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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남 홍성 홍양저수지 둘레길

2022.04.02. [홍양저수지 둘레길 1] 충남 홍성 홍양저수지 둘레길

by 사천거사 2022. 4. 13.

홍양저수지 둘레길 걷기

◈ 일시: 2022년 4월 2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홍양저수지 둘레길 / 충남 홍성

◈ 코스: 홍양저수지 주차장 → 데크 다리 → 전망 정자 → 수변 데크길  

           홍양저수지 주차장

◈ 거리: 4.6km 

◈ 시간: 1시간 8분

◈ 회원: 아내와 함께 


홍양저수지: 충남 홍성군 금마면 장성리




10:00  어제는 공주에 있는 양화저수지를 다녀왔고 오늘은 홍성에 있는 홍양저수지를 찾아간다. 날씨 좋은 봄날 집안에 머무른다는 게 어디 가당치나 한 일인가. 무조건 밖으로 나가고 볼 일이다. 홍양저수지 둘레길을 걷기 전에 먼저 점심을 먹을 곳은 홍성군 결성면에 있는 결성칼국수, 비록 면소재지에 있는 작은 식당이지만 방송 프로그램마다 소개가 된 만만찮은 맛집이다.

 

청주 율량동 출발, 일반도로를 이용해서 천안과 아산, 예산과 홍성을 거쳐 홍성군 결성면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차량들의 홍수였다. 코로나가 감기 수준으로 여겨지고, 봄꽃이 다투어 피어나고, 게다가 주말이니 어찌 사람들이 그냥 집에만 있겠는가. 몰려든 차량들로 인해 도로가 정체되고 차량 속도도 느려지지만 오랜만에 겪는 상황이라 그런지 오히려 정겨운 기분까지 든다. 그래, 이게 바로 사람들이 제대로 살아가는 모습이야. 조금 늦으면 어때. 주말 봄날에 도로가 휑하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게 아닌가?

 

2시간 20분 넘게 가다 서다를 반복한 끝에 홍성군 결성면에 있는 결성칼국수 주차장에 도착했다. 예상대로 식당은 만원, 대기표를 받고 식당 옆에서 판을 벌린 결성 주말장터를 둘러보며 20분 정도 시간을 보낸 후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오징어순대와 굴칼국수를 주문했다. 쫀득한 오징어순대 맛이 일품이고 굴을 듬뿍 넣은 칼국수 맛도 아주 훌륭하다. 맛집은 그냥 맛집이 아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홍성군 소재지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는 홍양저수지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 율량동 출발 [10:02]

 

▲ 점심 먹을 결성칼국수 식당: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 404 [12:28]


결성 주말장터 기사

 

결성면에서는 지난 2일 결성면복지회관 옆 공터에서 주말장터가 열렸다. 올해 처음 개장한 장터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주말을 이용해 결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판매와 홍보를 위한 행사를 추진한다. 황선돈 결성면장은 “올해부터 서해금빛관광열차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결성면을 방문하고 있다”며 “주말장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결성면의 우수한 농산물 홍보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주말장터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별도의 개장식은 생략했다. 결성면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새마을남녀지도자, 결성농협, 농업경영인, 농촌지도자회, 귀농귀촌협의회 등 10여 개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했다. 장터는 퀴노아, 비트, 떡, 육류, 제철 나물 등 결성에서 재배되고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품들로 이뤄졌다.

출처: 홍성신문


▲ 결성 주말장터가 열렸다 [12:29]

 

▲ 결성칼국수 영업시간과 차림표 [12:30]

 

▲ 주말장터 한쪽에서 노래자랑 진행 [12:33]

 

▲ 번호표를 받고 입장 대기 중 [12:37]

 

▲ 들어 찬 손님으로 빈자리가 없다 [12:52]

 

▲ 오징어순대 비주얼 [12:57]

 

▲ 굴칼국수 비주얼 [13:07]

 

▲ 행복하십니까? [13:07]


13:52  홍양저수지 제방 아래에 있는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돌계단을 밟아 제방 위에 올라서니 꽤 넓은 저수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홍양저수지 둘레길은 원점회귀 코스라서 어느 방향으로 진행을 해도 상관이 없다. 우리는 시계 반대방향, 즉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보았다. 야자매트가 깔린 제방길 끝에서 데크 다리를 건넌 후 수변 데크길을 잠깐 걸어간다. 둘레길이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었다. 물론 차량은 통행할 수 없는 길이다.


홍양저수지(弘陽貯水池)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구룡리, 금마면 장성리·송암리·용흥리, 홍동면 신기리 일대에 있는 저수지. 면적 85.7ha, 관개면적 511.2ha로, 1945년 3월 31일 준공되었다. 저수지를 만들기 전에 현재의 저수지 중간 부분에 보를 막아 홍성읍 구룡리 앞의 뺏들 벌판으로 농업용수를 대주었기 때문에 빼뽀저수지라고도 한다. 주위 경관이 아름답고,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저수지에는 붕어, 잉어, 피라미, 메기, 가물치 등 어종이 풍부해 연중 낚시터로 각광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홍양저수지[弘陽貯水池]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홍양저수지 제방 아래 널찍한 주차장에 주차 [13:52]

 

▲ 제방 위에 올라서서 바라본 홍양저수지 [13:54]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제방길 [13:54]

 

▲ 목교 쪽으로 진행 [13:55]

 

▲ 데크 다리를 건너간다 [13:55]

 

▲ 수변 데크길 [13:56]

 

▲ 차량 통행이 금지된 시멘트 포장길 [13:57]

 

▲ 홍양저수지는 낚시터로 이름이 높다 [14:00]

 

▲ 주차장 쪽으로 진행 [14:00]

 

▲ 평화로운 홍양저수지 풍경 [14:01]


14:02  매화가 꽃을 피웠다. 백매화도 피고 홍매화도 피었다. 청매화라고 들어보았는가? 설마 꽃 색깔이 푸른색? 아니다. 하얀색 매화의 꽃받침이 푸른색이면 청매화라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꽃잎이 하얀색이고 꽃받침이 붉은색이면 백매화, 꽃잎이 하얀 색이고 꽃받침이 푸른색이면 청매화, 꽃잎이 붉은 색이면 홍매화가 된다. 여기에 꽃잎이 여러 겹이면 앞에다 만첩을 붙여 만첩백매화, 만첩홍매화 등으로 부른다.


▲ 백매화 [14:02]

 

▲ 만첩홍매화 [14:02]

 

▲ 나, 여기 있어요 [14:02]

 

▲ 낚시꾼은 어디로 가고 낚싯대만 [14:07]

 

▲ 낚시꾼이 꽤 자주 보인다 [14:07]

 

▲ 길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14:08]

 

▲ 차도 왼쪽을 따라 나 있는 둘레길 [14:15]

 

▲ 맨 뒤에 보이는 것은 봉수산: 2016년 8월에 탐방했던 곳 [14:18]

 

▲ 물속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배경으로 [14:19]

 

▲ 홍양저수지를 뒤에 두고 [14:21]


14:22  임자 없는 나룻배 한 척이 단조로운 저수지 풍경을 바꾸어놓고 있다. 잠시 후, 오른쪽 언덕에 전망 정자가 있어 잠시 들러보니 저수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데크 다리를 건너 나무들이 물속에 뿌리를 박고 자라고 있는 곳에 도착했다.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대부분이 버드나무 종류이다.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수면에 비쳐 만들어낸 그림자는 호수나 저수지의 풍경을 한층 더 아름답게 꾸며준다. 


▲ 임자 없는 나룻배 앞에서 [14:22]

 

▲ 길 오른쪽 언덕 위에 자리한 전망 정자 [14:26]

 

▲ 전망 정자에서 [14:27]

 

▲ 전망 정자 아래에서 [14:30]

 

▲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진행 [14:36]

 

▲ 데크 다리를 건너간다 [14:38]

 

▲ 주차장 쪽으로 진행 [14:38]

 

▲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 [14:44]

 

▲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 앞에서 [14:45]


14:49  홍양저수지 둘레길 안내판을 훑어본 후 다시 길을 이어갔다. 수변 데크길의 연속이다. 길 오른쪽에 빼뽀나루터라는 간판이 걸린 건물이 보인다. 홍양저수지의 또 다른 이름이 빼뽀저수지인데 홍성읍 구룡리 앞의 뺏들 벌판으로 농업용수를 대주었기 때문에 얻은 이름이라고 한다. 4.6km 거리의 둘레길을 1시간 8분에 걸은 후 주차장에 서 있는 차에 올라 청주로 돌아오는 길, 오전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차가 많다. 그래, 코로나가 뭐 대수냐, 이 화려한 봄날을 마음껏 즐겨야지. 우리 인간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한테 질 수는 없잖아.


▲ 홍양저수지 둘레길 안내판 [14:49]

 

▲ 수변 데크길을 따라 진행 [14:51]

 

▲ 산수유가 꽃을 활짝 피웠네 [14:53]

 

▲ 빼뽀나루터 [14:56]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빼뽀나루터 건물 [14:57]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제방길 [14:59]

 

▲ 홍양저수지 표지판 [15:01]

 

▲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귀환 [15:01]

 

▲ 주차장 출발: 가자, 청주로 [15:10]

 

▲ 4월 둘째 날 야외 나들이를 모두 마치고 청주 율량동 도착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