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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음성 원남저수지 둘레길

2024.07.13. [원남저수지 둘레길 3] 충북 음성 원남저수지 둘레길

by 사천거사 2024. 7. 13.

원남저수지 둘레길 걷기

◈ 일시: 2024년 7월 13일 토요일 / 맑음, 폭염 관심 주의보

◈ 장소: 원남저수지 둘레길 / 충북 음성

◈ 코스: 원남테마공원 주차장 → 연꽃 단지 데크 다리 → 삼봉교 

           원남호수펜션 남촌교 데크 둘레길 → 카페 윤슬 → 주차장

◈ 거리: 6.1km 

◈ 시간: 2시간 16

◈ 회원: 백만사회원 11명 


 

▲ 원남저수지: 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1426

 


 

 



10:30  오늘 백만사에서 원남저수지 둘레길을 두 번째로 찾아간다. 지난 2022년 12월에 다녀온 곳인데 왜 또 가?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저수지 둘레길에 자리하고 있는 연밭이 꽃밭으로 변했다는 것, 또 하나는 둘레길 차도 구간에 새롭게 데크길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변화는 세상에 존재하는 물체의 형상, 성질 등의 특징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달라졌다는 것은 새로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11시에 수름재카풀주차장에 11명의 회원이 모여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석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출발, 음성군 원남면 행치재를 향해 달려갔다. 오늘 점심을 먹을 장소는 행치재 바로 아래에 있는 원남 장수촌. 지금은 장수촌이라는 이름의 닭백숙 요리점이 도처에 산재해 있지만, 내가 알기로는 그 모든 장수촌의 원조가 바로 이 원남 장수촌이다. 추측컨대, 청주에서 오래 살고 있는 시민이라면 이 원남 장수촌에서 한 번쯤은 닭백숙을 먹어보았을 것이다.

 

널찍한 장수촌 주차장에 도착, 아직 12시가 안 되었는데도 주차된 차량들이 많이 보인다. 음식점 주변은 괜찮은 정원 모습으로 꾸며져 있어 무슨 산장 안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먼저 테이블 하나에 막국수 작은 것 하나 시키고 메인으로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인 누룽지 닭백숙을 주문했다. 물김치, 무김치, 배추겉절이, 부침개 등의 밑반찬이 예전과 변함이 없으며 부드러운 닭백숙, 푸짐한 누룽지죽의 맛과 비주얼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 굿! 


수름재 카풀주차장에서 파이팅을 외친 후 출발 [10:50]

 

▲ 원남 장수촌: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401

 

원남 장수촌에 도착 [11:42]

 

원남 장수촌 메뉴판 [11:44]

 

▲ 누룽지 닭백숙 밑반찬과 막국수 [11:52]

 

▲ 누룽지 닭백숙 [12:01]

 

▲ 누룽지죽 [12:01]

 

▲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는 회원들 [12:01]


13:00  맛있게 점심을 먹고 원남테마공원 주차장에 도착, 간단히 채비를 갖춘 후 출발, 마송천 위에 놓인 조촌교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에 들어섰다. 곧이어 길 왼쪽에 나타난 연밭, 아니 이게 뭐야! 연밭에 연꽃이 없다. 지금이 7월 하고도 중순인데 왜 아직 연꽃이 안 핀 거지? 두 번째 만난 연밭, 백련 몇 송이가 가뭄에 콩 나듯 피어 있는 게 보인다. 추측컨대, 많이 내린 비로 물길이 연밭을 덮으면서 연의 생육에 이상이 생겨 개화가 되지 않은 것 같다. 그것 참, 아쉽네.


원남테마공원 주차장 출발 [13:00]

 

▲ 길 오른쪽에 있는 오감만족 새싹체험장 [13:01]

 

녹색나눔숲 종합안내도 [13:02]

 

충북 자전거 종주길도 있네 [13:04]

 

반려견 힐링 놀이터 가는 길 이정표 [13:05]

 

조촌교 위에서 바라본 마송천 [13:06]

 

원남 마송천 명품가로수길 안내판 [13:07]

 

▲ 길 왼쪽에 있는 연밭: 연꽃이 보이지 않는다 [13:07]

 

▲ 차량 통행이 가능한 길을 따라 진행 [13:07]

 

▲ 이 연밭에도 연꽃이 없다 [13:09]


13:12  마송천 위에 놓인 첫 번째 데크 다리를 건너간다. 왼쪽으로 관모봉 산줄기가 저수지 물에 비친 모습이 보인다. 관모봉 가본 지도 오래되었네. 데크 다리를 건너면 미로 구조의 연밭이 자리하고 있는데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연꽃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더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연밭 관리가 엉망이라는 사실. 도대체 관리자들은 뭐 하고 있나, 놀고 있나? 초평천 위에 놓인 두 번째 데크 다리 앞에서 여성회원들은 카페 윤슬로 가고 남성회원들은 둘레길을 걸으러 간다.      


마송천 위에 놓인 데크 다리 [13:12]

 

▲ 다리 위에서 바라본 관모봉 능선 [13:12]

 

▲ 다리 위에서 바라본 원남저수지 물그림자 [13:13]

 

▲ 데크 다리를 건너간다 [13:13]

 

▲ 미로 구조의 연밭: 연꽃 몇 송이가 보인다 [13:15]

 

▲ 열심히 걷고 있는 여성회원들 [13:15]

 

▲ 길 왼쪽에 있는 연밭: 여기도 연꽃이 없다 [13:16]

 

▲ 데크 다리 앞에서 여성회원들 [13:19]

 

초평천 위에 놓인 데크 다리를 건너간다 [13:21]

 

▲ 다리 위에서 바라본 초평천 [13:21]

 

▲ 데크 다리에 조성되어 있는 쉼터 [13:23]


13:23  데크 다리를 건넌 후 조천 캠핑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어간다. 제1캠핑장을 거쳐 초평천 위에 놓인 삼봉교를 건너고 제2캠핑장 앞을 지나가면서 보니, 오늘이 토요일인데도 캠핑장이 한산한 편이다. 장마철이라 그런가? 저수지 둘레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임도를 걸어간다. 다른 사람? 아무도 없다. 날씨는? 바람도 없고 덥다. 한여름에는 그냥 걷기만 하는 것도 만만찮다.


원추천인국이 피어 있는 길 [13:23]

 

조촌 캠핑장으로 가는 길 [13:24]

 

조촌 캠핑장 안내도 [13:24]

 

▲ 차도를 따라 진행 [13:25]

 

초평천 위에 놓인 삼봉교를 건너간다 [13:27]

 

▲ 제2캠핑장: 휴일인데도 한산한 편 [13:30]

 

▲ 임도를 따라 걸어간다 [13:30]

 

초평천 뒤로 보이는 제1캠핑장 [13:32]

 

▲ 열심히 걷고 있는 회원들 [13:37]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초평천 [13:45]


13:50  원남호수펜션 앞에 도착, 이전에는 하늘궁펜션이었는데 이름을 바꾸었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하늘궁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허경영의 종교활동 복합단지를 가리킨다. 허경영의 이미지가 별로 안 좋은데 그래서 이름은 바꾼 건가.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남촌교 앞에서 잠깐 숨을 돌린 후 남촌교를 건넌 다음 왼쪽으로 걸어간다.


원남호수펜션: 예전 이름은 하늘궁펜션 [13:50]

 

▲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원남호수펜션 [13:55]

 

▲ 멀리 남촌교가 보인다 [14:01]

 

원남호수펜션이 보이는 풍경 [14:03]

 

▲ 저수지 건너로 보이는 데크길 [14:04]

 

남촌교 앞에서 잠시 휴식 [14:08]

 

남촌교 위에서 바라본 원남호수펜션 [14:13]

 

충북 자전거 종주길 인증 스탬프 [14:16]

 

▲ 차도를 따라 진행 [14:16]

 

▲ 도로 오른쪽 관모봉 가는 길 들머리 [14:18]


14:19  차도 왼쪽을 따라 새롭게 조성한 데크길에 들어섰다.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도 않고 차량 통행도 거의 없는 차도라서 굳이 데크길을 만들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은데... 관계자들의 안목은 나와 많이 다른 모양이다. 사실, 우리나라만큼 둘레길이 많고 둘레길의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문제는 좋은 의도로 잘 만들어 놓은 그런 시설들의 사후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곳이 많다는 것. 하루빨리 고쳐야 할 우리나라의 고질병이다.


▲ 새로 설치한 데크길에 진입 [14:19]

 

▲ 조금 전에 건너온 남촌교 [14:20]

 

원남호수펜션이 보이는 풍경 [14:21]

 

▲ 데크길을 따라 진행 [14:21]

 

▲ 맞은편 산줄기 물그림자 [14:26]

 

▲ 데크길을 따라 진행 [14:27]

 

▲ 작은 섬과 데크 다리가 보인다 [14:32]

 

▲ 데크길을 따라 진행 [14:32]

 

▲ 카페 윤슬로 이어지는 데크길 [14:35]

 

마송천 위에 놓인 데크 다리 [14:37]


14:39  데크길에서 벗어나 회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카페 윤슬에 도착, 안으로 들어가니 여성회원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시원한 수박주스로 땀을 식힌 후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에 올랐다. 청주 도착,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워 주성동에 있는 주성루 손짜장에 들러 간짜장을 하나씩 해치우고 함께 손을 모아 파이팅을 외치는 것으로 백만사의 7월 나들이를 무사히 끝마쳤다. 


카페 윤슬 야외 테이블 [14:39]

 

카페 윤슬 본 건물 [14:40]

 

▲ 반갑게 맞아주는 여성회원들 [14:41]

 

▲ 백만사 여성회원들 [14:41]

 

▲ 시원한 수박 주스 [14:50]

 

카페 윤슬 표지판 [15:11]

 

▲ 둘레길 걷기를 마치고 주차장에 도착 [15:19]

 

▲ 주성루 손짜장: 청주 청원구  주성동 93 [16:13]

 

▲ 주성동에 있는 주성루 손짜장 [16:13]

 

▲ 서비스로 제공해 준 군만두와 빵 [16:24]

 

백만사 여성회원들 [16:40]

 

백만사 남성회원들 [16:41]

 

▲ 나들이 일정을 모두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며 해산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