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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전북 진안 운일암반일암 둘레길

2022.08.13. [운일암반일암 둘레길 1] 전북 진안 운일암반일암 둘레길/구름다리

by 사천거사 2022. 8. 14.

운일암반일암 둘레길-구름다리 탐방기

◈ 일시: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 흐림, 비

◈ 장소: 운일암반일암 둘레길 / 구름다리 / 전북 진안

◈ 코스: 운일암반일암 주차장 → 둘레길 → 칠은교 → 구름다리 → 둘레길 주차장

◈ 거리: 4.5km 

◈ 시간: 1시간 56분

 회원: 백만사회원 12명 


▲ 운일암반일암: 전북 진안군 주천면 동상주천로 1716

 

 

▲ 시골추어탕: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로 80-2


 


10:00  오늘은 백만사에서 나들이를 가는 날, 원래는 원주에 있는 섬강 자작나무숲 둘레길을 탐방할 계획이었는데 진안에 있는 운일암반일암 둘레길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왜? 원인은 비. 원주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자작나무숲 둘레길 들머리가 있는 칠봉체육공원에 접근하기가 어려워졌고 또 물난리가 난 곳으로 나들이를 간다는 게 그리 현명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청주 분평동 풍차쭈꾸미 식당 주차장에 12명의 회원이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3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출발, 남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남쪽을 향해 달려가다 추부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추부면 마전리에 있는 시골추어탕 식당을 찾아갔다. 우리 회원들이 점심을 먹을 곳이다. 추부는 깻잎 생산량이 전국의 41%로 가장 많으며, 금산의 음식특화 거리인 추어탕 거리에는 열 다섯 곳 정도의 추어탕 전문 식당이 있을 정도로 추어탕으로도 유명하다.

 

도로 건너편에 있는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좁은 골목 안에 있는 시골추어탕 식당 안으로 들어가 시골추어탕, 추어튀김, 인삼막걸리를 주문했다. 음식 맛은? 작은 미꾸리를 바삭하게 튀긴 추어튀김은 식감이 그만이었고, 인삼막걸리에서는 인삼 맛이 물씬 났으며, 깻잎을 듬뿍 넣은 걸쭉한 추어탕은 소문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회원들 모두 엄지 척! 자, 점심도 맛있게 먹었겠다 오늘 탐방 목적지인 운일암반일암을 찾아가 볼까. 내비게이션 작동 준비 완료. 출발.


▲ 청주 분평동 풍차쭈꾸미 주차장에 집합 [09:57]

 

▲ 시골추어탕 전용 주차장: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11:30]

 

▲ 시골추어탕은 도로 건너 골목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다 [11:31]

 

▲ 시골추어탕 앞에서 여성회원들 [11:33]

 

▲ 그림이 좋으니 음식 맛도 좋을 듯 [11:33]

 

▲ 시골추어탕 메뉴 [11:35]

 

▲ 추어튀김 [11:38]

 

▲ 멋진 오늘 하루를 위하여 [11:40]

 

▲ 추어탕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 [11:40]

 

▲ 시골추어탕과 인삼막걸리 [11:49]

 

▲ 점심식사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12:10]


13:29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요즘 날씨는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무쌍하다. 특히 국지성 호우가 대세다. 주차장 옆 차양막 밑에서 비를 가리며 커피를 마시고 나자 거짓말처럼 비가 그친다. 그렇다면 출발. 주자천 위에 놓인 노적교를 건넌 후 국민여가캠핑장 왼쪽을 따라 나 있는 둘레길을 걸어간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걷기에 좋은 흙길이다.


운일암반일암 계곡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에 있는 계곡, 무이구곡이라고도 한다. 운장산(1,126m)을 기점으로 동북쪽의 명덕봉(846m)과 명도봉(863m)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큰 협곡을 이루면서 생긴 계곡으로 주자천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주위는 기암괴석이 첩첩이 쌓여 있다. 주자천은 운장산 북쪽 골짜기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흐르다가 동쪽으로 굽어 주천면과 용담면을 거쳐 용담면 월계리에서 금강 상류에 합류한다.

 

고려 때 송나라 주자의 종손 주찬이 다녀갔다 하여 주자천 또는 주천이라고 부르며, 지금도 주천사에서는 주찬 선생을 추모하는 제사를 올린다. 예전에는 이곳 용담현에서 전주로 가는 길이 이 계곡뿐이었는데, 골짜기가 워낙 깊어서 반나절도 못 가 해가 떨어지거나 구름에 가린 해밖에 볼 수 없다 하여 골짜기의 이름을 운일암반일암이라고 했다. 기묘하게 생긴 바위와 푸른 물, 우거진 숲, 4월의 진달래, 5월의 철쭉, 여름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이 절경을 이룬다.


▲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 주차장에 주차 [13:29]

 

▲ 주차장 옆 차양막 아래에서 커피 한 잔 [13:35]

 

▲ 비가 그쳐 운일암반일암 둘레길 걷기에 나섰다 [13:45]

 

▲ 삼거광장 입구에 서 있는 운일암반일암 표지판 [13:46]

 

▲ 노적교에서 바라본 주차천 [13:46]

 

하늘땅 진안고원길 안내판 [13:47]

 

▲ 국민여가캠핑장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구름다리 쪽으로 진행 [13:48]

 

▲ 둘레길 오른쪽에 있는 국민여가캠핑장 [13:51]

 

▲ 반려동물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눈치보지마시개 길 [13:53]

 

▲ 운일암반일암 계곡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둘레길 [14:00]


14:02  주자천 위에 놓인 칠은교 앞에 도착했다. 2011년 8월 명도봉 산행을 할 때 건넜던 다리다. 구름다리 600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시작된 오르막길, 구름다리로 가는 길이지만 명도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기도 하다. 12분을 걸어 전망대 갈림길 지점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 쉼터용 정자인 운일정 옆을 지나고 명도봉 정상 갈림길 지점을 지나 사면을 잠시 가로질러 가자 구름다리 입구가 모습을 드러냈다.


▲ 칠은교 앞에 서 있는 이정표: 구름다리 쪽으로 진행 [14:02]

 

▲ 주차천 위에 놓인 칠은교 [14:02]

 

▲ 명도봉/복두봉 등산로 안내도 옆으로 나 있는 길 [14:04]

 

▲ 오르막 돌계단길 [14:07]

 

▲ 경사가 꽤 가파른 오르막길 [14:14]

 

▲ 전망대 갈림길 지점에 도착 [14:16]

 

▲ 갈림길 지점에서 잠시 휴식 [14:18]

 

▲ 휴식 후 출발 [14:23]

 

▲ 명도봉 정상 갈림길 지점: 구름다리 쪽으로 진행 [14:26]

 

▲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 [14:27]


14:33  운일암반일암 계곡 위에 놓인 구름다리 앞에 도착했다. 우리나라에는 계곡 위에 놓인 이런 종류의 다리가 참 많은데 대부분이 출렁다리, 구름다리, 하늘다리 등의 이름을 갖고 있다. 그런데 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참 좋네. 구름도 피어오르고. 구름다리 입구에서 잠깐 시간을 보낸 후 길이 220m의 구름다리에 들어섰다. 아니, 오늘이 휴가철 주말이잖아. 그런데 사람들이 왜 이렇게 없는 거야? 


▲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입구에서 여성회원들 [14:33]

 

▲ 구름다리 뒤로 보이는 가마봉 [14:33]

 

▲ 운일암반일암 계곡과 무지개교가 보인다 [14:34]

 

▲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이용 안내판 [14:34]

 

▲ 구름다리 뒤로 보이는 가마봉 [14:36]

 

▲ 구름다리 입구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14:38]

 

▲ 구름다리 입구에서 [14:39]

 

▲ 구름다리에 들어서기 전에 [14:43]

 

▲ 길이 220m의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14:44]

 

▲ 주말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는 구름다리 [14:45]


14:45  구름다리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운일암반일암 계곡을 내려다본다. 위에서 보니 대낮에도 해를 거의 볼 수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계곡이 깊다. 전주식당 오른쪽에 있는 무지개다리가 보인다. 저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구름다리 입구로 올라오는 길도 있다. 구름다리를 건너와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이 모두 데크 계단이기 때문에 그냥 발걸음만 아래로 내디디면 된다. 10분 정도 걸어 전주식당 앞 55번 도로변에 도착. 이제부터는 도로 갓길과 데크길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


▲ 구름다리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14:45]

 

▲ 구름다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무지개다리 [14:47]

 

▲ 구름다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일암반일암 계곡 [14:47]

 

▲ 구름다리를 건너와서 바랍본 해발 869m의 명도봉 [14:49]

 

▲ 내려가는 길은 모두 데크 계단이다 [14:52]

 

▲ 55번 지방도 갓길을 따라 진행 [15:02]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운일암반일암 계곡 [15:04]

 

▲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본 구름다리 [15:09]

 

▲ 뒤돌아본 도덕정 [15:11]

 

▲ 멀리 주자천 위에 놓인 칠은교가 보인다 [15:12]


15:14  칠은교 앞에 도착했다. 여기서 계속 도로 옆에 조성되어 있는 데크길을 따라가도 되지만 그것보다는 아까 걸어왔던 흙길이 더 나을 것 같은 칠은교를 건너갔다. 15분 정도 걸어 국민여가캠핑장 앞에서 간식을 먹은 후 주차장 도착, 차에 올라 금산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청주에 돌아온 시각이 5시 29분. 분평동에 있는 조도령삼계탕 집에서 삼계탕으로 이틀 앞당긴 말복 복달임을 하는 것으로 백만사의 8월 운일암반일암 계곡 나들이는 무사히 끝이 났다.


▲ 칠은교를 건너간다 [15:14]

 

▲ 칠은교에서 바라본 운일암반일암 계곡 [15:15]

 

▲ 아까 걸어왔던 둘레길에 다시 진입 [15:16]

 

▲ 둘레길을 걷고 있는 회원들 [15:22]

 

▲ 국민여가캠핑장 앞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15:30]

 

▲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귀환 [15:45]

 

▲ 청주 분평동에 있는 조도령삼계탕 식당 [17:29]

 

▲ 삼계탕으로 말복 복달임을 하고 있는 회원들 [17:47]

 

▲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파이팅을 외친 후 해산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