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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대전 치유의숲 둘레길

2023.02.11. [대전 치유의 숲 둘레길 1] 대전 중구 치유의 숲

by 사천거사 2023. 2. 14.

대전 치유의 숲 둘레길 걷기

◈ 일시: 2023년 2월 11일 토요일 / 맑으나 구름 많음

◈ 장소: 대전 치유의 숲 둘레길 / 대전 중구

◈ 코스: 주차장 치유센터 → 모두숲길 → 운동치유길 → 물길따라걷는길 주차장

◈ 거리: 6.5km 

◈ 시간: 2시간 8분

 회원: 백만사회원 10명 


 

 

 


 


10:50  치유의 숲, 산림치유를 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을 말한다. 산림치유란? 향기,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의미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70여 곳의 치유의 숲이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에 있다. 오늘은 백만사에서 대전 중구에 있는 대전 무수동 치유의 숲을 찾아간다. 무수동 치유의 숲에 모두 합하여 7.2km 정도 길이의 트레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청주 분평동 명성교회 주차장에 10명의 회원이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두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출발, 남청주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안영나들목에서 고속도로 탈출, 중구 사정동에 있는 신옛날양푼이동태&대구탕 식당을 찾아갔다. 이름 한번 기네. 커다란 양푼이에 끓여내 온 동태찌개의 맛이 괜찮은 편이다. 밥도 많이 주고. 여러 군데 게시되어 있는 재미있는 문구가 은근히 미소를 짓게 만든다.

 

*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신 손님이 들어오십니다.

* 음식이 맛있으면 이웃에게 말씀해 주시고, 음식이 맛없으면 주인에게 귓말해 주세요.

* 와이파이 ID: dongtae(동태) PW: 0425851384(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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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고마우신 손님이 나가십니다.

 

웃음이 귀한 세상이다. 웃자 웃자.


▲ 신옛날시골양푼이동태&대구탕: 대전 중구 사정동 386-3


▲청주 분평동 명성교회 주차장에 집합 [09:57]

 

신옛날양푼이동태&대구탕 식당에 도착 [11:03]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신 손님이 들어오십니다. [11:04]

 

▲ 식당 주방에 걸려 있는 재미있는 글귀 [11:04]

 

▲ 동태찌개와 대구탕만 제공한다 [11:05]

 

▲ 뭐가 그리 좋으십니까? [11:08]

 

▲와이파이 아이디가 동태, 비밀번호는 전화번호 [11:18]

 

▲ 푸짐한 양푼이 동태찌개 상차림 [11:20]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손님이 나가십니다. [11:44]

 

▲ 신발 분실 안내문 [11:44]


12:15  맛있게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대전 무수동 치유의 숲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 넓네. 대전 치유의 숲에는 트레킹 코스로 모두숲길(순환 1.5km), 운동치유길(순환 2.7km), 물길따라걷는길(왕복 3km)이 조성되어 있어 능력에 맞게 선택해서 걸을 수가 있다. 우리는? 코스 세 개를 모두 걷기로 했다. 가장 먼저 걸을 길은 모두숲길, 치유센터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왼쪽으로 데크 길이 시작되는데 바로 모두숲길의 들머리이다.


대전 무수동 치유의 숲

 

대전 무수동 치유의 숲은 상수리나무 55.6%, 신갈나무 15.0%로 활엽수림이 주를 이루고 있고 침엽수림은 일부 분포하고 있으며, 대상지 일원에 보문산 공원, 뿌리공원, 보문산성, 보문사지, 목재문화체험장 등 경관이 우수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한다. 환경보호를 위해 취사와 흡연, 야영 등을 금하고 있으며, 가족/일반인, 노인, 직장인/주부, 청소년, 어린이,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6개의 유료 프로그램 운영 *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은 대나무원, 풍욕장, 단풍나무원 등 존재 * 프로그램과 편의시설 외에도 1.5km, 2.7km, 1.5km 등 3가지 코스의 테마 숲길을 조성하여 운영 * 숙박시설과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주변 시설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주변 경제활성화에도 노력


대전 무수동 치유의 숲 주차장에 도착 [12:15]

 

▲ 트레킹 출발 전 기념사진 [12:16]

 

대전 치유의 숲 종합안내도 [12:17]

 

▲ 치유센터로 가는 길 [12:18]

 

▲ 허수아비가 거의 작품 수준이네 [12:19]

 

모두숲길 안내판 [12:23]

 

모두숲길은 모두 데크길이다 [12:24]

 

▲ 모두숲길을 걷고 있는 회원들 [12:26]

 

▲ 길 왼쪽 전망대 정자 [12:30]

 

▲ 길 왼쪽 편백나무 숲 [12:33]


12:35  모두숲길은 무장애길이다. 즉, 처음부터 끝까지 계단이 없는 데크길이라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까지도 큰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20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 1.5km 길이의 모두숲길을 완주하고 이어서 2.7km 길이의 운동치유길 걷기에 들어갔다. 이정표에는 운동치유길이 치유의 숲 둘레길로 표기되어 있다. 운동치유길은 임도 수준의 길이라고 보면 된다.


▲ 모두숲길을 걷고 있는 회원들 [12:35]

 

▲ 모두숲길 터널 구간에서 [12:36]

 

▲ 길 오른쪽에 있는 멧돼지 목욕탕 [12:37]

 

▲ 길 옆에 있는 흔들의자에 앉아 [12:40]

 

▲ 모두숲길이 끝나는 지점에 도착 [12:43]

 

▲ 운동치유길 입구: 이정표에는 치유의 숲 둘레길로 표기 [12:45]

 

▲ 운동치유길 걷기에 돌입 [12:47]

 

보문산 행복숲길 갈림길 지점: 치유의 숲 둘레길 쪽으로 진행 [12:48]

 

▲ 길이 2.7km 치유의 숲 둘레길 안내판 [12:49]

 

▲ 걸음을 멈추고 잠시 휴식 [12:52]


12:56  운동치유길에는 가운데에 심긴 잔디 오른쪽을 따라 모래가 깔려 있는 구간이 있는데 바로 맨발로 걷는 길이다. 맨발로 걷는 구간 시작과 끝 지점에는 발을 닦을 수 있는 시설도 갖추어 놓았다. 운동치유길을 36분 정도 걸어가자 보문사지로 이어지는 물길따라걷는길왼쪽으로 갈라지는 지점이 나타났다. 일단 통과. 10분 후, 운동치유길 걷기를 끝마치고 잠시 숨을 고른 후 계곡 왼쪽으로 조성되어 있는 데크길을 따라 물길따라걷는길 걷기에 들어간다.


▲ 운동치유길 오른쪽 부분에 맨발로 걷는 길 조성 [12:56]

 

▲ 운동치유길을 걷고 있는 회원들 [13:08]

 

▲ 길 오른쪽에 있는 정자에서 잠시 휴식 [13:15]

 

▲ 휴식 후 출발 [13:20]

 

▲ 길 왼쪽으로 물길따라걷는길이 갈라지고 있다 [13:23]

 

▲ 운동치유길을 걷고 있는 회원들 [13:26]

 

▲ 치유센터 갈림길 지점: 보문사지 방향으로 진행 [13:35]

 

▲ 데크로 조성되어 있는 물길따라걷는길 [13:35]

 

▲ 길 오른쪽에 있는 사방댐 [13:39]


13:40  운동치유길을 건너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물길따라걷는길이 계속 이어진다. 앞에서 걸었던 모두숲길이나 운동치유길과는 달리 이 길은 인공구조물이 거의 없는 순수한 자연의 길이다. 졸졸 흘러가는 물소리가 들려오고 앙증맞은 폭포의 모습도 보인다. 물길을 두어 번 건너고 고도를 높인 후 계류 위에 놓인 데크 다리를 건너자 물길따라걷는길의 종점인 보문사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 운동치유길을 건너 물길따라걷는길에 진입 [13:40]

 

▲ 물길을 건너 계속 이어지는 길 [13:42]

 

▲ 길 오른쪽에 있는 앙증맞은 폭포 [13:43]

 

▲ 다시 물길을 건너간다 [13:45]

 

▲ 계류 위에 놓인 데크 다리 통과 [13:50]

 

▲ 보문사지 200m 전 이정표 [13:54]

 

▲ 보문사지가 많이 가까워졌다 [13:55]

 

▲ 보문정 표지석 [13:57]

 

▲ 보문사지에 있는 우물 보문정 [13:57]


13:58  보문사지, 고려시대의 절터라고 한다. 산천은 의구한데 절집은 간데없네. 절집은 없어졌어도 흔적은 남아 있다. 스님들이 사용하던 물을 담아 두었던 석조, 괘불을 걸었던 지주, 절터에 흩어져 있는 기왓조각들. 절터를 한 바퀴 돌면서 이곳에서 생활했던 스님들의 얼굴을 떠올려 보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다 부질없는 짓이다. 유턴. 보문사지를 떠나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대전 보문사지(大田 普文寺址)

 

고려시대의 절터로 1989년 3월 18일 대전광역시의 기념물 제4호로 지정되었다. 보문사터는 보문산 정상에서 배나무골로 넘어가는 능선에 있다. 조선시대 후기의 기록인 도산서원지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문사가 이 지역의 중요한 사찰의 하나였던 사실을 알 수 있다. 절터의 범위는 동서 약 70m, 남북 약 50m 정도로 남쪽을 향한 경사면을 계단식으로 만들어 3단을 이루고 있다. 

 

아랫단에는 길이 10여m, 높이 1m에 달하는 축대가 쌓여 있으며 앞면 6칸, 옆면 2칸의 건물이 있었던 흔적이 보인다. 두 번째 단에는 2개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나, 파괴가 심하여 건물의 규모는 파악할 수 없다. 제일 윗단 앞에는 축대 바로 밑에 괘불 지주 한 쌍이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제일 윗단이 대웅전 자리임을 알 수 있다. 절터에서 발굴되는 기와 조각과 도자기 조각은 주로 조선시대의 유물들이다. 현재 이 터에는 건물자리 5개와 석조, 괘불지주, 맷돌, 세탁대 등이 남아 옛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보문사지 석조 표지석 앞에서 [13:58]


보문사지 석조(普文寺址石槽)

 

보문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조이다. 1989년 3월 18일 대전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사찰 내에서 스님들이 사용하는 물을 담아두던 곳이다. 석조는 전체가 4각을 이루고 밑바닥과 각 면은 평평하게 다듬어졌다. 바닥아래와 윗부분에는 고인 물을 다른 곳으로 빼기 위한 구멍이 있는데, 특히 윗부분의 구멍이 주전자 꼭지모양으로 되어 있어 아름다운 곡선으로 흘러내렸을 옛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0호인 보문사지 석조 [13:58]

 

▲ 보문사지 석조 안내문 [13:59]

 

▲ 보문사지 경내를 걷고 있는 회원들 [13:59]

 

▲ 보문사지 괘불지주 [13:59]

 

▲ 보문사지 안내문 [14:00]

 

▲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4호 표지석 [14:00]

 

▲ 보문사지를 떠나 돌아가는 길 [14:04]

 

▲ 계곡 왼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4:09]

 

▲ 운동치유길을 건너 데크길에 진입 [14:16]

 

▲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 [14:22]


14:23  물길따라걷는길 걷기를 끝마치고 주차장에 돌아오는 것으로 대전 치유의 숲 둘레길 걷기는 모두 끝이 났다. 총 거리 6.5km를 2시간 8분에 걸었으니 아주 양호한 편이다. 간단히 뒷정리를 하고 2시 45분 출발, 3시 56분 청주 분평동에 있는 풍차쭈꾸미 식당 주차장에 도착, 주꾸미볶음으로 저녁을 먹은 후 4시 55분 해산. 이렇게 해서 백만사의 2월 대전 치유의 숲 나들이는 무사히 끝이 났다.


▲ 둘레길 걷기를 모두 마치고 주차장에 귀환 [14:23]

 

▲ 둘레길을 모두 완주한 기념으로 [14:24]

 

▲ 차가 기다리는 주차장에 도착 [14:24]

 

▲ 뒷정리를 하고 청주를 향해 출발 [14:44]

 

▲ 청주 분평동에 있는 풍차쭈꾸미 식당 [15:56]

 

▲ 여성회원들 [16:00]

 

▲ 식사 후 커피 한 잔 [16:37]

 

▲ 주차장에서 회장님 말씀을 듣고 [16:55]

 

▲ 파이팅을 외치며 해산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