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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충주 풍경길

2014.12.30. [충주 풍경길 3] 새재넘어 소조령길 중 새재길

by 사천거사 2014. 12. 30.

 

충주 풍경길 걷기

 

 ◈ 일시: 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 장소: 새재넘어 소조령길 중 새재길 충북 충주  

 ◈ 코스: 제3관문 주차장 → 조령관(제3관문) → 조곡관(제2관문) → 주흘관(제1관문)  제1관문 주차장

 ◈ 시간: 2시간 39분

 ◈ 회원: 충북고등학교 교직원

 

 

 

 

10:00   오늘은 일찍 방학식을 마치고 교직원들과 함께 문경새재 옛길을 걷기 위해 버스를 타고 학교를 출발했다. 두 대의 버스는 증평, 괴산, 연풍을 거쳐 조령 제3관문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한산한 편이었다. 오늘 걷게 되는 문경새재 옛길은 충주풍경길의 한 구간인 소조령길 중에서 새재길에 속해 있다. 어제 또는 오늘 방학을 한 학교가 많은지 오늘 여러 학교에서 이곳으로 연수를 왔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 학교 현관 앞에 서 있는 버스 [09:58]

 

11:33   고사리주차장을 떠나 널찍한 길을 따라 조령 제3관문으로 올라간다. 날은 아주 화창하고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걷기에 아주 좋다. 자연휴양림 입구를 지나면서 바닥에 눈이 쌓여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걸으면서 다져 놓아 별로 미끄럽지는 않다. 예전에 한 번 묵은 적이 있는 조령산 휴양림휴게소를 지나서 사람이 거의 없는 옛길을 지분 지분 걸어오른다. 가끔 불어오는 바람이 코끝을 자극하지만 무시해도 상관없을 정도다.

   

▲ 고사리주차장에서 하차 [11:34]

 

▲ 조령 제3관문으로 올라가는 길 [11:37]

 

▲ 왼쪽으로 신선봉 올라가는 길, 오른쪽으로 조령산자연휴양림 입구 [11:44]

 

▲ 사람들 발에 다녀진 눈길 [11:51]

 

▲ 예전에 하룻밤을 묵은 적이 있는 조령산 휴양림휴게소 [11:57]

 

▲ 제3관문으로 가는 길이 계속 이어진다 [11:58]

 

▲ 제3관문 앞 평지에 있는 과거보러 가는 선비상 [12:03]

 

▲ 길 왼쪽에 조성되어 있는 조형물들 [12:04]

 

▲ 충주풍경길 중 새재넘어 소조령길 안내문 [12:05]

 

12:05   조령 제3관문인 조령관에 도착했다. 조령관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곳으로 왼쪽은 마패봉, 오른쪽은 깃대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 있다. 조령관부터는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경사가 크게 심하지는 않지만 눈이 쌓여 있어 조금 신경을 써야 했다. 오른쪽으로 장원급제길이 갈라지고 있는데 볼거리는 조금 있지만 길이 좁기도 하고 미끄러울 것 같아 그냥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가기로 했다. 왼쪽으로 동화원휴게소가 보인다. 파전에 막걸리 한 잔! 직원들을 휴게소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 조령 제3관문 조령관 [12:05]

 

▲ 조령 제3관문 조령관 [12:06]

 

▲ 조령 제3관문 조령관 [12:06]

 

▲ 길 왼쪽에 있는 이정표 [12:07]

 

▲ 제3관문에서 내려가는 조금 경사가 있는 길 [12:10]

 

▲ 동화원 가는 길 이정표 [12:16]

 

▲ 오른쪽 장원급제길 들머리 [12:16]

 

▲ 동화원휴게소 입구 [12:20]

 

▲ 동화원휴게소 앞에 매달려 있는 산악회 표지기들 [12:25]

 

12:25   동화원휴게소에서 파전, 두부김치 등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두어 잔 마셨다. 여행은 먹는 재미가 반이 넘는다고 했던가. 제2관문으로 가는 길은 계속 경사가 약한 내리막이다. 그런데 문제는 땅이 질다는 것, 양지쪽에는 눈이 녹아 몹시 질퍽거린다. 오가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다. 주흘산에서 꽃밭서들을 거쳐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조령 제2관문 조곡관을 지났다. 이제 옛길은 경사가 거의 없는 편평한 길로 바뀌었다.

 

▲ 동화원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 [12:30]

 

▲ 요기를 마치고 동화원휴게소 출발 준비 [12:53]

 

▲ 경사가 거의 없는 평탄한 길 [13:09]

 

▲ 우리 학교 영어과 선생님들 [13:14]

 

▲ 길 오른쪽 문경새재 아리랑 시비 [13:15]

 

▲ 조령 제2관문 조곡관 [13:22]

 

▲ 조곡관 앞에 있는 이정표 [13:23]

 

▲ 계곡 건너에도 휴게소가 있다 [13:24]

 

▲ 길은 질지만 경사는 없다 [13:35]

 

▲ 조령 제1관문을 향하여 [13:36]

 

13:42   조령원터를 지났다. 원(원)이란 공무로 출장중인 관리나 상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공공여관이다. 조령은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많은 길손이 오가는 곳이었기 때문에 조령원터 외에도 제3관문 근처에 동화원의 원터가 있다.물이 바짝 말라 있는 옛길을 8분 정도 걸어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지나고 다시 8분 정도 걸어 조령 제3관문 주흘관에 도착했다. 이제 새재길 걷기도 막바지다. 옛길박물관을 지나자 식당가가 모습을 드러내고 곧 제1관문 주차장이다

 

▲ 조령원터 외벽 [13:42]

 

▲ 기름틀의 누름틀을 닮았다는 지름틀바우 [13:45]

 

▲ 직선으로 뻗어 있는 문경새재 옛길 [13:45]

 

▲ 여기는 길이 바짝 말랐다 [13:48]

 

▲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 [13:50]

 

▲ 조령 제1관문 주흘관 [13:58]

 

▲ 조령 제1관문 주흘관 [13:59]

 

▲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안내 간판 [14:04]

 

▲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14:05]

 

▲ 문경새재 식당가 [14:08]

 

14:13   조령 제1관문 주차장에 도착했다. 버스에 있는 곳에 가보니 직원들이 아무도 없다. 먼저 내려온 회원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식당으로 갔나? 수소문해보니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문경식당'에 모여 있었다. 고추장삼겹살, 더덕구이 등으로 이루어진 점심상은 그런대로 푸짐했고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점심을 먹기에 조금 늦은 시각이라 무엇보다 시장이 반찬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해서 2014년 12월 마지막을 보내며 가진 문경새재 옛길 걷기 행사는 무사히 끝이 났다.

 

▲ 조령 제1관문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4:13]

 

▲ 늦은 점심을 먹은 '문경식당' [14:18]

 

▲ 주차장 옆 '문경식당'에서 점심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