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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산행/우복동천

2020.07.14. [우복동천 종주 3] 청화산 구간 회란석→늘재

by 사천거사 2020. 7. 15.

우복동천 종주 3

◈ 일시: 2020년 7월 14일 화요일 / 하루 종일 비

◈ 장소: 청화산 구간 / 경북 문경-충북 괴산

◈ 코스: 회란석 → 장군봉 → 비치재 → 시루봉 → 연엽산 삼거리 → 도석재 → 청화산 → 늘재

◈ 거리: 17km

◈ 시간: 7시간 7분


 

 

 

 

 

 


09:00   오늘은 우복동천 종주 코스 중에서 마지막 하나 남은 청화산 구간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지금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일기예보에는 12시부터 갠다고 나와 있으니 산행에 큰 지장은 없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미원과 청천을 거쳐 화북면소재지까지 달린 다음 화북면 행정복지센터 옆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산행을 시작할 때쯤 비가 그쳐 주기를 바랐지만 차에서 내리니 여전히 가는 비가 흩뿌리고 있었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한 후 차도를 건너가자 승무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서 있는 게 보였다. 2015년 10월,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해 승무산, 문필봉, 오얀산을 거쳐 이곳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 차도 삼거리에서 쌍용계곡으로 이어지는 왼쪽 도로에 들어섰다. 길 오른쪽으로 속리산 시비공원 표지석이 보인다. 예전 승무산 산행을 할 때 걸은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한번 걸어가 볼까. 길 관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차도보다는 낫겠지.


▲ 청주 사천동 출발 [09:09]

 

▲ 화북면 행정복지센터 옆 도로변에 주차 [10:28]

 

▲ 32번 지방도 왼쪽에 서 있는 승무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 [10:29]

 

▲ 용유동천 조선십승지 표지석 [10:30]

 

▲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32번 지방도에 진입 [10:31]

 

▲ 속리산 시비공원 표지석 [10:38]

 

▲ 속리산 시비공원에 있는 시비 [10:38]

 

▲ 속리산 시비공원에 있는 시비 [10:38]

 

▲ 속리산 시비공원에 있는 시비 [10:41]


10:44   시비공원에서 나와 다시 32번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도로 왼쪽으로 흘러가는 영강의 물살이 꽤 센 것을 보니 간밤에 비가 많이 내린 모양이다. 지금 걸어가고 있는 지역은 정감록에 십승지지(十勝之地) 중 하나로 기록돼 있고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도 이곳 우복동이 길지 중의 길지로 선비가 머물 만한 곳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화북면에 들어오면 우복동이나 십승지지 등의 단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병천교를 건너 문경시 농암면으로 들어갔다. 용유계곡에 있는 회란석은 늘어난 계류 때문에 물에 잠겨 있었고 바위에 새겨진 회란석이란 글자도 반 정도만 보였다.


▲ 32번 도로 왼쪽을 따라 흘러가는 영강 [10:44]

 

▲ 도로 건너 우복동 표지석 [10:48]

 

▲ 도장산 정상 가는 길 이정표 [10:51]

 

▲ 용유계곡 표지판 [10:54]

 

▲ 용유계곡 표지판 [10:54]

 

▲ 물에 반쯤 잠겨 있는 회란석 [11:01]

 

▲ 회란석 글자가 반 정도만 보인다 [11:01]

 

▲ 쌍곡계곡 휴게소 [11:02]


11:05   쌍용계곡 휴게소 뒤로 산길이 나 있어 들어섰다. 그런데 왜 이정표나 표지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지? 그랬다, 그 길은 예전에 다니던 길이고 지금은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간 곳에 정식 코스가 나 있었던 것이다. 어쨌든 사람이 다닌 흔적은 없지만 길이 너무나 뚜렷해서 큰 어려움 없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날 수 있었다. 계류를 건너 조금 걸어가자 너덜지대다. 길이 분명하지 않은 구간이지만 바위에 화살표가 그려져 있고 간간이 표지기도 보이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이 두어 번 나타났다.


▲ 쌍용계곡 휴게소 뒤로 산길이 있어 들어섰다 [11:05]

 

▲ 길이 그런대로 잘 나 있다 [11:09]

 

▲ 작은 계류를 건너고 [11:12]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16]

 

▲ 너덜지대에 있는 바위에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11:19]

 

▲ 먹는 버섯인가? [11:21]

 

▲ 다시 나타난 화살표 [11:2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1:2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1:35]


11:37   장군봉으로 올라가는 암릉 구간이 시작되었다. 비에 젖은 바위가 미끄러워 발걸음을 옮기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 해발 645m의 장군봉 정상에는 빨간색 글씨가 적힌 정상 표지판 하나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장군봉 정상에서 내려가다 오늘 처음으로 낡아빠진 우복동천 이정표를 만났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야심 차게 시설물을 만들어 놓은 다음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일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어? 내가 다니는 천봉산악회 표지기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네. 누가 매달았지?


▲ 바위에 그려져 있는 파란색 화살표 [11:37]

 

▲ 크고 작은 바위가 널려 있는 길 [11:43]

 

▲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 [11:49]

 

▲ 장군봉 정상으로 가는 길 [11:56]

 

▲ 해발 645m 장군봉 정상 표지판 [11:5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2:04]

 

▲ 낡은 우복동천 이정표를 만났다 [12:06]

 

▲ 걷기 좋은 능선길 [12:15]

 

▲ 내가 다니는 천봉산악회 표지기 [12:17]

 

▲ 아까 본 버섯이 길게 줄을 지어 나 있다 [12:18]


12:21   비에 젖은 노랑망태버섯을 만났다. 노랑망태버섯은 독버섯이라 먹을 수 없지만 대나무밭에서 나는 흰망태버섯은 고급 식자재로 식용이 가능하다. 비치재 근처에서 속리산 둘레길 이정표를 두 개 연달아 만났다. 그런데... 먼저 만난 이정표에는 시루봉까지 거리가 1.32km로 되어 있는데 비치재에서 만난 이정표에는 거리가 1.42km로 적혀 있다. 시루봉 쪽으로 100m를 걸어왔는데 시루봉까지 거리가 100m가 늘어났다. 이게 가능한가? 이유는 간단하다. 시루봉 이정표를 서로 바꿔 설치했기 때문이다. 설치한 후에 확인도 하지 않은 모양이다.

 

비치재에서 시루봉으로 가는 길에 꽃이 핀 하늘말나리를 만났다. 하늘을 향해 꽃이 핀다 하여 하늘말나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금 비가 한창 내리고 있는데 하늘말나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냥 하늘을 향해 꽃잎을 활짝 벌리고 있다. 비가 오든 말든 자신의 모습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는 이 하늘말나리만도 못한 사람들이 꽤 있다. 특히 위정자들이나 법조인들 중에는 자신의 소신과는 관계없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권력 앞에 고개를 숙이고 손을 비비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보기에는, 바람이 불든 비가 오든 한결같은 자세를 취하는 하늘말나리만도 못한 인간들이다.


▲ 비에 젖은 노랑망태버섯 [12:21]

 

▲ 속리산 둘레길 화산리 갈림길 이정표 [12:23]

 

▲ 비치재에 서 있는 속리산 둘레길 안내판 [12:24]

 

▲ 비치재에 서 있는 이정표: 시루봉까지 거리가 아까보다 100m 더 늘어났다 [12:25]

 

▲ 비치재에서 올라가는 길 [12:29]

 

▲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능선길 [12:35]

 

▲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할 모양이다 [12:40]

 

▲ 비를 맞으며 하늘을 향해 꿋꿋하게 피어 있는 하늘말나리꽃 [12:43]

 

▲ 능선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네 [12:48]

 

▲ 걷기 좋은 능선길 [12:55]


13:00   2012년 9월 이 길을 걸을 때 보았던 의자 모양의 나무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7분 후, 시루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암벽 앞에 도착했다. 짧은 암벽을 오르자 나타난 슬랩,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아 밧줄 없이도 올라갈 수 있는 구간이지만 오늘은 바위가 비에 젖어 있어 밧줄을 잡고 올라갔다. 만사불여 튼튼이다. 암벽을 오른 후 조금 걸어가자 시루봉 정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발 876m의 시루봉 정상에는 아담한 정상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고 그 옆에 삼각점도 박혀 있었다. 산행을 시작할 때부터 줄곧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는지 조금 뜸해졌다. 찬스다, 이럴 때 점심 먹고 가자. 정상 한쪽에 있는 바위에 앉아 단팥빵과 두유로 조촐하게 점심을 먹었다. 그나저나 비는 언제 그치려나. 일기예보에는 12시부터 갠다고 했는데 하늘이 보니 전혀 그럴 것 같지가 않다.


▲ 2012년 9월에도 보았던 의자 모양의 나무 [13:00]

 

▲ 비가 내리고 있는 능선길 [13:08]

 

▲ 짧은 암벽 구간 [13:1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첫 번째 슬랩 [13:2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두 번째 슬랩 [13:21]

 

▲ 해발 876m 시루봉 정상 표지석 [13:23]

 

▲ 시루봉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3:24]

 

▲ 시루봉 정상에서 점심 식사: 메뉴는 단팥빵과 두유 [13:28]

 

▲ 점심 먹고 출발 [13:36]

 

▲ 바위틈에서 꽃을 피운 바위채송화 [13:39]


13:39   작은 암봉을 하나 넘어 15분 정도 걸어가자 삼거리다. 오른쪽은 연엽산으로 가는 길로 2012년 9월 쌍용계곡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해 시루봉을 거쳐 연엽산으로 갈 때 걸었던 길이다. 청화산으로 가는 왼쪽 길에 들어섰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옷은 이미 비에 다 젖었고 등산화 안에도 물이 찼다. 국가지점번호판이 서 있는 도석재를 지나 25분 정도 걸어가자 왼쪽으로 원적사 주차장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이 나타났다. 


▲ 작은 암봉을 하나 넘어간다 [13:3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3:47]

 

▲ 삼거리 갈림길 지점에 도착: 왼쪽은 청화산 가는 길, 오른쪽은 연엽산 가는 길 [13:56]

 

▲ 시루봉에서 청화산으로 가는 길은 이번이 처음이다 [14:17]

 

▲ 걷기 좋은 능선길 [14:26]

 

▲ 도석재로 내려가는 길 [14:32]

 

▲ 국가지점번호판이 서 있는 도석재에 내려섰다 [14:41]

 

▲ 도석재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어? 창원에도 천봉산악회가 있네 [14:41]

 

▲ 걷기 좋은 능선길 [14:51]

 

▲ 원적사 갈림길 이정표 [15:06]


15:16  한동안 산죽 사이로 나 있는 길을 걸어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이제 백두대간에 올라선 것인데 오른쪽은 조항산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청화산으로 가는 길이다. 원추리와 까치수염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길을 따라 12분 정도 걸어가자 해발 970m의 청화산 정상이다. 정상 표지석은 그렇다 치고 이정표나 새 것으로 교체하면 안 되나. 그래도 명색이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곳인데 이정표가 이게 뭐야.

 

비가 오는 관계로 걸음을 빨리 할 수 없어 산행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 괜찮다. 이제 백두대간을 따라 늘재까지 내려갈 일만 남았으니 말이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을 지나 신나게 내려가고 있는데 어라? 어디선가 물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늘재는 고갯마루인데 웬 물소리?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런, 그 길은 원적사 아래를 거쳐 용유리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어허, 길을 잘못 들었네.


▲ 산죽 사이로 나 있는 길 [15:16]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늘재 쪽으로 진행 [15:19]

 

▲ 까치수염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길 [15:21]

 

▲ 청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5:26]

 

▲ 해발 970m 청화산 정상 표지석 [15:31]

 

▲ 청화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5:31]

 

▲ 청화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늘재 쪽으로 진행 [15:34]

 

▲ 청화산 정상 아래에 있는 헬기장 [15:34]

 

▲ 원추리꽃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15:3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5:39]


15:51   발걸음을 돌려 내려왔던 길을 10분 가까이 걸어간 끝에 갈림길 지점에 도착했다. 확인해 보니, 오른쪽으로 가야할 것을 왼쪽으로 간 게 문제였다. 그런데 어떻게 이정표도 없고 표지기도 백두대간이 아닌 왼쪽에 매달려 있단 말인가? 그것 참. 다시 백두대간에 들어서서 늘재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내리막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암릉 구간이 여러 번 나타났다. 정국기원단에서 늘재까지 20분 정도 이어지는 길은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걷기 좋은 길이었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 길을 잘못 들어 발걸음을 돌린 곳 [15:51]

 

▲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했다 [16:0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 [16:06]

 

▲ 여기는 걷기 좋은 길 [16:12]

 

▲ 다시 나타난 급경사 내리막길 구간 [16:1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6]

 

▲ 정국기원단 표지석 [16:31]

 

▲ 늘재 800m 전 이정표 [16:38]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걷기 좋은 길 [16:42]

 

▲ 이제 늘재가 코 앞이다 [16:49]


16:50   32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늘재에 내려서니, 거대한 백두대간 표지석이 반겨준다. 백두대간은 늘재에서 밤재를 거쳐 문장대로 이어지는데 지금은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늘재는 분수령이기도 한데, 늘재에서 입석리 쪽으로 떨어지는 비는 한강으로 흘러가고 장암리 쪽으로 떨어지는 비는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32번 도로를 따라 낙동강 쪽으로 걸어간다. 늘재에서 화북면소재지까지는 거리가 4km 정도이기 때문에 걸어가는데 50분이면 충분하다. 

 

997번 지방도가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장암2리를 지나자 왼쪽에 고려대장경성보관 표지석이 서 있는 게 보인다. 팔만대장경을 석판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 찬 의도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중단된 상태로 세월만 보내고 있다. 2015년 10월, 승무산에서 문필봉으로 가던 중 왼쪽으로 채석장 같은 게 보이기에 블로그에 채석장이라고 기록을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이 바로 고려대장경성보관을 건립할 장소였다. 모든 게 용두사미요,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미약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문장대 화북 코스 들머리로 가는 도로가 갈라지는 장암교차로를 지나 10분 남짓 걸어 차를 세워둔 화북 행정복지센터 옆 도로변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옷을 갈아입을 생각이었지만 차도를 걷는 동안 옷이 엔간히 말라 그냥 가기로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산행시간이 길어져 돌아갈 시간이 많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5시 40분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6시 50분, 이렇게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비를 맞으며 이루어진 우복동천 종주 청화산 구간 걷기는 무사히 끝이 났다.


▲ 늘재에 서 있는 백두대간 표지석 [16:50]

 

▲ 늘재 안내판과 청화산 가는 길 이정표 [16:50]

 

▲ 늘재는 낙동강과 한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16:51]

 

▲ 늘재에서 화북면소재지까지 거리는 4km 정도 [16:53]

 

▲ 윗늘티 마을 표지석 [16:57]

 

▲ 장암2리 마을회관: 여기서 화북면 중벌리까지 이어지는 997번 도로가 오른쪽으로 갈라진다 [17:05]

 

▲ 용두사미가 된 고려대장경성보관 건립 사업 [17:16]

 

▲ 장암교차로: 오른쪽으로 문장대 화북 코스 들머리로 가는 도로가 갈라진다 [17:24]

 

▲ 차를 세워둔 화북면 행정복지센터 옆 도로변에 귀환 [17:36]

 

▲ 산행을 모두 마치고 청주를 향해 출발: 지금 바깥 온도는 영상 21도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