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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09.09.05. [충남山行記 21] 충남 연기 운주산

by 사천거사 2009. 9. 5.

운주산 산행기

◈ 일시: 2009년 9월 5일 토요일 

◈ 장소: 운주산 460m / 충남 연기  

◈ 코스: 운주산 주차장 → 서문지 → 성벽길 → 정상 → 성벽길 → 서문지 → 주차장 

◈ 시간: 2시간 35분

◈ 회원: 산남고등학교 등산회원 11명


 


14:00   오늘은 직장 등산회에서 오후에 시간을 내어 운주산 산행을 하는 날이다. 청주 산남동에서 울대찌개로 점심을 먹고 차량 3대로 11명이 출발했다. 가경버스터미널 방향은 길이 많이 막히기 때문에,  594번 지방도와 591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조치원 다리 건너기 전에 36번 국도에 접속했다. 조치원 다리를 건넌 다음 우회전하여 1번 국도롤 따라 달리면 우측에 운주산성 표지판이 보인다. 비포장도로를 얼마간 달리니 운주산 주차장이다. 주차장에는 서너 대의 차가 세워져 있었다.

 

주차장 위에 있는 고산사를 거쳐 서문지로 올라가는 길로 들어섰다. 그늘진 숲길을 따라 걷기가 시원하다. 돌계단을 하나하나 밟고 차곡차곡 올라간다. 조금 경사가 있기는 하지만 왼쪽으로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졸졸거리며 장단을 맞춰주니 좋다. 산성에 올랐다 내려오는 사람들이 인사를 건넨다. 20분 정도 걸어 서문지에 올라섰다.


▲ 운주산 주차장에서 산행준비 중 [14:00]

 

▲ 운주산 고산사 입구 [14:01]

 

▲ 고산사 극락전 [14:06]

 

▲ 고산사에 있는 폐목선 [14:06]

 

▲ 서문지로 올라가는 숲길[14:08]

 

▲ 산행 중인 회원들 [14:10]

 

▲ 약간 경사진 길도 있고 [14:14]

 

▲ 고산사에서 서문지까지는 대부분 돌길이다 [14:18]


14:22   서문지에 올라섰다. 새로 축조를 한 서문지는 그런대로 멋이 있다. 임도를 이용하면 차로 여기까지 올 수 있다. 오른쪽 성벽을 따라 난 길을 오르니 언덕 왼쪽에 팔각정자가 하나 있다. 일단 쉬고. 다시 동문지를 향해서 출발, 부드러운 숲길이 계속 이어졌다. 동네 산책로 같은 기분이 든다. 늦은 매미 소리가 산을 울린다. 처절한 생식본능의 소리다. 3시에 동문지를 통과해서 약간 가파른 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 새로 축조한 운주산성 서문지 성벽 [14:23]

 

▲ 냇가에 물봉선이 한창이다 [14:23]

 

▲ 성벽길로 올라가는 회원들 [14:26]

 

▲ 성벽 위를 걷고 있는 박운용 회원 [14:28]

 

▲ 언덕을 올라서면 만나는 8각정자 [14:29]

 

▲ 산행로는 완만하고 부드럽다 [14:58]

 

▲ 동문지로 내려가고 있는 중 [14:59]

 

 

 ▲ 동문지에서 직원 일동 [15:00]

 

▲ 운주산 정상으로 올라가고 있는 회원들 [15:14]


15:15   운주산 정상은 지난 주와 변함이 없었다. 지난 주에 걸었던 동림산에서 망경산, 다시 운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잘 보였다. 날은 덥지만 그늘에 들어서니 바람이 선들 불어 시원하다. 시간의 여유가 많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노닥거리다가, 오른쪽 성벽길로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올라올 때보다는 약간 급경사의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다.  


▲ 운주산 정상에서 바라본 망경산과 동림산 [15:15]

 

 

 ▲ 운주산 정상에서 백제의 얼 상징탑을 배경으로 [15:22]

 

 

 ▲ 운주산 정상에서 회원 일동 [15:24]

 

▲ 정상에서 휴식 중인 회원들 [15:32]


16:13   다시 서문지에 도착했다. 산성 안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왼쪽에 억새가 곱게 피었다. 벌써 억새철이 되었나? 햇빛을 받아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역광으로 보면 마치 은물결이 찰랑거리는 것 같다. 그래서 억새 사진은 역광으로 찍어야 제 멋이 난다고 했던가. 임도는 포장된 길이고 햇볕이기 때문에 올라왔던 고산사길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잠시 후, 고산사를 지나 주차장 옆 도로에 내려섰다. 주차장 옆에 만들어 놓은 물레방아가 제 멋에 겨워 잘 돌아간다.


▲ 운주산성 서문지 [16:13]

 

▲ 억새가 피었네 [16:19]

 

▲ 햇빛을 받은 억새 [16:21]

 

▲ 운주산성에서 박운용 회원 [16:22]

 

▲ 주차장 옆에 있는 물레방아와 산책로 [16:37]


16:36   주차장에 모여 수돗물로 땀을 씻은 다음 차를 몰고 순대요리로 유명한 병천으로 향했다. 1번 국도를 따라 조치원 방면으로 오다보면 왼쪽으로 병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다. 593번 지방도를 타고 계속 달리면 병천이 나온다. 5시 15분에 병천에 도착해서 순대요리로 유명한 충남집에 들어섰다. 병천에는 순대집이 여러 군데가 있지만 이곳이 맛이 좋기로 이름이 나 있다. 순대와 순대국을 시켜 먹고 난 다음 집에 있는 사람이 눈에 밟혀 순대 한 접시를 포장을 했다. 병천을 떠나 이방주 회장님의 차로 집에 도착, 토요일 오후의 직원 산행을 마무리했다.   


▲ 운주산 주차장 [16:38]

 

▲ 병천 순대집 충남집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