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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한라산 산행

2013.02.21. [한라산 산행 3] 어리목→영실

by 사천거사 2013. 2. 21.

 

한라산 산행기

   

일시: 2013년 2월 21일 목요일

장소: 한라산 1950m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코스: 어리목 관리사무소 → 사제비약수 → 윗세오름 대피소 → 병풍바위 영실지소

거리: 8.4km

시간: 4시간 12분

회원: 아내와 함께

 

 

 

 

09:06    숙소 출발, 오늘은 한라산 산행을 하는 날이다. 한라산에 접근할 수 있는 코스가 모두 5개가 있는데 오늘은 어리목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윗세오름을 거쳐 영실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사실, 이 코스는 한라산 산행에서 가장 짧은 코스이기도 하다. 제주시를 거쳐 1139번 도로를 타고 한라산으로 올라간다. 겨울이라 그런지 도로는 한산하다.

 

어리목 관리사무소가 있는 광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인 한라산 산행에 나섰다. 예상대로 바닥에는 눈이 하얗게 깔려 있는데 날씨는 더없이 화창하다. 게다가 바람 한 점 없다. 한라산 겨울바람이 워낙 유명한데 우리는 한라산에 올 때마다 그런 바람을 맞지 않았다. 어리목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 하염없이 눈을 밟으며 지근지근 올라간다.

 

▲ 숙소 앞에서 출발 전에 [09:06]

  

▲ 어리목 주차장에 주차 [10:25]

  

▲ 어리목 주차장에 있는 이정표 [10:28]

  

▲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서 [10:30] 

 

▲ 어리목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 [10:33]

  

▲ 눈이 쌓인 계곡 풍경 [10:33]

 

▲ 벤취가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 [10:44]

 

10:52    해발 1100m 표지석이 있는 곳을 지났다. 여기서부터 사제비동산이 있는 곳까지는 어리목 코스에서 가장 경사가 심한 곳이다. 미끌어지지 않으려고 다리에 힘을 주고 한 발 한 발 오른다. 그런데 지금 내려오는 사람들은 어디서 올라온 사람들인가? 영실에서 올라온 사람들이겠지? 사제비 약수터에 들러 물을 한 잔 마신다. 물 맛 좋다.

 

▲ 해발 1100m 표지석 [10:52] 

 

▲ 바닥은 온통 하얗다 [10:57] 

 

▲ 벤취만 있으면 일단 앉고 본다 [11:10]

  

▲ 해발 1300m 표지석을 지나는 중 [11:19]

  

▲ 해발 1400m 표지석 [11:34]

  

▲ 사제비동산 옆에서 [11:38]

  

▲ 물맛이 시원한 사제비샘 [11:41]

 

▲ 만세동산 쪽으로 [11:44]

 

11:52    해발 1,500m 표지석을 지났다. 한라산 정상부의 암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라산 정상은 어리목 코스로는 올라갈 수 없고 성판악이나 관음사 코스로만 올라갈 수 있다. 왼쪽에 한라산 암봉과 만세동산을 잘 볼 수 있는 만세동산 전망대를 다녀왔다.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은 아주 완만하다. 사실 어리목 코스는 사제비 동산에 올라서면 힘든 길이 거의 없다.

 

▲ 해발 1500m 표지석에서 [11:52]

  

▲ 멀리 한라산 암봉이 보인다 [12:08]

  

▲ 민대가리 동산 [12:08]

  

▲ 한라산 정상부 전망대에서 [12:09]

  

▲ 윗세오름 뒤로 한라산 정상부 암봉이 보인다 [12:32]

  

▲ 걸어온 길을 배경으로 [12:35]

 

▲ 앞으로 가야할 길을 배경으로 [12:36]

 

▲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12:43]

 

12:50    해발 1700m의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했다.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대피소 안은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다. 간식을 먹으며 숨을 돌린 후 영실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선작지왓 오른쪽에 예전에 없던 웃세족은오름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한 번 올라가 볼까? 오름 전망대에서는 한라산 암봉이 도드라지게 보이고 넓게 펼쳐진 선작지왓도 잘 보였다.

 

▲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하여 [12:50]

 

▲ 윗세오름에서 한라산 암봉을 배경으로 [13:09]

 

▲ 해발 1700m 윗세오름 표지 옆에서 [13:10]

 

▲ 영실 쪽으로 가는 데크길 [13:17]

 

▲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1호인 선작지왓 [13:23]

 

▲ 웃세족은오름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서 [13:25]

 

▲ 웃세족은오름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부 [13:30]

 

▲ 웃세족은오름에서 바라본 선작지왓 [13:30]

 

13:40    구상나무 군락지에 들어섰다.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은 구상나무들이 나름대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아래로 조금 내려오니 말라 죽은 구상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그런데 그 모습도 보기가 괜찮다. 영실로 내려가는 길은 2년 전과는 달리 데크길을 새로 설치하여 걷기에 좋다. 왼쪽으로 오백나한이란 별명을 가진 영실기암이 보이고 병풍바위가 서서히 펼쳐지기 시작했다. 영실 쪽이 거리는 짧지만 볼거리는 매우 많다.

 

▲ 고사한 구상나무 옆에서 [13:43]

 

▲ 나도 한 장 찍고 [13:46]

 

▲ 수명을 다한 구상나무들 [13:51]

 

▲ 왼쪽으로 영실기암들이 보인다 [13:57]

 

▲ 영실기암 전망대에서 [13:58]

 

▲ 해발 1500m 표지석 [14;10]

 

▲ 영실 병풍바위 [14:14]

 

14:40    영실 휴게소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영실 휴게소에서 버스가 다니는 영실 탐방지소 주차장까지는 2.4km의 거리인데 3시 16분에 어리목으로 가는 버스가 있기 때문에 잽싸게 걸음을 옮겼다. 3시 14분에 버스 승강장에 도착, 잠시 후 도착한 버스를 타고 영실을 떠났는데 이런, 벗어놓은 배낭을 두고 그냥 버스에 올랐네.

 

고민 끝에 버스로 어리목까지 간 후 내 차를 몰고 다시 영실로 와서 배낭을 싣기로 했다. 설마 누가 배낭을 가져가지는 않겠지. 버스가 어리목 관리사무소까지 가지 않고 입구에서 우리를 내려준다. 도로에서 차가 있는 어리목 주차장까지는 걸어가야 하는 길, 거의 뛰다시피 해서 어리목에 도착하여 차를 찾아 영실로 와보니 배낭이 그대로 있다. 그럼 그렇지. 이렇게 한라산 산행을 마치고 숙소 근처에 있는 별방촌에 들러 해물뚝배기 안주에 소주를 마시며 오늘 하루의 여정을 자축했다.

 

▲ 잔설이 있는 영실 휴게소 [14:40]

 

▲ 영실 탐방지소 부속건물 [15:13]

 

▲ 어리목 주차장에 까마귀떼가 찾아왔네 [15:48]

 

▲ 별방촌에서 전복뚝배기로 저녁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