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둘레길 4
◈ 일시: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 맑음
◈ 장소: 제주 해안 둘레길 4 / 제주시 세화-김녕
◈ 코스: 세화해수욕장 → 월정리 해수욕장 → 김녕해수욕장 → 김녕리 서문하르방당
◈ 거리: 18.37km
◈ 시간: 3시간 48분
09:27 제주 여행 7일 차, 오늘은 제주 해안 둘레길 4코스를 걸어보기로 하고 표선리 아들집을 나섰다. 동원산업 버스정류장에서 9시 31분에 출발하는 201번 버스에 승차, 10시 37분 세화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바닷가 쪽으로 걸어간다. 4코스 출발 지점에 도착, 출발. 오늘은 어떤 바다 풍경, 어떤 삶의 모습을 만나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세화민속오일장을 거쳐 선박이 정박해 있는 세화포구를 지나간다.
▲ 표선리 아들집 출발 [09:27]
▲ 동원산업 버스정류장 [09:30]
▲ 세화리 버스정류장 [10:37]
▲ 제주 해안 둘레길 3코스 종착지점이자 4코스 출발지점 [10:45]
▲ 세화민속오일시장 [10:46]
▲ 세화 숨비소리길 표지판 [10:47]
▲ 세화포구가 보이는 풍경 [10:48]
▲ 선박이 정박해 있는 세화포구 [10:51]
▲ 벵듸고운길 안내도 [10:57]
▲ 용왕당 안내문 [10:58]
11:02 오른쪽에 바다에 모여 있는 새들은? 색깔을 보니 갈매기는 아니고 오리 종류 같은데, 오리가 바다에도 사나? 검색해 보니, 바다에 사는 오리가 있다네. 넙적빌레 표지판이 보인다. 빌레는 너럭바위를 의미하는 제주어다. 지금의 등대를 말하는 도대불이 서 있는 곳을 지나자 모래가 쫙 깔려 있는 평대해변 뒤로 평대포구가 모습을 드러냈다.
▲ 바다에 있는 것은 갈매기가 아니고 오리 [11:02]
▲ 고냉이물 표지판 [11:03]
▲ 평대포구가 보이는 풍경 [11:09]
▲ 도깨동산 표지석 [11:12]
▲ 넙적빌레 표지판 [11:15]
▲ 도대불: 예전 등대를 말한다 [11:17]
▲ 도댓불 시비 [11:17]
▲ 평대해변 뒤로 평대포구가 보인다 [11:21]
▲ 제주 올레길 20코스와 헤어지는 지점 [11:23]
▲ 대수굴 용천수 안내문 [11:24]
11:28 선박들이 가지런히 정박해 있는 평대포구를 지나자 용천수 안내판이 두 개 연달아 나타났다. 용천수가 뭔가? 빗물이 스며들어 땅에서 솟아나는 물이잖아. 그런데 용천수가 바다 가운데에 있네. 저게 가능한가? 안내문을 읽어 보니, 원래는 해변과 가까운 육지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지각변동 등에 의해 바다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단다. 그렇구나. 환해장성이 또 나타났다. 이름하여, 한동환해장성이다.
▲ 평대포구에 정박해 있는 선박들 [11:28]
▲ 거슨물 용천수 안내문 [11:33]
▲ 바다 가운데에 있는 거슨물 용천수 [11:33]
▲ 기러기물 용천수 안내문 [11:35]
▲ 바다 가운데에 있는 기러기물 용천수 [11:35]
▲ 호국영웅 고태문 육군 대위 기념비 [11:41]
▲ 올레길 20코스와 잠깐 만났다 다시 헤어진다 [11:49]
▲ 한동 환해장성 [11:58]
▲ 한동 환해장성 안내문 [11:59]
▲ 환해장성 안내문 [11:59]
12:13 바닷가에 서 있는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그런데... 지금 바람이 꽤 강하게 불고 있는데 바람개비는 꿈쩍을 하지 않고 있다. 아니, 이렇게 바람이 부는데 어째서 돌지 않는 거야? 갑자기 문주란이 부른 돌지 않는 풍차가 생각난다.
사랑도 했다 미워도 했다 그러나 말은 없었다 / 소낙비 사랑에는 마음껏 웃고 /
미움이 서릴 때면 몸부림을 치면서 / 말없이 살아온 그 오랜 세월은 / 아 아 아 돌지 않는 풍차여
바람이 불면 돌아야 풍차요, 돌아야 풍력발전기다. 가만히 보니, 바람은 강하게 부는데 바람의 방향이 날개 각도와 제대로 맞지 않아 돌아가지 않는 모양이다. 월정리해수욕장과 월정항을 지나간다.
▲ 바닷가에 서 있는 거대한 풍력발전기 [12:13]
▲ 광해군 첫 기착지인 행원포구: 올레길 20코스와 잠깐 만났다 [12:33]
▲ 바다 가운데에도 풍력발전기가 서 있네 [12:40]
▲ 월정리해수욕장 [12:45]
▲ 월정리해수욕장 표지판 [12:49]
▲ 오징어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12:50]
▲ 제주 올레길 20코스와 헤어지는 지점 [12:50]
▲ 제주바당길 표지판 [12:51]
▲ 그림 같은 월정항 [12:51]
▲ 길 옆에 피어 있는 꽃 [12:58]
13:11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곳을 지나자 바다 쪽으로 뻗어 있는 용암대지에 서 있는 청춘남녀가 보인다. 이런저런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다. 한 마디로 말해서 좋을 때다. 김녕 지오트레일 안내판이 나타났다. 제주도에 있는 지오트레일은 모두 걸어 보았는데, 김녕 지오트레일은 2018년 9월에 걸은 적이 있다. 제주 올레길이 지오트레일과 함께 바닷가 덩개해안으로 들어간다.
▲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구간 [13:11]
▲ 청춘남녀의 다정한 모습 [13:21]
▲ 김녕지오트레일: 환해장성 안내판 [13:28]
▲ 김녕 환해장성 [13:28]
▲ 덩개해안으로 나 있는 길 [13:29]
▲ 환해장성 뒤로 보이는 풍력발전기 [13:31]
▲ 김녕지오트레일: 용암언덕과 두럭산 [13:33]
▲ 제주에는 겨울에도 꽃이 핀다 [13:35]
▲ 김녕지오트레일: 파호이호이 용암대지 [13:36]
▲ 파호이호이 용암대지 [13:37]
13:51 지금 걷는 길은 제주 올레길 20코스와 김녕 지오트레일을 겸하고 있다. 지오트레일에서 김녕성세기해변이라고 부르는 김녕해수욕장은 모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하얀 천을 덮어 놓았다. 제주 올레길 20코스를 따라 김녕항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용천수를 모아서 사용하던 청굴물에 잠깐 들렀다. 청굴물은 2024년 4월에 아내와 함께 들른 적이 있다.
▲ 제주 올레길 20코스 표지판 [13:51]
▲ 김녕 지오트레일: 김녕 성세기 해변 [13:51]
▲ 김녕해수욕장 [13:55]
▲ 해수욕장을 지나면 만나는 포구 [14:00]
▲ 도대불 안내문 [14:01]
▲ 김녕리 도대불 [14:02]
▲ 넓은 용암대지 조간대 [14:03]
▲ 김녕지오트레일: 조간대 [14:04]
▲ 용천수 보관통 청굴물 [14:07]
14:12 김녕바닷길을 따라 김녕항으로 간다. 김녕항은 꽤 큰 항구였다. 김녕리 서문하르방당 앞에서 제주 해안 둘레길 4코스 걷기를 마쳤다. 18.37km, 3시간 48분. 거리도 적당하고 시간도 양호하다. 일주동로에 있는 영등물 버스정류장에서 2시 53분에 출발하는 201번 버스 승차, 한가한 시골 풍경을 계속 눈에 담으며 표선리 아들집에 돌아오니 시계가 4시 2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김녕리 쏙쏙들이 트레킹 안내판 [14:12]
▲ 김녕항 조형물 [14:19]
▲ 김녕항 등대가 보이는 풍경 [14:21]
▲ 김녕항에 정박해 있는 선박들 [14:23]
▲ 김녕항 둘레길 [14:30]
▲ 김녕항 둘레길에 있는 조형물 [14:31]
▲ 김녕리 서문하르방당 앞에서 제주 해안 둘레길 4코스 종료 [14:33]
▲ 김녕리 마을 조형물 [14:36]
▲ 영등물 버스정류장 [14:42]
▲ 표선리 아들집 도착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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