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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경북 김천 오봉저수지 둘레길

2021.10.09. [오봉저수지 둘레길 1] 경북 김천 오봉저수지 둘레길

by 사천거사 2021. 10. 15.

오봉저수지 둘레길 걷기

◈ 일시: 2021년 10월 9일 토요일 / 맑음, 구름 많음

◈ 장소: 오봉저수지 둘레길 / 경북 김천

◈ 코스: 오색테마공원 주차장 → 횡단데크  오봉대교 → 횡단데크 주차장

◈ 거리: 3.2km

◈ 시간: 1시간 16분

 회원: 백만사회원 10명 


 




10:00  오늘은 575돌은 맞은 한글날, 한글 창제 및 반포를 기념하는 날이다. 한글날은 1949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다가 1991년 일반 기념일로 전환되는 바람에 공휴일에서 빠지게 된다. 2006년 일반 기념일에서 국경일로 변경되었으나 공휴일로는 지정되지 않았다가 22년 만인 2013년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되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오늘은 백만사에서 무려 석 달 만에 나들이를 가는 날, 장소는 김천시 남면 오봉리에 있는 오봉저수지이다. 이곳에는 수변 데크길과 휴식 공간으로 이루어진 김천드림밸리 오색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글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한글보다 외래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오늘 찾아갈 곳의 이름이 김천드림밸리 오색테마공원, 드림밸리는 꿈의 계곡, 테마는 주제로 대신하면 안 되나? 김천꿈의계곡 오색주제공원!

 

분평동 명성교회 주차장에 10명의 회원이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파이팅을 외친 후 출발, 남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남쪽을 향해 달려가다 경부고속도로에 있는 옥천휴게소에 잠깐 들러 빵과 커피로 간식을 먹었다. 한 시간 후면 점심을 먹어야 하지만 맛있는 빵과 커피를 건너뛸 수는 없잖아. 그래, 나중은 나중이고 지금은 지금이야. 동김천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오봉저수지를 향해 달려간다. 

 

오늘 점심 먹을 곳은 오봉저수지 제방 옆에 있는 그리고(GRIGO) 식당, 돈가스를 비롯한 몇 가지 경양식과 커피, 차, 음료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회원들 취향대로 수제 돈가스와 치즈 돈가스를 주문했다. 회원들 반응은? 엄지 척! 양도 많고 맛도 좋았다는 후평. 맛있게 점심 먹고 출발, 그리고 식당에서 오봉저수지 둘레길 시작 지점인 오색테마공원 주차장까지는 아주 가까운 거리였다.


▲ 명성교회 주차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출발 [10:02]

 

▲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 [11:08]

 

▲ 휴게소 가장자리에서 빵과 커피로 간식 타임 [11:16]

 

▲ 점심을 먹을 그리고(GRIGO) 식당에 도착 [12:29]

 

▲ 백만사 남성회원들 [12:33]

 

▲ 수제 돈가스 비주얼 [12:54]

 

▲ 칼질하기에 바쁜 회원들 [12:55]

 

▲ 백만사 여성회원들 [13:28]

 

▲ 백만사 여성회원들 [13:45]

 

▲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그리고 식당 [13:45]


13:58  김천드림밸리 오색테마공원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3일 연휴 첫날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오늘 걸을 오봉저수지 둘레길의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저수지 위에 놓인 두 개의 다리를 이용해서 8자 모양으로 걸어볼 예정. 일단 저수지 오른쪽으로 나 있는 데크길에 들어섰다. 잠시 후 저수지 위에 놓인 횡단데크를 지나 저수지 왼쪽으로 이동을 한다. 횡단데크 중앙에는 쉼터도 조성되어 있었다.


▲ 김천드림밸리 오색테마공원 주차장에 주차 [13:58]

 

김천드림밸리 오색테마공원 종합 안내도 [13:59]

 

▲ 저수지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데크길에 진입 [14:06]

 

▲ 포토 존에서 여성회원들 [14:06]

 

▲ 포토 존에서 바라본 횡단데크 [14:07]

 

▲ 오봉저수지 물그림자 [14:08]

 

▲ 저수지 오른쪽 데크길을 따라 진행 [14:09]

 

▲ 첫 번째 다리인 횡단데크를 건너간다 [14:11]

 

▲ 횡단데크에서 바라본 오봉대교 방면 [14:13]

 

▲ 횡단데크에서 바라본 주차장 방면 [14:13]


14:14  그런데 저수지가 어째 바닥을 드러냈지? 요즘 가을장마라고 할 정도로 비가 자주 내리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은가? 저수지 왼쪽 데크길에 들어섰다. 왼쪽으로 운남산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이곳에서 운남산, 노고봉, 절골산을 연계하는 산행을 시작할 수도 있다. 데크길이 끝나는 오봉대교 앞에서도 운남산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간식으로 사과를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 저수지 왼쪽으로 나 있는 데크길이 보인다 [14:14]

 

▲ 오봉저수지 물그림자 [14:14]

 

▲ 오봉저수지 물그림자 [14:15]

 

▲ 길 왼쪽 운남산 가는 길 이정표: 오봉대교 쪽으로 진행 [14:15]

 

▲ 오봉저수지 물그림자 [14:16]

 

▲ 저수지 왼쪽으로 나 있는 데크길을 따라 진행 [14:17]

 

▲ 오봉저수지 물그림자 [14:20]

 

▲ 차량 통행이 가능한 오봉대교 [14:21]

 

▲ 운남산과 노고봉 가는 길 이정표 [14:23]

 

▲ 오봉대교 앞에서 사과를 먹으며 잠시 휴식 [14:26]


14:30  저수지 위에 놓인 오봉대교를 건너가자 도로 건너편에 제석봉으로 올라가는 길의 들머리가 보인다. 제석봉은 백마산, 국사봉과 연계해서 2018년 1월에 다녀온 곳이다. 길 오른쪽에 평상이 놓여 있는 쉼터가 있어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걷다가 먹고 쉬고, 또 걷다가 먹고 쉬고. 우리 백만사의 트레이드 마크다. 워낙 자주 쉬면서 먹다보니 어떤 때는 걷기 위해 먹는 건지 먹기 위해 걷는 건지 분간이 잘 안 갈 때도 있다.


▲ 저수지 위에 놓인 오봉대교를 건너간다 [14:30]

 

▲ 수상스키가 원을 그리며 저수지 위를 질주하고 있다 [14:32]

 

▲ 저수지 왼쪽 데크길에 진입 [14:33]

 

▲ 도로 건너 제석봉 가는 길 들머리 [14:34]

 

▲ 저수지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쉼터 [14:39]

 

▲ 길 오른쪽 쉼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 [14:43]

 

▲ 물고기가 날아가고 있는 조형물 [14:57]

 

▲ 평화로운 모습의 두 여인 [14:59]


15:00  횡단데크를 다시 건너간 후 이번에는 저수지 오른쪽으로 나 있는 데크길을 따라 주차장 쪽으로 걸어간다. 데크길 끝머리에 와서 고개를 드니 멀리 통신탑이 서 있는 금오산 현월봉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도 금오산이 보이는구나. 주차장 도착, 둘레길 거리가 짧다보니 쉬고 먹고 쉬고 먹고 했는데도 시간이 1시간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상관없다. 많이 걸어야 맛인가.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둘레길 걷기를 마치고 청주로 돌아오는 길은, 저녁 먹을 식당 예약 시간이 6시라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고속도로 대신 일반도로를 이용했다. 5시 50분 청주 사천동에 있는 중국음식점 감녹관에 도착, 둘레길 걷기에 참가하지 못한 4명의 회원이 합세하여 회원 14명 모두가 함께 코스 요리로 회식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함께 모이기가 힘들었지만 우리 회원 14명은 모두 2차 접종까지 마쳤으니 이제 조금 여유를 가지고 만나도 괜찮으리라.


▲ 횡단데크를 다시 건너간다 [15:00]

 

▲ 오른쪽 뒤로 보이는 능선이 금오산 산줄기 [15:07]

 

▲ 쉼터에서 잠시 휴식 [15:11]

 

▲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귀환 [15:18]

 

▲ 청주시 사천동에 있는 중국음식점 감녹관 [17:52]

 

▲ 회원 14명이 모두 모였네요 [18:03]

 

▲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백만! 백만! 파이팅!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