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중국 장가계

2010.01.18. [중국 장가계 觀光 2] 장가계(보봉호→천자산)

by 사천거사 2010. 1. 18.

중국 장가계 관광여행기 2  

◈ 일시: 2010년 1월 18일 월요일 

◈ 코스: 장가계 → 보봉호 → 천자산 → 양가계 → 원가계 → 금편계곡 → 장가계 

◈ 회원: 10명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장가계(張家界 : 장지아지에)

 

"人生不到張家界,  百歲豈能稱老翁?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장가계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잘 표현해 주는 말이다. 무릉원(武陵源)은 가장 높은 봉우리가 1334m이고, 풍경구의 면적이 264㎢에 달하며 크게 장가계시의 국가 삼림공원(張家界森林公園), 츠리현의 삭계곡(索溪谷)풍경구, 쌍즈현의 천자산(天子山)풍경구 등 세 개의 풍경구로 나뉜다. 이들은 모두 인접해 있어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전체를 다 보려면 최소한 4-5일 정도가 소요된다.

 

장가계는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제일의 국가 삼림공원 및 여행 특정지역으로서 현재 계속해서 개발, 건설, 발전 중인 곳이다. 원래는 대융시였는데 1994년에 국무원에서 대융을 장가계시로 승격시켰다. 장가계시의 총 인구는 153만 명이며, 20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총 인구의 69%가 토가족(土家族), 백족(白族), 묘족(苗族) 등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토가족인 93만 명으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 백족이 10만 명, 묘족이 2.7만 명 살고 있다.

 

전체 면적은 9,563평방 킬로미터로 전국의 1/1000을 차지한다. 장가계는 국내외에서 보기 드물게 수려한 봉우리와 동굴 외에도 인적이 드문 자연 지리 조건으로 인해, 원시상태에 가까운 아열대 경치와 생물생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약 3억 8천만 년 전 이곳은 망망대해였으나 그 후에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해저가 육지로 솟아 올랐다. 억만 년의 침수와 자연붕괴 등의 자연적 영향으로 오늘의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물 맑은 계곡의 자연 절경이 만들어졌다. 

 

장가계가 일반인들에게 이름을 떨친 것은 오래 되지 않았는데, 1982년 9월 25일에 국가로부터 "장가계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또 그 후 1988년에는 국무원에서 국가급중점풍경명승구로서 지정하였고, 1992년에는 세계자연유산에 포함시켰다. 오염되지 않은 생태계가 그대로 보전되어 있으며, 아직 외국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곳을 방문하고 간 사람들은 장가계의 웅대하면서도 아름답고 기이한 산세에 넋을 잃으며, 이 때문에 수많은 학자, 전문가들은 무릉원을 "대자연의 미궁"과 "지구기념물"이라 부른다.


06:30   어제 늦게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모닝콜 시간인 6시 30분 전에 눈이 떴다. 샤워를 하고 7시쯤에 호텔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다. 식당에는 예상 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음식은 주로 채소와 빵 종류이었는데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오늘은 천자산과 옵션 관광인 양가계, 원가계, 금편계곡을 둘러보는 날이다. 간단하게 일정에 필요한 짐만 배낭에 넣고 호텔 로비로 내려왔다.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어젯밤 호텔방이 추웠다고 한다. 그래서 둘이 꼭 끌어안고 자라고 했는데......

 

08:03   우리를 실은 버스가 보봉호를 향해 호텔을 출발했다. 가는 길 오른쪽으로 백장협이 보인다. 일 백번 전쟁을 한 곳이라서 백장협이라고 하기도 하고, 산의 높이가 일 백丈이라서 백장협이라고 하기도 한다는데, 계곡의 폭이 넓은 곳은 50m 정도이고 좁은 곳은 20m 정도로서, 도끼로 찍은 듯 깎아지른 수직 경사의 석회암 바위 봉우리가 그 위용을 뽐내는 곳이다. 우리는 아쉽게도 차창을 통해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10분도 채 안 걸려 보봉호 주차장에 도착했다. 장가계 볼거리들은 모두 서로 인접해 있어, 이동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보봉호 선착장까지는 매표소를 통과한 다음 20분 정도 걸어 올라야 했다. 가마꾼들이 지켜보고 있다가 가마를 타라고 호객을 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가마꾼이 '만 원, 만 원'이라고 했을 때 그 가격은 만 원이 아니라 이만 원이라는 것이다. 즉, 만 원을 두 번 불렀으니 이만 원이 된다는 계산법인데, 사기성이 깃든 얄팍한 상술에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다.


▲ 이틀 밤을 묵은 개천국제호텔 [08:03]

 

▲ 보봉호 관광을 위해 주차장에 내린 회원들 [08:14]

 

▲ 보봉호 게이트 앞에서 [08:15]

 

▲ 보봉호로 가고 있는 회원들 [08:24]

 

▲ 이 고개를 넘어가면 보봉호다 [08:30]


08:38   보봉호 선착장에 도착, 기념사진을 찍은 다음 유람선에 올라탔다. 유람선에는 우리 팀 외에 모두투어 팀도 함께 승선을 했다. 호수 오른쪽을 따라 서서히 유람선이 나아갔다. 곧 오른쪽 해안의 한 정자에서 젊은 처자가 한 명 나오더니 간드러지게 노래를 부른다. '선녀'라는 그 처자에게 아낌 없이 박수를 보내고 통과. 인공호수이면서도 자연미가 가득한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한 중국인들의 생각은 높이 살 만했다.

 

보봉호에는 '아기고기'라는 물고기가 살고 있다고 한다. 이 고기는 호수 안에 살다가 밤 12시만 되면 호수 밖으로 나와서 뱀을 잡아 먹는데, 아기처럼 소리내어 운다고 해서 아기고기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생긴 모습은 도룡뇽 비슷하다나. 뭐든지 다 먹는 중국인들이 아기고기를 잡아 먹자 당국에서 아기고기를 먹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 시켰다고 한다. 아기고기가 살지 못한다는 판정이 내려지면 잡아 먹을 수 있는데, 1kg에 우리나라 돈으로 백만 원을 호가한단다. 정말인가?


보봉호

 

보봉호는 댐을 쌓아 물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이다. 길이는 2.5㎞이며, 수심이 72m이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울려 무릉원의 수경(水景) 중의 대표작으로 뽑힌다.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들어서 있으며, 봉우리는 물을 감싸 안고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산 속에 비취 알맹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입구에서 25분 정도 걸으면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40분 정도 걸리는 배 유람은 마치 신선이 되어 무릉도원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 보봉호 선착장에서 정우종 김진숙 부부 [08:38]

 

▲ 보봉호 선착장에서 이용원 권명오 부부 [08:38]

 

▲ 보봉호 선착장에서 안중묵 이재량 부부 [08:38]

 

▲ 보봉호 선착장에서 [08:39]

 

▲ 유람선에서 본 보봉호 선착장의 모습 [08:43]

 

▲ 보봉호 주변의 암봉들 [08:44]

 

▲ 유람선이 다가오면 '선녀'가 나와 노래를 한다 [08:44]


08:47   보봉호를 둘러싼 각양각색의 암봉들이 호수에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조금 이내가 끼어 확실한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모두 아름다운 봉우리라는 것은 멀리서도 알 수 있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아름다운 암봉들이 생겨났을까? 중국 땅덩어리가 워낙 넓다 보니 별의별 게 다 있는 모양이다. 선착장이 가까워지자 이번에는 정박되어 있는 배에서 젊은 남자가 나와 노래를 부른다. 청아한 '나무꾼'의 노래가 가슴을 파고 든다. 사실 노래를 부른 남녀는 토가족 사람들로 한 달에 3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관광객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 보봉호의 암봉들 [08:47]

 

▲ 보봉호의 암봉 [08:48]

 

▲ 보봉호의 암봉들 [08:51]

 

▲ 보봉호의 암봉들 [08:54]

 

▲ 여기서는 '나무꾼'이 나와 노래를 한다 [08:55]

 

▲ 보봉호의 암봉들 [08:57]

 

▲ 보봉호의 촛대바위 [09:01]


09:04   유람선이 다시 선착장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올라갈 때와는 다른 길로 내려왔는데, '산월정'이라는 정자가 한 쪽에 있는 급경사 계단길이었다. 중국인들은 암벽에 길을 내는데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있다. 고개를 다 내려오니 뒤쪽으로 커다란 폭포가 흘러내리는 '山水舞臺'라는 곳이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모두 촬영에 바쁘다.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중국인 소녀가 열쇠고리를 들고 뛰어온다. 보니 언제 찍었는지 내 사진과 아내 사진을 인화해서 열쇠고리를 만들어 온 것이었다. 정말, 중국사람들의 상술은 알아줄 만하다. 성의가 고마워서 하나에 천 원씩 주고 두 개를 샀다. 이런 것도 다 여행의 재미가 아니겠는가. 천 원짜리 10장 두 묶음을 이만 원에 바꾸어주기도 했다. 중국인들이 한국돈을 환전할 때 고액권의 환율이 높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호남성은 현재 크게 경제적 발전을 이루고 있는데 관광업, 동정호 진주, 폭죽, 상덕의 담배, 2모작 쌀농사(알랑미) 등이 그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한다. 


▲ 이불 아래에 난방용 화덕 난로가 있다 [09:05]

 

▲ 바위 위에 자리 잡은 山月亭의 모습 [09:14]

 

▲ 산수무대 표지석 [09:17]

 

▲ 산수무대에서 남성회원들 [09:18]

 

▲ 산수무대에서 회원 일동 [09:18]

 

▲ 산수무대에서 [09:19]

 

▲ 산수무대에서 [09:19]

 

▲ 보봉호 입구 게이트의 모습 [09:30]


09:40   보봉호 관광을 마치고 쇼핑 관광에 들어갔다. 실제로 쇼핑 관광이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무조건 싫어할 필요는 없다. 긍정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 지방의 특산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적절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호남성과 인접해 있는 동정호의 양식진주를 판매하는 곳에 들렀다.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아름다운 진주들이 진열대 안에서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었다. 하나 사 줄까? 괜찮아. 아내는 단호했다.

 

두 번째로 간 곳은 중국의 전통차를 판매하는 '茶博士家'였다. 중국은 차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 특히 운남성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는 카페인이 없고 오래될수록 품질이 좋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보이차 외에도 토가차, 동방미인, 자스민차, 전칠화 등의 차를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 팀에서도 몇 사람이 보이차를 구입했다. 점심 먹을 음식점 입구에 과일의 황제라는 두리안을 파는 과일판매상이 있었다. 인도네시아 키나발루 트레킹을 갔을 때 먹어 보았는데 그 맛은 감히 여기에 글로 적을 수가 없다.


▲ 양식진주 판매점 [09:41]

 

▲ 양식진주 판매점 [09:42]

 

▲ 양식진주 판매점에서 [10:08]

 

▲ 중국차 판매점 차박사집 [10:40]

 

▲ 두리안을 비롯한 열대과일을 팔고 있다 [11:35]


11:35   한국음식점 태화원에서 점심을 먹었다. 맛은? 그저 그랬다. 지금은 많은 한국사람들이 세계 각국으로 이민을 가서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음식점이나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들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좋은 음식, 좋은 물건을 제 값을 받고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원찮은 음식, 질이 떨어지는 물건을 비싼 값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고국 사람들을 속이고 등을 처먹는 것이다.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할 나쁜 관행이다.


▲ 점심을 먹은 한식집 태화원 [12:05]

 

▲ 장가계 거리 풍경 [12:06]


12:10   무릉원매표소에 도착해보니 9층짜리 커다란 건물이 있고 그 뒤에 셔틀버스 주차장이 있었다. 그런데 주차되어 있는 버스가 보통 많은 것이 아니었다. 지금은 비수기라 운행하는 버스가 몇 대 안 되지만 성수기에는 저 많은 버스가 다 가동이 된다는 것인 아닌가. 관광객 대부분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는데 얼마나 많이 몰려드는지 그 수를 짐작할 수 있었다. 우리를 태운 셔틀버스는 10분 정도 달려 천자산 케이블카 탑승지에 도착했다. 케이블카는 6명씩 탈 수 있는 것이었다.


▲ 무릉원 매표소에 있는 건물 [12:12]

 

▲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장가계 무릉원 [12:14]

 

▲ 우리가 타고 갈 셔틀버스 [12:19]

 

▲ 천자산 케이블카 탑승지에서 바라본 암봉들 [12:33]

 

▲ 케이블카 탑승장소로 올라가는 회원들 [12:33]

 

▲ 천자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12:42]

 

▲ 천자산 케이블카 안에서 [12:46]


12:48   케이블카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천자산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보인다. 갑자기 산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고 싶은 요구가 솟아올랐다. 이렇게 단번에 올라가는 것보다 주변 경치를 구경하면서 한 발 한 발 걸어 오르는 것이 훨씬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건 그렇고, 케이블카 창밖으로 보이는 천자산의 암봉들이 정말로 멋있다. 우뚝 우뚝 솟은 암벽에 흙이 없는데도 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신선이 사는 곳으로 올라가는 기분이다.


▲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산행로 [12:48]

 

▲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천자산의 암봉들 [12:50]

 

▲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천자산의 암봉들 [12:51]

 

▲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천자산의 암봉 [12:52]

 

▲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천자산의 암봉 [12:55]


13:00   케이블카에서 내려 천자산으로 가는 길, 군밤을 파는 잡상인들이 거머리 떼처럼 끈질기게 따라붙는다. 가히 필사적이다. 2,000원을 주고 한 그릇을 샀다. 보기와는 달리 양도 많고 맛도 좋았다. 천자산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장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다음 하룡공원 쪽으로 내려갔다. 비수기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우리에게는 큰 다행이었다. 게다가, 장 가이드 말에 의하면, 날씨가 너무 좋단다. 우리 팀에게 큰 행운이 따랐다고 몇 번이고 강조한다. 


천자산 자연보호구

 

무릉원의 서북쪽에 위치해 있고 개발이 가장 늦게 된 곳이니 만큼 가장 자연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천자산의 풍경은 시야가 넓으며 기세가 웅장한 맛을 지닌다. 기이함과 수려함, 야성의 미가 삼위일체가 된 곳이 바로 이 풍경구다. 빽빽하게 늘어선 기봉군들의 웅장함은 숨이 막힐 정도며, 특히 운도(雲濤), 월휘(月輝), 하일(霞日), 동설(冬雪)의 4대 명관을 지녀서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이곳의 총 면적은 65㎢이고 주 봉우리의 해발은 1,250m이다. 주 봉우리에 오르면 무릉원의 산봉우리와 계곡이 한 눈에 들어온다. 천자산 동·남·서 3면은 바위산이 수풀처럼 하늘을 받들고 있고, 그 사이로 깊은 계곡들이 뻗어 있어 마치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오는 것 같다. 천자산은 대략 황룡천, 봉서산, 노옥장, 다반탑, 석가담의 5경구로 이루어 졌으며, 일반적으로 황룡천, 봉서산, 노옥장, 다반탑을 거쳐 석가담, 서해를 지나 석계곡으로 하산하는 루트의 여정이 보편화되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등정하는데, 케이블카에는 6명 정도 탈 수 있고 10분 정도 가는 중에 기경을 볼 수 있다. 


하룡공원

 

중국의 10대 원수 중의 한 명인 하룡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공원 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하룡 동상이며, 그 외에도 병기관(兵器館), 하룡 전시관 등이 있다. 동상의 높이는 6.5m 이고, 무게가 9톤으로 거의 100년 동안 중국에서 가장 큰 동상으로 남아 있다. 또한 공원 입구에 있는 "賀龍公園"이라는 네 글자의 이름은 1995년 3월에 강택민 총서기가 직접 쓴 것이다.


▲ 천자산의 암봉들 [13:00]

 

▲ 천자산의 암봉들 [13:01]

 

▲ 천자산 표지석 앞에서 여성회원들 [13:04]

 

▲ 장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 [13:12]

 

▲ 하룡공원 표지석 [13:12]

 

▲ 하룡공원 상점가 [13:15]

 

▲ 하룡공원 상점가 [13:17]


13:19   천자산에서 관람 명소인 어필봉과 선녀산화를 구경했다. 두 곳은 서로 인접해 있는 두 곳을 바라보면서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단 한 마디 '야~'가 전부였다. 무어라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장관이 눈 아래 펼쳐져 있었다. 국내에서 장가계를 다녀온 사람들이 멋있다고 했을 때는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직접 와서 보니 역시 장가계는 장가계였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만들어 놓을 수 없는 자연의 조각품들이 도처에 서 있었다. 이곳을 무릉원이라고 하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어필봉(御筆峰)

 

세 개의 봉우리가 구름과 하늘을 가리키고 있으며 높고 낮음이 들쑥날쑥하면서도 잘 어울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흙이 없는 돌봉우리 위에 푸른 소나무가 자라서 마치 붓을 거꾸로 꽂아 놓은 것 같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전쟁에서 진 후 천자를 향해 황제가 쓰던 붓을 던졌다고 해서 "어필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어필봉은 무릉원의 수많은 봉우리 중에서도 걸출한 대표로 뽑힌다.


선녀산화(仙女散花)

 

선녀산화(仙女散花)는 천자산 자연보호구에 위치한 풍경구로서 석봉(石峰)이 운단(云端)에 서 있고, 산 아래와 산허리에 야생화가 목화밭처럼 펼쳐져 있다. 바위의 모양이 선녀가 꽃을 안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며 매년 봄이 되면 바위 아래로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고 또 바람으로 흩어지는 구름 때문에 선녀가 꽃을 뿌리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어필봉에서 돌아서면 보인다.


▲ 천자산 '어필봉'의 모습 [13:19]

 

▲ 천자산 '어필봉'에서 [13:19]

 

▲ 천자산 '어필봉'에서 [13:20]

 

▲ 천자산 '어필봉' 표지석 [13:20]

 

▲ 선녀산화와 어필봉 사이에 있는 상점들 [13:21]

 

▲ 천자산 '선녀산화' 표지석 [13:21]

 

▲ 천자산 '선녀산화'의 모습 [13:23]

 

▲ 천자산 '선녀산화'에서 [13:24]

 

▲ 천자산 '선녀산화'에서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