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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주변섬

2015.06.03. [제주 주변섬 1] 마라도

by 사천거사 2015. 6. 3.

 

마라도 탐방

 

 ◈ 일시: 2015년 6월 3일 수요일 / 맑음

 ◈ 장소: 마라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 코스: 모슬포항 → 살레덕 선착장 → 마라도 등대 → 최남단비 → 기원정사 → 마라분교 → 살레덕 선착장  모슬포항

  회원: 아내와 함께

 

 

  

08:34   제주도 여행 7일 째: 오늘은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섬 마라도를 둘러보고 제주 곶자왈도립공원을 탐방하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마라도를 가는 데에은 모슬포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을 이용하는 방법과 송악산 앞쪽에 있는 송악산 유람선을 이용하는 방법, 2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11시 10분에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을 전화로 예약했기 때문에 모슬포항으로 차를 몰았다. 모슬포항에 도착해 마라도정기여객선 대합실에서 1인당 17,000을 지불하고 승선권을 끊은 후 선착장에서 승선을 기다렸다.

 

▲ 숙소 출발: 빨리 오세요 [08:34]

 

▲ 숙소를 출발하기 전에 [08:35]

 

▲ 모슬포항에 도착해서 [10:21]

 

▲ 마라도 여객선 운항시각과 요금표 [10:33]

 

▲ 마라도 정기여객선 대합실 앞에서 [10:34]

 

▲ 마라도와 가파도 가는 배가 출항하는 모슬포항 [10:45]

 

▲ 모슬포항의 어선들 [10:50]

 

▲ 마라도행 여객선 선차장에서 [10:57]

 

▲ 우리가 타고 갈 마라도행 여객선 [11:00]

 

11:20   마라도행 여객선이 출발했다. 날은 화창하고 파도도 그리 높지 않아 배는 미끄러지듯 바다 위를 헤쳐 나아간다. 선실 밖으로 나가보았다. 산방산과 한라산이 보인다. 왼쪽으로 가파도의 모습도 슬슬 드러나기 시작했다. 가파도에는 제주 올레길 10-1코스가 있다. 30분 정도 달려 여객선이 마라도 살레덕선착장에 도착했다. 배에서 꾸역꾸역 나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일단 먼저 점심을 먹기로 하고 음식점이 모여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 마라도행 여객선 선실에서 [11:23]

 

▲ 베에서 바라본 산방산과 한라산 [11:25]

 

▲ 올레길 10-1코스가 있는 가파도 [11:28]

 

▲ 마라도 해식애가 뒤로 보인다 [11:46]

 

▲ 마라도 살레덕선착장에 도착 [11:49]

 

▲ 마라도 살레덕선착장 표지판 [11:51]

 

▲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 마라도 [11:55]

 

▲ 마라도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 [11:58]

 

11:59   예전에 '짜장면 시키신 분'이란 CF 때문에 마라도에 짜장면집이 많이 생겨났는데 지금은 해물짬뽕도 유명하다. 이것 저것 따질 것 없이 첫 번째 집으로 들어가서 해물짬뽕을 시켰다. 벽에 해물짬뽕 특허증이 걸려 있다. 짬뽕도 특허 대상이 되나? 맛있게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마라도 탐방에 나섰다. 타원형으로 생긴 마라도를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하고 왼쪽 해안을 따라 나 있는 길을 올라간다. 바닷바람이 꽤 세다. 바람에 날리는 이름 모를 풀들이 보기에 좋다.

 

▲ 특허 받은 해물짬뽕 음식점: 1박2일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영주네집' [11:59]

 

▲ 특허 받은 해물짬뽕 한 그릇 하실레요 [12:12]

 

▲ 왼쪽 해안길을 향하여 [12:41]

 

▲ 왼쪽 해안길을 따라 [12:46]

 

▲ 잔디밭에 앉아서 [12:48]

 

▲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 마라도 [12:51]

 

▲ 산방산과 한라산이 보이는 평화로운 풍경 [12:52]

 

▲ 길 옆 벤취에 앉아 [12:53]

 

12:56   바람에 자꾸 풀들이 드러눕는 풀밭을 지나 언덕으로 올라가자 마라도등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푸른 잔디밭 끝에 걸쳐 바다를 향하고 있는 마라도 등대는 동중국해와 제주도 남부해역을 오가는 선박들이 육지초인표지로 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희망봉' 등대이다. 일제 강점기인 1915년 3월 최초 건립된 마라도 등대는 1987년 3월 새로 개축하였고, 하얀색의 8각형 콘크리트 구조로 높이는 16m이다. 등질은 10초에 한번씩 반짝이고 약 48㎞ 거리에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한다. 마라도 등대 앞에는 '생명의 빛'이라는 조형물이 있는데, 지난 2005년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전 국민에게서 소망메시지 531건을 받아 봉인한 이 타임캡슐은 애초 올해 바다의 날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개봉이 미뤄졌다고 한다.

 

▲ 길 오른쪽 풀밭에 앉아 [12:56]

 

▲ 바람이 많이 부는 풀밭에서 [12:57]

 

▲ 하늘 색깔과 바다 색깔이 환상적이다 [12:57]

 

▲ 길 오른쪽 풀밭에서 [12:58]

 

▲ 1915년 건립된 마라도등대가 보인다 [13:03]

 

▲ 마라도 등대 앞에서 [13:06]

 

▲ 타임캡슐을 묻은 '생명의 빛' 조형물 앞에서 [13:06]

 

▲ 마라도성당이 보이는 곳 [13:08]

 

13:10   마라도성당 안으로 들어가 잠시 기도를 드리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 성당은 우리나라 최남단 해안과 태평양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으며, 지붕은 제주도의 해산물인 전복 모양이고 종탑은 해삼 모양으로 지어진 정말로 아담한고 아름다운 성당이다. 성당을 떠나 조금 내려가니 대한민국최남단비가 서 있다. 1985년 옛 남제주군이 3,200만원을 들여 제주석(현무암)에 높이 2.9m, 너비 1.2m로 세워졌는데 한자로 되어 있는 비명을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 마라도성당 안에서 짧은 기도를 올리고 [13:10]

 

▲ 마라도성당 표지석과 함께 [13:12]

 

▲ 나도 한 장 찍고 [13:13]

 

▲ 마라도성당과 마라도등대, 한라산이 보이는 곳 [13:15]

 

▲ 마라도 장군바위를 배경으로 [13:17]

 

▲ 대한민국 최남단비 [13:20]

 

▲ 대한민국 최남단 [13:21]

 

13:25   마라도소각로 건물이 보인다. 환경문제 때문에 지난 4월에 가동이 중단되었고 철거할 예정이란다. 전혀 교회 분위기가 나지 않은 멋진 교회를 지나자 기원정사라는 사찰이 나타났다. 그러고 보니, 이 작은 섬에 성당과 교회, 사찰이 모두 있는 셈이다. 기원정사 해녀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정자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간다. 말끔하게 정리된 잔디밭이 보기에도 좋고 걷기에도 좋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 신경을 많이 쓰는 모양인데 지속적인 관리를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은 일이다.

 

▲ 환경문제 때문에 지난 4월 가동이 중단되고 철거가 예정되어 있는 마라도소각로 [13:25]

 

▲ 마라도교회가 보이는 풍경 [13:27]

 

▲ 국토최남단 관음성지 기원정사 [13:31]

 

▲ 기원정사 경내에 있는 해녀상 [13:33]

 

▲ 기원정사 경내에 있는 해녀상 [13:36]

 

▲ 팔각정자가 보이는 풍경 [13:41]

 

▲ 마라도 원조 짜장면집이 있는 곳 [13:42]

 

13:45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 앞에 도착, 현재 6학년 학생 한 명이 재학중이란다. 그 학생이 졸업하면 학교는 어떻게 되나? 그렇게 마라도 구경을 마치고 2시 25분에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러 살레덕선차장으로 내려갔다. 간조 때라 마지막 여객선을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이 배를 놓치면 마라도에서 하루를 묵어야 한다. 모슬포항에 도착해 나머지 오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제주 곶자왈도립공원으로 차를 몰았다. 제주에는 곶자왈이 여러 군데 있는데 지금 가는 곳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곶자왈이다. 

 

▲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 6학년 학생 1명 뿐이다 [13:45]

 

▲ 마라도 통일기원비 [13:50]

 

▲ 살레덕선착장을 향하여 [14:09]

 

▲ 모슬포항으로 가는 배에 승선중 [14:23]

 

▲ 모슬포선착장에 도착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