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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行事

2012.06.10. [국내行事 17] 충남 연기 뒤웅박고을

by 사천거사 2012. 6. 10.

한정식 음식점 뒤웅박고을    

◈ 일시: 2012년 6월 10일 일요일 

◈ 장소: 뒤웅박고을 / 충남 연기군 전동면 청송리

◈ 회원: 우리 부부, 선영 부부, 외손자들


 

 


연기군 전동면 청송리에 소재한 뒤웅박고을(대표 이옥임)은 우리 어머니께서 정직한 자연을 섬기고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갈하게 담그던 전통 장류의 맛을 재현하는 전통장류테마공원이다. 특히 뒤웅박고을은 손동욱 회장이 운주산 기슭에 언제나 가슴에 살아 있는 어머니를 그리며 세워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연기군 전동면 청송리 장수마을에서 생산되는 콩을 전량 구입해 매년 수백가마의 된장을 담그고 집장, 간장, 된장 등을 정갈하게 용기에 담아 5가지의 종류로 판매하고 있다.

게다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즐기며 쉬어 갈 수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장류박물관까지 준비중에 있다. 뒤웅박고을은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장류의 향기를 영원히 이어가기 위해 오늘도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오늘은 사위 생일이다. '사위 사랑은 장모' 라는 말이 있듯이 아내가 경치 좋은 음식점을 알아 놓았으니 같이 저녁을 먹자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그 음식점이 조치원 운주산성 아래에 있는 '뒤웅박고을'이라고 덧붙인다. 무슨 저녁 한 끼를 먹으러 그 먼 곳까지 가느냐고 했더니 가보면 안다고 하며 예약을 서두른다. 예약?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단다.

 

사위 차에 외손자 둘까지 모두 6명이 타고 뒤웅박고을을 향해서 떠났다. 청주에서 일단 조치원까지 간 다음 조천교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해서 1번 국도에 들어섰다. 천안 방면으로 달리다 석곡교에서 국도를 벗어나 경부선 철로 위에 놓여 있는 석곡과선교를 건넜다. 다시 천안 방면으로 달리다 청송농공단지 입구에서 우회전한 다음 계속 올라가니 '뒤웅박고을'이라고 적힌 커다란 돌들이 보였다.

 

꽤 넓은 주차장으로 올라가니 차가 가득하다. 아니 이 숲속에 웬 차들이 이렇게 많지? 모두 우리처럼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인 모양이다. 차에서 나온 두 외손자가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즐거워 한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키워야 한다. 자연 속에 얼마나 놀거리가 많은가. 산책로를 따라 오밀조밀하게 가꾸어 놓은 테마공원 뒤웅박고을은 사람을 불러모으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었다.


▲ 주차장에 내린 가족들

 

▲ 뒤웅박고을 표지석

 

▲ 주차장 옆 언덕에 있는 표지석

 

▲ 외손자 종현이와 딸

 

▲ 둘째 외손자 종현이

 

▲ 해담뜰 입구에서

 

▲ 아내와 외손자

 

▲ 두 외손자와 함께

 

▲ 선영 부부와 함께


12지신상이 있는 산책로에 들어섰다. '자축인묘' 순으로 동물 형상이 조각되어 있는 산책로에는 국내 유명한 시인들의 시비도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었다. 산책로 오른쪽으로 장독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두 외손자들은 십이지신상에다가 비누 방울을 쏘아대느라고 정신이 없다. 아내와 나는 양띠라서 양띠 상과 함께 사진을 한 장씩 찍었다. 


▲ 12지신상 중 송아지

 

▲ 두 외손자

 

▲ 한창 개구장이 노릇을 하는 두 외손자

 

▲ 장독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 12지신상 중 양 앞에서

 

▲ 나도 양띠니까

 

▲ 산책로에서 선영 가족

 

▲ 윤동주의 '서시' 시비

 

▲ 항아리가 있는 풍경

 

▲ 산책로 옆 휴식처에서

 

▲ 선영 가족

 

▲ 선영 부부


식당 건물이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넓은 광장에 일자형의 커다란 한옥식 건물이 있고 그 앞에는 군데군데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다음 식사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 식사를 마치고 나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광장 왼쪽에 시원한 물줄기가 쏟어져 내리는 인공폭포가 있다. 인공폭포 왼쪽으로 산책로가 나 있는데 그 산책로는 운주산까지 이어지고 있었고, 안내도를 보니 전동면소재지에서 운주산까지 산행로가 있었다. 언제 한 번 걸어보아야겠네.


▲ 인공폭포 앞에서

 

▲ 인공폭포 앞에서 선영 가족

 

▲ 폭포 왼쪽으로 나 있는 산책로

 

▲ 운주산 주 등산로 안내판

 

▲ 그저 즐거운 종현이

 

▲ 어디로 가야 해?

 

▲ 웃는 모습이 귀엽다

 

▲ 산책로에서 다시 광장으로

 

▲ 첫째 외손자 종인이


그럭저럭 7시가 되어 '장향관'이란 식당으로 들어갔다. 건물 크기도 크지만 내부구조도 다양하게 꾸며져 있었다. 밖이 잘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1인분에 25,000원 하는 한정식을 주문했다. 이곳의 한정식은 고기 종류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채소를 재료로 해서 요리를 한 것이 특이했다. 음식은 지나치게 짜거나 맵지도 않고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아 맛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었다. 돌솥밥도 괜찮았고 특히 후식으로 나오는 홍시는 아주 이채로웠다.


▲ 뒤웅박고을 한정식 식당 장향관 건물

 

▲ 뒤웅박고을 한정식 식당 장향관에서

 

▲ 뒤웅박고을 한정식 식당 장향관에서

 

▲ 뒤웅박고을 한정식 식당 장향관

 

▲ 뒤웅박고을 한정식 식당 장향관에서

 

▲ 뒤웅박고을 한정식 식당 장향관에서

 

▲ 뒤웅박고을 한정식 식당 장향관에서

 

▲ 뒤웅박고을 한정식 식당 장향관에서

 

▲ 뒤웅박고을 한정식 식당 장향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