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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3.03.24. [경기山行記 31] 인천 강화 마니산

by 사천거사 2013. 3. 24.

 

마니산 산행기

   

일시: 2013년 3월 24일 일요일

장소: 마니산 469.4m 인천 강화군 화도면

◈ 코스: 화도초교 → 삼칠이계단  참성단 → 마니산 → 정수사 → 함허동천 주차장

◈ 시간: 3시간 27분 

◈ 회원: 청주 메아리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오늘은 청주 메아리산악회에서 안내하는 강화도의 마니산 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청주종합경기장 주변에 주차장 보수공사를 하는 관계로 청주출발지가 상당공원 옆으로 바뀌었다. 청주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한 버스가 죽전휴게소에 한 번 들른 다음 계속 달려 한남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났다. 이제 한강을 오른쪽에 두고 올림픽대로를 질주한다. 대도시 가운데를 한강처럼 큰 강이 흐르는 곳이 거의 없는데 서울은 자연적으로 볼 때 참 복을 많이 받은 도시다. 김포시를 지나고 초지대교를 건넌 버스가 산행들머리인 화도초등학교를 향하여 달린다.

 

▲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08:23]

   

▲ 죽전 포은휴게소에 있는 정몽주 상 [08:26]

 

▲ 정몽주를 기리는 죽전서원 [08:27]

 

09:56   화도초등학교 앞에 버스가 섰다. 왜 주차장으로 안 가고 여기에 버스가 섰나? 입장료 때문에 그러나? 화도초교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한얼교와 관련된 곳이 나와 다시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걸었다. 그런데...... 길이 막혔다. 산허리를 따라 철조망이 쳐져 있었다. 어떻게 하란 말인가? 철조망을 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네. 왜 길도 없는 곳으로 왔는지 모르겠네. 정식 산행로에 들어섰다. 매표소를 지나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다.

 

▲ 화도초등학교 왼쪽 담을 따라 나 있는 길 [09:58]

  

▲ 한얼교 머리궁성 성역화 안내문 [10:00]

  

▲ 다시 아래쪽에 있는 도로를 따라 간다 [10:04]

  

▲ 정식 산행로에 들어섰다 [10:12]

  

▲ 이정표를 만나고 [10:16]

  

▲ 여기는 경사가 없는 평탄한 길 [10:20]

  

▲ 이름도 재미있는 웅녀계단 [10:25]

 

▲ 참성단이 1.3km 남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정표 [10:37]

 

10:39   오른쪽 편편한 바위가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강화도 해변이 잘 보인다. 슬슬 나타나는 암릉을 걷기도 하고 큰 바위는 돌아가기도 하면서 삼칠이 계단 앞에 도착했다. 예전에 이곳을 내려오는 적은 있는데 오늘처럼 올라가기는 처음이다. 372개의 계단을 마감하고 참성단으로 올라간다. 이전에는 출입을 금지시켰는데 지금은 출입을 허용하고 있단다.

 

▲ 흔들바위인가? [10:39]

  

▲ 휴식을 마치고 출발 준비 중인 회원들 [10:42]

  

▲ 산행로 오른쪽으로 바라본 강화도 해안 [10:47]

  

▲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참성단 [10:47]

  

▲ 암릉을 걷고 있는 김진오 회원 [10:49]

  

▲ 왼쪽은 기도원에서 올라오는 길 [10:51]

  

▲ 삼칠이 계단이 시작되는 곳 [10:56]

  

▲ 삼칠이 계단이 끝나는 곳 [11:04]

 

▲ 암릉 뒤로 참성단이 보인다 [11:08]

 

11:13   해발 465m의 참성단에 올랐다. 민족의 성지를 눈 가까이서 보려는 사람들이 많다. 참성단을 내려와 헬기장이 있는 곳으로 간다. 헬기장에도 사람들이 많다. 참성단이 있는 이곳을 마니산 정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 정상은 여기서 함허동천 쪽으로 한참 떨어져 있다. 헬기장을 떠나 실제 정상 쪽으로 뻗어 있는 암릉을 걷는다. 

 

강화 참성단

 

마니산에 있으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라고 전한다. 고려 원종 11년(1270)에 보수했으며, 조선 인조 17년(1639)과 숙종 26년(1700)에도 고쳐 쌓았다. 여러 번 고쳐서 쌓았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제단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쌓은 하단(下壇)과 네모반듯하게 쌓은 상단(上壇)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둥근 하단은 하늘, 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런 모습은 경주의 첨성대와 비슷하다. 고려와 조선왕조는 때때로 이곳에서 도교식 제사를 거행하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단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성단을 단군시대의 종교와 관련시켜 이해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일제시대에 단군을 숭배하는 대종교가 생기고 난 이후에는 민족의 성지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지금도 해마다 개천절에 제천행사가 거행되며, 전국체전의 성화는 이곳에서 태양열을 이용하여 붙이고 있다. 참성단이 과연 단군의 제천단인지는 단정할 수 없으나, 강화도에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있고, 단군과 연관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상고시대에 무시못할 정치세력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참성단 → 강화 참성단)으로 명칭변경 되었다. (2011.07.28 고시)

 

▲ 오랜만에 개방을 한 참성단을 배경으로 [11:13]

  

▲ 참성단에서 바라본 헬기장과 마니산 정상 [11:13]

  

▲ 헬기장에서 참성단을 뒤로 하고 [11:17]

  

▲ 헬기장에 모여 있는 산행객들 [11:18]

  

▲ 헬기장에서 바라본 마니산 정상 [11:20]

  

▲ 헬기장에서 마니산 정상으로 가는 암릉 [11:24]

  

▲ 맨 뒤로 보이는 것이 마니산 정상 [11:25]

 

▲ 참성단과 헬기장이 보이는 곳 [11:26]

 

11:33   마니산 정상으로 가는 암릉이 계속 이어진다.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실제 마니산 정상을 지나자 함허동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과 정수사로 가는 암릉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정수사 쪽으로 간다. 사실 헬기장에서 마니산 실제 정상을 지나 정수사로 내려가는 암릉길이 마니산 산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암릉미도 뛰어나지만 주변 조망도 좋아 산행길로 으뜸이다.

 

▲ 우뚝 솟은 마니산 정상 [11:33]

 

▲ 암벽을 오르고 있는 최종철 회원 [11:36]

  

▲ 바위를 내려오고 있는 최종철 회원 [11:37]

  

▲ 참성단과 헬기장이 보인다 [11:38]

  

▲ 소나무가 있는 곳이 해발 469.4m의 마니산 정상 [11:44]

  

▲ 마니산 정상 아래에 있는 이정표 [11:47]

  

▲ 정수사로 가는 길 암릉 [11:47]

  

▲ 정수사로 가는 길 암릉 [11:52]

 

▲ 정수사로 가는 길 암릉 [11:57]

 

▲ 참성단과 헬기장 방면 암릉 [12:02]

 

12:03   제법 넓은 암반이 있어 점심을 먹었다. 라면과 함께 마시는 소주 한 잔이 속을 짜릿하게 한다. 점심 먹고 출발, 잠깐 동안의 암릉이 더 이어지더니 함허동천과 정수사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 도착했다. 정수사 쪽으로 가다 널찍한 바위가 있어 소주를 한 잔씩 마시고 다시 출발, 완만한 길을 따라 내려가니 정수사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타났다.

 

 ▲ 암릉 암반에서 점심 [12:03]

  

 ▲ 마니산 암릉 [12:35]

  

▲ 암릉을 내려오고 있는 회원들 [12:36]

  

▲ 왼쪽으로 함허동천이 보인다 [12:37]

  

▲ 정수사와 함허동천 갈림길 이정표 [12:46]

  

▲ 종이 이정표를 깔고 있는 선두 팀 [12:46]

 

▲ 널찍한 바위가 있어 소주 한 잔 [12:51]

 

▲ 정수사로 내려오는 계곡길 [12:59]

 

13:03    정수사 입구를 지났다. 도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자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함허동천 주차장에 도착하니 1시 23분이다. 주차장은 차로 가득차 있어 도로변에 우리 버스가 서 있었다. 할머니들이 팔고 있는 순무김치를 안주로 소주를 몇 잔 마시고 후미를 기다렸다. 시간이 되어 버스가 출발했고 기흥휴게소에 한 번 들른 후 곧장 청주까지 달려 6시에 도착하는 것으로 마니산 산행은 막을 내렸다.

 

▲ 정수사 표지석 [13:03]

  

▲ 해병상륙공작대 비석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13:07]

  

▲ 함허동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13:15]

  

▲ 포장도로에 들어섰다 [13:17]

  

▲ 마니산 함허동천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23]

 

▲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