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100리길(3)
◈ 일시: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 맑음
◈ 장소: 증평 남하율리권
◈ 코스: 초정약수 → 삼기저수지 → 율량휴양촌 → 김득신 묘소 → 거북이길 → 좌구산휴양림 →
좌구산천문대
◈ 시간: 3시간(100리길)+29분(바람소리길)+1시간 24분(휴양림에서 초정으로 돌아오는 길):
계 4시간 53분
12:24 오늘은 세종대왕 100리길 마지막 구간인 증평 율리남하권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2구간 종착지이자 3구간 출발지인 초정문화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인 100리길 걷기에 들어갔다. 초정에서 율리로 가려면 일단 540번 지방도를 따라 율리삼거리까지 가야 한다. 올해 2월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시던 요양원이 율리삼거리 조금 못 미처 있기 때문에 이 길은 차로 수도 없이 오갔던 길이다. 도로를 따라 걷다 보니 차를 타고 갈 때 못 보고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 초정문화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2:24]
▲ 초정문화공원에 있는 100리길 서고 [12:25]
▲ 세계 3대 광천에 속하는 초정 [12:27]
▲ 세종대왕 100리길 이정표 [12:27]
▲ 도로 왼쪽 초정광천수 홍보관 [12:28]
▲ 영업을 하지 않는 초정청화랜드 [12:31]
▲ 이티재로 올라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갈라지고 있다 [12:33]
▲ 도로 왼쪽 사후면세점 KING STORY 입구 [12:34]
12:47 청주시와 증평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고갯마루를 넘었다. 오른쪽으로 구녀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고 이어서 아버지가 계시던 요양원 '들꽃마을' 건물이 보인다. 3년 동안 거의 1주일에 한 번씩 방문했던 곳이다. 세종대왕 100리길 이정표가 서 있는 율리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왼쪽은 증평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좌구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다. 거대한 좌구산제일문을 지나 걸어가는 길, 오른쪽 밭에 배추가 그냥 남아 있다. 날씨가 추은데 괜찮은가?
▲ 증평군과 청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고갯마루 [12:47]
▲ 도로 오른쪽 구녀산 산행 들머리 [12:49]
▲ 노인요양원 '들꽃마을': 돌아가신 아버지가 3년 동안 계시던 곳 [12:52]
▲ 산수유가 익어가고 있다 [12:55]
▲ 율리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바람소리길과 등잔길은 증평둘레길에 속한다 [13:00]
▲ 율리삼거리에 있는 세종대왕 100리길 이정표 [13:01]
▲ 좌구산제일문 게이트 [13:02]
▲ 도로 오른쪽 수확하지 않은 배추가 그대로 있다 [13:04]
13:06 MTB 코스가 길 왼쪽으로 갈라지고 있다. 삼기천 왼쪽으로 조성되어 있는 MTB 코스를 따라 걸어가다 다시 도로에 접속한 후 삼기저수지를 향해 올라간다. 저수지 아래에 있는 삼색마을 공동체 회관에서는 무슨 연수회가 있는지 주차장에 차량들이 가득하다. 삼기저수지 제방을 걸어 끝부분에 이르자 등잔길에 서린 전설을 적여 놓은 안내문이 서 있다. 등잔길은 증평둘레길에 속하는 트레킹 코스로 삼기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길인데 길이는 모두 3km에 달한다.
▲ MTB 코스가 왼쪽으로 갈라지고 있다 [13:06]
▲ 삼기천 왼쪽으로 나 있는 MTB 코스 [13:09]
▲ 도로 오른쪽 삼색마을 공동체 회관 건물 [13:17]
▲ 삼기저수지 생태공원 안내판 [13:19]
▲ 삼기저수지 제방 [13:21]
▲ 삼기저수지 [13:25]
▲ 제방 끝에 있는 이정표 [13:25]
▲ 제방 끝에 있는 등잔길 안내문 [13:26]
13:26 증평둘레길 수변산책로인 등잔길에 들어섰다. 삼기저수지 호반을 따라 데크 길이 계속 이어진다. 저수지 쪽으로 가지를 뻗은 소나무가 보기에 좋다. 데크 길 오른쪽에는 백곡 김득신이 지은 시비가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김득신의 좌상도 있고 거북이쉼터도 있다. 데크 길을 끝내고 도로에 올라서자 오른쪽으로 석조관음보살입상이 보인다. 이 입상은 삼기저수지 조성 때문에 두 번이나 자리를 옮겼는데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36호로 지정되어 있다.
▲ 소나무가 호수를 향해 달리고 있는 등잔길 [13:26]
▲ 등잔길에 있는 백곡 김득신 좌상 [13:27]
▲ 백곡 김득신이 지은 시 '율협도중' [13:32]
▲ 등잔길 거북이쉼터 [13:32]
▲ 삼기저수지 [13:34]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
이 불상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관음보살입상으로서 본래는 마을 입구의 길가에 있었는데 1979년 7월에 삼기저수지가 완공되어 수몰되게 되자 지금의 위치로 옮겨 세웠다. 불상의 높이는 2.1m이다. 머리는 높은 보관(寶冠)을 했으며 얼굴과 몸매는 양감이 풍부하고, 힘이 넘쳐 보이는 당당한 모습이다. 인상은 풍만하나 목에 삼도(三道)는 없으며, 왼손은 아래로 늘어뜨리고 오른손은 가슴에 얹은 모습이다. 이 수인(手印)은 중생의 모든 소원을 들어 주고 두려움을 떨쳐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여원시무외인(如願施無畏印)이다. 보관 밑에 굵은 띠가 돌려져 있고 정면에는 둥근 장식이 있으나 띠 안의 문양은 마모되어 잘 보이지 않는다.
법의(法衣)는 양쪽 어께에 걸쳐 입은 통견(桶肩)으로 표현되었으며, 양쪽 다리에는 활모양의 옷 주름이 밀착되게 들어져 있다. 불상의 앞면은 정성을 들여 표현하고 손도 매우 크게 표현하였으나 뒷면은 다듬기만 하고 옷 주름을 조각하지 않았다. 이전할 당시 발견된 지석(誌石)에 따르면 '숭정후갑신년십월일립(崇禎後甲申年十月日立)'의 명기(銘記)가 있어 조선 숙종 30년(1704년)에 조성된 것처럼 기록되어 있으나 불상의 조각양식으로 볼 때는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 [13:37]
▲ 증평둘레길 안내판 [13:41]
▲ 물이 많이 빠진 삼기저수지 [13:42]
13:46 비나리길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도로를 따라 좌구산휴양림 쪽으로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별천지공원이 펼쳐지고 이어 왼쪽 언덕 위에 자리잡은 율리휴양촌이 보였다. 휴양촌 앞까지 이어져 있는 별천지공원에는 백곡 김득신의 이력과 작품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김득신 문학공원이었다. 도로 왼쪽으로 400m 떨어진 곳에 있는 김득신 묘를 둘러보고 다시 돌아와 휴양림 쪽으로 올라간다. 증평둘레길에 속해 있는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 입구를 찾아야 하는데 어딘가?
▲ 비나리길 갈림길 이정표 [13:46]
▲ 휴양촌으로 가는 길 이정표 [13:49]
▲ 도로 오른쪽 별천지공원이 시작되는 곳 [13:55]
율리휴양촌
증평군 증평읍 율리 일대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웰빙타운으로 조성 중인 율리휴양촌은 2006년 8월 착공하여 총 23억 6,200만원이 투입된 가운데 11,638㎡ 규모의 휴게공간과 945.9㎡ 규모의 체험관 3동이 건립되어 2007년 8월 개장한 휴양시설이다. 실내 활동 시설로는 370㎡ 규모(2층)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농ㆍ특산품 판매장 및 식당시설을 비롯해, 취사와 단체 숙박이 가능한 팬션형 숙박시설, 세미나와 레크레이션 등 문화체험관으로 활용될 강당시설 마련되어 있으며 야외활동 시설로는 야생화단지 및 휴식공간, 운동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 도로 왼쪽 율리휴양촌 [13:59]
▲ 세종대왕 100리길 서고 [14:00]
김득신
영감과 직관을 통해 자연의 생명을 조화롭게 읊은 시가 으뜸이라고 했다. 본관은 안동. 자는 자공, 호는 백곡, 구석산인. 진주목사 시민의 손자이며 부제학 치(緻)의 아들이다. 1662년(현종 3) 증광문과에 급제하여 가선대부에 올랐으며 안풍군에 봉해졌다. 정두경·임유후·홍석기·홍만종 등과 친하게 지내면서 시와 술로 풍류를 즐겼다. 예로부터 학문을 많이 쌓은 사람은 책읽기를 많이 하여 그러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고 책읽기에 힘썼는데, 특히 〈백이전〉을 가장 좋아하여 1억 1만 3,000번이나 읽어 자신의 서재를 '억만재'라 이름짓기도 했다.
또한 시를 짓는 어려움보다 시를 제대로 평가해내는 어려움이 더 크다고 하고, 당시 사람들이 과거에만 열중하다보니 시의 개성이나 예술성을 무시한 채 시가 오직 입신양명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음을 비판했다. 특히 5언, 7언 절구를 잘 지었으며 시어와 시구를 다듬는 것을 중요시했다. 문집인 〈백곡집〉에 시 416수가 전하며, 홍만종의 〈시화총림〉에 실려 있는 그의 시화집인 〈종남총지〉는 비교적 내용이 전문적이고 주관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어 시학연구의 좋은 자료가 된다.
▲ 별천지공원에 있는 백곡 김득신이 쓴 시 [14:02]
▲ 김득신 묘 가는 길 들머리 [14:06]
▲ 백곡 김득신 묘 [14:11]
▲ 여기서 좌구산휴양림 쪽으로 간다 [14:16]
▲ 율리 점촌마을 표지석 [14:29]
▲ 좌구산휴양림 가는 길 이정표 [14:41]
14:42 세종대왕 100리길 3구간에 증평 둘레길의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이 포함되어 있다. 지금부터의 여정은 '거북이 길'을 따르기로 한다. 시내버스 종점인 솟점말을 지나 조금 올라가자 도로 오른쪽에 수변산책로로 들어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바로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의 들머리다. 계곡으로 내려가자 다리가 있는데 앞에 출입금지용 차단줄이 쳐져 있다. 뭐여? 무시하고 다리를 건너 계속 진행을 했더니 '모험의 숲 조성공사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경고판이 서 있다.
그래도 이 길이 증평둘레길에 속하는데 그냥 통행금지만 시키면 되는 건가? 안전시설을 해놓고 길은 개방해야 하는 거 아닌가? 계곡에 설치되어 있는 물놀이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올라가자 평상 여러 개가 계단식으로 가지런히 놓여 있는 휴식 공간이 나왔다. 이정표가 나왔다. 왼쪽은 '숲속의집'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난 길이 거북이 길이다.
▲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 들머리 [14:42]
▲ 금줄이 쳐져 있는 다리 [14:43]
▲ 수변산책로에 들어섰다 [14:44]
▲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판 [14:49]
▲ 계곡 물놀이장 [14:50]
▲ 평상이 놓여 있는 쉼터 [14:51]
▲ 숲속의 집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4:52]
▲ 천문대 가는 길 [14:53]
14:57 휴양림 도로에 올라섰다.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 이정표가 보인다. 야생화마을 왼쪽으로 나 있는 통나무 계단길이 좌구산천문대로 가는 길이다. 낙엽이 쌓여 있는 길을 혼자 터벅터벅 걸어 올라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이런 길을 걷는 재미는 걸어본 사람만이 안다. 거북이 전망대에 올라섰다. 전망대에서는 거북이 길이 시작되는 솟점말이 아련하게 보였다. 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천문대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 왼쪽 나뭇가지 사이로 천문대의 둥근 지붕이 언뜻 보인다.
▲ 휴양림 도로에 올라서면 만나는 이정표 [14:57]
▲ 야생화마을 왼쪽으로 통나무 계단길이 나 있다 [14:59]
▲ 휴양림 숙박동 야생화마을 [15:00]
▲ 낙엽이 쌓여 있는 길 [15:04]
▲ 거북이 전망대 [15:05]
▲ 전망대에서 바라본 솟점말 [15:06]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좌구산천문대 [15:07]
15:08 길 오른쪽에 있는 벤취에 앉아 찹쌀떡을 간식으로 먹었다. 별무리마을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5분 정도 걸어 다시 휴양림 도로에 올라섰다. 오른쪽으로 천문대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길이 나 있다. 좌구산천문대는 휴양림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숙박을 하며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작년 5월에 설치한 국내 최대 356mm의 굴절망원경이 있어 관측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좌구산천문대에 도착하는 것으로 증평둘레길 중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 걷기와 세종대왕 100리길 중 증평남하율리권 걷기가 동시에 끝이 났다.
▲ 찹쌀떡을 간식으로 먹은 벤취 [15:08]
▲ 길은 널찍하고 걷기에 좋다 [15:19]
▲ 길 왼쪽 휴양림 숙박동 별무리마을 [15:22]
▲ 휴양림 도로에 올라서서 만난 이정표 [15:23]
▲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 표지판 [15:24]
▲ 좌구산천문대로 가는 데크 계단길 [15:25]
▲ 좌구산천문대 아래에 있는 이정표 [15:27]
▲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 종착지인 좌구산천문대 [15:27]
15:33 거북이 별보러 가는 길 걷기를 마치고 별무리사무소 옆에 있는 바람소리길 들머리에 도착했다. 증평 둘레길에 속해 있는 바람소리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탈이 지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담소 나누며 걷기 좋은 길 전국 10대 명소에 선정했을 만큼 걷기에 좋은 길이다. 흙길과 데크길을 따라 산허리를 감아돌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노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다.
▲ 별무리사무소 입구에 있는 바람소리길 들머리 [15:33]
▲ 증평둘레길에 속해 있는 바람소리길 게이트 [15:33]
▲ 여기서 교육체험지구 쪽으로 간다 [15:34]
▲ 산허리를 따라 나 있는 길 [15:36]
▲ 여기는 데크 계단길 [15:39]
▲ 휴양림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왼쪽으로 갈라지는 곳 [15:42]
▲ 다시 이어지는 데크 계단길 [15:42]
15:48 데크 전망대가 있어 잠시 주변을 살펴보고 다시 길에 들어섰다. 전망대 오른쪽으로는 좌구산 제1쉼터를 거쳐 좌구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 있다. 좌구산 가본 지도 꽤 오래되었네. 좌구산은 높이가 657.7m에 불과하지만 한남금북정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7분 후 제2쉼터를 거쳐 좌구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또 갈라지고 있다. 5분 후 교육체험지구 옆을 지났고 곧 이어 바람소리길 종착지 게이트를 통과했다. 바람소리길을 걷는 데에는 채 30분이 걸리지 않았다.
▲ 바람소리길 데크 전망대 [15:48]
▲ 제1쉼터를 거쳐 좌구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5:48]
▲ 낙엽 쌓인 길이 계속 이어지고 [15:51]
▲ 제2쉼터를 거쳐 좌구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5:55]
▲ 길 왼쪽 교육체험지구 [16:00]
▲ 바람소리길 날머리 게이트 [16:02]
16:02 이제 다시 출발지인 초정문화공간까지 걸어갈 일만 남았다. 임도를 따라 5분 정도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체력단련지구로 들어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체력단련지구를 지나자 소나무 숲길, 이어서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도로에 내려섰다. 솟점말과 별천지공원을 거쳐 삼기저수지 오른쪽으로 나 있는 등잔길에 들어섰다. 잔잔한 저수지 물결은 아무런 말도 없이 저물어가는 초겨울의 저녁을 맞을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름 모를 물새 한 마리가 저수지로 날아들었다.
▲ 바람소리길 게이트 아래 임도에 있는 이정표 [16:02]
▲ 임도를 따라 진행 [16:05]
▲ 임도 오른쪽 체력단련지구 [16:07]
▲ 소나무 숲길 [16:08]
▲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도로에 내려섰다 [16:12]
▲ 김득신 묘로 가는 길 이정표가 보인다 [16:25]
▲ 백곡 김득신 공원이라고 해도 무방한 별천지공원 [16:26]
▲ 등잔길에서 바라본 삼기저수지 [16:38]
16:40 삼기저수지 옆 도로변에 서 있는 세종대왕 100리길 이정표를 확인하고 여러 가지 체육 시설을 조성해 놓은 삼기저수지 수변복합문화공간으로 내려섰다. 저수지 제방 아래 공간을 이용해 시설을 조성했는데 시도는 좋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주택지와 농토 사이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걸어 540번 지방도에 도착하니 5시가 다 되었다. 다시 고갯마루를 넘어 초정문화공원에 도착한 시각이 5시 20분, 6시에 산남동에서 모임이 있어 곧바로 차에 올라 초정문화공원을 떠났다.
▲ 삼기저수지 옆에 있는 세종대왕 100리길 이정표 [16:40]
▲ 삼기저수지 수변복합문화공간에 있는 이야기 벽화 [16:49]
▲ 삼기저수지 수변복합문화공간 안내판 [16:49]
▲ 540번 지방도와 연결되는 길 [16:52]
▲ 산수유 열매가 익어가는 도로 [16:57]
▲ 540번 지방도에 도착 [17:00]
▲ 출발지인 초정문화공원에 다시 돌아왔다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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