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산 산행기
◈ 일시: 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거북산 288m / 충북 진천
◈ 코스: 화산저수지 → 보덕사 → 거북바위 → 거북산 → 임도 → 도로 → 화산저수지
◈ 거리: 4.26km
◈ 시간: 1시간 25분
◈ 회원: 평산회원 3명
08:44 오늘은 평산회 12월 정기산행일이다. 평산회 산행은 원래 점심 먹고 산행하고 저녁에 뒤풀이하는 스케줄로 진행하는데, 오늘은 내가 저녁에 모임이 있어 부득이 오전에 산행을 하고 점심을 먹는 것으로 스케줄을 변경하였다. 산행 대상지는 진천군 이월면에 있는 거북산, 이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 이 산은 높이가 288m이고 산행거리도 4km가 조금 넘는 편이라 산책 삼아 다녀오는 한나절 산행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산행에 참가하는 회원 2명을 픽업한 후 17번 국도와 302번 지방도를 달려 진천군 이월면 소재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화산저수지 제방 아래 공터에 차를 세웠다.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 저수지 수로 오른쪽으로 나 있는 좁은 길과 산길을 잠깐 걸어 보덕사 입구에 도착해 보니, 스님이 간밤에 살짝 내려앉은 눈에 비질을 해서 길을 내어놓았다. 부지런한 스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길 위에 오버랩된다.
보덕사 종파는 대한불교 원효종이다. 원효종은 1963년 12월 6일 경북 경주시 황오동에서 김경담 스님이 창종하였으며 원효사상계에 속한 한국불교의 한 종파이다. 보덕사 경내를 둘러보았다. 대웅전, 석불, 석탑, 범종루 등이 각각 나름대로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는 경내 한쪽에서는, 환한 웃음을 띤 포대화상이 특유의 넉넉한 얼굴로 반갑게 우리를 맞아준다.
▲ 청주 아파트 출발 [08:44]
▲ 화산저수지 제방 아래 공간에 주차 [09:59]
▲ 화산저수지 수로 오른쪽을 따라 진행 [10:01]
▲ 보덕사로 가는 길 [10:04]
▲ 보덕사 입구에 서 있는 거북산 등산 안내도 [10:07]
▲ 보덕사 경내에 진입 [10:07]
▲ 보덕사 대웅전 [10:08]
▲ 보덕사 부처님 [10:08]
▲ 보덕사 포대화상 [10:09]
▲ 대한불교 원효종 보덕사 [10:10]
10:11 보덕사 경내에서 나와 이정표 옆으로 나 있는 산길에 들어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이런저런 모양의 바위들 사이로 별로 가파르지 않은 산길이 계속 이어진다. 바람이 불어 날이 조금 차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정표가 서 있는 지점에서 14분을 걸어 거북바위 표지판을 만났다. 길 오른쪽으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는 거북바위, 이름은 거북바위이지만 충분한 상상력을 동원해야 거북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바위다.
▲ 이정표 옆으로 나 있는 산길에 진입 [10:11]
▲ 경사가 별로 없는 오르막길 [10:12]
▲ 길 양쪽으로 이런저런 모양의 바위가 많다 [10:13]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15]
▲ 걷기에 아주 좋은 길 [10:1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0:21]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0:23]
▲ 거북바위 표지판이 보인다 [10:25]
▲ 아래에서 바라본 거북바위 [10:26]
▲ 위에서 바라본 거북바위 [10:27]
10:31 거북바위에서 광혜원농공단지를 잠깐 조망한 후 유턴, 삼거리로 돌아와 이번에는 거북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을 7분 정도 걸어 해발 288m의 거북산 정상에 도착해 보니, 정상부에 서 있는 이정표에 청주고 33회 산악회에서 직접 제작한 정상 표지판을 붙여놓았다. 회원들과 인증사진을 찍고 출발, 이정표가 가리키는 보덕사 방향인 화산저수지 쪽으로 내려간다.
▲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광혜원농공단지 [10:31]
▲ 거북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0:36]
▲ 해발 288m 거북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보덕사 쪽으로 하산 [10:38]
▲ 거북산 정상에 있는 운동기구 [10:39]
▲ 거북산 정상에서 평산회원들 [10:41]
▲ 거북산 정상에서 평산회원들 [10:41]
▲ 거북산 정상부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42]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0:45]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51]
▲ 꺾인 소나무가 길을 막고 있다 [10:54]
10:58 화산저수지 둘레길에 도착했다. 여기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곧바로 보덕사로 갈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산행 거리가 너무 짧을 것 같아 오른쪽으로 진행해서 도로를 따라 저수지 오른쪽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저수지를 따라 나 있는 임도를 걸어가는데 줄기와 가지가 꺾이고 부러진 소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지난번에 내린 눈 때문인데, 장정 수십 명의 힘으로도 꺾이지 않는 소나무 줄기가 눈 무게에 부러진다는 게 영 믿기지 않는다. 임도를 마감하고 302번 지방도 갓길을 따라 왼쪽에 있는 저수지를 바라보며 걸어간다.
▲ 화산저수지 둘레길에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진행 [10:58]
▲ 임도로 올라가는 길 [10:58]
▲ 임도에서 바라본 화산저수지 [10:59]
▲ 부러진 소나무 가지가 많이 보인다 [11:02]
▲ 이 소나무는 아예 줄기가 꺾였네 [11:04]
▲ 302번 지방도에 진입 [11:06]
▲ 도로에서 바라본 화산저수지 [11:07]
▲ 도로에서 바라본 화산저수지 [11:10]
▲ 도로에서 바라본 화산저수지 [11:14]
11:19 화산저수지 표지판이 서 있는 곳에 도착했다. 제방으로 진입하는 길을 철망으로 막아놓았지만 울타리 끝부분에 나 있는 샛길을 이용하면 제방으로 갈 수 있다. 제방 아래 수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짧은 산행을 마감하고 이월면 소재지에 있는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월 원조 뼈해장국 식당에서 소갈비탕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청주에 돌아오는 것으로, 평산회의 2024년 마지막 정기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회원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도로변에 서 있는 화산저수지 표지판 [11:19]
▲ 제방길을 따라 진행 [11:20]
▲ 제방 위에서 바라본 화산저수지 [11:20]
▲ 제방 위에서 바라본 이월면 소재지 [11:20]
▲ 제방 위에서 바라본 화산저수지 [11:21]
▲ 저수지에서 휴식과 산책을 [11:22]
▲ 산행을 마치고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11:25]
▲ 이월면 소재지에 있는 이월 원조 뼈해장국 [11:35]
▲ 이월 원조 뼈해장국 메뉴판 [11:36]
▲ 소갈비탕 비주얼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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