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둘레길 3
◈ 일시: 2025년 1월 11일 토요일 / 흐림
◈ 장소: 제주 해안 둘레길 3 / 서귀포시 성산-제주시 구좌
◈ 코스: 성산일출봉 → 성산항 → 종달항 → 하도해수욕장 → 세화해수욕장
◈ 거리: 17.98km
◈ 시간: 3시간 43분
09:30 제주여행 5일 차, 오늘은 어제 걸은 해안 둘레길 2코스에 이어 해안 둘레길 3코스를 걷기로 하고 표선리 아들집을 나섰다. 집 앞에 있는 그린카센터 버스정류장에서 9시 53분에 출발하는 201번 버스에 승차, 10시 35분에 성산봉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3코스 시작지점인 오정개마을 안내도가 서 있는 곳에 도착했다. 출발. 제주 올레길 1코스를 따라 잠깐 걸어가자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안내판이 보인다. 이 트레일은 2018년 8월에 걸었던 적이 있다.
▲ 표선리 아들집 출발 [09:34]
▲ 그린카센터 버스정류장 [09:42]
▲ 성산봉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10:36]
▲ 해안 둘레길 3코스 시작지점인 오정개마을 안내도 앞에 도착 [10:39]
▲ 제주 올레길 1코스를 따라 진행 [10:40]
▲ 말가랑터 안내문 [10:41]
▲ 오른쪽으로 보이는 성산일출봉 [10:42]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안내판 [10:45]
▲ 성신리의 마을제사를 지내는 성산마을제단 [10:46]
▲ 바다 건너로 보이는 우도 [10:48]
10:51 올레길이 도로에서 벗어나 해변 쪽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 앞을 지나 우도 가는 여객선이 정박하고 있는 선착장 앞에 도착했다. 우도를 언제 갔었나? 2004년과 2010년에 간 적이 있으니 15년이나 되었네. 한도교를 건너 해맞이해안로를 따라 걸어간다. 오른쪽으로 우도가 계속 보이는데, 소를 닮았다고 하지만 여기서 보니 용이나 뱀을 더 닮아 보인다.
▲ 올레길 1코스가 오른쪽 해변으로 들어간다 [10:51]
▲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 [10:55]
▲ 우도 여객선이 대기 중인 성산부두 [10:56]
▲ 많은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성산항 [11:05]
▲ 한도교를 건너간다 [11:05]
▲ 바다 건너로 보이는 지미봉 [11:12]
▲ 성산항 뒤로 보이는 우도 [11:16]
▲ 도로 왼쪽에 있는 오소포연대 [11:20]
▲ 갈매기 쉼터 [11:21]
▲ 지미봉이 보이는 시흥해변 [11:23]
11:25 야자수가 서 있는 해안 풍경이 참 보기에 좋다. 길 옆으로는 육지에서 가을에나 볼 수 있는 노란 산국꽃이 심심찮게 모습을 드러낸다. 선박 여러 척이 정박해 있는 송난포구를 지나자 길 옆에 죽 매달려 있는 오징어들이 눈에 들어왔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동해바다의 수온이 높아져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다는데, 훨씬 남쪽에 있는 제주도 바다에서 오징어가 잡힌다는 게 무슨 조홧속인지 모르겠네. 종달리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
▲ 야자수가 서 있는 바다 풍경 [11:25]
▲ 길 옆에 피어 있는 노란 산국꽃 [11:26]
▲ 계속 눈에 들어오는 성산일출봉 [11:29]
▲ 성산읍 송난포구 [11:37]
▲ 호국영웅 강승우 육군중위 기념비 [11:38]
▲ 새 엄청 크네, 백조인가 [11:40]
▲ 제주도에 오징이가 [11:46]
▲ 종달리 해안도로 표지석 [11:49]
▲ 길 옆 조형물: 제목 새로운 시작점 [11:57]
▲ 제주 올레길 21코스 종점 안내판 [11:58]
12:01 올레길 21코스를 따라 지금 걷는 길은 종달리 해안도로다. 종달리 해안도로는 봄과 여름 사이, 길을 따라 만개하는 수국 길로 유명하다. 종달항 혹은 두문포항이라고도 불리는 작은 항구에서는 우도로 가는 여객선이 운항한다. 종달항은 항구 자체로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성산 일출봉과 우도가 보이고, 뒤편으로는 지미봉까지 보인다. 종달리해변을 지나 종달항에 도착했다. 종달항에서 지미봉으로 올라가는 올레길 21코스와 헤어져 계속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12:01]
▲ 소의 모습을 닮았다는 우도 [12:05]
▲ 방망세기 불턱 안내문 [12:06]
▲ 종달항에 있는 작은 포구 [12:07]
▲ 할망집 앞 불턱 안내문 [12:11]
▲ 종달리해변 뒤로 보이는 우도 [12:14]
▲ 종달항 표지석 [12:18]
▲ 우도행 훼리가 오가는 종달항 [12:18]
▲ 종달리 생개남 돈짓당 안내문 [12:25]
▲ 종달리 생개남 돈짓당 [12:28]
12:29 도로 오른쪽으로 데크 길이 조성되어 있어 들어섰다. 걸어보니 그냥 산책로 용도였다. 데크 길이 끝나면서 불턱 안내문 5개가 연달아 나타났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제주도는 해녀의 섬이다. 하도리 철새도래지와 하도해수욕장 사이에 있는 길을 지나 하도지구 해안경관이란 이름이 붙어 있는 모래밭 왼쪽 소나무길을 걸어간다.
▲ 도로 오른쪽 데크 길을 따라 진행 [12:29]
▲ 동그란 밭 불턱 안내문 [12:34]
▲ 고망난 돌 불턱 안내문 [12:36]
▲ 돌청산 불턱 안내문 [12:40]
▲ 회길이네 못 불턱 안내문 [12:43]
▲ 독터럭 밭 불턱 안내문 [12:46]
▲ 하도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12:50]
▲ 사람을 찾아볼 수 없는 하도해수욕장 [12:52]
▲ 하도해수욕장 표지석 [12:54]
▲ 하도지구 해안경관 산책로 [12:56]
12:58 하도해수욕장을 지나자 오른쪽으로 또 다른 모래밭이 펼쳐져 있는데 내 생각으로는 이곳도 해수욕장인 것 같다. 아무도 밟지 않은 모래밭을 또박또박 걸어가는 기분이 아주 삼삼하다. 그렇게 모래밭을 지난 도착한 곳은 하도어촌체험마을, 어? 둘레길이 있네.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그리 길지 않은 숨비소리 둘레길을 한 바퀴 돈 후 마을을 벗어나 다시 도로와 접속했다. 도로 따라간다.
▲ 바다 건너로 보이는 지미봉 [12:58]
▲ 여기도 하도해수욕장인 듯 [13:04]
▲ 하도어촌체험마을 안내문 [13:10]
▲ 하도어촌체험마을 조형물 [13:11]
▲ 숨비소리 둘레길 표지판 [13:11]
▲ 하도어촌체험마을에서 나와 도로와 접속 [13:20]
▲ 모두 7명으로 이루어진 조각상 [13:24]
▲ 하도리 굴동포구 [13:26]
▲ 굴동포구에서 바라본 토끼섬 [13:27]
▲ 하도환해장성 [13:28]
13:35 오징어들을 또 만났다. 오징어 옆에는 어김없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오징어를 구워주는 곳이 있다. 하도포구 왼쪽에는 별방진이 있다. 조선시대 제주도의 동부지역 최대기지이자 성인 별방진은 2018년 제주 올레길 21코스를 걸을 때 둘러본 적이 있다. 하도포구에서부터는 길이 9km의 숨비소리길이 시작된다. 언제 시간이 나면 한번 걸어봐야겠다.
▲ 오징어 구워 줍니다 [13:35]
▲ 각시당 안내문 [13:36]
▲ 선박이 정박해 있는 하도포구 [13:45]
▲ 별방진 안내문 [13:46]
▲ 하도포구 표지판 [13:46]
▲ 숨비소리길 안내판 [13:54]
▲ 보시코지 불턱 안내문 [13:59]
▲ 모진다리 불턱 안내문 [14:02]
▲ 숨비소리길 표지판이 길바닥에 박혀 있다 [14:02]
▲ 마을어장, 환해장성, 해녀탈의장 안내문 [14:02]
14:08 길 옆 바닷가 쪽에 있는 용문사. 제주도는 민간신앙이 강한 곳이라 절 구경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에 절이 있었구나. 도로 건너편으로 별방촌이란 간판을 단 횟집이 보인다. 2010, 2011, 2013, 2015년에 직접 차를 가지고 제주도로 와서 여행을 할 때 숙소가 구좌읍 하도리에 있었다. 그런 관계로 저 별방촌에서 몇 번 회식을 한 적이 있어 나와는 구면이다. 갑자기 추억 돋네.
사람을 찾아볼 수 없는 세화해수욕장 끝부분에 도착해서 산길샘 앱을 보니 이곳까지 18km 거리를 걷는 데에 3시간 40분 정도가 걸렸다. 오케이, 오늘은 여기까지. 일주동로에 있는 세화리 버스정류장에서 2시 40분에 출발하는 201번 버스를 타고 1시간 넘게 달려 집에 도착하니 시계가 3시 46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길 오른쪽에 있는 용문사 [14:08]
▲ 하도리 용천수 안내문 [14:12]
▲ 도로 건너편에 있는 별방촌 횟집 [14:14]
▲ 갯것 할망당 안내문 [14:16]
▲ 용천수 도구리통 안내문 [14:16]
▲ 세화리 마을 안내판 [14:18]
▲ 한산한 세화해수욕장 [14:21]
▲ 제주도 해안 둘레길 2코스 걷기를 마감한 지점 [14:23]
▲ 세화리 버스정류장 [14:34]
▲ 표선리 아들집에 귀환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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