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지 트레킹/충북 괴산 달래강 물빛길

2023.06.10. [달래강 물빛길 1] 충북 괴산 달래강 물빛길 1코스

by 사천거사 2023. 6. 12.

달래강 물빛길 1코스 탐방기

◈ 일시: 2023년 6월 10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달래강 물빛길 1코스 / 충북 괴산

◈ 코스: 만남의광장 휴게소 →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고산정 → 이탄교 

           은병암 벼랑길 괴강관광지  만남의광장 휴게소

◈ 거리: 8.7km

◈ 시간: 2시간 54분

◈ 회원: 백만사회원 12명 


 


 



10:20  달천(達川), 충북 보은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괴산과 충주를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116km의 하천이다. 예전에는 오누이 전설로 인해 달래강,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가 달천의 물을 마시고 중국 여산의 약수보다 달다고 해서 감천이라고도 불렀다. 달천은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속리산 부근에서는 속리천이라 하고, 청원군 미원면 부근에서는 박대천, 괴산군 청천면 부근에서는 청천강, 괴산읍 부근에서는 괴강, 충주시 달천동에 이르러서는 달래강으로 불린다.

 

괴산군에서 달천에 트레일을 조성했단다. 이름하여 달래강 물빛길. 총길이는 15.25km이며 모두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8.2km 거리의 1코스를 걸어볼 계획이다. 트레킹에 참가하는 백만사회원 12명이 수름재 카풀주차장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석 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고 출발, 증평과 괴산을 거쳐 괴강 삼거리에 있는 만남의광장 휴게소를 향해 달려갔다.

 

만남의광장 휴게소는 모 종교단체에서 운영한다. 종교적 이념을 떠나서 이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휴게소의 음식이 가성비가 있다. 즉, 음식이 싸고 맛있다는 것. 회원들 모두가 함박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음식 맛은? 회원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낸다. 휴게소 식당에 손님이 많은 것을 보면 이곳 음식 맛이 좋기는 좋은 모양이다.


수름재 카풀주차장에 백만사회원 12명 집합 [10:23]

 

▲ 괴강 삼거리에 있는 만남의광장 휴게소: 괴산군 칠성면 두천리 368-2 [11:16]

 

▲ 양식, 분식, 한식 등 메뉴가 38가지나 된다 [11:17]

 

▲ 여성회원들 [11:43]

 

▲ 남성회원들 [11:43]

 

▲ 함박 스테이크 비주얼 [11:50]


12:22  맛있게 점심을 먹고 휴게소 주차장을 출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달래강 물빛길 트레킹에 들어갔다. 그런데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지만 트레일 이름을 왜 달천 물빛길이나 괴강 물빛길이 아니고 달래강 물빛길이라고 했을까? 괴강 삼거리에서 맨 왼쪽에 있는 보행자 전용 다리를 건넌 후 달천 왼쪽을 따라 걸어가다 두 개의 괴강교 아래를 지난 다음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오른쪽 길을 따라 나아간다. 사실, 이정표가 워낙 잘 되어 있어 이정표 대로만 따라가면 큰 문제는 없다.


▲ 점심 먹고 트레킹 준비 [12:22]

 

▲ 괴강 삼거리 [12:24]

 

▲ 달래강 물빛길 이정표: 제월대 유원지 쪽으로 진행 [12:24]

 

▲ 보행자 전용 다리를 건너간다 [12:26]

 

▲ 다리 위에서 바라본 괴강교 [12:26]

 

▲ 다리 위에서 바라본 만남의광장 휴게소 [12:26]

 

▲ 다리 위에서 바라본 성불산 [12:27]

 

▲ 달천 왼쪽 도로를 따라 진행 [12:29]

 

▲ 왕복 4차로가 지나가는 괴강교 아래를 통과 [12:32]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12:34]


12:35  달천 왼쪽을 따라가는 길, 멀리 달천의 지류인 동진천 위에 놓인 수어지교명덕산이 보인다. 수어지교 앞에 있는 달래강 물빛길 안내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수어지교를 건넌 후 달천 왼쪽으로 나 있는 보행자 도로를 따라 제월리까지 걸어간다.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물결이 잔잔한 달천에서는 올갱이를 채취하는 사람들이 물에 들어앉아 뚫어져라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 달천 왼쪽을 따라 진행 [12:35]

 

▲ 수어지교 오른쪽으로 보이는 명덕산 [12:35]

 

▲ 달래강 물빛길 안내판 앞에서 여성회원들 [12:39]

 

▲ 달래강 물빛길 안내판 앞에서 남성회원들 [12:39]

 

▲ 달래강 물빛길 안내판 [12:39]

 

▲ 달천의 지류인 동진천 위에 놓인 수어지교를 건너간다 [12:40]

 

▲ 길 왼쪽 스마트양식단지 [12:42]

 

▲ 보행자 도로를 따라 진행 [12:44]

 

▲ 달천 뒤로 보이는 성불산과 도덕산 [12:48]

 

▲ 달천에서 올갱이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12:51]

 

▲ 제월리 표지석 [12:54]


12:54  달래강 1코스 안내판이 서 있는 곳에서부터 데크길이 시작되었다. 사면을 가로질러 조성된 데크길을 걸어 제월대 유원지 주차장에 도착, 홍명희 문학비에 눈길을 한번 준 다음 제월대를 지키고 있는 고산정으로 올라갔다. 선조 29년 충청도 관찰사 유근이 이곳에 만송정고산정사를 짓고 광해군 때에 낙향하여 은거하였으며 숙종 21년에 고산정사는 불타 없어지고 만송정만 남아 이를 고산정이라 불렀다고 한다.


▲ 달래강 1코스 안내판 [12:54]

 

▲ 도로를 따라 나 있는 데크길 [12:55]

 

▲ 쉼터에서 잠시 휴식 [13:00]

 

▲ 데크길에서 여성회원들 [13:04]

 

▲ 달천 뒤로 보이는 성불산과 도덕산 [13:06]

 

▲ 사면을 가로질러 조성되어 있는 데크길 [13:08]

 

▲ 제월대 유원지 주차장으로 가는 길 [13:20]

 

▲ 제월대 유원지 주차장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벽초 홍명희 문학비 [13:24]

 

제월대 표지석 [13:25]

 

▲ 충청북도기념물 제24호이자 고산 9경의 하나인 고산정 [13:29]

 

▲ 고산정에서 여성회원들 [13:30]


13:42  고산정에서 제월대 전망대로 가는 길에서는 제멋대로 비틀어진 멋진 소나무들을 볼 수 있다. 하늘 향해 곧게 뻗어 자라는 금강송도 보기에 좋지만 아무렇게나 구부러진 이 소나무들도 그에 못지않게 아름답다. 은병암이 보이는 제월대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간다. 은병암은 중국 명나라 신종 때 사신으로 온 주지번이 친구 유서경을 찾아왔다가 이곳을 보고 중국의 명승지 은병과 비슷하다고 해서 갖게 된 이름이라고 한다.

 

달천 왼쪽을 따라 이탄 유원지까지 걸어간다. 달천 위에 놓인 이탄교 아래는 휴일을 맞아 몰려든 차량들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지금부터 37년 전인 1986년 6월, 여섯 살 네 살 아이들과 함께 이탄교 아래에서 물놀이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탄교를 건넌 후 데크길을 따라 강변캠핑장에 도착, 잠시 숨을 돌린 다음 은병암에 설치되어 있는 벼랑길을 통과했다.     


▲ 괴산 고산정 및 제월대 안내문 [13:42]

 

▲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서 있는 구간 [13:44]

 

▲ 제월대 전망대에서: 나를 믿으시오 [13:50]

 

▲ 달천 건너편으로 보이는 은병암 벼랑길 [14:02]

 

이탄교 아래에 몰려든 차량들 [14:13]

 

▲ 이탄교를 건넌 후 애한정 쪽으로 진행 [14:17]

 

강변캠핑장에서 잠시 휴식 [14:26]

 

▲ 달천 왼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4:30]

 

▲ 달천에 만들어진 물그림자 [14:37]

 

▲ 은병암 벼랑길에 진입 [14:40]


14:47  은병암 벼랑길을 지나 달천 왼쪽 제방길에 올라섰다. 가로수가 벚나무라서 벚꽃길이란 이름이 붙어 있는 길이다. 더운 날씨에 여성회원들이 조금 힘들어해서 벚꽃길에서 쉬라고 한 다음 남성회원들만 만남의광장까지 계속 걸어갔다. 휴게소 도착, 차를 몰고 다시 벚꽃길로 가서 여성회원들과 합류한 후 청주로 귀환, 율량동에 있는 함지박 식당에서 소머리국밥을 먹는 것으로 백만사의 달래강 벚꽃길 걷기를 무사히 끝마쳤다. 회원님들, 다음 달에 다시 만나요.


▲ 달천에 만들어진 물그림자 [14:47]

 

▲ 달천 건너편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고산정이 보인다 [14:51]

 

▲ 지금은 밤꽃이 피는 계절 [14:58]

 

▲ 논 뒤로 보이는 성불산과 도덕산 [14:59]

 

▲ 밤나무 군락지 왼쪽으로 진행 [15:01]

 

▲ 괴강 관광지에 나 있는 길 [15:09]

 

농업역사박물관 표지판 [15:14]

 

▲ 출발 지점인 만남의광장 주차장에 귀환 [15:17]

 

▲ 청주 율량동에 있는 함지박 식당에서 뒤풀이 [16:59]

 

▲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며 해산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