 펼쳐졌다. 과연 神이 만든 밭이런가. 다시 동굴 안에 있는 광장에 도착했다. 광장 한쪽에 있는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광장 왼쪽에는 물이 고여 있는데 동굴 모습이 그대로 비쳐 보기에 아주 좋았다. 구향동굴 관람을 마치고 이제 리프트를 타야 하는데 서 있는 사람들의 줄이 장난이 아니다. 

 

▲ 구향동굴 神田 [14:21]

 

▲ 구향동굴 神田 [14:22]

 

▲ 구향동굴 神田 [14:22]

 

▲ 구향동굴 神田 [14:24]

 

▲ 구향동굴 神田 [14:24]

 

▲ 동굴 호수에 비친 모습 [14:30]

 

▲ 동굴 호수에 비친 모습: 아래 위가 대칭이다 [14:33]

 

▲ 동굴 안에 무대가 있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14:34]

 

15:15   참 어렵게 리프트에 올랐다. 오랜 시간 기다린 것에 비해 리프트를 타는 시간은 아주 짧았다. 구향동굴을 관람하는 것으로 이번 여행의 공식적인 관광 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운남성은 보이차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차나무가 자라는 지역 '보이'가 운남성에 있기 때문이다. 차마고도가 운남성에서 시작하는 이유도 바로 보이차 때문이다.

 

보이차를 판매하는 상점에 들렀다. 보이차는 품질이 천차만별이듯이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팀원들에게 직접 시음을 하게 해주면서 보이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보이차의 특징 중 하나가 오래 묵으면 묵을수록 더 좋다는 것이다. 팀원들 중에서 다섯 명이 고가의 보이차를 구입했다. 곤명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고 전신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맛사지 실력은? 그저 그랬다. 11시에 맛사지 샵을 나와 곤명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 구향동굴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리프트 [15:15]

 

▲ 리프트에 앉아 한 장 [15:16]

 

▲ 바위벽에 뭐라고 써놓았는데 [15:17]

 

▲ 멀리 리프트 승강장이 보인다 [15:18]

 

▲ 구향동굴 입구 광장에 도착 [15:25]

 

▲ 구향동굴은 김희선이 출연한 神話라는 영화를 찍은 곳이다 [15:33]

 

▲ 보이차 전문 판매점 漢源茶藝 [17:31]

 

▲ 전신맛사지를 받고 나온 후 바라본 곤명 거리 풍경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