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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진천 배티성지 둘레길

2021.09.04. [배티성지 둘레길 1] 충북 진천 배티성지 둘레길/순례길

by 사천거사 2021. 9. 14.

배티성지 둘레길/순례길 답사기

◈ 일시: 2021년 9월 4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배티성지 둘레길 / 순례길 / 충북 진천

◈ 코스: 배티성지 주차장 → 삼거리 둘레길  차도 → 순례길 → 삼거리 배티성지 주차장

◈ 거리: 16.6km

◈ 시간: 4시간 49분 


 

 




배티성지

 

천혜의 피신처라 할 수 있는 배티는 충북 진천군과 경기도 안성시가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위치한 깊은 산골로 박해 시대 내륙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이런 지리적 특성으로 1830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우촌이 형성돼 왔고 최양업 신부가 이 지역을 근거로 전국을 다니며 사목 활동을 했다. 성지에는 1997년 봉헌된 최양업 신부 기념성당과 오솔길을 따라 각각의 맷돌에 새겨진 14처, 그리고 2002년 봉헌된 ‘양업 영성관’(피정의 집)이 마련되어 있다.

성지에서 내려와 배티 고개를 향해 조금 올라가면 최양업 신부가 머물던 사제관 겸 성당이 있다. 1년 내내 도보로 전국을 다니며 사목 하던 최양업 신부가 장마철에는 이곳에 머물며 “천주가사”를 집필했고 기도서인 “성교공과”를 번역했다. 1999년 최양업 신부의 성당 및 사제관 터를 확인한 후 그 부근의 농가를 헐고 2001년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복원했다. 이 집은 이미 1849년 페레올 주교의 명으로 다음 해 다블뤼 신부가 설립한 조선교구의 소신학교로 사용됐던 곳이다.

배티 고개 길을 따라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면 배티에 숨어 신앙생활을 하던 선조들이 포졸들에게 잡혀 안성으로 끌려가다 집단으로 순교한 14인의 무명 순교자 묘역이 있다. 배티를 중심으로 진천 일대에서 1866년 병인박해와 1868년 무진박해 때에 60여 명의 순교자가 났는데, 그 가운데 순교 행적이 전해지는 순교자는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된 8명을 포함해 모두 34명에 이른다. 나머지는 배티 일대에 무명 순교자 묘소들로 산재해 있다.

 

청주교구는 배티 성지의 성역화와 최양업 신부의 영성을 본받고 현양하기 위해 1999년 양업 교회사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12년 4월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성당 봉헌식, 2014년 4월 11일 최양업 신부 박물관 축복식을 가졌다. 최양업 신부 박물관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08:40  충북 진천에 있는 배티성지는 네 가지 영성으로 유명한 곳이다. 조선시대 박해기간 동안 교우촌 형성, 최초의 조선대목구 신학교 마을,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본당 중심지, 복자 9위를 탄생시킨 순교자들의 본향이 바로 그것인데 이 중에서 최초의 조선대목구 신학교 마을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 5월 19일 아내와 함께 배티성지에 들렀을 때에 둘레길과 순례길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면서 조만간 시간이 되면 걸어볼 마음을 먹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실천에 옮기게 되었다. 오늘은 혼자다.

 

청주 사천동 출발, 17번과 34번 국도, 325번 지방도를 50분 정도 달려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에 있는 배티성지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오늘이 토요일이지만 시간이 일러 그런지 주차장은 아주 한산하다.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대성당을 지나 옛성당 쪽으로 올라가는 길, 불과 석 달 보름 전에 들렀던 곳이라 주변 모습이 눈에 아주 익숙하다. 오늘 답사할 둘레길과 순례길 코스 안내판 앞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 청주 사천동 출발 [08:48]

 

▲ 배티성지 주차장에 도착 [09:39]

 

▲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대성당 [09:42]

 

▲ 배티성지 표지석 [09:43]

 

▲ 배티성지 안내문 [09:43]

 

▲ 배티성지 순례길 및 둘레길 안내도 [09:44]

 

▲ 순교현양비 [09:47]

 

▲ 순교현양비 안내문 [09:47]

 

▲ 최양업 신부 박물관 [09:48]


삼덕송

 

가톨릭의 주요 기도문인 십이단 가운데 하나. 하느님께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믿음, 희망, 사랑의 세 가지 덕행을 더해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문으로, 신덕송(信德誦), 망덕송(亡德誦), 애덕송(愛德誦)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신덕송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진리의 근원이시며 그르침이 없으시므로 계시하신 진리를 교회가 가르치는 대로 굳게 믿나이다.

 

망덕송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자비의 근원이시며 저버림이 없으시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통하여 주길 구원의 은총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나이다.

 

애덕송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근원이시며 한없이 좋으시므로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나이다.


▲ 인간을 하느님께로 향하게 해주는 향주덕向主德: 신덕, 망덕, 애덕 [09:50]


09:50  배티성지 윗성당을 지나 산상제대 쪽으로 올라간다. 아름다운 소나무 사이로 길이 나 있고 왼쪽에 14처가 자리하고 있다. 야외 미사를 거행하기에 정말 좋은 산상제대를 거쳐 6인 무명 순교자의 묘 안내판 오른쪽으로 나 있는 돌계단을 오르자 노란색의 배티성지 순례길 표지기가 오른쪽으로 길을 안내한다. 순례길은 걷기에 좋도록 널찍하게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 배티성지 윗성당 [09:50]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라틴어: Sanctus Alphonsus Maria a Ligorio, 이탈리아어: Sant'Alfonso Maria de' Liguori 1696년 9월 27일-1787년 8월 1일)는 이탈리아의 가톨릭 주교이자 영성작가, 신학자, 고속주의의 창립자이다. 1816년 교황 비오 7세에 의해 복자로 시복되었으며, 1871년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1839년 교황 그레그리오 16세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되었으며, 1950년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고해사제들과 윤리 신학자들의 수호성인으로 선언되었다. 축일은 8월 1일이다.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성인께서 권고한 피정(避靜)의 3대 실천 자세 [09:51]

 

▲ 산상제대 쪽으로 진행 [09:51]

 

▲ 땀의 순교자로 불리는 최양업 신부 [09:51]

 

▲ 십자가의 길 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심 [09:52]

 

▲ 아름다운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54]

 

▲ 야외 미사 하기에 딱 좋은 산상제대 [09:56]

 

▲ 6인 무명 순교자의 묘 가는 길 이정표 [09:56]

 

▲ 배티성지 순례길 표지기 [09:57]

 

▲ 널찍하게 정비가 잘 되어 있는 순례길 [10:02]


10:04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오르막 계단 구간을 두어 번 거쳐 순례길과 둘레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했다. 산상제대에서 이곳까지 오는 데에 걸린 시간은 25분. 여기서 순례길은 계속 위로 올라가고 둘레길은 왼쪽으로 내려가서 임도와 합류한다. 둘레길 방향으로 5분 정도 내려가자 임도가 나타났다. 이제부터 꽤 오랫동안 임도를 따라 걸어가야 한다.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계단길 [10:04]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10]

 

▲ 다시 모습을 드러낸 오르막 야자매트 계단길 [10:13]

 

▲ 배티성지 순례길과 둘레길이 갈라지는 지점: 둘레길 쪽으로 진행 [10:21]

 

▲ 순례길에서 임도로 내려가는 길 [10:22]

 

▲ 임도에 내려서면서 만난 배티성지 둘레길 표지판 [10:26]

 

▲ 걷기 좋은 임도 따라 진행 [10:26]

 

▲ 2017 양백 임도 표지판 [10:28]

 

▲ 가을을 맞아 억새가 꽃대를 올렸네 [10:33]

 

▲ 임도 오른쪽 묘지에서 벌초 작업이 한창이다 [10:37]


10:40  임도 옆에 계속 모습을 드러내는 양백 임도 표지판, 2017 양백 임도 NO 00을 지나면서 2016 양백 임도가 이어졌다. 어? 정자가 있네? 잠시 쉬어가자. 휴식 후 출발, 길 오른쪽으로 서운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깝게 보인다. 이정표가 서 있는 임도 갈림길 지점에 도착했다. 왼쪽은 상백마을로 곧장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배티성지 둘레길이다. 둘레길 걷기가 지루하다면 여기서 왼쪽 길로 내려가도 된다.


▲ 평화로운 분위기가 넘치는 임도 [10:40]

 

▲ 2017 양백 임도가 끝나는 지점 [10:41]

 

▲ 2016 양백 임도 따라 진행 [10:48]

 

▲ 임도 왼쪽에 있는 쉼터용 정자 [10:53]

 

▲ 정자 이름이 상백 해맞이 쉼터 [10:54]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서운산 [11:04]

 

▲ 날이 조금 덥기는 하지만 땀을 흘릴 정도는 아니다 [11:17]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1:28]

 

▲ 임도 갈림길 지점에 도착: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 길로 진행 [11:31]

 

▲ 계속 이어지는 임도 [11:38]


11:44  서운산 정상에서 내려온 능선길이 임도와 만나는 지점에 서 있는 서운산 등산 안내도를 만났다. 금북정맥이 지나가는 서운산은 2007년 5월에는 혼자, 2015년 10월에는 아내와 함께 다녀온 적이 있는데 두 번 다 청룡사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했었다. 2시간 남짓 임도를 걸은 끝에 마침내 마을길에 도착했고 곧이어 만난 325번 지방도를 따라 배티성지 쪽으로 걸어간다. 


▲ 서운산 등산 안내도 [11:44]

 

▲ 서운산 정상까지 거리는 2.8km [11:45]

 

▲ 참취꽃 [11:52]

 

▲ 쑥부쟁이 [11:53]

 

▲ 어허, 이 나무에는 벌써 가을이 물들었네 [11:58]

 

▲ 오늘 처음 만난 배티성지 둘레길 표지기 [12:12]

 

▲ 차단기가 있는 것을 보니 임도가 거의 끝나가나 보다 [12:22]

 

▲ 마을길에 서 있는 배티성지 둘레길 이정표 [12:28]

 

▲ 325번 도로변에 서 있는 배티성지 둘레길 종점 표지판 [12:30]


12:35  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저 건물은? 종단대순진리회 목포방면이라고 검색이 되는데 공사가 중단된 건가? 배티성지 주차장을 지나면서 순례길이 시작되었다. 도로 건너로 최양업 신부 성당 및 신학교 표지판이 보인다. 순례길에 들어섰으니 당연히 들러보아야겠지. 파란 잔디밭 가장자리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십자가의 길에 들어섰다.


▲ 도로 건너 종단대순진리회 목포방면 [12:35]

 

▲ 차를 세워둔 배티성지 주차장에 도착 [12:49]

 

▲ 도로에서 바라본 기념대성당 [12:50]

 

▲ 배티성지 표지판 [12:50]

 

▲ 도로 왼쪽 최양업 신부 박물관 [12:53]

 

▲ 도로 건너 배티마을 표지석 [12:54]

 

▲ 최양업 신부 성당 및 신학교 표지판 [12:56]

 

▲ 103위 성인 계단 표지석 [12:57]

 

▲ 십자가의 길 제15처: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12:58]

 

▲ 십자가의 길 [12:58]


12:58  최초의 조선교구 신학교이자 성당 겸 사제관으로 사용되었다는 초가집이 보인다.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들어온 초창기에 사제나 교우들이 얼마나 고된 신앙생활을 했는지를 역력하게 보여주는 건물이었다. 부모님과 함께 있는 최양업 신부의 모습과 순교자 오 데레사의 묘를 둘러본 후 도로로 내려와 다시 배티고개를 향해 걸어 올라간다.

 

2008년 10월, 칠장산 아래 3정맥 분기점에서 시작되는 금북정맥 길을 걸어 배티고개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배티성지 쪽으로 내려오다 들렀던 배티마당이란 카페, 그 당시에는 감히 상상도 못 할 가격인 8,000원을 주고 토마토 주스 한 잔을 마신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카페가 지금은 장금이라는 이름의 식당으로 바뀌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성당 겸 사제관 안내문 [12:58]

 

▲ 우리나라 두 번째 신부인 최양업 토마스 신부 [12:59]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성당 겸 사제관 [12:59]

 

▲ 성당 겸 사제관 내부 모습 [13:00]

 

▲ 성인 최경환 프란치스코,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복녀 이성례 마리아 [13:01]

 

▲ 병인박해 순교자 오 데레사의 묘 [13:02]

 

▲ 도로 왼쪽 식당과 카페 광고판 [13:05]

 

▲ 도로 왼쪽 장금이 식당 [13:12]

▲ 도로변에 서 있는 이정표: 6인 무명 순교자의 묘 쪽으로 진행 [13:15]


13:15  한 굽이만 더 돌아가면 배티고개인데 순례길은 왼쪽으로 갈라지고 있다. 복자 장 토마스와 동료 7위의 순교자 현양 조형물과 복자 오반지 바오로 묘를 거쳐 6인 무명 순교자의 묘를 향해 올라간다.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오르막 계단길이 꽤 길게 이어졌다. 벤치가 있는 쉼터가 나타났다. 에고, 점심시간이 지났네. 쑥인절미와 포도즙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다시 오르막길에 들어섰다. 


▲ 도로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순례길과 둘레길 [13:15]

 

▲ 복자 장 토마스와 동료 7위의 순교자 현양 조형물 [13:16]

복자 장 토마스와 동료 7위의 순교자 현양 조형물 안내문 [13:16]

 

▲ 복자 오반지 바오로 묘 안내문 [13:17]

 

복자 오반지 바오로 묘 [13:1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야자매트 오르막길 [13:18]

 

▲ 벤치가 있는 쉼터 [13:20]

 

▲ 오늘 점심 메뉴: 쑥인절미와 포도즙 [13:23]

▲ 점심 먹고 출발 [13:39]

 

▲ 벤치가 있는 쉼터가 또 나타났다 [13:45]


13:48  긴 오르막길을 거쳐 6인 무명 순교자의 묘 앞에 도착했다.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은 이름 모를 사람들. 전쟁터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무명용사와 다르지 않다. 무명 순교자의 묘를 지나 언덕을 올라가자마자 배티고개에서 올라오는 금북정맥 길과 만났다. 이 길은 2008년 10월에 금북정맥 종주를 할 때 걸었던 적이 있다. 곧이어 만난 서운산 갈림길 지점과 배티성지 둘레길이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 산성제대 쪽으로 내려간다.


▲ 6인 무명 순교자의 묘 앞에 도착 [13:48]

 

▲ 무명 순교자 6인 묘 안내문 [13:48]

 

▲ 무명 순교자의 묘비 [13:48]

 

▲ 언덕 위에서 바라본 6인 무명 순교자의 묘 [13:50]

 

▲ 배티고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금북정맥 길에 진입 [13:5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3:52]

 

▲ 서운산 갈림길 지점: 배티성지 순례길 쪽으로 진행 [13:53]

▲ 순례길과 둘레길이 갈라지는 지점: 순례길 쪽으로 진행 [13:57]

 

▲ 하늘에서 벌어지고 있는 구름의 향연 [13:58]

 

하늘에서 벌어지고 있는 구름의 향연 [13:59]


14:15  야외미사 공간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성모님께 멀리서 인사를 드린 후 길을 따라 내려간다.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대성당에 들렀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모습이 참 보기에 좋다. 빛을 받아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한 스테인드 글라스는 또 어떻고. 기념대성당을 나오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 색깔이 너무나 곱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나 보다.


▲ 멀리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성모님 [14:15]

 

▲ 기념대성당 내부 모습 [14:22]

 

▲ 기념대성당 스테인드 글라스 [14:23]

 

기념대성당 스테인드 글라스 [14:23]

▲ 기념대성당 예수님 [14:24]

 

▲ 기념대성당 성모님 [14:25]

 

▲ 기념대성당을 떠나며 [14:26]

 

▲ 배티성지를 떠나며 바라본 기념대성당 [14:27]

 

▲ 배티성지 둘레길과 순례길을 모두 걷고 주차장에 귀환 [14:29]

 

▲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사천동 귀환 [15:36]

 

▲ 오늘 채취한 버섯들 [15:41]