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백야자연휴양림 둘레길 걷기
◈ 일시: 2024년 8월 20일 화요일 / 맑음, 폭염 경고 발령
◈ 장소: 백야자연휴양림 둘레길 / 충북 음성
◈ 코스: 백야자연휴양림 주차장 → 휴양림 무장애길 → 백야수목원 → 임도 →
마을길 → 주차장
◈ 거리: 10.9km
◈ 시간: 2시간 12분
09:30 가을이 왔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기 시작한다는 처서가 내일모레인데 이놈의 더위는 도무지 수그러들 줄을 모른다. 그래서 오늘도 임도 걷기에 나선다. 대상은 금왕 백야리 임도, 총길이가 14.21km이지만 이번에는 백야자연휴양림을 둘러싸고 있는 구간만 걸어볼 생각이다. 청주 아파트 출발, 증평과 음성, 그리고 금왕을 거쳐 백야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다음은 웹사이트에서 백야자연휴양림을 소개한 내용이다.
백야자연휴양림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 백야리에 위치한 공립자연휴양림이다. 지정 면적은 37ha이다. 휴양림에는 숙박시설, 오토캠핑장, 수목원, 목재 문화체험장이 갖춰져 있다. 숙박시설은 총 29개소, 캠핑사이트는 26개소로 숲나들 e사이트를 통하여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수목원에는 난대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유리온실, 자라 모양을 닮은 자라암석원, 여러 종류의 장미를 구경할 수 있는 장미동산이 있다. 목재 문화체험장은 관람 및 목공예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주차장 출발, 메타세쿼이아가 양쪽에 서 있는 도로를 따라 휴양림 안으로 들어간다. 어? 도로 오른쪽에 서 있는 저것들은? 그것은 바로 조각 작품이었다. 작품의 제목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네. 무슨 공통점? 작품의 주인공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것.
▲ 청주 아파트 출발 [09:34]
▲ 백야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주차 [10:56]
▲ 백야자연휴양림 안내도 [10:58]
▲ 오토캠핑장 가는 길 안내 이정표 [10:59]
▲ 메타세쿼이아 길 오른쪽 조각 작품 [11:00]
▲ 메타세쿼이아 길 오른쪽 조각 작품 [11:00]
▲ 메타세쿼이아 길 오른쪽 조각 작품 [11:01]
▲ 메타세쿼이아 길 오른쪽 조각 작품 [11:01]
▲ 메타세쿼이아 길 따라 계속 진행 [11:01]
▲ 메타세쿼이아 길 오른쪽 조각 작품 [11:02]
11:03 목재문화 체험장 안내판 앞을 지나 잠깐 걸어가자 무장애 나눔길이 나타났다. 무장애 나눔길은 장애인이나 노약자 같은 교통약자가 별 다른 방해를 받지 않고 걸어 다닐 수 있게 조성한 길을 말한다. 진입, 황토포장길에 이어 데크 길이 이어진다. 길 옆에 피어 있는 보랏빛 맥문동꽃이 참 보기에 좋다. 그런데 어째 휴양림에 사람이 한 명도 없지?
▲ 백야 목재문화 체험장 입구 [11:03]
▲ 백야 무장애 나눔길 안내판 [11:07]
▲ 백야 무장애 나눔길 시점 [11:07]
▲ 무장애 나눔길 입구 [11:07]
▲ 무장애 나눔길 황토포장길 [11:08]
▲ 맥문동꽃이 활짝 피었네 [11:10]
▲ 무장애 나눔길 데크 길 [11:11]
▲ 무장애 나눔길 데크 로드 [11:12]
▲ 백야 무장애 나눔길 종점 [11:14]
11:15 백야수목원 안내도를 살펴보고 수목원 안으로 들어간다. 여러 가지 여름꽃이 피어 있는 길 왼쪽에 있는 연못에 산그림자가 드리웠다. 수목원에는 이리저리 갈라지는 산책로가 있지만 모두 무시하고 그냥 온실원 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온실원이 있는 곳에서는 백야리 임도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올라 가자, 임도를 향하여.
▲ 백야수목원 안내도 [11:15]
▲ 나무수국이 피어 있는 길 [11:16]
▲ 길 왼쪽 연못에 비친 산그림자 [11:17]
▲ 갈림길에서 유리온실 쪽으로 진행 [11:19]
▲ 휴양림 작업용 차량 [11:21]
▲ 갈림길에서 온실원 쪽으로 진행 [11:22]
▲ 연인마당에 있는 동물 조형물들 [11:23]
▲ 백야수목원 온실원 [11:24]
▲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나무수국 [11:25]
11:26 백야자연휴양림을 감싸고 있는 금왕 백야리 임도에 들어섰다. 오르내리막 경사가 별로 없는 임도가 계속 이어지는데 오른쪽으로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 두어 번 갈라지고 있었다. 파고라와 벤치가 있는 쉼터인 하늘마당 도착, 한남금북정맥으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오늘 걷는 임도 옆은 온통 칡넝쿨 천지다. 지금은 칡꽃이 피는 철, 걸음을 옮길 때마다 향긋한 칡향이 콧속을 파고든다.
▲ 임도에 올라서면서 만난 출입금지 표지판 [11:26]
▲ 휴양림 갈림길 지점: 하늘마당 쪽으로 진행 [11:29]
▲ 설계속도는 차량 속도를 말하는 건가? [11:32]
▲ 지금 걷고 있는 길 이름이 바로 치유의 길 [11:37]
▲ 백야자연휴양림 갈림길 지점: 하늘마당 쪽으로 진행 [11:39]
▲ 파고라와 벤치가 있는 쉼터 하늘마당 [11:43]
▲ 하늘마당에 서 있는 이정표 [11:43]
▲ 한남금북정맥으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 [11:43]
▲ 등골나물꽃 [11:45]
▲ 지금은 칡꽃이 피는 시기 [11:53]
12:01 사람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호젓한 임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른쪽으로 백야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마지막 길이 갈라지고 있다. 날도 더운데 여기서 그냥 휴양림으로 내려가? 안 돼. 계획 대로 하자. 길 옆에 있는 벤치에서 물을 마시며 잠시 숨을 돌린 후 다시 발걸음을 이어간다. 왼쪽으로 2008년 4월에 걸었던 한남금북정맥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 임도 따라 계속 걸어간다 [12:01]
▲ 경사가 별로 없는 임도 [12:08]
▲ 백야자연휴양림 갈림길 지점: 소속리산 쪽으로 진행 [12:12]
▲ 싸리꽃이 피었네 [12:18]
▲ 여기는 싸리꽃이 무더기로 피었네 [12:21]
▲ 조록싸리도 꽃을 피웠네 [12:23]
▲ 길 옆에 있는 벤치에서 잠시 휴식 [12:27]
▲ 한남금북정맥으로 올라가는 길 [12:37]
▲ 금왕 마라톤 훈련용 식수 [12:42]
▲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임도가 보인다 [12:43]
12:43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임도에 내려섰다. 이곳은 2008년 4월 삼실고개에서 방아다리고개까지 한남금북정맥을 걸을 때 지나갔던 곳이고, 2019년 12월 소속리산에서 생바위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할 때, 그리고 2022년 10월 소속리산 산행 후 용계저수지 둘레길 걷기를 할 때 각각 들렀던 곳이다. 지나간 추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네.
백야리 마을 방향으로 잠깐 내려가면 임도가 갈라지는데 왼쪽은 백야리 임도이고 오른쪽은 마을길로 이어지는 임도다. 어느 길로 가도 백야자연휴양림 앞에 도착할 수 있는데 왼쪽 길이 오른쪽 길보다 훨씬 더 길다. 오늘은 오른쪽으로 간다. 25분 남짓 걸어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도착,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하니 시계가 2시 12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임도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백야리 마을 쪽으로 진행 [12:43]
▲ 한남금북정맥 마을 이야기 안내판 [12:43]
▲ 금왕 백야리 임도 안내판 [12:44]
▲ 백야리 마을로 이어지는 임도 [12:47]
▲ 사위질빵꽃 [12:54]
▲ 백야리 마을 주택이 보이기 시작 [12:54]
▲ 마을 도로를 따라 진행 [13:00]
▲ 백야자연휴양림 입구에 도착 [13:06]
▲ 휴양림 입구에 서 있는 안내판 [13:06]
▲ 둘레길 걷기를 마치고 주차장에 귀환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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