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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청주 둘레길

2022.04.04. [청주 둘레길 26] 청주 무심천 벚꽃길

by 사천거사 2022. 4. 15.

청주 무심천 벚꽃길

◈ 일시: 2022년 4월 4일 월요일 / 맑음

◈ 장소: 무심천 벚꽃길 / 충북 청주시 무심천

◈ 코스: 율량동 아파트 → 무심동로 → 청주대교 앞 → 롤러스케이트장 → 무심천 산책로 →

           율량천 산책로 → 율량동 아파트 

◈ 거리: 7.7km

◈ 시간: 1시간 49분 

◈ 회원: 아내와 함께 




09:30  봄에 피는 여러 가지 꽃 중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가장 많이 유혹하는 다섯 가지를 꼽는다면 단연 매화, 산수유, 벚꽃, 진달래, 철쭉이다. 이 꽃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나무 전체에 꽃이 핀다는 것, 그리고 철쭉을 빼고는 모두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는 것이다. 무심천 제방길에 벚꽃이 피었단다. 그렇다면 나가 봐야지. 꽃구경은 때가 중요하니까.

 

율량천 산책로를 따라 무심천 쪽으로 걸어간다. 율량천 제방에는 살구나무가 꽃을 피웠다. 살구꽃과 벚꽃의 구별 방법은 꽃자루에 달려 있는데, 꽃자루가 있으면 벚꽃이요 없으면 살구꽃이다. 무심천 제방도로인 무심동로 위에 올라서서 흥덕대교 쪽으로 걸어간다. 제2운천교 입구를 지나자 벚꽃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나무마다 개화시기가 달라 반쯤 핀 놈도 있고 활짝 핀 놈도 있다.  


▲ 율량동 아파트 출발 [09:30]

 

▲ 율량천 수변산책로에 내려섰다 [09:32]

 

▲ 율량천 제방을 따라 피어 있는 살구나무꽃 [09:36]

 

▲ 버드나무와 내사교가 보이는 풍경 [09:43]

 

▲ 내사교 위에서 바라본 율량천 [09:46]

 

▲ 제2운천교 입구를 지난 후 무심동로를 따라 진행 [09:53]

 

▲ 활짝 핀 벚꽃 뒤로 보이는 무심천 [09:54]

 

▲ 활짝 핀 벚꽃 앞에서 [10:06]

 

▲ 무심천 위에 놓인 흥덕대교 [10:09]


10:12  흥덕대교 입구를 지나면서 벚꽃의 모양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나무마다 벚꽃이 풍성하게 매달려 있어 보기에 좋다. 벚나무 열매는 우리말로 버찌, 영어로는 체리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포함되는 동아시아계의 체리는 과실로서의 가치가 거의 없고 흑해 연안이 원산지인 유럽계 체리는 식용으로 인기가 높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먹었던 체리 맛이 지금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다.


▲ 벚꽃 사이로 보이는 무심천 [10:12]

 

활짝 핀 벚꽃 앞에서 [10:12]

 

▲ 무심동로 벚꽃길 [10:13]

 

▲ 벚꽃 사이로 보이는 신록 [10:14]

 

활짝 핀 벚꽃과 개나리꽃 앞에서 [10:14]

 

▲ 개나리꽃 뒤로 보이는 무심천 [10:19]

 

▲ 벚나무에 기대어서 [10:20]

 

두산 위브 아파트와 용화사가 보이는 풍경 [10:22]

 

▲ 벚꽃이 활짝 피었어요 [10:22]

 

▲ 벚꽃 사이로 보이는 용화사 [10:26]


10:27  벤치에 앉아 벚꽃 사이로 무심천을 바라본다. 무심히 흘러가는 무심천을 무심히 바라본다. 그런데 어떤 사물을 바라보면서 아무런 생각이나 관심이 없을 수 있을까? 무심천은 무심히 흘러갈 수 있지만 과연 사람이 무심천을 무심히 바라볼 수 있을까? 청주대교에 이르기 전에 무심천 산책로에 내려섰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그 넓은 롤러스케이트장이 텅 비어 있다. 무심천 산책로와 율량천 산책로를 따라 집으로 돌아오는 길, 봄볕이 따끈하다. 


▲ 벤치에 앉아서 [10:27]

 

▲ 벚꽃 사이로 무심천을 바라봅니다 [10:27]

 

두산 위브 아파트 [10:28]

 

▲ 무심천을 건너 롤러스케이트장에 도착 [10:32]

 

▲ 무심천 산책로에서 바라본 벚꽃 [10:36]

 

▲ 제1운천교 아래를 통과 [10:38]

 

▲ 버드나무 한 그루의 신록이 주변을 압도하고 있다 [10:46]

 

▲ 무심히 흐르고 있는 무심천 [10:55]

 

남광 하우스토리 아파트 [11:01]

 

▲ 무심천 벚꽃 구경을 마치고 율량동으로 돌아왔다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