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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세종 둘레길

2025.03.18. [세종 둘레길 11] 세종시 고운천/제천/방축천/원사천

by 사천거사 2025. 3. 18.

고운천-제천-방축천-원사천 수변산책로 걷기

◈ 일시: 2025년 3월 18일 화요일 / 흐림, 해, 눈, 흐림
◈ 장소: 고운천-제천-방축천-원사천 수변산책로 / 세종특별자치시
◈ 코스: 세종누리학교 고운천 산책로 제천 산책로 → 금강 방축천 산책로 원사천 산책로 방축천 산책로 제천 산책로 세종누리학교
◈ 거리: 25.22km 
◈ 시간: 4시간 50분 



 



일반적으로 수도는 그 나라의 정치, 행정뿐만 아니라,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 노릇을 하는데, 행정수도는 정치와 행정 분야만을 중점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기존의 수도에서 분리되어 건설된 계획도시이다. 행정수도는 기본적으로 중앙정부의 정부청사와 기타 관청들이 모여 조성되며, 나라에 따라서는 국회의사당이나 정부수반 집무실까지 행정수도로 옮기기도 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012년 7월 1일에 출범한 우리나라의 행정수도다. 출범한 지 13년 가까이 지나면서, 처음에는 도시랄 것도 없이 아주 엉성하던 지역이 이제는 제법 번듯한 도시로 탈바꿈했으며, 지금도 계속 계획안대로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세종시내를 가르고 있는 금강으로는 여러 개의 물줄기가 흘러들고 있는데, 그중에서 세종시 도심을 통과하는 제법 큰 2개의 물줄기가 바로 방축천제천이다. 제천은 아름동에서 발원하여 금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이고 방축천은 산울동에서 발원하여 제천에 합류한다. 방축천과 제천에는 계획도시답게 주민들을 위한 멋진 수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오늘 그 수변 산책로를 걸어볼 예정이다.
 
09:59  청주 아파트 출발, 오늘의 목적지인 세종시를 향해 달려가는데 청주시내를 벗어나자마자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냥 내리는 눈이 아니다. 펑펑 내린다. 아니, 오늘이 3월 하고도 18일인데 웬 눈? 세상에, 폭설주의보가 내렸단다. 올해는 꽃샘추위를 아주 거창하게 하네. 1시간을 달려 세종누리학교 옆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려보니 주변이 온통 눈세상이다. 자, 그러면 이제 오늘의 걷기를 시작해 볼까. 세종누리학교 앞을 지나 도착한 곳은? 고운천 산책로다. 제천은 이곳에서 산책로를 따라 잠깐 걸어가야 나온다.


▲ 밤 사이에 눈이 내렸네 [07:40]
 

▲ 어린이 놀이터가 온통 눈천지 [07:41]
 

▲ 청주 아파트 출발 [09:59]
 

세종누리학교 옆 주차장에 주차 [11:00]
 

▲ 주차장 주변이 눈세상이다 [11:00]
 

▲ 주차장 뒤로 보이는 세종누리학교 [11:01]
 

고운천 산책로에 진입 [11:04]
 

▲ 지난 3월 1일 행복도시 둘레길 7코스 국사봉 누리길을 걸을 때 산길 진입로 [11:05]
 

▲ 겨울철을 방불케 하는 고운천 산책로 [11:08]
 

▲ 세상에, 눈꽃이 피었네 [11:09]


11:11  고운천과 제천이 만나는 지점에 도착, 여기서부터는 제천 수변산책로를 따라 금강 합류지점까지 걸어가야 한다. 잔뜩 흐려 있던 하늘에서 싸락눈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그 양이 점점 더 늘어난다. 우산을 펴 들었다. 잠시 후 눈이 그쳤다. 그러다가 또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것은 봤어도 눈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처음 겪어 보네. 


고운천제천과 만나는 지점 [11:11]
 

제천 오른쪽 산책로 쪽으로 이동 [11:13]
 

제천 오른쪽 산책로를 따라 진행 [11:15]
 

아름4교 아래 통과 [11:17]
 

▲ 반송 위에도 눈이 내렸다 [11:22]
 

방축천/제천 산책로 안내도 [11:26]
 

▲ 작은 나무로 쓴 아름동 [11:30]
 

제천 물그림자 [11:31]
 

아름1교 아래 통과 [11:34]
 

제천 물그림자 [11:36]


11:41  종촌동을 지나 잠깐 걸어가자 나타난 이정표, 금강 합류지점까지 남은 거리가 2.8km란다. 눈이 내리자 드문드문 다니던 산책객들도 어언간 자취를 감추었다. 나는? 비도 아니고 눈이잖아. 무조건 간다. 제천 산책로에 들어서서 45분을 걸어 방축천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다. 여기서 계속 제천 산책로를 걸어 금강 합류지점까지 간 다음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 오늘도 써봅니다 [11:41]
 

사랑해요 종촌동 [11:42]
 

금강 합류지점까지 남은 거리가 2.8km [11:48]
 

제천 물그림자 [11:51]
 

제천 물그림자 [11:53]
 

방축천과 만나는 지점 [11:58]
 

나성4교 아래를 통과 [12:02]
 

제천에 날아든 백로들 [12:03]
 

▲ 버드나무에도 봄빛이 물들었다 [12:06]
 

나성2교 아래에 도착 [12:11]


12:15  나성2교 아래 계단에 점심상을 차렸다. 삶은 달걀, 빵, 커피.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맛이 그만이다. 또 떠나볼까? 어허, 또 눈이 내리네. 아다모'눈이 내리네'라도 들어야 하나. 금강이 빤히 보이는 곳에서 다리를 건너 제천 오른쪽으로 이동을 했다. 23분 후, 방축천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해서 이번에는 방축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간다.


▲ 점심 메뉴: 삶은 달걀, 빵, 커피 [12:15]
 

▲ 점심 먹고 출발 [12:25]
 

제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간다 [12:35]
 

▲ 다리 위에서 바라본 금강 [12:35]
 

▲ 야자매트가 깔린 제천 오른쪽 산책로 [12:37]
 

나성2교 아래 통과 [12:45]
 

제천 물그림자 [12:49]
 

제천에 수달이 먹을 물고기가 살고 있나? [12:52]
 

제천방축천이 만나는 지점 [13:00]
 

방축천 물그림자 [13:04]


13:07  방축천 음악분수가 보인다. 지난 2월 11일 행복도시 둘레길 3코스 아름도담길을 걸을 때 보았던 곳이다. 수령 180년의 보호수 왕버들을 지나 잠깐 걸어가자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 도대체 우산을 몇 번이나 폈다 접었다 하는 거야. 해지개4교 아래를 지나 방축천 발원지를 향해 걸어가다 빗돌교를 지난 다음 발걸음을 돌렸다. 방축천은 이 정도면 됐어.


방축천 음악분수가 보인다 [13:07]
 

▲ 보호수 왕버들 [13:14]
 

▲ 보호수 안내판 [13:14]
 

▲ 눈이 내리고 있는 방축천 산책로 [13:21]
 

▲ 눈이 내리고 있는 방축천 산책로 [13:27]
 

방축천 왼쪽 산책로로 이동 [13:38]
 

▲ 멋진 나무를 만났다 [13:40]
 

빗돌교를 지나 제천 산책로를 마감하고 유턴 [13:48]
 

오가낭뜰 근린공원 파크골프방 [13:49]


13:51  해지개4교 아래를 지나면서 보니 왼쪽에서 제천으로 흘러 들어오는 하천 하나가 보인다. 어? 수변 산책로가 있네. 한번 가볼까.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자 5번 원사천 목교 표지판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 하천의 이름이 원사천인 모양이구나. 15분을 걸어 물이 흐르지 않는 원사천을 건넌 다음 유턴, 다시 해지개4교 아래로 돌아왔다. 계획에 없었던 원사천 수변 산책로를 잘 걷고 왔네. 


해지개4교: 방축천원사천이 만나는 지점 [13:51]
 

3번 원사천 목교 [13:58]
 

원사천 수변 산책로 [14:04]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원수산 [14:06]
 

원사천을 건너간다 [14:07]
 

▲ 여기는 모꼬지 문화공원 [14:07]
 

▲ 여기는 흰여울공원 [14:10]
 

▲ 여기는 해밀한빛공원 [14:11]
 

5번 원서천 육교를 건너간다 [14:20]


14:23  원사천 산책로 걷기를 마치고 다시 방축천 산책로 걷기에 들어간다. 어? 버들강아지가 피었네. 이놈 날씨가 따뜻해서 피었는데 갑자기 추워져서 놀란 거 아냐? 거기에 눈까지 내리잖아. 어허, 노란 산수유가 피고 하얀 매화도 피었네. 그래, 아무리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객기에 불과하니 아니 온 듯 지나가리라. 밀려오는 장강의 물결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해지개4교 아래에서 방축천 산책로에 진입 [14:23]
 

▲ 버들강아지가 피었네 [14:27]
 

방축천 오른쪽 산책로 [14:33]
 

▲ 노란 산수유꽃 [14:41]
 

▲ 하얀 매화꽃 [14:47]
 

솔모랭이교 아래를 통과 [14:48]
 

정부종합청사 연결 통로 [14:49]
 

방축천 음악분수 [14:58]


15:05  제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는 길, 눈은 더 이상 내리지 않고 있지만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방축천에서 제천에 들어선 후 40분 정도 걸어 제천 산책로를 마감하고, 이어서 고운천 산책로를 잠깐 걸은 후 차를 세워둔 세종누리학교 옆 주차장에 도착했다. 25.22km를 4시간 50분에 걸었으니 양호하네.
 
자, 이제 코스트코로 가자. 주차장에서는 30분 거리, 코스트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장으로 내려갔다. 회원 확인이 엄격해져 지금은 회원카드 바코드를 찍어야 입장이 가능했다. 입장. 그럼 물건을 골라야지. 그런데, 아내가 사 오라고 한 물품을 적은 메모지가 없어졌다. 어째, 이런 일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대충 물품 내역을 다시 받아 적은 후 물품을 찾아 나선다. 주문 물품 외에 오늘 저녁으로 먹을 연어 초밥, 와인, 크루아상 등을 더 구입했다. 계산대 도착, 그런데... 카드가 없네. 안 가지고 온 모양이다. 현금을 탈탈 털었지만 결국은 물품 하나는 포기해야만 했다.
 
6시 33분 청주 아파트 도착, 코스트코에서 사 온 연어 초밥과 와인으로 저녁을 먹고 있는데 지인에게서 홍가리비가 생겼다고 하며 가지고 온단다. 이렇게 고마울 데가. 스티로폼 박스에 들어 있는 엄청난 양의 홍가리비. 일단 찜통에 넣고 쪘다. 아, 맛이 그만이다. 와인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다. 요즘은 홍가리비 철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라 추가로 주문해서 쪄먹어야겠다.


제천 오른쪽 산책로 [15:05]
 

세종 이음숲 안내판 [15:11]
 

제천 오른쪽 산책로 [15:19]
 

제천 물그림자 [15:26]
 

▲ 멀리 세종국제고등학교가 보인다 [15:40]
 

▲ 오른쪽으로 갈라지고 있는 제천 [15:44]
 

▲ 차를 세워둔 세종누리학교 옆 주차장에 도착 [15:52]
 

코스트코 세종 주차장에 도착 [16:23]
 

▲ 청주 아파트에 귀환 [18:33]
 

▲ 연어 초밥을 먹은 후에 홍가리비찜과 와인으로 후식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