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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청주 둘레길

2021.12.19. [청주 둘레길 22] 청주 율량천 수변산책로

by 사천거사 2021. 12. 24.

청주 율량천 수변산책로 걷기

 일시: 2021년 12월 19일 일요일 / 맑음

 장소: 율량천 수변산책로 / 충북 청주 

코스: 율량동 아파트 → 율량천 수변산책로 율량동 아파트

 거리: 5.9km

 시간: 1시간 10분

 회원: 아내와 함께 



14:30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밤 사이에 내린 눈이 아파트 주변을 하얗게 덮었다. 오호, 첫눈이 내렸네. 그렇다면 일단 오전에는 성당에 다녀오고 오후에 율량천 산책로를 걸으러 나가야겠다. 눈이 그때까지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걸으러 밖으로 나와보니 이런, 화단 주변에만 눈이 조금 남아 있고 다 녹아버렸네.

 

율량천 산책로에 내려섰다. 눈? 거의 다 녹고 그늘진 곳에만 조금씩 남아 있다. 모양만 다를 뿐 눈과 비는 똑같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이다. 눈은 내리면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을 덮어주고 비는 모든 것을 씻어준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비보다 눈에 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유행가 가사에서도, 눈이 내리는 날은 님과 만날 약속을 잡는 날이고 비가 내리는 날은 님과 헤어지는 날이다.


▲ 눈이 남아 있는 율량동 아파트 화단 [14:30]

 

▲ 율량천 수변산책로에 내려섰다 [14:32]

 

▲ 갈대 뒤로 물이 언 율량천이 보인다 [14:32]

 

▲ 둘이 하는 그림자놀이 [14:35]

 

▲ 율량천에 비친 물그림자 [14:37]

 

율량천에 비친 물그림자 [14:38]

 

▲ 따뜻한 햇살이 넘치고 있는 율량천 [14:38]

 

▲ 응달 지역에는 눈이 남아 있네 [14:39]


14:43  도로를 새로 내기 위해 율량천을 복개한 구간에 들어섰다. 예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하천을 복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1999년도에 처음으로 하천법으로 하천 복개를 금지하였으며 2009년도에는 법을 개정하여 하천 복개 금지에 대한 사항을 구체화하였다고 한다. 지금 걸어가는 율량천 복개 구간도 꽤 길기는 하지만 한쪽으로는 빛이 들어오게 설계를 했다.


▲ 율량천 복개 구간 통과 [14:43]

 

▲ 복개 구간 한쪽으로 빛이 들어오게 설계를 했다 [14:43]

 

▲ 날씨 좋은 율량천의 오후 [14:45]

 

율량천에 비친 물그림자 [14:47]

 

▲ 율량천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14:50]

 

▲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 [14:53]

 

▲ 주중교회 [14:56]

 

▲ 이 주변에는 눈이 많이 남아 있네 [14:58]

 

▲ 율상교 아래를 지나면 수변산책로는 끝이 난다 [15:01]


15:04  2순환로 지하통로가 보이는 곳에서 발걸음을 돌린다. 여기서 돌아가면 왕복 6km 정도, 걸음수로는 10,000보 정도가 나온다. 걷기에 열중하는 사람들은 대개 만보를 기준으로 삼는다. 만보 건강론은 한 일본 교수가 제시한 것으로 만보계 마케팅의 산물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최근에는 하루 만보를 걷는 것보다 10분 정도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실험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 지하통로 입구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15:04]

 

▲ 겨울 분위기가 나는 길 [15:10]

 

▲ 여기는 제법 눈이 남아 있네 [15:11]

 

▲ 주중교회 [15:12]

 

▲ 호젓한 율량천 수변산책로 [15:22]

 

율량천에 비친 물그림자 [15:24]

 

▲ 긴 다리 아래 구간 통과 [15:26]

 

율량천에 비친 물그림자 [15:30]

 

▲ 수변산책로에서 도로 위로 올라왔다 [15:39]

 

▲ 율량동 아파트에 도착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