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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세종대왕 100리길

2015.11.27. [세종대왕 백리길 2] 초정약수권: 덕암리→초정약수

by 사천거사 2015. 11. 27.

세종대왕 100리길(2)

◈ 일시: 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 흐림 

◈ 장소: 초정약수권

◈ 코스: 덕암리 → 체육공원 → 운보의집 → 비홍저수지 → 홍산지질박물관 → 인평저수지 →

           초정낚시터 → 초정문화공원

◈ 시간: 2시간 30분+1시간 25분(초정→덕암리): 합계 3시간 55분 



09:55   오늘도 여전히 날씨가 흐리다. 게다가 금년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한다. 날씨 관계로 이틀 동안 집에만 있었더니 말 그대로 몸에 좀이 쑤시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멀리 가지 않고 간단히 세종대왕 100길 초정약수권을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상당산성권이 끝나는 지점인 덕암리 삼거리 근처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인 걷기에 나섰다. 삼거리에서 운보의 집 쪽으로 가다 보면 내수공설운동장, 내수국궁장, 청주종합사격장 등이 연속으로 나타난다.


▲ 덕암리 삼거리 근처 도로변에 주차 [10:18]

 

▲ 덕암리 삼거리에 있는 표지석과 표지판들 [10:19]

 

▲ 여기서 운보의 집 쪽으로 간다 [10:19]

 

▲ 눈이 쌓여 있는 내수종합운동장 [10:25]

 

▲ 종합운동장 한켠에 서 있는 내수읍 둘레길 안내판 [10:27]

 

▲ 종합운동장 건너편에 있는 국궁장(약수정) 안내판 [10:28]

 

▲ 도로 건너편 내수국궁장 약수정 [10:28]

 

▲ 도로 왼쪽 청주종합사격장 [10:31]


10:34   형동2리 삼거리에서 운보의 집 쪽으로 걸어간다. 예전에 가본 길이라 눈에 많이 익다. 갤러리 예담아트, 할매싸롱, 주차장 한켠에 있는 시내버스 도서관 등이 계속 나타나는데 원래의 의도대로 운영이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운보의 집 앞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미술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4,000원의 입장료가 아깝기도 했기 때문이다, 차도가 아닌 하천 오른쪽 제방을 따라 걸어가는 길, 전형적인 시골의 눈이 내린 초겨울 풍경이 보기에 좋다.


▲ 형동2리 삼거리에 서 있는 세종대왕 100리길 이정표 [10:34]

 

▲ 형동2리 표지석 [10:35]

 

▲ 갤러리 예담아트 [10:36]

 

▲ 운보의 집 가는 길 벽화 [10:39]

 

▲ 도로 오른쪽 할매싸롱 [10:39]

 

▲ 버스를 이용한 책방 [10:42]

 

▲ 운보의 집 입구 [10:45]

 

▲ 길 오른쪽 묘목 재배 단지 [10:49]

 

▲ 눈이 내린 한가로운 시골 풍경 [10:51]


10:54   형동2리 삼거리에 다시 돌아왔다. 하천 오른쪽으로 난 제방길을 따라 걸어간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한남금북정맥 능선이 아련하다. 가을걷이를 마친 들판에 눈이 쌓여 있으니 더 쓸쓸한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하천에 놓여 있는 형동1교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걸어간다. 형동교회를 지나면서 다시 오른쪽 길에 들어섰다. 수확을 하지 않은 감이 그대로 가지에 매달려 있다. 주황색 감과 하얀색 눈이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잎을 모두 떨구어낸 담쟁이덩굴도 여기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


▲ 다시 돌아온 형동2리 삼거리 [10:54]

 

▲ 하천 오른쪽 둑방길을 따라 진행 [10:56]

 

▲ 뒤로 보이는 능선이 한남금북정맥 [10:58]

 

▲ 형동1교: 여기서 오른쪽 길로 들어간다 [11:02]

 

▲ 세종대왕 100리길 마스코트 뒤로 보이는 형동교회 [11:04]

 

▲ 주황색 감이 남아 있는 눈 내린 시골 풍경 [11:07]

 

▲ 담쟁이덩굴이 그린 벽화 [11:08]

 

▲ 담쟁이덩굴이 그린 벽화 [11:13]


11:14   청강도예 앞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나와 형동리 가는 길에 들어섰다. 청강도예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강의승 도예가는 전국체전 레슬링 부문에서 메달을 땄을 만큼 유명한 운동선수였고 대학에서 임업을 전공해 도예와는 무관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30여 년 전부터 야외에 묻혀 홀로 물레를 굴리며 어느 분야든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보이면 누구나 예술인이 될 수 있다는 장인 정신으로 지금의 위치를 확보한 입지전적의 예술인이라고 한다.

 

형동1리 마을회관을 지나 계속 진행하자 비상리로 가는 차도가 나타났다. 10분 넘게 차도를 걸었더니 오른쪽으로 비홍저수지 제방이 보이고 진입로 보인다. 진입로를 따라 걸은 후 제방으로 올라갔다. 지형을 살펴 보니 저수지 오른쪽을 따라 한 바퀴 돌아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확실한 길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걸을 만한 길이 이어졌다. 낚시터로도 이용되는 저수지인데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찾아볼 수 없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돈 후 진입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 형동리 청강도예 [11:14]

 

▲ 형동1리 마을회관 [11:20]

 

▲ 수확을 하지 않은 배추가 눈에 덮여 있다 [11:24]

 

▲ 형동마을 표지석 [11:27]

 

▲ 세교리에서 비상리로 이어지는 차도 [11:28]

 

▲ 비상리로 이어지는 도로 [11:34]

 

▲ 도로 오른쪽 비홍저수지 가는 길 [11:41]

 

▲ 비홍저수지 제방에 올라섰다 [11:43]

 

▲ 저수지 오른쪽을 따라 진행 [11:44]

 

▲ 평온한 겨울 풍경을 보여주는 비홍저수지 [11:46]


11:54   '야계사방'이라고 적힌 표지석이 길 오른쪽에 서 있다. 야계사방? 나중에 알아 보니, 산간이나 산록에 접한 계천으로 평상시에는 유량이 적으나 비가 많이 오면 계천이 범람하여 도로 및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심한 황폐성 계류에 계상 및 계안 공작물을 설치하여 계천의 종횡침식을 방지하고 산각을 고정하여 계류의 안전유출을 기하는 것을 야계사방이라고 한다. 비상리 차도에 도착해 오른쪽으로 진행, 비홍교회와 홍산지질과학박물관을 지났다.


▲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예서 세운 야계사방 표지석 [11:54]

 

▲ 제방 아래에 서 있는 비홍저수지 표지판 [11:58]

 

▲ 비상리 시내버스 승강장 [12:04]

 

▲ 비상리에 있는 세종대왕 100리길 이정표 [12:04]

 

▲ 대한예수교 장로회 비홍교회 [12:06]

 

▲ 홍산지질과학박물관 앞에 있는 주상절리석 [12:08]

 

▲ 홍산지질과학박물관 [12:09]

 

▲ 홍산지질과학박물관 안내문 [12:09]


12:13   길 오른쪽으로 백음 변공 유적지가 보인다. 초계 변씨인 백음 변경복의 유적지로 효자비, 정려문, 공덕비 등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비상초등학교 앞을 지나 조금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저곡리 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어느 길을 택해도 나중에 서로 만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저곡리 길을 권하고 싶다. 오른쪽으로 인평저수지(유호정낚시터)로 가는 길, 왼쪽으로 초정저수지(낚시터)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비홍저수지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니 이 근처에만 하더라도 낚시터가 3군데나 있는 셈이다.


▲ 초계 변씨 백음 변경복 유적지: 효자비, 정려문, 공덕비 등이 있다 [12:13]

 

▲ 초계 변씨 백음 변경복 유적지 표지석 [12:13]

 

▲ 비상초등학교 [12:14]

 

▲ 우산리와 저곡리 갈림길 이정표 [12:20]

 

▲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택했다 [12:21]

 

▲ 도로 오른쪽 저곡리 가는 길 [12:28]

 

▲ 도로 오른쪽 인평저수지(유호정 낚시터) 가는 길 [12:34]

 

▲ 도로 왼쪽 밭 뒤로 초정저수지가 보인다 [12:37]


12:42   초정에서 이티재로 올라가는 511번 지방도에 도착했다. 이제 도로를 따라 초정문화공원까지 가면 세종대왕 100리길 초정약수권 걷기는 끝이 난다. 7분 정도 걸어 깔끔하게 단장을 한 초정문화공원에 도착했다. 2011년 12월 개장한 이 공원은 126억 원을 들여 조성했는데 사후관리 때문에 말이 많았던 곳이다. 초정탄산수는 미국의 샤스타 광천수, 영국의 나폴리나스 광천수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힌다. 자, 이제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시내버스가 언제 올지 알 수가 없다. 시간도 많은데 걸어갈까? 그래, 한 시간 반이면 충분할 거야. 공원을 떠나 세교리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초정에서 이티재로 올라가는 511번 지방도 [12:42]

 

▲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초정약수원탕 [12:48]

 

▲ 초정문화공원 앞에 서 있는 이정표 [12:49]

 

▲ 세계 3대 광천수에 속하는 초정약수 표지석 [12:49]

 

▲ 초정문화공원에 있는 세종대왕 100리길 마스코트 [12:50]

 

▲ 깔끔하게 단장이 된 초정문화공원 [12:54]

 

▲ 511번 지방도 오른쪽에 있는 초정노인병원 [13:02]

 

▲ 세교 사거리 교통표지판이 보인다 [13:33]


13:34   내수읍 둘레길이 시작되는 세교 사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차를 세워둔 덕암리까지는 계속 내수읍 둘레길이 이어지는데 올해 2월 22일에 한번 걸어본 길이라 크게 낯설지는 않다. 형동리 가는 길이 시작되는 형동1교를 지나면서 아까 오전에 걸었던 길을 거꾸로 걸어간다. 형동1리 삼거리에 도착하자 시내버스가 온다. 타? 말어! 다 왔는데 뭐. 12분 정도 걸어 차를 세워둔 덕암리 삼거리에 도착, 이렇게 해서 세종대왕 100리길 초정약수권 구간 걷기는 무사히 끝이 났다.  


▲ 세교 사거리에 서 있는 내수읍 둘레길 이정표 [13:34]

 

▲ 내수읍 둘레길 세교리 버드나무 표지판 [13:48]

 

▲ 형동1교: 오전에는 여기서 왼쪽 형동리 쪽으로 진행했다  [13:53]

 

▲ 형동2리 삼거리에 도착 [14:01]

 

▲ 시내버스가 공설운동장 쪽으로 가고 있다 [14:02]

 

▲ 내수공설운동장 입구 [14:07]

 

▲ 덕암리 삼거리 [14:13]

 

▲ 차를 세워둔 곳에 다시 도착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