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국내 旅行

2011.02.18. [국내旅行 67] 경북 안동 하회마을

by 사천거사 2011. 2. 18.

 

안동 하회마을 관광

  

일시: 2011년 2월 18일 금요일

장소: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코스: 산남고 → 안동댐 → 안동민속박물관 → 월영교 → 하회마을 → 탈박물관 → 부용대 산남고

회원: 산남고 교직원 40명

 

 

08:00   오늘은 안동에 있는 하회마을로 학교 교직원들과 함께 연수를 떠나는 날이다. 문의나들목에서 청원-상주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상주 쪽으로 달렸다.

 

08:50   화서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날은 매우 화창하다. 제일 먼저 안동댐을 들르기로 했는데 무슨 공사가 벌어지고 있어 바로 취소가 되고 댐 아래에 있는 안동민속박물관으로 향했다.

 

▲ 청원-상주 고속도로 화서휴게소 [08:51

 

안동댐

 

4대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이루어진 다목적 댐으로서, 정상에서의 수려한 경관과, 낚시꾼들에겐 입질 좋은 포인트로 안동댐에서 월척을 건졌다는 소식을 곳곳에서 접할 수 있을 만큼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규모 높이 : 83m, 길이 : 612m, 폭 : 360m, 만수면적 : 51.5㎢, 저수용량 : 1.248백만㎥, 발전용량 : 9만kw, 홍수조절 : 110백만㎥, 용수공급 : 926백만㎥

 

10:40   안동민속박물관에 도착했다.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박물관을 둘러본 다음 안동민속촌으로 올라갔다. 안동댐 수몰지역의 중요한 가옥들을 이전하여 한 곳에 모아놓았다. 대청댐의 문의문화재마을이나 충주댐의 청풍문화재단지와 맥락을 같이 하는 곳이었다.

 

안동민속박물관

 

옥내박물관은 안동의 유교문화를 주제로 했다. 광범위한 유교문화를 한정된 전시공간에 전시하기 위해서 관혼상제(冠婚喪祭)로 축약했다. 그러나 관혼상제에는 아기점지부터 어린이 성장과정이 없기 때문에 이를 포함하였다. 즉 기자, 산속, 어린이 성장, 관례, 혼례, 회갑, 상례, 제례로 이어지는 평생의례가 옥내박물관의 주제다. 또 다른 주제는 안동의 독특한 생활문화와 안동문화권의 중요 민속놀이이다.

 

▲ 안동민속박물관으로 가고 있는 선생님들 [10:43]

 

▲ 박물관 입구에 있는 장승들 [10:43]

 

▲ 박물관 앞 광장에 대기중인 선생님들 [10:45]

 

▲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선생님들 [10:52]

 

▲ 안동민속촌으로 가는 길 [11:03]

 

▲ 안동민속촌 입구 [11:04]

 

▲ 성곽도 있고 [11:12]

 

▲ 기와집도 있고 [11:14]

 

▲ 월상루란 누각도 있고 [11:16]

 

▲ 초가집도 있다 [11:18]

 

11:40   안동댐 아래에 가로놓인 월영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교란다. 월영교를 건너 음식점에서 헛제사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안동 지역의 유명한 음식은 안동한우,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 그리고 헛제사밥이다. 헛제사밥에 곁들여 나오는 안동식혜도 별미다.

 

월영교

  

천공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에 파고든 아린 달 빛은 잊혀진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 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 월영교 [11:41]

 

▲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교인 월영교 [11:42]

 

▲ 월영교에서 바라본 안동댐 방면 [11:44]

 

▲ 월영교에 있는 정자 [11:47]

 

▲ 헛제사밥으로 점심을 먹은 식당 [11:50]

 

▲ 월영교 표지석에서 박운용 선생님 [12:35]

 

▲ 아름다운 월영교의 모습 [12:36]

 

▲ 월영교 옆에 있는 안동물박물관 [12:36]

 

13:20   하회세계탈박물관에 들렀다. 안동이 하회탈로 유명하기 때문에 세운 모양이다. 박물관이라는 것이 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 볼만한 곳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냥 그런 곳의 역할 밖에 못한다. 대충 둘러보고 하회마을로 걸음을 옮겼다. 차도 오른쪽으로 낙동강을 따라 숲길을 만들어 놓았다. 부용대가 보인다. 하회마을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라 전망이 좋은데 오늘은 시간적으로 가기가 힘들 것 같다. 하회마을은 전통가옥이 집단으로 모여 있으며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런 하회마을에 교회도 있다.

 

하회세계탈박물관

 

한국과 세계의 탈을 전문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전문박물관이며 탈과 탈춤에 대한 사진자료와 탈을 만드는 재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초기엔 하회마을의 부용대의 이름을 따서 부용탈방이라 하였으나 1985년도부터 지금의 이름인 하회동 탈방이라 칭하게 되었다. 그동안 만든 하회탈은 공보처의 해외 공보관에 전시용으로 공급되어왔다.

 

부용대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하회마을 관광 백미 중의 하나로, 부용대라는 이름은 중국 고사에서 따온 것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한다. 처음에는 북애(北厓)라 했는데, 이는 하회의 북쪽에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아래로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에 옥연정사, 겸암정사, 화천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하회마을 

 

하회마을은 지금부터 약 600여년전 공조전서였던 류종혜공이 이 마을에 터를 닦은 후 그의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오던 마을로 현재는 풍산 류씨가 마을 가구수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동성부락 마을이다. "하회마을 전체가 문화재"라 할 정도로 문화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낙동강물이 동쪽으로 흐르다가 S자형을 이루면서 여기서 마을을 싸고 돌고 있으며 마을 중심부에는 류씨들의 집인 큰 기와집이 자리잡고 있으며 원형이 잘 보존된 초가집들이 둘러싸고 있다.

 

충효당(보물 제414호)

 

충효당은 서애 류성룡이 아버지 입암고택 앞쪽 서향한 터전에 따로 지어 분가한 살림집이다. 원래는 서애공이 재력이 넉넉하지 못해 초가삼간을 짓고 살았다. 낙향하신 후 가빈하여 죽거리 조차 넉넉하지 못한 중에 이 초가삼간에서 서거하신 후에 서애를 흠모하던 문화 사림들이 모금하여 손자인 졸재 원지공을 도와 집을 지었고 후에 증손자가 확장 중수하여 오늘의 충효당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하회세계탈박물관 건물 [13:27]

 

▲ 박물관 내에 전시되어 있는 탈들 [13:31]

 

▲ 하회마을 강변 물돌이길이 갈라지는 곳 [13:48]

 

▲ 숲길을 걷고 있는 박해순 선생님 [13:56]

 

▲ 낙동강 뒤로 부용대가 보인다 [14:02]

 

▲ 하회마을에는 교회도 있다 [14:05]

 

▲ 하회마을의 충효당 [14:11]

 

▲ 하회마을의 전통가옥 [14:15]

 

▲ 부용대 암벽 [14:22]

 

▲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 기념관 [14:30]

 

16:58   속리산휴게소에 들렀다. 구병산 암릉이 한눈에 보이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경관을 가지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다. 휴게소 바로 앞에는 시루봉도 있다.

 

▲ 청원-상주 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에서 바라본 구병산 능선 [16:59]

 

▲ 청원-상주 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 [16:59]

 

▲ 속리산휴게소에서 바라본 시루봉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