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룡저수지 둘레길 걷기
◈ 일시: 2024년 7월 23일 화요일 / 맑음
◈ 장소: 요룡저수지 둘레길 / 충남 공주 의당면 두만리
◈ 코스: 제방 아래 공터 → 제방길 → 논개 소나무 → 로미오와 줄리엣 나무 →
전망 데크 → 쾌변바위 → 도로 → 공동묘지 → 여우굴 → 제방 아래 공터
◈ 거리: 3.93km
◈ 시간: 51분
11:08 오늘 공주에 있는 저수지 둘레길을 탐방 중인데, 이번에 찾은 곳은 세 번째 대상지로 의당면에 있는 요룡저수지로 볼거리가 가장 많은 곳이다. 요룡리 마을을 지나 저수지 제방 쪽으로 올라가다 진입금지 표지판이 보여 길 옆에 있는 공터에 차를 세웠다. 길 오른쪽에는 주민 편의시설인 도깨비 권역센터가 있다. 출발. 제방 쪽으로 잠시 올라가자 왼쪽으로 여우굴 안내문이 보인다. 옛날에는 우리나라에 여우가 많았나 보다.
제방 앞에 도착해 보니 아니, 이게 뭐야! 제방 옆에 주차공간이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는 성묘객 주차장도 있네. 괜히 아래에다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왔잖아. 제방길 진입, 제방을 건너가자 왼쪽으로 둘레길이 이어지는데 포장 구간과 비포장 구간이 연속으로 나타났다. 길 옆에 자리하고 있는 쉼터용 정자가 의도적으로 요룡둘레길을 조성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 도로 옆 공터에 주차 [11:08]
▲ 진입금지 표지판 [11:09]
▲ 저수지 쪽으로 진행 [11:11]
▲ 길 왼쪽에 서 있는 여우굴 안내문 [11:11]
▲ 요룡저수지 앞에 도착: 저수지 둘레길 쪽으로 진행 [11:13]
▲ 일단 제방을 건너간다 [11:13]
▲ 제방길에서 바라본 요룡저수지 [11:14]
▲ 엄지마을 안내판 [11:17]
▲ 둘레길 왼쪽에 있는 쉼터용 사각정자 [11:18]
▲ 걷기 좋은 둘레길 [11:20]
11:21 논개 소나무와 로미에와 줄리엣 나무를 연속으로 만났다. 우리나라의 적송이 일본소나무를 뒤에서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왜장을 안고 남강으로 투신한 논개의 모습을 닮았다 해서 논개 소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단다. 소나무와 벚나무의 밑동이 서로 붙어 한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로미오와 줄리엣 나무다. 글쎄, 상상력이 살짝 필요한 것 같은데... 길 왼쪽에 있는 널찍한 데크 전망대에 잠깐 들렀다.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 논개 소나무 [11:21]
▲ 논개 소나무 안내문 [11:21]
▲ 요룡저수지 풍경 [11:21]
▲ 원추리가 꽃을 피웠네 [11:22]
▲ 로미오와 줄리엣 나무 [11:23]
▲ 로미오와 줄리엣 나무 안내문 [11:23]
▲ 걷기 좋은 둘레길 [11:25]
▲ 널찍한 데크 전망대 [11:30]
▲ 전망대에서 바라본 요룡저수지 [11:31]
▲ 잔물결이 일고 있는 요룡저수지 [11:31]
11:34 쾌변바위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했다. 둘레길은 왼쪽 저수지 상류 쪽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쾌변바위를 보러 가는 것은 하나의 옵션이다. 어떻게 생겼나 가볼까? 가보자. 경사가 제법 있는 오르막길을 한동안 걸어가자 나타난 쾌변바위, 갈라진 엉덩이 사이에서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다. 여기서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로 돌아가야 하는데, 쾌변바위 바로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번듯하게 나 있어 들어섰더니...
한동안 그런대로 잘 나 있던 길이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다. 신기한 일이네. 여기까지는 어떻게 길이 난 거야? 별 수 없네, 개척해야지. 사면을 내려간 후 계곡을 건너 왼쪽에 있는 외딴집 앞으로 올라섰다. 요당길에 도착, 오른쪽은 두만리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요룡리로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잠깐 걸어가자 나타난 이정표, 쾌변바위에서 유턴해서 오면 이곳에 이르게 된다. 잠시 후 오룡리 도깨비마을과 두만리 예하지마을 안내판이 함께 서 있는 곳에 도착했다.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쾌변바위 쪽으로 진행 [11:34]
▲ 빨간색 줄이 길을 안내한다 [11:36]
▲ 오룡저수지 쾌변바위 [11:38]
▲ 계곡을 따라 진행 [11:43]
▲ 외딴집 앞에 올라섰다 [11:46]
▲ 도로 반사경에 비친 내 모습 [11:47]
▲ 쾌변바위에서 유턴하면 이 지점으로 오게 된다 [11:50]
▲ 요룡리 도깨비마을 안내판 [11:53]
▲ 두만리 예하지마을 안내판 [11:54]
▲ 예하지마을 표지석 [11:54]
11:54 삼거리 지점에 도착, 여우굴 쪽으로 진행하는 등산로에 들어섰다.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은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길 옆으로 노란 표지석이 몇 m 간격을 두고 계속 나타났다. 여기가 국립공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군부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뭐지? 표지석에 새겨진 글자를 확인해 보았다. 허걱, 공동묘지. 그랬다. 지금 걷는 길 왼쪽은 공동묘지 구역이었다. 기분 묘하네. 산길을 마감하고 내려선 곳은 여우굴 앞 도로,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하는 것으로 오룡저수지 둘레길 걷기는 끝이 났다. 3.93km, 51분. 굿! 자, 이제 오늘의 마지막 탐방지인 한천저수지를 항하여 출발.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여우굴 쪽으로 진행 [11:54]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1:55]
▲ 길은 그런대로 나 있는 편 [11:59]
▲ 고갯마루 통과 [12:02]
▲ 공동묘지 경계 표지석 [12:06]
▲ 길이 없어 대충 내려간다 [12:11]
▲ 지금은 칡꽃이 피는 계절 [12:13]
▲ 공동묘지 통과 [12:13]
▲ 여우굴 앞 도로에 내려섰다 [12:14]
▲ 요룡저수지 둘레길 걷기를 마치고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