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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트레킹/전북 군산 비응 마파지길

2023.02.28. [군산 비응 마파지길 1] 전북 군산 비응도

by 사천거사 2023. 3. 3.

비응 마파지길 걷기

◈ 일시: 2023년 2월 28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비응 마파지길 / 전북 군산

◈ 코스: 청주 → 비응 마파지길 → 신시도 신시광장 → 경암동 철길마을  청주

◈ 거리: 5.3km(비응 마파지길)

◈ 시간: 1시간 42분(비응 마파지길)

 회원: 아내와 함께 






 


09:45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라는 영화가 있었다. 2018년 11월에 개봉한 이 영화의 무대가 군산시인데 누적 관객수가 15,447명이었다. 그것 참! 오늘은 2월 마지막날, 날씨도 좋고 해서 아내와 함께 군산 나들이에 나섰다. 여정을 대충 살펴보면 비응도에 있는 마파지길을 걷고, 새만금 방조제를 달려보고, 경암동 철길마을도 둘러볼 예정이다. 청주 아파트 출발, 남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벌곡휴게소에 잠깐 들른 후 전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 탈출, 21번 국도를 따라 군산을 향해 달려갔다.

 

2시간 40분 걸려 군산 비응항 주차장에 도착, 평일이라 그런지 차가 별로 없다. 점심 먹을 곳을 찾아라. 이런 곳에 오면 식당은 많은데 막상 뭘 먹으려면 눈에 딱 들어오는 곳이 없는 경우가 많다. 길 건너편으로 회덮밥이란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가자, 회덮밥 먹으러. 부부가 운영한다는 일등식당에 들어가 회덮밥을 주문했다.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 수준.


▲ 청주 아파트 출발 [09:47]

 

▲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 [10:54]

 

▲ 호두과자 코너에서 호두과자 구입 [10:58]

 

▲ 군산 비응항 주차장에 주차 [12:23]

 

▲ 비응항에 정박 중인 선박들 [12:23]

 

▲ 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일등식당 [12:26]

 

▲ 일등식당에 게시되어 있는 안내문 [12:27]

 

▲ 일등식당 메뉴판 [12:28]

 

▲ 자, 맛있게 먹어봅시다 [12:33]

 

▲ 회덮밥 비주얼 [12:33]


13:01  회덮밥을 점심으로 먹은 후 이정표를 따라 군산시 해양레포츠센터 안으로 들어가니 비응 마파지길 안내도가 반겨준다. 바닥에 있는 비응 마파지길 안내 표시를 확인하며 건물 왼쪽을 따라 진행한 후 데크 계단을 올라가자 모래밭 뒤로 마파지길이 조성되어 있는 비응도가 한눈에 들어왔다. 아담하네. 길 오른쪽으로 차 여러 대가 서 있는 주차장이 보인다.


▲ 도로 표지판과 함께 있는 비응 마파지길 이정표 [13:01]

 

군산시 해양레포츠센터 안에 있는 비응 마파지길 안내도 [13:02]

 

▲ 바닥에 프린트되어 있는 마파지길 안내 표지 [13:03]

 

▲ 건물 왼쪽 통로를 따라 진행 [13:04]

 

▲ 데크 계단을 올라간다 [13:05]


비응도(飛鷹島)

 

비응도는 현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에 위치해있던 섬이다. 현재는 간척사업을 통해 육지와 연결되었으며, 새만금 방조제의 시작점이 인접해 있다. 북동쪽에는 오식도, 동쪽에는 내초도와 군산항이 있었고, 면적은 0.534㎢, 해안선 길이는 3.7㎞이었다. 지명은 섬의 북쪽에 있는 구릉지의 모양이 나는 매와 같이 생긴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언덕에 올라서서 바라본 비응도 [13:06]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06]

 

▲ 길 오른쪽에 있는 간이 주차장 [13:09]

 

▲ 비응 마파지길 안내도 [13:10]

 

군산관광 포토투어 포토 존 안내판: 비응항 마파지길 [13:11]


13:11  데크 계단에 올라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비응 마파지길 걷기에 들어간다. 마파지는 마파람(남풍)을 받는 자리라는 뜻으로 예전에 마파지라고 불리던 곳에 데크 산책로를 조성한 것이 바로 비응 마파지길이다. 마파지길은 해안을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데크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신경을 쓸 정도는 아니었다. 


▲ 데크 계단에 올라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마파지길 걷기에 돌입 [13:11]

 

▲ 해안을 따라 나 있는 데크길 [13:13]

 

▲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비응항 건물들 [13:14]

 

▲ 길 왼쪽 해안 모습 [13:15]

 

비응날아가는 매를 의미한다 [13:17]

 

▲ 길 오른쪽으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13:18]

 

▲ 데크길을 따라 계속 진행 [13:18]

 

▲ 잠시 걸음을 멈추고 [13:19]

 

▲ 해안 저 끝까지 가야 한다 [13:21]

 

▲ 둘이 하는 그림자놀이 [13:26]


13:27  해안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발걸음을 돌린다. 10분 가까이 걸어 전망대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 데크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첫 번째 전망대에서는 비응항이 보이고, 두 번째 전망 데크에서는 비응항과 풍력발전단지에 서 있는 거대한 바람개비들이 보이며, 세 번째 삼층 전망대에서는 군산2국가산업단지가 내려다보였다. 


▲ 해안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 여기서 유턴 [13:27]

 

▲ 돌아오는 길에 바라본 해안 풍경 [13:29]

 

▲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3:36]

 

▲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응항 방면 [13:38]

 

▲ 데크 계단을 올라오고 있는 아내 [13:39]

 

▲ 전망 데크 [13:43]

 

▲ 전망 데크에서 바라본 비응항 [13:44]

 

▲ 삼층 전망대 [13:48]

 

▲ 삼층 전망대 조망: 군산2국가산업단지 [13:49]

 

삼층 전망대 조망: 군산2국가산업단지 [13:50]


13:52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은 포장도로이지만 채 5분도 안 걸려서 데크길에 진입하게 된다.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길을 버리고 모래밭으로 내려갔다. 그래도 바닷가에 왔는데 모래라도 밟아봐야지 않겠는가. 제법 단단하게 굳어진 모래밭을 거쳐 차를 세워둔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일단 비응 마파지길 걷기는 끝이 났다. 자, 이제부터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는 새만금 방조제를 한번 달려볼까. 출발.


▲ 전망대에서 내려와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 [13:52]

 

▲ 길 옆에 있는 비응도 전체 사진 [13:57]

 

▲ 길을 버리고 모래밭에 내려섰다 [14:01]

 

▲ 모래밭에 있는 바위에 앉아 [14:02]

 

▲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모래밭에서 [14:06]

 

▲ 해안길을 따라 진행 [14:10]

 

▲ 인공적으로 조성한 비응항 [14:21]

 

▲ 비응항에서 [14:21]

 

천하무적 건어물 가게에서 젓갈 구입 [14:26]


14:55  새만금 방조제가 지나가는 신시도에 도착했다.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섬인 신시도는 2011년 2월에 들러 이곳에 있는 월영산과 대각산 산행을 한 적이 있다. 새만금 방조제 준공 기념탑이 서 있는 신시공원에 들러 잠깐 시간을 보낸다. 군산과 김제, 그리고 부안을 이어주는 새만금 방조제는 김제평야의 옛 이름인 만금평야에서 만금을 따오고 여기에 새롭다는 것을 의미하는 를 앞에다 붙여 새만금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신시도 출발, 12번 국도와 21번 국도를 달려 군산 시내로 달려간다.


신시도(新侍島)

신시도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섬이다. 면적은 4.25 km², 해안선 길이는 16.5 km로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넓은 섬이다. 섬의 동쪽에는 198m의 월영산이 있고, 북서쪽에 187.2m의 대각산이 있다. 섬은 군산시 비응항으로부터 14km 남서쪽에 있고, 동쪽이 새만금 방조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마을은 새만금 방조제의 반대편인 섬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의 주요 섬들(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을 연결하는 고군산로가 2017년 12월 28일에 완전 개통되었다.


신시광장에 있는 새만금 방조제 준공 기념탑 [14:55]

 

▲ 군산관광 포토투어 포토 존 안내판: 새만금 방조제 준공 기념탑 [14:55]

 

새만금 방조제 준공 기념탑 앞에서 [14:56]

 

▲ 오른쪽으로 보이는 신시배수갑문 [14:58]

 

새만금 글자 조형물에서 [15:00]

 

새만금 글자 조형물에서 [15:01]

 

새만금 글자 조형물에서 [15:01]

 

▲ 주차장에서 바라본 월영산: 오른쪽 뒤에 있는 봉우리 [15:02]


15:56  이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경암동 철길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2018년 9월에 한번 들른 적이 있는 곳, 4년 6개월 전 그때와 비교해 보니 상점이 더 늘어난 것 같다. 그런데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 방학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인다. 주마간산 격으로 대충 둘러보고 이마트에 들러 장을 본 후 군산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쉬지 않고 계속 달려 청주에 돌아오는 것으로 아내와 함께 한 군산나들이를 무사히 끝마쳤다.


경암동 철길마을

 

경암동 철길마을은 일제강점기 시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일본인들이 방직공장을 짓기 위해 바다였던 경암동 일대를 매립함으로써 그 역사가 시작되었고, 해방 직전인 1944년 4월 신문제지회사의 원료와 생산품을 실어 나르기 위해 개설되었다. 해방 후 정부가 관리하게 되면서 황무지와 다를 바 없던 이곳에 오갈 곳 없는 실향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고, 1970년대에 비로소 마을의 형태를 갖추었다. 2008년 7월을 마지막으로 하루에 두 번 화물 기차가 운행되었으며, 지금은 옛 군산역과 공장을 잇는 총길이 2.5km의 철로 중 진포사거리에서 연안사거리까지 약 400m의 직선 구간에 과거와 현대가 이웃하는 문화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 경암동 철길마을 안내 벽화 [15:56]

 

▲ 철길마을 입구에서 [15:56]

 

▲ 경암동 철기마을에서 [15:57]

 

▲ 예전 교복을 입은 아이들 [15:59]

 

▲ 경암동 철길마을 [15:59]

 

▲ 경암동 철길마을 [16:00]

 

▲ 이런 식으로 사진을 만들어 준다네 [16:00]

 

▲ 경암동 철길마을 [16:05]

 

▲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출발 [16:37]

 

▲ 군산 나들이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아파트에 귀환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