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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트레킹/전북 변산 마실길

2014.06.29. [변산마실길 2] 4코스 해넘이 솔섬길

by 사천거사 2014. 6. 29.

 

부안 변산 마실길 걷기 2

 

 

 

일시: 2014년 6월 29일 일요일

장소: 4코스 해넘이 솔섬길 

코스: 솔섬(전북학생해양수련원) → 상록해수욕장 → 궁항마을  '불멸의 이순신' 촬영 세트장 → 봉수대 격포항

시간: 2시간 43분

회원: 아내와 함께(청주 메아리산악회 안내 산행)

 

 

 

11:13   변산 마실길 5코스 걷기를 마치고 곧바로 4코스 걷기에 들어갔다. 마침 물이 빠진 시간이라 왼쪽으로 보이는 솔섬에 갈 수 있는데 섬이라는 것이 멀리서 보아야 제 모양이 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전북학생해양수련원 계단에서 떡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모래밭을 통과한 후 작은 언덕을 넘었다. 언포마을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궁항 쪽으로 계속 가는데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것 같다. 다시 차도로 나와 다른 이정표를 만나 궁항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물이 빠져 솔섬이 육지와 연결되었다 [11:13]

 

▲ 전북학생해양수련원 건물 [11:15]

 

▲ 전북학생해양수련원 해변에서 [11:26]

 

▲ 전북학생해양수련원 건물과 솔섬 [11:29]

 

▲ 예전에 사용되었던 군사용 참호 [11:33]

 

▲ 언포마을 앞에 있는 이정표 [11:37]

 

▲ 언포해안을 배경으로 [11:42]

 

▲ 차도에서 만난 이정표 [11:49]

 

11:52   차도 옆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왼쪽 길로 꺾어 들어갔다. 상록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이정표가 서 있는 곳 직전에서 갈라지는데 우리는 그냥 이정표 대로 따라가기로 했다. 논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다 차도를 지난 후 다시 왼쪽으로 꺾어 해변으로 내려갔다. 해변 왼쪽으로 상록해수욕장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사람은 별로 없었다. 모래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계속 해안을 따라 진행을 하자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는데 바위의 색깔과 모양이 특이한 곳이 나타났다. 같은 해안인데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해변 바위에 앉아 간식을 먹는데 뒤따라온 회원들이 지나간다.

 

▲ 이정표를 따라 왼쪽 길로 진입 [11:52]

 

▲ 산딸기 때문에 못 오시나요? [11:57]

 

▲ 차도에서 갯벌체험장 쪽으로 들어간다 [12:01]

 

▲ 휴리조트 쪽에서 바라본 상록해수욕장 [12:03]

 

▲ 기기묘묘한 바위와 암반이 있는 해변에서 [12:08]

 

▲ 기기묘묘한 바위와 암반이 있는 해변에서 [12:10]

 

▲ 기기묘묘한 바위와 암반이 있는 해변에서 [12:11]

 

▲ 기기묘묘한 바위와 암반이 있는 해변에서 [12:14]

 

▲ 기기묘묘한 바위와 암반이 있는 해변에서 [12:15]

 

▲ 기기묘묘한 바위와 암반이 있는 해변에서 [12:17]

 

12:26   휴식을 마치고 출발, 잠시 후 해안길을 마감하고 궁항마을로 올라섰다. 이제 종착지인 격포항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자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 세트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순신 장군은 남해에서 활약했는데 드라마 세트장은 서해안에 있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세트장을 지나 한 고개 올라가니 쉼터 정자가 있어 잠시 숨을 돌리며 휴식을 취했다.

 

▲ 기기묘묘한 바위와 암반이 있는 해변에서 [12:56]

 

▲ 멀리 궁항포구가 보인다 [12:30]

 

▲ 궁항마을에 있는 이정표 [12:32]

 

▲ 하늘과 구름과 산이 잘 어울린 곳 [12:35]

 

▲ 그림 같은 길 왼쪽 풍경 [12:38]

 

▲ '불멸의 이순신' 촬영 세트장에서 [12:44]

 

▲ '불멸의 이순신' 촬영 세트장에서 [12:45]

 

▲ '불멸의 이순신' 촬영 세트장에서 [12:46]

 

▲ '불멸의 이순신' 촬영 세트장에서 [12:47]

 

12:57   정자 옆에 있는 이정표를 보니 봉수대로 올라가는 길이 나 있다. 한 번 가봐? 봉수대로 올라간다. 아내가 힘이 들다고 해서 중간에 남겨두고 올라가는데 경사가 보통이 아니다. 돌로 쌓은 봉수대를 샬펴보고 다시 내려와 임도를 따라 걸어가는데 봉수대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났다. 여기서 무심코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을 했는데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것 같다. 임도는 끝도 없이 이어지고 결국 차도를 따라 격포항으로 가게 되었다. 오늘 두 번이나 길을 잃었네.

 

▲ 마실길 정자 쉼터와 이정표 [12:57]

 

▲ 봉수대로 올라가는 계단 [13:03]

 

▲ 봉화봉에 있는 봉수대 [13:07]

 

▲ 봉수대에서 한 장 찍고 [13:08]

 

▲ 벤취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 [13:13]

 

▲ 봉수대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곳 [13:28]

 

▲ 뜨거운 태양 아래 임도를 걷는 일은 쉽지가 않다 [13:34]

 

▲ 격포항으로 이어지는 차도 [13:37]

 

13:52   격포항에 도착했다. 제대로 내려오는 길이 어느 쪽인지 궁금하네. 위도로 가는 배가 출발하는 격포항여객터미널 앞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 버스가 반겨준다. 배낭을 버스에 싣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주변에 널린 게 횟집인데 가격도 만만치가 않고 크게 관심이 끌리는 곳이 없다. 그러다가 물회를 한다는 현대횟집으로 올라갔다. 물회 2인분과 소주를 한 병 시켜 노닥거리면서 먹는데 맛이 그만이다. 뭐니뭐니해도 여름에는 물회가 제격이다.

 

▲ 격포항에서 바라본 봉수대가 있는 봉화봉 [13:52]

 

▲ 위도 가는 배가 떠나는 격포항여객터미널 [13:53]

 

▲ 격포항수산시장 [13:56]

 

▲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56]

 

▲ 주차장 옆 현대횟집에서 물회를 점심으로 [14:35]

 

▲ 점심을 먹은 현대횟집 [15:03]

 

15:05   맛있게 점심을 먹고 격포항 구경에 나섰다. 격포항으로 들어오는 뱃길 양쪽 방파제 끝에는 등대가 있는데 등대까지 걷는 길을 만들어 사람이 오갈 수 있게 해놓았다. 우선 오른쪽에 있는 등대를 보러갔다. 방퍄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오른쪽에 펼쳐진 해식동굴이 이채로웠다. 오른쪽 길 산책을 마치고 이번에는 왼쪽에 있는 등대를 보러 가는데 비행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 해넘이공원에서 봉수대로 곧장 올라가는 길이 나 있었다. 아, 그렇구나! 아까 봉수대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 지점에서 임도를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사면을 따라 내려왔어야 하는 구나. 그런데 어떻게 그 길을 못 보았지?

 

4시에 격포항 주차장을 출발한 버스가 이번에는 부안나들목에서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여 북쪽으로 올라간다. 고속도로 체계가 워낙 잘 되어 있어 아무데서나 진입해도 상관이 없다. 동서천갈림목에서 서천공주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 부여백제휴게소에 한 번 들른 버스가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6시 50분, 이렇게 해서 따끈한 태양이 내려쬐는 변산 마실길 4코스와 5코스 걷기는 무사히 막을 내렸다.

 

▲ 봉수대가 있는 봉화봉이 보이는 곳 [15:05]

 

▲ 많은 배가 정박해 있는 격포항 [15:06]

 

▲ 격포항 해식동굴 [15:08]

 

▲ 오른쪽 등대 가는 길에서 바라본 봉화봉과 갯바위낚싯꾼들 [15:15]

 

▲ 격포항 오른쪽 등대 가는 길에서 [15:20]

 

▲ 해넘이공원 옆에 있는 개방형회센터 [15:37]

 

▲ 해넘이공원에서 봉수대로 올라가는 길 [15:39]

 

▲ 해넘이공원에 있는 전시물 [15:40]

 

▲ 격포항 왼쪽 데크길에서 바라본 닭이봉과 격포항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