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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전북 익산 둘레길 강변포구길

2023.10.14. [익산 둘레길 1] 전북 익산 익산 둘레길

by 사천거사 2023. 10. 20.

익산 둘레길 강변포구길 탐방기

◈ 일시: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익산 둘레길 강변포구길 / 전북 익산
◈ 코스: 웅포곰개나루 관광지 → 금강 제방길 → 금강 자전거길 성당포구
 거리: 11.4km
 시간: 2시간 58분

 시간: 백만사회원 10명


 


 



09:30  1977년 이리역 폭발 사고를 겪었던 이리시는 1995년 익산군과 통합하여 익산시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둘레길을 만날 수 있는데 익산시도 예외는 아니다. 익산시에는 익산 둘레길이 있다. 현재, 기존에 있던 6개의 둘레길을 함라산 둘레길, 미륵산 둘레길, 강변포구길로 재조정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오늘 우리가 탐방할 곳은 금강을 따라 나 있는 강변포구길이다.
 
10시에 10명의 회원이 명성교회 주차장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두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출발, 남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호남고속도로에 있는 벌곡휴게소에 잠깐 들러 빵과 커피로 간식 타임을 가졌다. 휴게소 출발, 논산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일반도로를 이용해 점심을 먹을 장소인 함라산둘레길 한우촌 식당을 향해 달려간다. 함라면에 있는 식당이다.
 
한우촌 식당에 들어서자 현관에 있는 진열장에 프로야구 각 구단 선수들이 싸인을 한 야구공과 골든 글로브 등이 전시되어 있는 게 보였다. 알고 보니, 이 식당은 현재  LG 트윈스 프로야구팀의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지환 선수의 처가였다. 아, 그렇구나. 점심에 고기를 구워 먹을 수는 없고 만만한 갈비탕을 주문했다. 고기가 붙은 뼈는 한 조각이지만 다른 고기를 많이 넣었는지 양이 아주 푸짐하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지점인 웅포곰개나루 관광지에 도착한 후 차 한 대를 도착지점인 성당포구 마을에 갖다 놓았다. 


▲ 청주 분평동 명성교회 주차장 [09:59]
 

▲ 파이팅을 외치고 출발 [10:00]
 

벌곡휴게소에서 빵과 커피를 간식을 먹고 [11:06]
 

▲ 점심 먹을 함라산둘레길 한우촌 식당: 전북 익산시 함라면 백제로 647 [12:03]
 

한우촌 메뉴 [12:03]
 

▲ 이곳이 프로야구 LG 트윈스 팀의 오지환 선수 처가란다 [12:04]
 

▲ 오지환 선수가 받은 상패와 골든 글로브 [12:04]
 

▲ 점심으로 주문한 음식은 갈비탕 [12:16]
 

▲ 도착지점인 성당포구금강체험관 주차장에 차량 한 대 주차 [13:09]


13:22  웅포곰개나무 관광지에 있는 캠핑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캠핑장을 거쳐 금강 제방 쪽으로 간다. 금강 제방 위에는 금강 종주 자전거길과 함께 보행자 전용의 강변포구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한강, 낙동강, 영산강과 함께 우리나라의 4대 강 중 하나로 꼽히는 금강, 전북 장수군 장수읍에 있는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전북과 충청남북도를 거쳐 강경에서부터 충남과 전북의 도계를 이루면서 군산만으로 흘러드는 강으로 길이는 394.79km에 달한다.
 
자전거길과 나란히 가는 강변포구길에 들어섰다. 포구길을 걷는 사람들은 우리밖에 없을 테고, 주말이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자전거길로 걸어가지 않도록 주의만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왼쪽으로 보이는 금강에 물이 가득하다. 하류지역이라 강폭이 워낙 넓다 보니 가볍게 넘실거리는 물결이 어느 쪽으로 흘러가는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웅포곰개나루 관광지 캠핑장 주차장에 주차 [13:22]
 

▲ 캠핑장을 지나간다 [13:25]
 

금강 종주 자전거길강변포구길이 조성되어 있는 금강 제방에서 여성회원들 [13:27]
 

▲ 캠핑장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덕양정이 원래 출발 시점이다 [13:28]
 

▲ 하늘은 맑고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다 [13:31]
 

▲ 하류 지역이라 금강의 폭이 엄청 넒다 [13:35]
 

금강 종주 자전거길 표지석 [13:39]
 

금강 표지판 [13:42]
 

고창간이양수장 시설 [13:44]
 

▲ 한적하고 평화로운 강변포구길 [13:48]


13:51  강변포구길이 금강 따라 계속 이어지고 있다. 왼쪽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무척 시원하게 느껴진다. 길 오른쪽 자전거길 바깥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고 울타리를 따라 벚나무가 가로수처럼 끝도 없이 서 있다. 봄철 벚꽃이 필 때쯤 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물, 바람, 하늘, 구름, 꽃, 그리고 사람. 지금은 가을이라 길 왼쪽 강변에는 억새와 갈대가 꽃을 피웠고 길 오른쪽에 있는 논은 황금색으로 변했다.


▲ 세상 조용한 강변포구길 [13:51]
 

▲ 길 오른쪽에 있는 고창배수장 [13:53]
 

▲ 길 오른쪽에 있는 논이 모두 황금색으로 변했다 [13:56]
 

▲ 길 왼쪽에 있는 쉼터에서 잠시 휴식 [14:02]
 

▲ 하늘, 구름, 물, 갈대, 그리고 억새 [14:03]
 

▲ 휴식 후 출발 [14:10]
 

소마마을 갈림길 지점 [14:17]
 

▲ 남성회원들보다 더 빠르게 걷는 여성회원들 [14:21]
 

▲ 간간이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길 [14:24]
 

▲ 금강 위에 놓인 웅포대교 [14:28]


14:30  웅포대교 아래를 지나 다시 길을 이어간다. 웅포대교는 전북 익산시 웅포면에 있는 다리로, 금강을 가로질러 전북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와 충남 부여군 양화면 내성리를 연결하고 있다. 총길이 1,226m의 왕복 2차선이며, 1999년 완공됐다고 한다. 웅포대교 서쪽에는 군산시에 있는 금강대교가 있고 동쪽에는 논산시에 있는 황산대교가 있다. 가끔 자전거 타는 사람들만 보이는 한적한 강변포구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웅포대교 아래 통과 [14:30]
 

바이오 억새단지 갈림길 지점 [14:31]
 

금강 종주 자전거길 이정표 [14:34]
 

▲ 열심히 걷고 있는 여성회원들 [14:41]
 

산수교 갈림길 지점: 성당포구 쪽으로 진행 [14:49]
 

▲ 안녕하세요, 또 만났군요 [14:51]

 

▲ 보무도 당당한 여성회원들 [14:53]
 

금강정 정자에서 잠시 휴식 [15:04]
 

▲ 휴식 후 출발 [15:18]
 

▲ 중간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 [15:26]
 

▲ 오늘 걷는 구간: 웅포곰개나루에서 성당포구까지 [15:26]


15:38  제방길을 마감하고 자전거길을 따라 성당포구를 향하여 걸어간다. 논 사이로 나 있던 자전거길이 언덕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 높은 언덕은 아니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 중에서 힘이 들어 끌고 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는 되는 언덕이다. 힘이 들기는 걷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 쉼터가 있네. 그렇다면 쉬어가야지. 그렇게 언덕길과 마을길을 거쳐 성당포구 마을에 들어섰다.


▲ 제방길에서 벗어나 논길에 진입 [15:38]
 

▲ 자전거길이 언덕으로 올라간다 [15:45]
 

원대암마을 갈림길 지점: 성당포구 쪽으로 진행 [15:47]
 

▲ 왼쪽 언덕에 있는 봉향정 [15:48]
 

▲ 자전거길을 따라 계속 진행 [15:53]
 

▲ 자전거길 옆에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15:55]
 

▲ 휴식 후 출발 [16:01]
 

▲ 언덕에서 내려가는 길이 시작되는 지점 [16:09]
 

편백숲 갈림길 지점: 성당포구 쪽으로 진행 [16:12]
 

▲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16:17]


16:22  성당포구 마을에 있는 성당포구금강체험관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익산 둘레길 강변포구길 걷기를 끝마치고 출발지점에 세워둔 차를 가지러 가는 도중,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엄청나다.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다. 그러다가 얼마 안 가서 비는 그쳤다. 국지성 호우인가? 체험관 주차장으로 돌아와 회원들을 태우고 청주로 돌아가는 길, 쉬지 않고 비가 내린다. 논농사에 전혀 필요 없는 가을비다. 비가 내리는 어둠 속을 뚫고 무사히 청주에 도착, 분평동에 있는 풍차쭈꾸미 식당에서 뒤풀이를 하는 것으로 백만사의 10월 나들이는 무사히 끝이 났다. 


성당포구금강체험관 주차장 [16:22]
 

▲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다 [16:38]
 

▲ 청주 분평동에 있는 풍차쭈꾸미 식당에서 뒤풀이 [18:46]
 

▲ 주꾸미볶음 비주얼 [18:54]
 

▲ 주꾸미볶음으로 뒤풀이 [18:59]
 

▲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며 해산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