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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중국 홍콩

2016.03.27. [홍콩 트레킹 4] 홍콩→청주

by 사천거사 2016. 3. 27.


홍콩 트레킹 4

  

일시: 2016년 3월 27일 일요일 맑음

장소: 홍콩

코스: 숙소 → 웡타이신 사원 보석쇼핑센터 → 차쇼핑센터 → 첵랍콕국제공항 → 인천국제공항 → 청주

회원: 아내와 함께(청주 사람과산 산악회 안내 트레킹)





06:30   오늘은 3박4일 간의 홍콩 트레킹 여행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오후 2시 25분 출발 비행기를 타기 전에 잡혀 있는 오전 일정은 웡타이신 사원 탐방과 쇼핑센터 방문이었다. 아침을 먹고 호텔 체크 아웃을 한 후 버스로 웡타인신 사원을 향해 달려갔다. 웡타이신 사원은 홍콩의 도교 사원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특이하게도 도교, 불교, 유교의 3가지 종교를 모두 품고 있는 사원이기도 하다. 원래 광저우에 있었으나 1921년에 현 위치로 옮겼다. 남송시대의 웡타이신()이라는 의사를 기리기 위하여 지었다고 한다. 경내에는 무병장수를 비롯한 여러 가지 복을 비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웡타이신 사원


1915년 중국 광저우에 세운 윙타이신 사원은, 1921년 현재 위치로 옮겨 홍콩 사람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홍콩 최대의 도교 사원으로서 의술이 뛰어난 윙타이신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이곳에서 참배하면 질병이 치료된다는 소문을 믿고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그외 걱정을 덜어내기 위한 장소가 되고 있다. 불 붙은 선향을 들고 이리저리 흔들거나 경건하게 기도 드리는 사람들로 경내가 늘 붐빈다. 사원의 외관은 중국 건축물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 황금색 기와 지붕, 정교한 조각과 붉은색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 참배를 하면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참배길에는 향이나 곡물, 복권을 파는 가게가 늘어서 있다.


▲ 3일 동안 묵었던 호텔을 떠나기 전에 [08:18]


▲ 웡타이신 사원 입구 [08:53]


▲ 우리 불교의 사천왕 비슷한 것 [08:57]


▲ 12지신상이 있는 곳 [08:58]


▲ 우리 부부의 띠인 양 동상 앞에서 [08:58]


▲ 웡타이신 사원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 [08:59]


▲ 복을 빌고 있는 방문객들 [09:01]


▲ 복을 빌고 있는 방문객들 [09:01]


▲ 웡타이신 사원 정원에서 [09:05]


09:06   웡타이신 사원 뒤로 사자의 형상을 한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거 참 희안하게 사자를 닮았네. 사원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 사진을 곁들인 여러 가지 포스터가 붙어 있어 무언가 하고 알아 보았더니, 중국 정부의 파룬궁 박해에 대한 수련자들의 항의 내용이었다. 파룬궁이 정치세력화 할까봐 두려워서 박해를 하고 있다는데 사실인지 모르겠다. 홍콩 여행의 마지막 코스, 보석쇼핑센터와 차쇼핑센터를 방문했다. 쇼핑도 관광의 일부라고 하는데 글쎄, 그건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다. 


파룬궁


파룬궁(법륜공, 法輪功) 또는 파룬따파(법륜대법, 法輪大法)는 중화인민공화국 지린성 출신의 리홍즈(李洪志)가 창시하였으며, 중화인민공화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기공의 한 종류이다. 불교와 도교의 사상을 겸비하고 선사 문화를 기초로 하여 심성을 거두어 인간의 건강 향상을 목표로 하는 수련을 하는 심신수련법이다. 1990년대 초 중국 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기 시작하여 전 세계 60여 국가에 1억명에 달하는 수련자를 가지고 있다. 이들이 정치세력화 할 것을 우려한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1996년부터 파룬궁을 사교로 규정하여 규제하고 있다. 1999년 4월부터 파룬궁 합법화 시위로 문제가 표면화되었다. 현재 리훙즈는 미국에 망명해있으며 한국에서도 2010년 파룬궁 수련자가 난민으로 인정받은 예가 있다.


▲ 웡타이신 사원 뒤로 보이는 사자 모양의 바위 [09:06]


▲ 파룬궁 박해에 관한 항의 포스터들 [09:07]


▲ 보석쇼핑센터 [09:55]


▲ 보석쇼핑센터 [10:04]


▲ 차쇼핑센터 입구에 있는 주술 제단 [10:45]


▲ 홍콩은 덥고 습도가 높아 에어컨이 필수 가전제품이다 [10:46]


▲ 차쇼핑센터 내부 [10:47]


12:00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도착해 출국수속을 밟았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캐세이퍼시픽 항공 CX 418편이었다. 2시 25분에 출발한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한국 시각으로 6시 50분, 입국수속을 밟고 청주행 버스에 몸을 실으니 피곤이 몰려온다. 저녁을 먹기 위해 제2서해안고속도로 송산휴게소에 들른 버스가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10시 30분, 이렇게 해서 트레킹과 야경 관람을 겸한 3박4일 동안의 홍콩 트레킹 여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서 [12:08]


▲ 난타 공연을 하고 있는 청년단원들 [12:11]


▲ 탑승 대합실 옆 화장품 면세점 [13:19]


▲ 스타벅스 커피점에서 커피 한 잔 [13:20]


▲ 인천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 [18:59]


▲ 입국하는 사람들이 많다 [19:00]


▲ 셔틀 트레인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여행객들 [19:05]


▲ 제2서해안고속도로 송산휴게소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