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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旅行

1979.07.01. [국내旅行 2] 경북 문경 문경새재

by 사천거사 2000. 1. 1.

문경새재 여행기

 일시: 1979년 7월 1일 일요일 

 장소: 문경새재

 회원: 아내와 함께  


 


문경새재

 

면적 5.3㎢이며, 198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문경관문과 주흘산·조령산 일대의 사적지 및 자연경관을 포함한다. 조령(642m)은 이화령 북쪽 약 7km 지점인 신선봉(967m)과 조령산(1,017m) 사이에 있다. 철도교통 이전에는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험한 지세를 이용했던 군사상의 요충지였다. 본래 양반이 다녔던 옛고개와 보부상들이 다녔던 큰고개·작은고개, 평민들이 다녔던 가장 험준한 하늘고개 등 4개의 고개가 있었다. 현재 이 길은 이화령에서 수안보로 통하는 국도가 뚫린 후 사적지로 바뀌었다. 이 고개를 이루는 산릉은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동쪽 산곡의 조령천을 따라 나 있는 옛 길에 1708년(숙종 34) 남북 8km를 돌로 쌓고 길 중간에 조령 제1·2·3관문을 세웠다. 이 관문들은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로서 박달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제1관문은 주흘관(主屹關)으로 현재에도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제2관문은 조곡관(鳥谷關)으로 양쪽 절벽이 깎아지른 듯 솟아 있으며, 지금은 문루가 없어진 채 관문만 남아 있다. 제3관문은 조령관(鳥嶺關)이다. 숙종 때 북적을 막기 위해 조령산성을 쌓았으며, 여러 차례의 전란으로 육축(陸築)만 남은 채 불타버렸다. 1976년 복원되어 사적 제147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주흘산과 조령산 일대는 울창한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등산객들의 더위를 식혀주며, 특히 가을단풍과 겨울설경이 빼어나다. 제3관문이 있는 주흘산에는 혜국사와 여궁폭포 등이 있다. 이 산의 대표적인 등산로는 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샘터-주흘산 정상-제2관문으로 이어지는 길이며, 주변에는 부봉·미역봉·조령계곡·주흘계곡·조령산성·군막터·쌍용폭포·팔왕폭포·대궐터·뱀바위 등이 절경을 이룬다.

 

특산물로는 도토리묵·산채나물 등이 있으며, 주변 관광지로는 수안보 온천, 월악산국립공원, 김룡사 등이 있다. 유스호스텔을 비롯한 각종 숙박시설·야영장·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풍기-단양, 문경-충주 간의 남북 종관도로에 노폭확장과 포장공사가 이루어져 이 지역의 교통소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동서울종합 터미널에서 문경까지 30분 간격으로 직행 버스가 있으며,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 문경새재 표지석 앞에서

 

▲ 장승 앞에서

 

▲ 제2관문 조곡관 앞 조곡교에서

 

▲ 문경새재 제3관문 조령관 앞에서

 

▲ 문경새재 냇가에서

 

▲ 문경새재 냇가에서

 

▲ 문경새재 냇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