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지 트레킹/충북 진천 초롱길

2024.07.16. [진천 초롱길 3] 충북 진천 초롱길

by 사천거사 2024. 7. 16.

진천 초롱길 걷기

◈ 일시: 2024년 7월 16일 화요일 / 흐림
◈ 장소: 진천 초롱길 / 충북 진천
◈ 코스: 초평호 다목적광장 주차장 → 진천군 청소년수련원 → 하늘다리 →
           수변 데크길 →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 황토 맨발숲길
           초평호 미르 309 → 수련원 다목적광장 주차장  
◈ 거리: 9.12km 
◈ 시간: 2시간 6분 



 

 



09:20  비상하는 청룡의 모습을 닮았다는 초평호에는 출렁다리가 2개 있는데, 하나는 하늘다리이고 다른 하나는 미르 309이다. 하늘다리는 만든 지가 오래되었지만 미르 309는 올해 4월 12일에 개통한 따끈따끈한 다리다. 초롱길 초입에 있는 미르숲과 주변 산을 연결한 미르 309 출렁다리는 총길이가 309m에 달하며 일반적인 교량과 달리 주탑과 중간 교각이 없다. 특히, 미르 309는 주탑이 없는 출렁다리 중에서 전국 최장을 자랑한다.
 
오늘 개통한 지 석 달이 지난 미르 309를 만나러 간다. 청주 아파트 출발, 한 시간 가까이 걸려 초평호 다목적광장 주차장에 도착했다. 2019년 12월, 붕어마을에서 농다리까지 이어지는 초롱길을 완주하러 왔을 때 이곳에 주차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이곳에서 진천군 청소년수련원까지는 차도 오른쪽을 따라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줄곧 초평호를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


▲ 청주 아파트 출발 [09:20]
 

초평호 다목적광장 주차장에 주차 [10:18]
 

초평호 낚시 좌대들 [10:22]
 

▲ 초평호 뒤로 보이는 한반도 지형 전망대 [10:24]
 

▲ 차도 오른쪽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데크길 [10:25]
 

초평호 낚시 좌대들 [10:26]
 

▲ 웬 시화? [10:27]
 

문학산책의 길 표지판 [10:27]
 

▲ 어? 까미노 표지가 왜 이곳에? [10:30]
 

▲ 갈림길 지점에서 청소년수련원 쪽으로 진행 [10:31]


10:32  갈림길 지점에 도착, 왼쪽은 차량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농다리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청소년수련원 가는 길은 차량 통행이 가능하지만 일반 차량은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까지만 운행이 가능하다. 오른쪽 데크길을 따라 계속 진행. 길 왼쪽으로 산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의 입구가 보인다. 길 오른쪽으로 초평호 건너편에 있는 쥐꼬리명당 식당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어떻게 가? 전화를 걸면 배가 데리러 온단다.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 갈림길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10:32]
 

▲ 여기서부터 일반 차량 출입 금지 [10:34]
 

▲ 초평호 뒤로 보이는 한반도 지형 전망대 [10:35]
 

농다리 / 초평호 권역 안내도 [10:35]
 

▲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들머리 [10:37]
 

▲ 데크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초평호 [10:40]
 

▲ 걷는 사람이 거의 없는 데크길 [10:42]
 

▲ 초평호 건너편 쥐꼬리명당 식당 [10:43]
 

충북카누경기장 표지판 [10:48]
 

진천군 청소년수련원 입구 [10:49]


10:51  청소년수련원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을 잠깐 걸어가자 하늘다리 쉼터다. 이 쉼터가 미르 309 출렁다리에서 내려오는 길과 하늘다리를 건너가는 길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있어 그런지 방문객들이 많이 보인다. 초평호 위에 놓인 하늘다리를 건너간다. 길이 93m의 이 다리는 그동안 초평호의 유일한 출렁다리로 사랑을 받아왔지만 지금은 새로 생긴 미르 309로 인해 살짝 찬밥 신세가 되었다. 그래도, 내가 보기에는, 참 아름다운 다리이다.


▲ 수련원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 [10:51]
 

▲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카누 선수들 [10:52]
 

▲ 소원을 적은 글을 게시하는 공간 [10:53]
 

▲쉼터에 있는 매점 청춘상회 [10:54]
 

논선암 안내문 [10:54]
 

초평호 안내문 [10:55]
 

하늘다리를 건너간다 [10:55]
 

하늘다리에서 바라본 초평호 [10:56]
 

▲ 생거진천 하늘다리 [10:56]
 

▲ 길이가 93m인 하늘다리  [10:56]


10:57  하늘다리를 건너면 길이 좌우로 갈라지는데 왼쪽 초롱길 방향이 미르 309로 가는 길이다. 갈림길 지점에서 야외음악당까지는 수변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초평호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걸어갈 수 있다. 미르 309가 모습을 드러냈다. 멀리서 한눈에 보기에는 초평호 위에 길게 드리워진 긴 밧줄 같다. 하긴, 출렁다리가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특별한 게 있겠어.


▲ 갈림길 지점: 초롱길 쪽으로 진행 [10:57]
 

▲ 방금 건너온 하늘다리 [10:57]
 

▲ 수변 데크길 따라 진행 [10:58]
 

▲ 길 왼쪽 초평호 풍경 [11:00]
 

▲ 오른쪽 미호천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들머리 [11:01]
 

▲ 초평호 하늘다리 방향 [11:02]
 

▲ 사람이 거의 없는 수변 데크길 [11:04]
 

▲ 오른쪽 농암정으로 올라가는 길 들머리 [11:06]
 

미르 309가 모습을 드러냈다 [11:10]
 

미르 309 출렁다리 [11:10]


11:10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앞을 지나 미르 309 출렁다리 입구를 향해 올라가는 길, 농다리 주차장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약간 경사가 있는 길을 올라가자 왼쪽에 카페 하나가 자리하고 있었다. 카페 앞을 지나자마자 만난 황토 맨발숲길 가는 길 이정표, 숲길의 길이가 1.8km라고 하니 걸어볼 만하겠는데. 진입.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다.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맨발 걷기 열풍이 이곳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사용된 적이 있기는 하나? [11:10]
 

▲ 야외음악당 앞에서 바라본 미르 309 [11:11]
 

▲ 야외음악당 앞에서 바라본 하늘다리 [11:11]
 

▲ 언덕으로 올라가다 바라본 미르 309 [11:14]
 

▲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 [11:15]
 

미르숲 조형물 [11:15]
 

황토 맨발숲길 이정표 [11:16]
 

미르숲 황토 맨발숲길 [11:16]
 

미르숲 황토 맨발숲길 안내판 [11:17]
 

▲ 미르숲 황토 맨발숲길 [11:22]


11:25  황톳길에서 벗어나 오른쪽에 있는 데크 전망대에 들렀다. 뭐가 보이는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사이펀댐인 초평댐이 보이고 초평호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이 보인다. 그런데 굳이 저렇게 호수에다 태양광 패널을 깔아야 하나? 전력생산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보기는 별로 안 좋네. 발걸음을 돌려 돌아가는 길에 들어섰다. 맨발숲길 옆으로 신발을 신고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어 언덕으로 올라갔더니 전망대다. 초평호를 바라보며 잠깐 숨을 돌린 후 미르 309 출렁다리 입구 쪽으로 걸어간다.


▲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11:25]
 

진행방향 쪽으로 간다 [11:26]
 

▲ 미르숲 황토 맨발숲길 [11:27]
 

▲ 총거리가 1.8km [11:29]
 

▲ 맨발숲길 옆으로 산책로가 나 있다 [11:35]
 

▲ 언덕 전망대에 있는 그림 액자 [11:38]
 

▲전망 쉼터에서 바라본 미르 309 [11:38]

 

▲ 산책로와 맨발숲길이 갈라지는 지점 [11:39]
 

초평호 미르 309 표지 조형물 [11:39]

 

초평호 미르 309 그림 액자 [11:39]


11:40  초평호 위에 놓인 미르 309 출렁다리, 미르을 뜻하는 우리말이고 309는 출렁다리의 길이를 나타낸다. 현재 전국 최장이라는 타이틀은 가지고 있지만 주변 풍광도 그렇고 다른 출렁다리와 별반 차이가 없어 그저 그런 출렁다리라는 인상만 강하게 다가왔다. 사실 출렁다리도 문제다. 우리나라 전국에 254개의 출렁다리가 있는데 이 중에서 10%가 지어진 지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방문객은 줄고 관리비용은 많이 들고, 지자체마다 애물단지가 된 출렁다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미르 309 출렁다리를 건넌 후 잠깐 산길을 걸어 하늘다리 쉼터로 이어지는 수변 데크길에 들어섰다. 미르 309를 만들면서 함께 조성한 길이다.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안내판 [11:40]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11:40]

 

▲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초평호 [11:42]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11:43]
 

▲ 다리를 건너와서 바라본 미르 309 [11:45]
 

▲ 잠깐 산길을 걸어간다 [11:46]
 

하늘다리 쉼터로 이어지는 수변 데크길 [11:50]
 

▲ 데크길에서 바라본 하늘다리 [11:51]
 

▲ 데크길에서 바라본 초롱길 [11:53]
 

▲ 모양이 아름다운 하늘다리 [11:56]


11:57  하늘다리 앞 쉼터로 다시 돌아왔다. 이제부터는 아까 이곳으로 왔던 길을 따라 다목적광장 주차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사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농다리 주차장에서 탐방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다목적광장으로 이어지는 길에서는 걷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아주 힘들다. 혼자 걷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적의 코스. 아름다운 부용꽃이 피어 있는 다목적광장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초롱길 걷기를 마치고 차에 올라 청주로 돌아오는 길, 잔뜩 참았던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또 비야? 도대체 이 장마의 끝은 언제인가.


하늘다리 쉼터에 도착 [11:57]
 

진천군 청소년수련원 입구에 도착 [12:01]
 

▲ 초평호 낚시 좌대 [12:18]
 

▲ 초평호 낚시 좌대 [12:19]
 

▲ 초평호 낚시 좌대 [12:20]
 

초평 붕어마을 표지판 [12:24]
 

▲ 무궁화꽃을 많이 닮은 부용꽃 [12:24]
 

초평호 다목적광장 표지판 [12:25]
 

초롱길 걷기를 마치고 주차장에 도착 [12:25]
 

▲ 진천 초롱길 탐방을 모두 마치고 청주 아파트에 귀환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