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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산행/청주 山길

2012.09.02. [청주 청원 山길 1] 우암산과 삼일공원

by 사천거사 2012. 9. 2.

 

청주 청원 山길 1

 

  일시: 2012년 9월 2일 일요일

 ◈ 장소: 우암산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353m

 ◈ 코스: 삼일공원 → 송신탑 → 우암산 → 향교 방향 → 문수암 불교수도원  삼일공원

  시간: 1시간 27분

 ◈ 회원: 아내와 함께

 

 

 

 

 

 

15:25   오늘은 오후에 시간이 있어 아내와 함께 우암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삼일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행안내도 옆 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산행이 시작되었다. 계단을 다 오르니 경사가 심하지 않은 길이 나타났다. 보랏빛 맥문동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는 곳을 지나자 통나무 계단이 언덕 위로 길게 뻗어 있다. 계단길을 마감하자 오른쪽으로 성공회에서 올라오는 길이 나 있있다.

 

▲ 삼일공원 주차장 [15:27]

 

▲ 산행 안내도 옆 계단이 들머리 [15:28]

 

▲ 일단 계단을 오른 다음 [15:30]

 

▲ 경사가 약한 길을 걷는다 [15:31]

 

▲ 맥문동 꽃이 제철이다 [15:33]

 

▲ 통나무 계단길이 시작되고 [15:34]

 

▲ 계단길은 계속 이어지고 [15:39]

 

▲ 성공회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15:45]

 

▲ 제대로 활용이 안 되는 듯 [15:46]

 

15:46   운동기구가 있는 평지에 올라섰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오른쪽에 있는 식수대에서 물을 한 바가지 마시고 다시 걷기 시작, KBS와 MBC 방송국 송신탑을 지나자 4거리 안부인데 보현사로 내려가는 길과 자연학습 관찰로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계단을 따라 곧장 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가 앞을 막는다. 

 

▲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평지 [15:46]

 

▲ 평지 오른쪽에 있는 식수대 [15:48]

 

▲ 소나무가 아름다운 길 [15:53]

 

▲ KBS 방송국 송신탑 [15:55]

 

▲ 계단을 오르다 잠시 멈추어 서서 [15:55]

 

▲ 송신탑 관리소 건물 [15:57]

 

▲ MBC 방송국 송신탑 [15:58]

 

▲ 4거리 안부: 보현사와 자연학습 관찰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15:59]

 

▲ 산불감시초소 [16:10]

 

16:11   청주대와 안덕벌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에 이정표가 서 있다. 운동기구와 벤취가 설치되어 있는 넓은 광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운동을 하는 사람,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아내가 운동기구 하나를 차지하고 몸을 비튼다. 여기서 왼쪽 길을 따라 가면 생태육교를 지나 상당산성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오른쪽 길을 따라 우암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갔다. 이 코스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사진을 찍고 향교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 청주대, 안덕벌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16:11]

 

▲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평지가 또 나타났다 [16:12]

 

▲ 아내는 운동 중 [16:13]

 

▲ 원시림과 같은 우암산 풍경 [16:15]

 

▲ 우암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을 향하여 [16:16]

 

▲ 우암산 정상 표지석과 함께 [16:17]

 

▲ 해발 353m의 우암산 정상에서 [16:17]

 

▲ 향교 가는 길 이정표 [16:18]

 

16:20   고씨 샘터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 있다. 청주 향교 방향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SBS 송신탑이 보이고 여기저기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내가 한번씩 이용해본다. 아내는 나이치고는 참 천진난만하다. 우암산 자연학습 관찰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갔다. 자연학습 관찰로가 위로 올라가기에 아랫쪽으로 내려가는 오솔길을 따라 가보았더니 왼쪽에서 내려오는 큰길과 다시 만났다.

 

▲ 고씨 샘터 갈림길 이정표 [16:20]

 

▲ 힘을 주고 당겨! [16:21]

 

▲ 기분 좋으십니까? [16:21]

 

▲ SBS 방송국 송신탑 [16:22]

 

▲ 오늘 왜 이러시나? [16:23]

 

▲ 계속 내리막길이다 [16:28]

 

▲ 우암산 자연학습 관찰로 이정표 [16:29]

 

▲ 오솔길을 걸어갔더니 [16:30]

 

▲ 다시 큰 길과 만났다 [16:33]

 

16:37   광덕사 갈림길을 지났다. 이대로 향교까지 가야 하나? 어, 오른쪽으로 오솔길이 나 있네. 밑져야 본전인데 한번 가볼까? 뚜렷한 오솔길을 따라 2분 정도 걸었더니 대나무숲 사이로 길이 나 있고 곧바로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섰다. 왼쪽으로 절집이 보인다. 문수암이다. 제대로 내려왔네. 문수암을 지나 오른쪽으로 길이 나 있기에 다시 꺾어 들어갔다. 언덕을 넘어 통나무 계단길을 따라 계속 걸었다. 빙고! 대한불교수도원 건물이 보인다.

 

▲ 광덕사 갈림길 이정표 [16:37]

 

▲ 대나무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16:39]

 

▲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섰다 [16:40]

 

▲ 도로 왼쪽에 있는 문수암 [16:41]

 

▲ 문수암 대웅전과 석불 [16:42]

 

▲ 우암산에 대나무가 이렇게 많았나? [16:43]

 

▲ 통나무 계단을 내려오다 한 장 [16:47]

 

▲ 대한불교수도원 건물 뒤 연못 [16:48]

 

16:49   대한불교수도원 경내로 들어갔다. 사찰 이름 치고는 아주 거창하다. 수도원 일주문을 내려와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삼일공원이다. 공원에는 의암 손병희 선생을 비롯한 5명의 충북 출신 삼일독립운동 민족 대표 동상이 서 있다. 원래는 6명의 동상이 서 있었으나 그 중 정춘수가 친일파로 밝혀져 1996년 그의 동상이 철거되었다. 공원을 둘러본 후 계단을 따라 공원 주차장에 올라서는 것으로 청주 청원 산길 우암산 걷기가 막을 내렸다. 

 

대한불교수도원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수동 우암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수도원은 불상 대좌와 파손된 불상이 여러 점 확인되는 등 옛 사찰의 흔적이 뚜렷한 자리에 1952년 용화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된 절이다.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같은 이름의 사찰이 있어 신 용화사 라는 이름으로 불려오다 1974년 창건주인 벽산스님이 대한불교수도원이라는 종교법인을 만들어 등록함에 따라 지금은 사찰이름도 대한불교수도원, 혹은 수도원이라고 불리고 있다.

 

전각 가운데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것은 1954년에 건립된 삼성각이다. 1957년 요사채, 1967년 9층 금강석탑과 쌍사자 광명등, 1968년에 대웅전 불사를 마무리했다. 또 1976년에는 무게가 3톤에 이르는 범종과 높이 9m의 화강암 미륵불상을 조성했다. 1979년에는 일주문, 1980년에는 98평 규모의 선방인 정화방장을 건립했다.

연면적 560평 규모의 3층 건물인 설법전은 1991년 공사에 들어가 7년만에 천불 봉안과 삼존불 점안법회로 불사를 마무리했다. 설법전의 1, 2층은 콘크리트 건물이지만 3층 법당은 전통양식의 목조건물이다.
일제강점기에 신사가 있었던 대한불교수도원 일대는 발견된 유물들과 지형으로 볼 때 큰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1979년 사찰 남동쪽 울타리 밖에 발견된 유물은 하대석과 상대석에 연꽃무늬가 화려한 불상대좌와 불상의 몸체 4구, 불두 2구 등이다. 통일신라시대 작품을 추정되는 대한불교수도원 석조대좌의 하대석 지름은 183㎝에 이르고 대한불교수도원 출토 석불군도 몸체와 불두가 서로 맞지 않아 최소한 6구의 다른 불상들이 있었음이 확인됐다. 머리 높이가 26㎝에 이르는 불두는 그 미소가 신비로워서 ‘서원의 미소’라는 별칭을 얻었다.


신도조직으로는 거사림회, 관음회, 염불지장회, 장년회, 청년회, 학생법회, 어린이회, 합창단 등이 있다.

매주 일요일에 일반부, 학생부 법회를 여는 등 창건 당시부터 대중포교에 원력을 세운 벽산스님의 뜻에 따라 대중법회가 활성화돼 있다. 특히 1950대에 시작된 학생법회는 전국적으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청주 중심가인 상당공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인근에 청주 청원 출신의 3·1운동 민족대표들의 동상을 조성한 삼일공원과 우암산 등산로가 있어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전체 신도들이 한데 모이는 대중법회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대한불교수도원 절집 '설법전' [16:49]

 

▲ 수도원 일주문 [16:50]

 

▲ 대한불교수도원 표지판 [16:52]

 

▲ 대한불교수도원에서 차도로 [16:52]

 

삼일공원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 시설이다. 1910년 경술국치로 국권을 잃게 되자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하게 되었고, 이에 우리 민족은 전국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하였다.

 

삼일운동 민족 대표 33인 중 충북출신 독립유공자 의암 손병희(1861~1922), 동오 신흥식(1872~1937), 우당 권동진(1861~1947), 청암 권병덕(1867~1944), 은재 신석구(1875~1950) 선생 등 5인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의 뜻을 기리고, 시민들의 애국이족 정신을 고취시키고자 1980년 8월 충청북도에서 5인의 동상을 건립하여 상징적 기념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살신성화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충정을 기리고 추앙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해야겠다.

 

▲ 삼일공원에 있는 삼일운동 민족대표 동상들 [16:54]

 

▲ 다시 돌아온 삼일공원 주차장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