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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전북山行記

2012.08.11. [전북山行記 22] 전북 정읍 내장산

by 사천거사 2012. 8. 11.

내장산 산행기

◈ 일시: 2012년 8월 11일 토요일

◈ 장소: 내장산 763m / 전북 정읍

◈ 코스: 일주문 → 벽련암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연자봉 장군봉 동구리

◈ 거리: 11.7km

◈ 시간: 6시간 47분


 

 

 


07:05   오늘은 전북 정읍에 있는 내장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내장산은 빼어난 가을 단풍 풍경으로 이름 난 곳이기도 하지만, 계곡을 가운데에 두고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주능선을 걷는 것도 산꾼들에게는 도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만고만한 높이의 봉우리 8개가 심심찮게 나타나는 암릉으로 연결되어 있어 산행에 쏠쏠한 재미도 더해 주는 산이다.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중부와 경부를 따라 달리다 호남고속도로에 들어섰다. 날은 더없이 맑은데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별로 없다. 모두 동해로 갔나? 여산휴게소에 잠깐 들렀다가 다시 출발, 정읍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났다.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대로 계속 달려 매표소에서 3,000원을 지불한 후, 양쪽으로 단풍나무가 도열해 있는 아름다운 길을 따라 내장사 쪽으로 올라갔다.


▲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08:18]


09:40   벌써 꽤 여러 대의 차가 세워져 있는 내장사 일주문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사람들은 왼쪽에 있는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 오늘 같이 무더운 날에 산에 오를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일주문 오른쪽에 있는 벽련암으로 가는 길에 들어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내장산 산행이 시작되었다. 벽련암으로 가는 길은 널찍하게 잘 닦여진 길이었는데 중간에 매점도 하나 있었다. 


내장사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636년) 영은조사가 50여동의 대가람을 세우고 영은사라 부른 이래 조선 중종 34년(1539년) 사찰 철폐령에 따라 불태워졌는데 이후 명종 22년(1567년) 희묵대사가 법당을 짓고 정조 3년 영담대사가 대웅전을 중수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하였다.

 

근세에는 백학명선사가 절을 크게 중흥시켰으며 어느 때부턴가 영은사를 내장사로 부르게 되었다. 한국전쟁 때인 1951년 1월 12일에 불에 탄 것을 1958년 주지 다천 스님이 대웅전을 중건하고 1971년 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사찰 복원 사업이 이루어져 오늘날 내장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지방문화재 49호 조선동종, 기방기념물 63호 영은사지, 천연기념물 91호 굴거리나무, 천연기념물 153호 비자림 등이 볼거리다.


▲ 내장사 일주문 앞 주차장에 주차 [09:45]

 

▲ 원적골 자연 관찰로 안내문 [09:48]

 

▲ 내장사 일주문 오른쪽으로 벽련암 가는 길 [09:48]

 

▲ 벽련암으로 이어지는 널찍한 길 [09:50]

 

▲ 매점이 하나 보이고 [09:57]


10:01   벽련암에 이르니 서래봉 가는 길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서 있다. 벽련암에서 바라보는 서래봉 암봉과 암릉이 햇빛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는데 그렇게 보기 좋을 수가 없다. 벽련암을 떠나 얼마 안 가서 석란정지를 지났고 길은 곧 가팔라지면서 지그재그식으로 능선을 향해 뻗어 있었다. 더운 날씨에 바람은 없고 숨이 턱턱 막힌다. 이럴 때는 더위를 즐기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벽련암

 

서래봉 아래에 위치하며 원래 내장사란 이름으로 일컬었는데 근세에 와서 영은암(현 내장사)을 내장사로 개칭하고 이곳을 백련암이라 이름하였고 나중에 벽련암으로 고쳐쓰게 되었다. 백제 의자왕 20년(660년) 환해선사가 창건하고 1925년 백학명선사가 본전인 극락보전과 요사를 중건하였으나, 6 25전란으로 소실되어 향봉 스님과 진공 스님이 복원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벽련암 석축대를 쌓을 때 희묵대사가 서래봉 정상에서 돌을 던지면 수제자 희천 스님이 이를 받아 쌓아올렸다 한다. 이 벽련선원은 삼대적선의 선근 인연공덕이 있는 이가 참배하는 복전의 기도도량이라고 한다.


▲ 벽련암 앞에 있는 서래봉 가는 길 이정표 [10:01]

 

▲ 내장사 벽련암 [10:02]

 

▲ 벽련암에서 바라본 서래봉 암릉 [10:02]

 

▲ 벽련암을 지나 서래봉으로 [10:05]


석란정지

 

조선말기 유림들이 모여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고 원수를 갚을 것을 맹세했던 서보단이 있던 곳으로, 석란이 많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은 정자나 석란은 없고 석란정이란 글씨만 남아 있다. 이 글씨는 조선시대 여류 묵객 몽연당 김지민의 글씨이며 이 정지를 보존하기 위한 석란계원 36명의 명단이 함께 새겨져 있다.


▲ 바위벽에 설치되어 있는 석판 [10:07]

 

▲ 커다란 나무가 넘어져 썩어가고 있다 [10:17]

 

▲ 암벽 사이로 나 있는 길 [10:25]

 

▲ 능선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10:29]


10:31   사면길을 마감하고 능선에 올랐다. 내장산 주능선 위에 구름이 둥실 떠 있는데 아주 보기에 좋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주능선에 내장산의 봉우리들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솟아 있다. 서래봉으로 가는 길은 암릉길이다. 통나무로 된 계단길도 올라야 한다. 오늘이 휴일인데도 내장산을 찾은 사람은 불과 몇 명이 안 된다. 단풍 못지 않게 산세도 괜찮은 산인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모르겠다.


▲ 능선에 올라 바라본 내장산 능선 [10:33]

 

▲ 왼쪽부터 연자봉, 신선봉, 까치봉 [10:33]

 

▲ 왼쪽부터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 [10:33]

 

▲ 서래봉 암릉과 구름 [10:34]

 

▲ 서래봉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 [10:44]

 

▲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 능선 아래 내장사가 보인다 [10:49]


10:50   작은 돌탑이 있는 해발 624m의 서래봉 정상에 올랐다. 불출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오른쪽으로 내장저수지가 내려다 보였다. 파란 하늘에 솜뭉치 같은 구름이 둥실 떠 있는 풍경이 한없이 아름답다. 그런데 왜 이렇게 더운 거야? 바람도 없네. 서래봉에서 불출봉에 가려면 급경사의 철계단을 많이 내려가야 한다. 경사가 보통 심한 것이 아니다.

 

약수터 삼거리에 내려섰다.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내장산조각공원이 나온다. 삼거리 조금 위에 서래약수터가 있는데 약수터는 먹는 물이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폐쇄되어 있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불출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했다. 서래봉에서 내려온 만큼 다시 올라가야 한다. 일단 능선에 올라선 후 다시 철계단을 타고 올라야 불출봉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서래봉(西來峰)

 

내장산의 북쪽을 두른 대표적인 봉우리로 논밭을 고르는데 쓰는 농기구인 써레발을 닮았다 하여 서래봉이라 부른다. 남쪽으로는 내장산 7개 봉우리가 한 눈에 들어오며, 웅장한 바위 절벽 아래로 오색의 단풍이 드는 모습이 마치 여인이 치마를 두른 듯 신비한 자태를 자랑한다.


▲ 서래봉 정상 풍경 [10:50]

 

▲ 서래봉에서 바라본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10:51]

 

▲ 서래봉에서 바라본 내장저수지 [10:51]

 

▲ 서래봉 정상에서 [10:53]

 

▲ 서래봉에서 약수터 삼거리로 내려가는 급경사 계단 [10:56]

 

▲ 급경사 계단길이 계속 이어진다 [11:06]

 

▲ 약수터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11:10]

 

▲ 서래약수 표지석: 약수터는 폐쇄된 상태 [11:15]

 

▲ 능선에 올라 바라본 내장저수지 [11:38]

 

▲ 불출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11:39]


11:45   해발 622m의 불출봉에 올랐다. 예전에 겨울에 왔을 때는 이 불출봉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내장사로 내려간 적이 있었다. 불출봉도 전망이 좋아 내장산 주능선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조릿대 길을 지나고, 고사목이 있는 곳을 지나고, 암릉을 지나고, 철계단을 오르고, 또 암릉을 지나 망해봉을 향해 걷는다.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시계를 보니 37도를 가리키고 있다. 요즘 날씨 왜 이러는 거야.


불출봉(佛出峰)

 

서래봉 서쪽에 위치한 봉우리로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내장저수지와 정읍시가 보이고 남쪽으로는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을 비롯한 7개의 봉우리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 전설에 의하면 불출봉에 안개나 구름이 끼면 그 해 가뭄이 계속된다고 한다.


▲ 왼쪽부터 연자봉, 신선봉, 까치봉 [11:45]

 

▲ 왼쪽부터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 [11:46]

 

▲ 내장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이정표 [11:53]

 

▲ 망해봉으로 가는 조릿대 길 [11:56]

 

▲ 고사목이 하늘에 수를 놓았다 [12:05]

 

▲ 암릉길도 종종 나타나고 [12;15]

 

▲ 경사가 꽤 있는 철계단 [12:23]

 

▲ 암릉길이 또 나타났네 [12:29]


12:35   해발 679m의 망해봉 정상에 올랐다. 시계를 보니 점심시간이다. 가져간 떡을 점심으로 먹고 다시 연지봉을 향해 출발했다. 연지봉까지는 가까운 거리라서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다. 꽤 평탄한 길을 걸어 까치봉에 올랐다. 까치봉에서는 신선봉이 바로 앞에 보였고 장군봉으로 뻗어내린 능선도 잘 보였다. 까치봉에서 내장산의 주봉인 신선봉까지는 먼 거리라 시간이 적지 않게 걸렸다.


망해봉(望海峰)

 

불출봉과 연지봉 사이의 봉우리로서, 내장산 안쪽의 먹뱀이골 및 바깥쪽의 정읍시가 발밑에 잘 보이며 맑은 날이면 정상에서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


▲ 망해봉을 지나서 만난 작은 암봉 [12:48]


연지봉(蓮池峰)

 

일명 연오봉이라 부르며 망해봉에서 서남쪽으로 솟아오른 봉우리이다. 이 곳에서 발원하는 물은 원적계곡을 타고 흘러 금선계곡과 합류하여 서래봉을 돌아 내장호를 이루며 동진강 줄기의 근원이 된다. 예로부터 연지봉에 구름이 끼면 비가 온다는 이야가기 전해오고 있다.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해발 670m의 연지봉 [13:04]

 

▲ 연지봉에서 바라본 서래봉과 불출봉 [13:05]

 

▲ 평탄한 길도 가끔 나타난다 [13:13]


까치봉

 

내장산 서쪽 중심부에 2개의 바위 봉우리로 바위 형상이 까치가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까치봉이라 한다. 내장산의 제2봉으로서 백암산을 연결하는 주봉이며, 내장 9봉이 까치봉을 중심으로 동쪽을 향해 이어지면서 말굽형을 이루고 있다.


▲ 해발 717m의 까치봉에서 바라본 신선봉 [13:30]

 

▲ 까치봉에서 사진 한 장 [13:34]

 

▲ 소둥근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이정표 [13;47]

 

▲ 헬기장을 만났다 [13:50]


14:20   해발 763m의 신선봉에 올랐다. 내장산의 주봉답게 정상부는 아주 넓었으며 헬기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사진을 찍고 연자봉을 가기 위해 이정표가 가리키는 대로 내려갔는데 오른쪽 산세를 보니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기분이다. 어떻게 된 건가? 이정표를 잘못 본 건 아닌가 싶어 다시 신선봉 정상으로 올라갔다. 확인해 보니, 길이 맞다. 다시 내려갔다. 아까 머뭇거렸던 지점을 지나 계속 내려갔다. 안부가 나타나고 연자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휴, 다행이네. 괜히 판단을 잘못해서 시간만 20분 정도 까먹었다.


신선봉(神仙峰)

 

내장산 최고봉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내장 9봉을 조망할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선유하였으나 봉우리가 높아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 신선봉이라 불리운다. 봉우리 아래 계곡 산벽에 유서 깊은 용굴과 금선폭포, 기름바위, 신선문 등이 있고, 남쪽으로 구암사로 통하며 그 너머로 백양사에 이른다.


 

▲ 신선봉에 있는 이정표 [14:20]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넓은 신선봉 정상 [14:21]

 

 

▲ 신선봉 표지석과 함께 [14:22]

 

 

▲ 신선봉 정상을 내려가다 바라본 오른쪽 풍경 [14:30]

 

 

▲ 안부로 내려가는 급경사길 [14:48]

 

 

▲ 연자봉으로 올라가는 길 [15:09]

 

 

▲ 연자봉 정상 직전에 서 있는 이정표 [15:18]


15:19   해발 675m의 연자봉에 올랐다. 맞은편으로 서래봉 암릉이 아련하게 보이고 그 아래로 벽련암도 보인다. 연자봉에서 장군봉으로 가는 길에는 암릉이 자주 나타났다. 채 30분이 안 걸려 장군봉에 올랐는데 정상에서는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이 잘 보였다. 내장산의 마지막 봉우리에 올랐으니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유군치로 내려가는 길의 경사가 예사롭지 않다.


연자봉(燕子峰)

 

풍수지라상 서래봉 아래에 위치한 벽련암을 연소(제비의 보금자리)라 부르는데, 이 봉우리와 벽련암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 연자봉이라고 부른다. 대웅전 앞에서 연자봉을 바라보면서 글을 쓰면 좋은 문장이 나오며 일류명사로써 입신출세한다는 전설이 있다.


 

▲ 연자봉에서 바라본 맞은편 능선의 서래봉 [15:19]

 

 

▲ 왼쪽에 보이는 것이 장군봉 [15:26]

 

 

▲ 맞은편 능선 서래봉 아래 벽련암이 보인다 [15:26]

 

 

▲ 장군봉 가는 길에 만난 암릉 [15:28]


장군봉(將軍峰)

 

이 봉우리는 추령에서 연자봉 중간에 솟아 있는 급경사의 험준한 봉우리로 수목이 울창하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승병대장 희묵대사가 이곳에서 승병을 이끌어 활약했다고 하여 장군봉이라고 불리운다. 산정에는 지휘대가 있고 이곳을 장군대 또는 용바위라고 한다.


 

▲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 [15:47]

 

 

▲ 장군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5:49]

 

 

▲ 해발 696m의 장군봉 [15:49]

 

 

▲ 장군봉에서 유군치로 내려가는 계단 [15:58]


16:12   고갯마루인 유군치에 내려섰는데 동구리로 내려가는 길이 왼쪽으로 90도 정도 꺾이고 있었다. 23분 정도 걸려 차도가 지나가는 동구리에 도착했다. 동구리에서 일주문 주차장까지는 15분 정도 차도를 따라 걸어 올라가야 했다. 자태가 아주 고고하면서도 화려한 배롱나무를 감상하고, 이온 음료를 하나 사서 마시고, 정자가 있는 연못을 구경하면서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아침에 없던 차들이 주차장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5시 5분에 출발했다. 오늘 참 힘든 산행을 했다. 거리는 그리 길지 않았지만 문제는 적지 않게 오르내리는 봉우리가 8개 였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날씨가 무더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랜만에 혼자서 내장산을 종주하고 나니 몸은 힘들어도 기분은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정읍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내쳐 서청나들목까지 달렸다. 7시 30분, 무사히 아파트에 도착하는 것으로 내장산 종주 산행은 막을 내렸다. 


유군치

 

이 고개는 북쪽의 내장사 지구로부터 순창군 복흥면을 거쳐 남쪽의 백양사 지구로 연결되는 길목이다. 임진왜란 때 순창에 진을 치고 공격해오는 왜군을 승병장 희묵대사가 이곳에서 머무르며 유인하여 크게 물리친 사실이 있어 유군치라 유래되었다.


 

▲ 유군치에 서 있는 이정표 [16:12]

 

 

▲ 하산길에 만난 입 벌린 나무 [16:23]

 

 

▲ 계곡길로 들어섰다 [16:28]

 

 

▲ 동구리 도로 옆에 서 있는 이정표 [16:35]

 

 

▲ 자태 좋은 배롱나무가 꽃을 피웠네 [16:36]

 

 

▲ 연못 뒤로 우화정이 보인다 [16:43]

 

 

▲ 산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주차장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